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9-09 10:25:46

FIFA 월드컵 골든글러브

FIFA 월드컵 골든글러브
FