최근 수정 시각 : 2024-10-22 10:58:10

2022 Mid-Season Invitational/그룹 스테이지/C조

MSI C조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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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0px -10px"<table align=center><table bgcolor=#FFFFFF><tablebordercolor=#98de94>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svg 2022 Mid-Season Invitational
경기 일정
}}} ||
그룹
(5/10~5/15)
럼블
(5/20~5/24)
1라운드 2라운드
녹아웃 4강
(5/27~5/28)
결승
(5/29)
결산RNG 특혜 논란

1. 개요2. 사전 예상3. 경기 진행
3.1. 1라운드
3.1.1. 1경기 ORD vs G2
3.1.1.1. 경기 내용
3.1.2. 2경기 EG vs G2
3.1.2.1. 경기 내용
3.1.3. 3경기 G2 vs EG
3.1.3.1. 경기 내용
3.1.4. 4경기 EG vs ORD
3.1.4.1. 경기 내용
3.1.5. 5경기 ORD vs EG
3.1.5.1. 경기 내용
3.1.6. 6경기 G2 vs ORD
3.1.6.1. 경기 내용
3.1.7. 1라운드 총평
3.2. 2라운드
3.2.1. 7경기 EG vs G2
3.2.1.1. 경기 내용
3.2.2. 8경기 EG vs ORD
3.2.2.1. 경기 내용
3.2.3. 9경기 G2 vs ORD
3.2.3.1. 경기 내용
3.2.4. 10경기 G2 vs EG
3.2.4.1. 경기 내용
3.2.5. 11경기 ORD vs EG
3.2.5.1. 경기 내용
3.2.6. 12경기 ORD vs G2
3.2.6.1. 경기 내용
4. 총평

1. 개요

2022 Mid-Season Invitational의 그룹 스테이지 C조에 관한 문서이다. C조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LCL이 불참함에 따라 3팀이 참가하기 때문에 단판제 쿼드러플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펼쳐지며 조 1, 2위 팀은 럼블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2. 사전 예상

파일:G2 Esports 로고.svg 파일:Evil Geniuses 로고.svg 파일:ORDER2022logo_profile_notext.png
G2 EG ORD


결과 자체는 1포트와 2포트의 무난한 럼블 스테이지 진출이 예상되지만 그 과정이 크게 주목받는 조. 4포트에서는 근 2년 간 국제 대회에서 매번 기대치를 상회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상대적으로 선전한 LCO가 들어왔고, 1포트와 2포트에 전통의 라이벌 LEC와 LCS의 매치가 성사되며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C조에 배정된 팀들은 각 지역 플레이오프에서 가능한 모든 매치를 치르고 올라왔다는 기묘한 공통점이 있다. LEC 대표 G2와 LCS 대표 EG는 모두 플레이오프 첫 매치에서 패배한 후 도장깨기로 총 5개의 매치를 치르며 우승을 차지했고, LCO 대표 오더는 패자조에서 도장깨기로 총 4개의 매치를 치르며 우승을 차지했다.[1] 그렇다 보니 G2는 플레이오프에서 세트 13승 3패, EG는 플레이오프에서 세트 14승 4패, 오더는 플레이오프에서 세트 12승 2패를 기록했다. LEC와 LCS만 떼고 봐도 비슷한 경로로 우승을 차지한 지역 라이벌 매치가 성사된 와중에 LCO에서 온 팀도 비슷한 경로로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2]

LEC 전통의 강호 G2는 전년도에 심각한 부진에 빠지고 끝내 월즈 진출에 실패하여 "End of an Era"라는 치욕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고, 이에 전년도 스토브리그에서 얀코스와 캡스를 남기고 탑, 바텀, 서포터를 갈아치우는 대격변 리빌딩을 감행했다. 이후 시작된 스프링 정규시즌에는 중상위권을 마크한 뒤, 플레이오프에서 프나틱에게 한 번 패배한 이후로는 3:0, 3:0, 3:0, 3:0이라는 파괴적인 세트 스코어를 만들며 성공적인 리빌딩을 증명했고 2년 만에 LEC 우승 트로피를 가져왔다. 그 과정에서 캡스와 얀코스는 부활하면서 본인들의 클래스를 다시 증명했고, 플래키드는 시리즈 내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BB와 타르가마스는 받은 기대에 보답하는 것에 성공하였다. 덕분에 전년도 월즈에서의 MAD보다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를 받는 중. 우려할 만한 요소라면 바텀 듀오가 신인이라는 점이 있으며, 2021 월즈 이후 LEC 자체의 평가가 하락한 상황도 가볍게 볼 수는 없다. 이전까지의 LCS 진출팀들과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EG를 상대로 혹여나 조 1위를 내주기라도 했다가는 LCS에게 확실하게 서열을 정리당하고 4부로 내려앉을 수 있으니 EG를 상대로 우위를 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

LCS는 전년도 MSI와 달라진 바 없이 여전히 2포트를 받았지만 분위기는 많이 달라졌다. 아예 웃음벨 수준이었던 2020 월즈까지의 상황과 달리 전년도 월즈에서는 C9의 미라클 런과 8강 진출, 100EDG전 업셋 등으로 대표되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세 팀의 성적 역시 나쁘지 않은 편이었다. 2022년 시즌이 시작될 때는 참여도 논란이 있기는 했어도 챔피언스 큐를 개설하는 노력을 보여주었고, 100과 EG가 약진하며 LCS 전통의 3강 C9, TL, TSM이 모두 없는 결승이 성사되기도 했다. 발전이 없고 고여간다는 소리를 부정하듯 나름 '세대교체'에 성공한 것이다. 이러한 모습 덕분에 북미 웃음벨 이미지는 전에 비해서는 꽤 줄어들었고 이번에는 조 배치도 '3팀 중 2팀이 진출'이라는 환상의 C조에 편성되었기 때문에 무난한 럼블 스테이지 진출이 예상된다. 물론 그 유명한 북미잼은 그렇게 선전했다던 월즈에서도 끊임없이 나왔기 때문에 마냥 방심할 수는 없다.[3]

LCS 혼자 진출 팀이 정해지지 않다가 마침내 EG가 창단 첫 우승을 확정지으면서 2포트에 합류했는데, 그 과정에서 발전하는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많은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TL과 5꽉 접전 끝에 패한 이후부터 크레이지 모드를 발현해 FLY에게 한 세트를 내준 걸 빼고 3:1, 3:0, 3:0, 3:0 전승을 거두며 무서운 뒷심을 보여줌과 동시에 절정의 팀합과 교전 능력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건 덤. 조조편과 대니는 국제전 경험이 전무한 신예들이지만 임팩트, 인스파이어드, 벌칸이 국제전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라는 점도 가산점이다. 다만 이러한 상승세 속에서도 탑과 바텀의 라인전 문제는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는 불안한 점. EG는 연승 과정에서도 라인전에서 압도하기보다는 팀합과 교전을 위주로 상대를 박살내는 스타일을 채용했는데, 각 리그의 우승팀들과 대결하는 이번 MSI에서는 교전으로 넘어가기 전에 압도당할 가능성도 있다. 그래도 이 점만 해결하여 본인들이 보여준 팀합과 교전 능력을 맘껏 뽐내게 된다면 G2를 2위로 떨어뜨리고 1위로 럼블 스테이지에 진출하는 것도 꿈이 아니게 될 수도 있다. 수많은 팬들이 EG가 어떤 경쟁력을 보여줄지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기에 이에 보답하는 모습이 필요할 것이다.

LCO의 희망 오더는 LCO 팀들이 그간 국제 대회에서 기대치 대비 높은 성과를 보여준 것이 무색하게도 LEC, LCS와 같은 조가 걸리며 제대로 비상이 걸렸다. 오더 입장에서는 최악인 게 LCL의 불참으로 인해 참가팀이 하나 부족하여 잡아먹을 다른 마이너 리그 팀조차 없다는 것.[4] LCO가 마이너 리그 중에서는 나름 수준이 된다는 평이 무색하게 조 편성 운이 도와주지 않은 것이다. 그나마 LEC와 LCS가 LCK와 LPL에 비해서는 낮은 평가를 받고 있기는 하지만, LCS는 월즈서 1시드가 폭망하는 경우가 많지만 2, 3시드는 분전하는 경우가 많고 마이너 리그에게 업셋을 당하는 경우는 드물기에 체급상 밀리는 리그는 아니며, LEC는 리그 전체를 논할 때는 G2 말고 볼 게 없다는 평을 듣기는 하지만 이번 MSI에는 그 G2가 왔다. 더구나 감독 Ceres가 출국 직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원격으로 참여하게 되는 악재까지 터졌다. 때문에 오더 입장에서는 절망적이기는 해도 단발적인 업셋을 넘어 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하는 대이변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그것을 해낸 전년도 PGG처럼, 구멍을 최대한 줄이고 상위권 팀에게 맞설 수라도 있는 최소한의 체급과 운영을 갖춰야 할 것이다.

3. 경기 진행

<rowcolor=#fff> 순위 비고
1
파일:G2 Esports 로고.svg
G2 8 0 전승
2
파일:Evil Geniuses 로고.svg파일:Evil Geniuses 로고 white.svg
EG 4 4
3
파일:ORDER2022logo_profile_notext.png
ORD 0 8 전패
초록색: 럼블 스테이지 진출 | 빨간색: 탈락 | 볼드체: 순위 확정

3.1. 1라운드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svg 그룹 스테이지 C조 1라운드
경기
블루팀
결과
레드팀
1경기 파일:ORDER2022logo_profile_notext.png ORD G2 파일:G2 Esports 로고.svg
2경기 파일:Evil Geniuses 로고.svg EG G2 파일:G2 Esports 로고.svg
3경기 파일:G2 Esports 로고.svg G2 EG 파일:Evil Geniuses 로고.svg
4경기 파일:Evil Geniuses 로고.svg EG ORD 파일:ORDER2022logo_profile_notext.png
5경기 파일:ORDER2022logo_profile_notext.png ORD EG 파일:Evil Geniuses 로고.svg
6경기 파일:G2 Esports 로고.svg G2 ORD 파일:ORDER2022logo_profile_notext.png

3.1.1. 1경기 ORD vs G2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svg 그룹 스테이지 C조 1경기
ORDER G2 Esports
1패 결과 1승
파일:원플러스 로고 블랙.svg Player of the Game
라스무스 뷘터
(caPs)
[navertv(26698862)]

다재다능한 탑솔러 바이오팬서와 강력한 플레이메이커 Kisee를 앞세운 ORDER가 더 다재다능한 BB와 더 폭발적인 캡스를 앞세운 G2를 상대한다. 오더 입장에서는 대진운을 원망할 경기(1).

압도적이었던 패자조 도장깨기 경기력이 아니라, 프나틱에게 1:3으로 패하던 승자조 경기력을 기준으로 삼아도 ORDER에게 밀려야 할 이유를 딱히 제시하긴 어렵다. 정규시즌 캡스가 명백한 리그 4위 미드에 불과했을 때도 플레이오프 탈락팀 미드 상대로는 모조리 차이를 냈다. 마이너 지역에 가장 부족한 인재가 미드 인재인 만큼, 캡스의 폼이 도로 가라앉는 동시에 Kisee가 정말 잘해줘야 ORDER가 게임을 풀어갈 수 있다. 다만 G2는 전년도 4용먹고 영혼내주고 역전패에 이어 올해 1만3천골드 역전패로 2021 스프링 로그, 2022 스프링 담원을 쌈싸먹는 역전패의 신흥강호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에, 긴장감이 낮은 상황에서 언제 자비를 베풀지 모른다는 변수가 있다.

즉 정규시즌 절대로 높지 않았는데 포스트시즌 급격히 높아진 G2의 체급을 검증하는 동시에, LPL이 북미에 대줄 동안 본인들은 마이너에 대주는 유럽 특유의 약자존중에서 탈출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3.1.1.1. 경기 내용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ORDER, redteam=G2 E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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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fiora, p_redpic2=viego, p_redpic3=zoe, p_redpic4=aphelios, p_redpic5=braum)]
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Hextech_Dragon_buff.png파일:Mountain_Dragon_buff.png파일:Cloud_Dragon_buff.png파일:Cloud_Dragon_Soul_buff.png

극초반 라인전에서 세 라인 모두 크고 작은 이득을 보며 미드에서는 솔로킬도 따낸 G2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골드도 상당히 벌리고 오브젝트도 전부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중반부터 BB가 바이오팬서에게 응수 타이밍 실수를 범하면서 솔킬 당한 것을 시작으로 G2가 계속 스로잉을 하기 시작하면서 게임이 이상해졌다. 라인을 가리지 않고 상대 정글에 깊이 들어갔다가 물려 죽고, 요네한테 거리를 주었다가 잘리고, 전령 압박을 하려다 레오나 궁에 걸려 죽는 등 안일한 플레이가 계속 터졌으나, 오더도 중간중간 실수를 했고 이미 벌려놓은 이득을 바탕으로 근소하게나마 G2가 골드 우위를 유지하기는 했다.

하지만 미드에서 타르가마스에게 궁 여럿을 투자하며 물어 죽인 오더가 조이 포킹에 아펠리오스 궁까지 남아있는 상황에서 급하게 무지성 바론을 달리는 최악의 판단을 하고 말았고, 여기서 예상대로 조이에게 반피가 까인 상태로 G2 멤버들이 밀고 들어오자 바론도 뺏기고 전원이 쓸리면서 한순간에 게임이 넘어갔다. 이후에는 바론 파워플레이로 5000골드를 벌리고 공성 단계에서 손쉽게 오더를 무너뜨리면서 중후반은 무난히 G2의 승리로 끝났다.

G2는 시간만 보면 매우 빠르게 게임을 끝냈다. 하지만 상대의 결정적 오판으로 메이저 지역 상대라면 이미 불리해졌다 봐도 할 말 없는 게임을 날로 먹은 것이고, 각 라인에서 솔로 데스와 사이드 운영 중의 고립사를 통해 라인전과 운영 실수를 보여준 만큼 다음 경기에서는 주의가 필요한 편. 초반 약간의 CS 이득을 제외하면 탑 BB의 폼이 심상치 않게 좋지 못했기 때문에 이쪽도 피드백이 필요할 것이다. 그나마 19년의 체급과 21년의 체급, 혹은 정규시즌의 체급과 도장깨기 당시의 체급 어느 쪽을 보여줄지 불안했던 G2 입장에서 BB가 말아먹기 전까진 극초반 라인전이라도 빡빡하게 굴렸다는 것이 유일한 성과.

3.1.2. 2경기 EG vs G2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svg 그룹 스테이지 C조 2경기
Evil Geniuses G2 Esports
1패 결과 2승
파일:원플러스 로고 블랙.svg Player of the Game
라스무스 뷘터
(caPs)
[navertv(26699782)]

국제 대회에 데뷔하는 트래쉬토크의 신흥 강호 조조편과 돌아온 원조 트래쉬 토크 맛집 하지만 그놈의 CEO를 빼면 얀노인과 순둥이들밖에 남지 않은 G2, 19~20 LCS의 추억이 떠오르는 BB와 임팩트의 리턴 매치, 북미 출신의 유럽 명장 딜런 팔코와 영국 출신의 북미 명장 피터 던의 지략대결 등 모처럼 화제성이 폭발하는 유럽과 북미의 라이벌전이다. 캡스, BB의 포스트시즌 폭발적인 기량 때문에 G2의 백중우세를 점치는 여론이 많지만, 그만큼 대니를 앞세운 EG의 도장깨기도 인상적이었고 전통의 라이벌전은 웬만한 체급차가 아니면 예상을 수시로 뒤집어엎기 때문에 흥미진진한 경기.

우선 조조편은 신인답지 않은 넓은 활동 반경과 재빠른 움직임이 아주 고평가받고 있다. 데뷔 후 초반 커리어에서 종횡무진 하던 캡스가 떠오르는 부분. 그러나 도장깨기 당시의 전성기를 방불케 하는 캡스의 폼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조조편도 반반이 버거울 것이다. 반면 캡스의 폼이 하락한다면 캡스의 장점을 다수 가진 조조편이 굉장히 편하게 데뷔전을 치를 수도 있다.

탑 라인 역시 G2의 우세. 2019 스프링과 2020 서머의 BB는 임팩트를 가장 잘 뚫어내던 북미 탑솔러라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 그때보다 2022 스프링의 유체탑 BB가 훨씬 높게 평가받는다. 반면 임팩트의 기량이 내려갔나 아닌가 갑론을박은 많아도 더 상승했다고 주장하는 팬들은 사실상 찾기 어렵다. 얼마나 메타 해석을 잘 해내고 팀원들의 도움을 잘 받아서 서밋과 브위포를 훌륭하게 막아낸 방패를 가다듬느냐가 포인트.

정글은 정규시즌만 해도 얀코스의 분위기가 훨씬 좋았지만 부활한 인스파이어드가 막대한 변수를 지닌다. 어쨌든 2020 서머부터 2021년까지 얀코스의 위상 하락을 주도한 두 정글러는 엘요야와 인스파이어드였기 때문. 셀프메이드를 상대로 말리던 얀코스의 모습이 재현된다면 G2의 파죽지세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 반면 성장형 정글러 메타의 퇴조와 얀코스의 부활로 인해 예전만큼 인스파이어드가 얀코스를 압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바텀은 G2 바텀의 기세도 좋지만 EG 바텀의 기대치가 좀 더 높다. 어쨌든 정규시즌에는 유럽 상위권조차 버거웠던 플래키드와 달리 대니는 2021 서머부터 1년간 북미를 씹어먹고 있기 때문. 벌칸도 2021 월즈의 아무무 때문에 저평가받는 것이지 2021 MSI 활약은 의외로 준수했으며, 북미의 화석 아프로무를 제외하면 벌칸만큼 꾸준했던 북미 상위권 서포터가 별로 없다. G2 입장에서는 플래키드-타르가마스 듀오가 반반 안티캐리만 해줘도 땡큐인 매치업으로 보인다.
3.1.2.1. 경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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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파일:Cloud_Dragon_buff.png파일:Infernal_Dragon_buff.png파일:Infernal_Dragon_Soul_buff.png

당해년도의 북미는 다를 줄 알았으나 당해년도도 같았다.

EG 입장에서 가장 우려되던 탑라인은 생각보다 분전해줬으나 믿을맨인 바텀이 G2의 제리-파이크 조합을 라인전에서 이겨주질 못하니 파이크가 곧바로 미드 로밍을 시도했고, 여기서 킬을 따인 라이즈는 애니비아와의 격차를 영원히 줄이지 못했다.

미드 주도권이 나가버리자 애니비아가 라이즈보다 훨씬 주도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스노우볼링을 굴렸고, EG는 바텀 억제기를 미는 운영 말고는 단 한 번도 이를 멈추지 못했다. 인스파이어드의 카서스도 성장은 잘 됐는데 선제공격 룬을 지나치게 의식했는지 카서스 궁으로 거의 선궁만 쓰는 바람에 킬을 내는 모습이 한번도 나오질 못했다. 사실 카서스 혼자 잘 컸고 라이즈가 말리자 카서스의 느린 움직임을 G2가 제대로 카운터치면서 다른 포지션의 성장 차이가 쭉쭉 벌어져 딱히 누굴 끊어낼 딜이 없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이득을 굴리지 못한 라이즈가 썩는 전형적인 패턴이자 편안하게 큰 제리가 예전만은 못해도 날로 먹는 전형적인 패턴.

G2는 캡스의 애니비아 픽이 매우 유효했다. 애니비아는 사거리가 짧은 챔피언들을 상대로 매우 강한 면모를 보이는 반면 사거리가 긴 챔피언들에게 매우 무력한 모습을 보이는 미드 챔피언인데, EG의 조합이 전반적으로 사거리가 매우 짧은 조합이다보니 초, 중, 후반 모두 애니비아 하나에 농락당하는 구도가 나왔다. 북미의 희망 조조편과 대니 모두 호된 국제전 신고식을 치렀다.

3.1.3. 3경기 G2 vs EG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svg 그룹 스테이지 C조 3경기
G2 Esports Evil Geniuses
3승 결과 2패
파일:원플러스 로고 블랙.svg Player of the Game
세르겐 첼리크
(BrokenBlade)
[navertv(26718292)]

하루 만에 치러지는 재대결. 전날 경기에서는 G2과 체급과 운영 차이를 앞세워 무난히 EG를 완파함으로써 오더 전에서 제기되었던 불안 요소를 완전히 극복하는데 성공했다. 반면 EG는 조조편의 화려한 트래쉬 토킹과는 달리 G2의 애니비아와 파이크에 제대로 참교육을 당하면서 처참한 패배를 당했는데, 과연 이번 경기에서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관심 포인트.

승부처가 있다면 지난 경기에서 안 좋은 모습을 노출했던 조조편과 대니가 얼마나 폼을 끌어올렸는지와 어제 경기에서 특유의 실험실 밴픽으로 좋은 결과물을 냈던 딜런 팔코 감독이 이번에도 실험실을 오픈할지로 보인다.
3.1.3.1. 경기 내용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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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gwen, p_redpic2=jarvanIV, p_redpic3=zoe, p_redpic4=ezreal, p_redpic5=rakan)]
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파일:Ocean_Dragon_buff.png파일:Infernal_Dragon_buff.png파일:Infernal_Dragon_Soul_buff.png
이현우: 결국 "설레었냐?" 엔딩이네요.
EG가 초반부터 원딜인 대니가 개박살이 나며 퍼블을 당하고 부산에서 MSI하는 것을 기념하며 부산 지역번호 051 스코어를 보여주며 처참하게 망했다.

하지만 캡스의 갈리오가 바텀 깊숙이 진입하자 그웬이 끈덕지게 달라붙으며 갈리오를 죽였고, 이에 G2가 조건반사적으로 바론을 치는데, EG에서 유일하게 킬을 몰아먹은 자르반이 현상금 700골짜리 카이사를 암살하고 바론까지 획득하는 쾌거를 이룬다.

이후 2억제기를 밀고 진격을 하나 한걸음만 남았을 때마다 대니의 이즈가 앞비전을 하면서 한타가 성립되는 특유의 북미잼 한타로 게임이 괴이해지기 시작하더니 2번째 쌍둥이 포탑 한타에서 콜이 엇갈리면서[5] EG가 전부 몰살당하는 반면 G2는 파이크와 카밀이 살아남으면서 4용까지 챙긴다.

이후 바텀에서 최후의 한타에서도 대니가 카밀 갈고리 거리 안에 들어와있는데도 궁을 갈기다 물리며 삭제당하고 EG는 0:5로 처참히 몰살당하는 한타력을 보여주면서 그대로 패배했다.

G2는 15시즌을 연상케 하는 기묘한 바론 오더로 다 잡았던 경기를 한번 말아먹었지만 브로큰 블레이드의 카밀의 활약이 매우 눈부셨으며 플래키드 역시 상대의 실수 덕도 조금 봤지만 어쨌든 도장깨기 과정에서도 나오지 않았던 불리한데 원딜 몰아줘서 (재)역전시키는 경기를 만들었다. 어쨌든 특유의 약자존중 성향과 라이벌전 예능에 휘말리긴 했지만, 우려했던 신인들의 폼이 매우 좋고 2020 롤드컵 풀캠메타에서 극악의 부진에 시달렸던 얀코스도 그림자검 그브로 재미를 보면서 팀의 분위기가 괜찮다. 반면 EG는 노련함으로 전통의 극악의 상성을 극복해내는 듯했으나 북미는 당해년도에도 북미였다. 대니는 아마추어를 거치지 않고 바로 프로생활을 시작한 어린 선수임을 감안하더라도 원딜이란 무게감을 상실한 듯 의아한 포지션, 의아한 판단으로 신인의 한계를 보여주며 팀을 침몰시켰다. 사실상 1차전이 조조편으로 시작해 조조편으로 끝난 경기라면 2차전은 대니로 시작해 대니로 끝난 경기라도 봐도 무방하다.

3.1.4. 4경기 EG vs ORD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svg 그룹 스테이지 C조 4경기
Evil Geniuses ORDER
1승 2패 결과 2패
파일:원플러스 로고 블랙.svg Player of the Game
정언영
(Impact)
[navertv(26722959)]

G2와의 2연전에서 2연패를 당하며 침체에 빠진 EG와 업셋이라는 특명을 이루어내야 하는 오더의 대결.

1라운드의 멸망전이라고 봐도 무방한 경기로, 이 경기에서 오더가 승리하면 EG는 3연패로 단독 꼴찌가 된다.
3.1.4.1. 경기 내용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Evil Geniuses, redteam=ORDER
, d_blueban1=다이애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카서스, d_blueban3=이블린(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미스 포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트린다미어
, p_blueban1=diana, p_blueban2=karthus, p_blueban3=evelynn, p_blueban4=missFortune, p_blueban5=tryndamere
, d_redban1=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갱플랭크, d_redban5=비에고
, p_redban1=lucian, p_redban2=wukong, p_redban3=leblanc, p_redban4=gangplank, p_redban5=viego
, d_bluepic1=그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신 짜오, d_bluepic3=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gwen, p_bluepic2=xinZhao, p_bluepic3=ahri, p_bluepic4=xayah, p_bluepic5=leona
, d_redpic1=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그레이브즈, d_redpic3=벡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카이사, d_red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poppy, p_redpic2=graves, p_redpic3=vex, p_redpic4=kaisa, p_redpic5=nautilus)]
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Hextech_Dragon_buff.png파일:Infernal_Dragon_buff.png파일:Ocean_Dragon_buff.png파일:_Dragon_Soul_buff.png

25분쯤 바론을 근처에 두고 대치 중 레오나에 공중 부양 클템 왈 자이로드롭 버그가 발생해 퍼즈가 걸렸다.

그래도 G2와의 2연전 모두 늙은이와 먹튀라던 두 외국인에 극도로 의존하며 까이던 EG가 어느 정도는 체면치레를 한 경기. 사전예상 백중우세를 기대했던 플래키드-타르가마스에게 2연속으로 대파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던 대니 벌컨이 초반부터 개입 없는 듀오킬을 따내고 빠른 전령 한타 승리까지 이끌어내며 스노우볼을 굴려 상체로 넘겨줬고, 상체에서 임팩트의 면역 그웬을 중심으로 침착하게 이 이득을 승리로 이끌었다. 오더도 노틸 벡스에 능동적 변수 창출이 몰린 조합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받아치기와 끊어먹기를 구사하며 분전했으나, 말리면 애매한 조합으로 초반에 은근히 크게 말린 것이 뼈아팠다.

어쨌든 이번 경기의 승리를 통해 EG가 북미 우승을 날로 먹은 것까지는 아님을 증명했다고 할 수 있다. G2전에서 계속 밀리던 하체가 마이너에서 중상위권 이상으로 평가받는 오세아니아를 상대로 메이저의 품격을 지켜내는 모습을 보인 것 또한 고무적인 부분. 반면 오더도 SGB, RED급의 폭발력이나 DFM급의 단단함은 아니더라도 상당히 작지 않은 육각형으로 맞섰으나, 역시 마이너답게 체급도 살짝 아쉽고 세세한 플레이도 살짝살짝이 아쉬웠다. 하지만 오더도 EG를 제외한 대부분의 북미 팀에 비하면 주축 선수들의 연령대가 꽤 낮기 때문에, 코어장전의 언급대로 로컬 플레이어에 목마른 북미 팀들이 지갑을 열 가치는 충분히 보여줬다. 특히 에이스인 바이오팬서는 이틀째 상당한 슈퍼플레이를 연발하고 있다.

3.1.5. 5경기 ORD vs EG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svg 그룹 스테이지 C조 5경기
ORDER Evil Geniuses
3패 결과 2승 2패
파일:원플러스 로고 블랙.svg Player of the Game
조셉 준 편
(jojopyun)
[navertv(26739620)]

첫 승을 거두며 회복에 성공한 EG와 반대로 1승이 간절한 오더의 2차전.

오더 입장에서는 만약 이 경기에서마저 패하게 될 경우 3연패를 기록하며 사전 예상 그대로의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업셋이 간절한 상황.
3.1.5.1. 경기 내용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ORDER, redteam=Evil Geniuses
, d_blueban1=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트리스타나, d_blueban4=레나타 글라스크, d_blueban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leblanc, p_blueban2=wukong, p_blueban3=tristana, p_blueban4=renataGlasc, p_blueban5=leona
, d_redban1=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다이애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아트록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트린다미어
, p_redban1=ahri, p_redban2=diana, p_redban3=lucian, p_redban4=aatrox, p_redban5=tryndamere
, d_bluepic1=우르곳, d_bluepic2=비에고, d_bluepic3=트위스티드 페이트, d_bluepic4=베인(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urgot, p_bluepic2=viego, p_bluepic3=twistedFate, p_bluepic4=vayne, p_bluepic5=nautilus
, d_redpic1=갱플랭크, d_redpic2=자르반 4세, d_redpic3=사일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이즈리얼, d_redpic5=알리스타
, p_redpic1=gangplank, p_redpic2=jarvanIV, p_redpic3=sylas, p_redpic4=ezreal, p_redpic5=alistar)]
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Hextech_Dragon_buff.png파일:Mountain_Dragon_buff.png파일:Cloud_Dragon_buff.png파일:_Dragon_Soul_buff.png

저번 매치에 이어서 이번에는 게임이 시작된 지 1분 만에 퍼즈가 걸렸다.

3.1.6. 6경기 G2 vs ORD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svg 그룹 스테이지 C조 6경기
G2 Esports ORDER
4승 결과 4패
파일:원플러스 로고 블랙.svg Player of the Game
라스무스 뷘터
(caPs)
[navertv(26740338)]

3연승으로 좋은 상황을 이어나가고 있는 G2와 3연패라는 문턱에 닥친 ORDER와의 대결. 이 경기까지 G2의 승리로 끝나게 되면 G2는 2라운드에 1승만 더 거둬도 럼블 스테이지 진출 확정[6], 반대로 ORD는 2라운드 첫 경기인 EG전에서 패배하는 순간 탈락 확정[7]이다.
3.1.6.1. 경기 내용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G2 Esports, redteam=ORDER
, d_blueban1=카서스, d_blueban2=다이애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카르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아트록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우르곳
, p_blueban1=karthus, p_blueban2=diana, p_blueban3=karma, p_blueban4=aatrox, p_blueban5=urgot
, d_redban1=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트위스티드 페이트, d_redban4=그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라이즈
, p_redban1=lucian, p_redban2=ahri, p_redban3=twistedFate, p_redban4=gwen, p_redban5=ryze
, d_blue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레나타 글라스크
, p_bluepic1=gnar, p_bluepic2=wukong, p_bluepic3=leblanc, p_bluepic4=zeri, p_bluepic5=renataGlasc
, d_redpic1=트린다미어, d_redpic2=이블린(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제드(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진(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tryndamere, p_redpic2=evelynn, p_redpic3=zed, p_redpic4=jhin, p_redpic5=nautilus)]
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Cloud_Dragon_buff.png파일:Infernal_Dragon_buff.png파일:Mountain_Dragon_buff.png파일:_Dragon_Soul_buff.png

ORDER가 정글엔 이블린, 막픽인 미드로는 제드를 뽑으면서 승부수를 던졌다.

시작부터 케비의 이블린이 적 와드가 있음에도 안일하게 레드를 먹다가 오공에게 물리며 G2가 퍼블을 챙겨간다. 이후 G2는 수월한 플레이를 이어가며 ORDER와의 골드 차이를 점점 벌려갔고, 그대로 넥서스를 앞에 둔 한타에서 제리의 활약으로 순식간에 G2가 24분이라는 짧은 시간 만에 승리를 챙겨가게 되었다.

약팀인 ORD로서 정석 싸움을 포기하고 맛이 강한 도박수를 꺼낸 건 나쁜 판단은 아니었지만 결국 도박수에는 큰 약점이 존재하는 법인데 그 약점에 대해 G2가 ORD보다 오히려 훨씬 잘 알고 있었다.

3.1.7. 1라운드 총평

1강 1중 1약의 구도를 보여줬다.
  • G2 Esports (4승)
    1라운드 전승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G2는 G2라는 걸 확실히 보여줬다. 정규시즌의 부진을 딛고 로그까지 3:0 셧아웃을 하면서 기세를 타더니, 어느덧 과거의 전성기의 모습을 어느 정도 되찾은 모양새다. 특히나 캡스의 부활이 매우 결정적인데, 작년의 애매한 모습에서 다시 예전 LEC를 지배했던 날카로운 모습이 살아있는 캡스로 돌아오자 나머지 라인, 특히 얀코스도 같이 부활하며 유럽에게는 G2가 있어야 한다고 말하는 듯, 작년에 체면을 구긴 LEC의 모습을 다시 되찾는데 성공했다. 다만, EG와 오더를 상대로 초반에 리드하다 지속적인 뇌절로 게임이 비벼지거나 아예 넘어갈 뻔한 상황도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T1이나 RNG와 같은 강팀을 상대로 이기기 위해 더욱 분전해야 할 것이다.
  • Evil Geniuses (2승 2패)
    아무리 4대 리그 최약체라고 해도 메이저는 메이저임을 확실히 보여주면서 ORDER을 상대로 가볍게 2승을 거두고 1라운드 2위를 기록했다. 다만 G2를 상대로는 라인전 단계에서나 운영 단계에서나 한 템포 늦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기에 2라운드에서는 전술적으로 절치부심하는 모습이 필요해보인다. 특히 얀코스-캡스의 노련하면서도 티끌 없는 노림수를 어떻게 받아치느냐에 따라 경기의 양상이 달라질 전망이다. 럼블에서 다시 한번 더블 라운드 로빈을 해야하므로, 언젠가는 넘어야할 산이 바로 G2.
  • ORDER (4패)
    4전 전패를 하며 최약체 신세를 면치 못했다. 전년도 MSI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바이오팬서의 무력이 여전하다는 것만큼은 증명했으나, 다른 선수들이 뒤를 받쳐주지 못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특히 미드-정글의 체급차이가 뼈아프다.

3.2. 2라운드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svg 그룹 스테이지 C조 2라운드
경기
블루팀
결과
레드팀
7경기 파일:Evil Geniuses 로고.svg EG G2 파일:G2 Esports 로고.svg
8경기 파일:Evil Geniuses 로고.svg EG ORD 파일:ORDER2022logo_profile_notext.png
9경기 파일:G2 Esports 로고.svg G2 ORD 파일:ORDER2022logo_profile_notext.png
10경기 파일:G2 Esports 로고.svg G2 EG 파일:Evil Geniuses 로고.svg
11경기 파일:ORDER2022logo_profile_notext.png ORD EG 파일:Evil Geniuses 로고.svg
12경기 파일:ORDER2022logo_profile_notext.png ORD G2 파일:G2 Esports 로고.svg

3.2.1. 7경기 EG vs G2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svg 그룹 스테이지 C조 7경기
Evil Geniuses G2 Esports
2승 3패 결과 5승
럼블 스테이지 진출
파일:원플러스 로고 블랙.svg Player of the Game
라스무스 뷘터
(caPs)
[navertv(26774434)]

1라운드 때 두 번 이긴 G2와 두 번 진 EG의 2라운드 대결.

G2가 승리하면 G2는 럼블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짓는다.
3.2.1.1. 경기 내용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Evil Geniuses, redteam=G2 Esports
, d_blueban1=파이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사일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그라가스
, p_blueban1=pyke, p_blueban2=sylas, p_blueban3=leblanc, p_blueban4=rakan, p_blueban5=gragas
, d_redban1=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이즈리얼, d_redban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wukong, p_redban2=ahri, p_redban3=lucian, p_redban4=ezreal, p_redban5=leona
, d_bluepic1=그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비에고, d_bluepic3=트위스티드 페이트, d_bluepic4=징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탐 켄치
, p_bluepic1=gwen, p_bluepic2=viego, p_bluepic3=twistedFate, p_bluepic4=jinx, p_bluepic5=tahmKench
, d_redpic1=블라디미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다이애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야스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vladimir, p_redpic2=diana, p_redpic3=yasuo, p_redpic4=senna, p_redpic5=nautilus)]
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Cloud_Dragon_buff.png파일:Infernal_Dragon_buff.png파일:Hextech_Dragon_buff.png파일:Hextech_Dragon_Soul_buff.png

G2가 또 다시 실험실을 개장하여 야이애나 칼픽에 탑 블라디, 거기에 LCK 시청자들에겐 필패카드로 혹평이 자자한 세나+노틸[8]까지 꺼낸다. EG는 밴이 풀린 트페를 가져오며 탑을 걸어잠그고 원딜 캐리를 보는 정석적인 조합을 가져온다.

초반에 인스파이어드의 비에고가 집요하게 카정을 가면서 다이애나의 성장이 꼬인다. 이에 다이애나는 어쩔 수 없이 유일하게 남은 블루쪽 돌거북으로 달렸는데, 이를 예상하고 EG가 싸움을 걸어 교전을 승리해 다이애나가 망하고 시작한다. 그러나 뜬금없이 탑에서 블라디가 그웬을 솔킬 내고, 야스오 역시 트페를 따고 1:3 드리블을 성공하며 살아가고, 야이애나가 2:3 교전을 이겨버리는 등 G2측에서 슈퍼플레이가 연달아 터져나오며 어떻게든 초반을 넘긴다.

이렇게 서로 주고 받으면서 시간을 보내고, 3번째 용 앞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G2가 잘 큰 징크스를 순삭하고 첫번째 바론을 먹은 다음 주도권을 잡는다. 그러나 두번째 바론 앞에서 고연포 골카가 블라디를 마크하고 다이애나가 징크스 덫 위로 벨트를 쓰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굳힐 수 있는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가버린다. 대신 G2 역시 마공학 영혼을 먹으며 피해를 최소화한다.

이후 최후의 한타를 위해 양 팀이 장로 드래곤 앞으로 모이는데, 대치 구도에서 결자해지한 다이애나가 풀템 징크스를 물고 시작하면서 순식간에 끝나버린다. 1명도 죽지 않고 5:0 에이스를 띄운 건 덤.

전반적으로 3경기의 재림이라 볼 수 있는 경기. G2는 실험 정신 넘치는 밴픽으로 초반을 힘들게 시작했으나 특유의 날카로운 교전 설계와 탁월한 한타 능력으로 재역전승을 거두었고, EG는 유리한 경기를 내주다가 재역전에 성공했으나 G2의 한타 능력에 말리며 아쉽게 패배했다. 강퀴 해설이 "어려운 건 잘 하는데 기본적인 부분에서 실수를 많이 한다"라고 코멘트한 것처럼 본인들의 기본기를 가다듬을 필요가 있어보인다.

3.2.2. 8경기 EG vs ORD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svg 그룹 스테이지 C조 8경기
Evil Geniuses ORDER
3승 3패 결과 5패
럼블 스테이지 진출 <rowcolor=black> 탈락
파일:원플러스 로고 블랙.svg Player of the Game
카츠페르 스워마
(Inspired)
[navertv(26774996)]

오더는 이 경기를 패배하면 탈락이 확정됨과 동시에 C조의 럼블 스테이지 진출 팀이 확정된다. 진출 순위에 따른 럼블 스테이지에서의 유불리가 전혀 없기 때문에 이후 치러지는 4경기는 대회 진행과 무관한 죽은 경기가 된다.
3.2.2.1. 경기 내용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Evil Geniuses, redteam=ORDER
, d_blueban1=다이애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이블린(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카서스, d_blueban4=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아트록스(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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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그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갱플랭크
, p_redban1=wukong, p_redban2=lucian, p_redban3=ahri, p_redban4=gwen, p_redban5=gangplank
, d_bluepic1=오른, d_bluepic2=그레이브즈, d_bluepic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그라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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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kayle, p_redpic2=viego, p_redpic3=lissandra, p_redpic4=tristana, p_redpic5=rakan)]
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파일:Mountain_Dragon_buff.png파일:Hextech_Dragon_buff.png파일:_Dragon_Soul_buff.png

EG가 2만 골드라는 압도적인 차이를 벌리며 승리를 가져갔다.

3.2.3. 9경기 G2 vs ORD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svg 그룹 스테이지 C조 9경기
G2 Esports ORDER
6승 결과 6패
파일:원플러스 로고 블랙.svg Player of the Game
마르친 얀코프스키
(Jankos)
[navertv(26775965)]

전승으로 가장 먼저 럼블 진출을 확정지은 G2와 전패로 광탈하게 된 ORDER의 대결이다.
3.2.3.1. 경기 내용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G2 Esports, redteam=ORDER
, d_blueban1=카서스, d_blueban2=다이애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아트록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사일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그웬(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karthus, p_blueban2=diana, p_blueban3=aatrox, p_blueban4=sylas, p_blueban5=gwen
, d_redban1=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카밀, d_redban5=트린다미어
, p_redban1=wukong, p_redban2=ahri, p_redban3=lucian, p_redban4=camille, p_redban5=tryndamere
, d_bluepic1=사이온(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니달리, d_bluepic3=트위스티드 페이트, d_bluepic4=카이사, d_bluepic5=파이크(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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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pic1=오른, d_redpic2=그레이브즈, d_redpic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이즈리얼, d_redpic5=카르마(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ornn, p_redpic2=graves, p_redpic3=leblanc, p_redpic4=ezreal, p_redpic5=karma)]
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Cloud_Dragon_buff.png파일:Hextech_Dragon_buff.png파일:Infernal_Dragon_buff.png파일:_Dragon_Soul_buff.png

G2가 시작부터 ORDER를 두들겨패며 일방적인 구도가 나오던 와중 기적의 바론 스틸로 잡은 역전 기회를 팀에서 유일하게 노데스를 유지하던 푸마가 시원하게 집어던지며 ORDER는 결국 6패째를 쌓았다.

3.2.4. 10경기 G2 vs EG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svg 그룹 스테이지 C조 10경기
G2 Esports Evil Geniuses
7승 결과 3승 4패
파일:원플러스 로고 블랙.svg Player of the Game
빅토르 리롤라
(Flakked)
[navertv(26776266)]
3.2.4.1. 경기 내용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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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파일:Hextech_Dragon_buff.png파일:Infernal_Dragon_buff.png파일:_Dragon_Soul_buff.png

이전 경기와 비슷하게 바텀차이가 매우 심하게 나면서 G2가 승리했다. 이로써 화제를 모았던 전통의 EU vs. NA 대전은 G2의 일방적인 4:0 압승으로 싱겁게 끝나버렸다.

EG의 밴픽 자체는 매우 좋아서 무난히 갈 경우 EG가 유리해지는 흐름이었으나, 1레벨부터 대니의 트리스타나가 어정쩡한 딜교를 하다가 점멸을 꽁으로 빼줬고 CC기가 하나도 없는 오공에게 갱킹을 허용하면서 퍼블을 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체에서 EG가 압도하고 있었고 킬을 내준 바텀도 상성차이로 주도권을 쥐고 있었으나, 오공의 위치를 모르는 상태에서 벌컨과 대니가 타워를 맞으면서 상대 1차와 2차 타워 사이로 다이브하는 대참사를 일으키며 2킬을 추가로 내주고 만다. 그래도 여전히 골드는 EG가 리드하고 있었으나, 점점 오브젝트를 챙기지 못하던 와중 캡스의 사일러스를 EG 멤버 3명이서 무난히 따내는 구도에서조차 벌컨의 레오나가 존야를 사용한 사일러스 눈앞에서 미니언에 Q를 꽁으로 빼주는 모습을 보이며 사일러스가 갱플랭크와 동귀어진하는 환장할 광경이 나온다.

결국 EG가 세세한 실수를 연발하며 주도권을 잃어갔고, 이 과정에서 캡스의 사일러스와 플래키드의 이즈리얼이 무럭무럭 성장하며 골드를 앞섬에도 싸움이 성립되지 않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 상황에서 바론 시야를 소홀히 했다가 바론을 꽁으로 줘버렸고, G2의 무리한 진입을 한번 받아치긴 했으나 이미 차이는 돌이킬 수가 없는 수준이었기에 다음 전투에서 무난히 밀리고 넥서스가 파괴된다.

해설진이 대놓고 EG의 바텀에게 팀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직설적으로 비판할 정도로 바텀차이가 심각했다. 탑의 임팩트는 전판의 부진을 만회하려는 듯 탑 주도권을 꽉 쥐고 솔킬까지 내고 인스파이어드는 얀코스를 상대로 상당한 성장차를 벌리는 등 분전했으나, 중요한 순간마다 EG의 바텀이 치명적인 실수를 연발하며 G2에 게임을 갖다바쳐버렸다.

3.2.5. 11경기 ORD vs EG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svg 그룹 스테이지 C조 11경기
ORDER Evil Geniuses
7패 결과 4승 4패
파일:원플러스 로고 블랙.svg Player of the Game
조셉 준 편
(jojopyun)
[navertv(26776649)]
3.2.5.1. 경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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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파일:Ocean_Dragon_buff.png파일:_Dragon_buff.png파일:_Dragon_Soul_buff.png

이미 탈락이 확정된 ORDER가 원딜 카서스라는 초강수를 꺼내들었다. 그 밖에도 서폿 바드, ORD가 꺼냈다가 처참하게 실패했던 정글 이블린 등 쉽게 볼 수 없는 픽들이 다수 등장했다.

3.2.6. 12경기 ORD vs G2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svg 그룹 스테이지 C조 12경기
ORDER G2 Esports
8패 결과 8승
파일:원플러스 로고 블랙.svg Player of the Game
라스무스 뷘터
(caPs)
[navertv(26777097)]
3.2.6.1. 경기 내용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ORDER, redteam=G2 E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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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yone, p_redpic2=sejuani, p_redpic3=gwen, p_redpic4=sion, p_redpic5=senna)]
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파일:Ocean_Dragon_buff.png파일:Hextech_Dragon_buff.png파일:_Dragon_Soul_buff.png

전판은 정석 밴픽을 한 G2가 또 다시 실험실을 열어 탑 요네와 G2 팬들에겐 PTSD가 올[9] 미드 그웬을 세우고 플래키드가 사이온을 사용하는 저세상 밴픽을 들고 왔다.

ORD 조합이 초반이 훨씬 좋았던 관계로 이번 MSI에서 거의 유일하다시피 ORD가 초반에 조금이라도 앞서나갈 수 있었지만, 코포랄이 안일한 대처로 퍼블을 주면서부터 G2가 연속으로 점수를 따고 ORD는 우왕좌왕하면서 볼 이득 날리고 안 볼 손해 퍼준 끝에 순식간에 G2의 페이즈로 넘어가고 그대로 게임이 끝났다.

오더의 여정이 마침표를 찍어서인지 패배 팀 선수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4. 총평

<rowcolor=#fff> 순위 비고
1
파일:G2 Esports 로고.svg
G2 8 0 전승
2
파일:Evil Geniuses 로고.svg파일:Evil Geniuses 로고 white.svg
EG 4 4
3
파일:ORDER2022logo_profile_notext.png
ORD 0 8 전패
초록색: 럼블 스테이지 진출 | 빨간색: 탈락 | 볼드체: 순위 확정

1라운드처럼 G2 1강, EG 1중, ORDER 1약으로 격차가 현격하게 나뉘었다. 최종적으로 G2 전승, ORDER 전패에 EG는 G2에게 전패하고 ORD에게 전승하는 완벽한 먹이사슬이 성립되었다.
  • G2 Esports (8승)
    전년도의 그 애매하고도 뒷목 잡게 하던 유럽에서 최소한 북미 상대로 기강을 잡던 시절의 LEC까지는 돌아왔다고 말하는 듯한 경기력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언제나 G2와 프나틱이 있었는데, 당해년도도 다르지 않았다. G2는 캡스와 얀코스를 중심으로 한 리빌딩으로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고, 돌아온 캡스와 얀코스와 함께 북미와 마이너를 상대로 확실히 기강을 잡았다. 그랜드 슬램에 가까웠던 19 G2의 아성에는 아직까지는 미친다고 할 수 없지만, 그 시절로 돌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발판은 만든 셈이다.
  • Evil Geniuses (4승 4패)
    이현우: 정말 메이저 법칙이라고 할까요? 서로 메이저들 간에는 메이저가 아니면 지지 않는다.

    전용준: 그렇습니다. 확실히, 거의 3메이저라고 봐야죠? 사실상 LCS 넣을 수는 있는데 확실히 차이는 나요!

    이호종: 사실 북미 넣으면 안 되죠. 저도 북미에 있었지만.



    그룹 스테이지 3일차 T1이 AZE를 잡고 난 직후, LCS를 평가하며

    수년째 올해의 북미는 다르다고 외쳤고, 2022년에는 나름대로 변화가 생기긴 했지만 결국 올라온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채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것만 확인하고 만 그룹 스테이지였다. 메이저답게 마이너 팀 ORDER는 잘 팼고, G2를 상대로도 어느 정도까진 팽팽한 그림을 그리기도 했지만 4전 전패라는 성적표에는 분명히 이유가 있었고, 그 결점들을 해결하지 못한 EG가 더 올라가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메이저의 말석을 넘어서 이제는 '북미는 메이저라고 볼 수 없다', '3메이저다' 같은 평가가 해설진과 팬들 사이에서 숱하게 나오는 지경에 이르렀다.

    실제로 소위 '마이너 강팀'들이 자주 보여주는, 본인들의 운영 미스나 바텀에서의 차이 등으로 인해 그 팽팽한 그림을 내던지는 경기가 자주 나온다고 해설들이 꼬집기도 했다. 기본적으로 04, 03년생 딜러진을 중심으로 한 하체가 G2를 전혀 당해내지 못하면서 G2에게 앞서는 포지션이 하나도 없었던 것이 치명적이다. 베테랑 임팩트도 마지막의 갱플 vs 나르 소위 틀딱챔 구도를 제외하면 TL vs TSM 시절부터 BB와의 썩 좋지 못했던 상성을 그대로 이어갔다. 럼블 스테이지까지 남은 기간 동안 나름 메이저다운 체급에 전혀 따라오지 못하는 세세한 디테일이나 승부처 집중력을 적극적으로 피드백해야, 메이저의 말단 자리를 탈환하는 것은 물론이고 G2에게 그룹 스테이지에서의 복수를 해줄 수 있을 것이다.

[1] LCO의 플레이오프는 2, 3위가 승자조 / 4, 5위가 패자조에서 출발하여 승자조의 패자와 패자조의 승자가 다음 경기에서 만나기 때문에 정규시즌 4위인 오더가 치른 4개의 매치보다 많은 경기를 치를 수는 없다.[2] 플레이오프에서 역대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른 팀은 2020 LCS 서머 우승팀인 TSM과 2022 LPL 스프링 준우승팀 TES로, 총 25세트의 경기를 치렀다. TSM은 각각 0승 3패, 3승 0패, 3승 2패, 3승 1패, 3승 2패, 3승 2패의 순서로 플레이오프 매치를 치러 세트 15승 10패로 우승했고, TES는 각각 3승 1패, 3승 0패, 3승 2패, 1승 3패, 3승 1패, 2승 3패의 순서로 플레이오프 매치를 치러 세트 15승 10패로 준우승했다.[3] 작년 MSI에서는 C9이 RNG를 잡아놓고 펜타넷에게 패배하는 등 연거푸 북미잼을 선사하며 팬들의 뒷목을 잡게 했고, 월즈에서도 UOL과 DFM에게 연패하며 마이너 리그에게도 졸전 끝에 업셋을 헌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MSI에서 C9을 잡은 펜타넷은 마침 같은 조에 배정된 오더와 같은 LCO 소속 팀인 만큼 충분히 대비해야 할 요소.[4] 당장 작년 MSI 대표인 PGG도 3팀 1조였고 하필 우승 팀인 RNG가 걸렸지만 남은 자리는 이번에 불참한 독립국가연합리그의 UOL과 같은 조였으며, 월즈의 PEACE는 플인 조 편성서 LCK의 한화, LPL의 LNG와 같은 조이긴 했지만 마이너서도 하위권인 남미의 인피니티, 브라질의 레드와 같은 조였기에 조 3위로 플인 토너먼트 파이널까지 진출하는 게 가능했다.[5] 수면 맞은 카이사를 라칸이 물려 했으나, 이즈가 신비한 화살로 깨워버리면서 점멸 쓸 틈이 나와버렸다.[6] G2가 전패, ORD가 전승해야만 동률로 2위를 놓고 재경기를 한다.[7] EG가 첫 ORD전 제외 전패, ORD가 첫 EG전 제외 전승할 시 양팀 3승 5패 동률인데, 4번 중 3번을 이긴 EG가 승자승 우위다.[8] 노틸은 CS를 먹여도 먹은 만큼 탱킹력이 나오지도 않고 라인전도 약하다. 세나의 파트너로 주로 탐 켄치가 쓰이는 이유는 라인전이 나쁘지 않을 뿐더러 먹인 것 이상으로 탱킹을 해주기 때문이다.[9] 작년 탑솔러였던 원더가 그웬을 쓰지 못해서 어쩔 수 없이 캡스에게 그웬을 쥐어준 적이 몇번 있다. 당연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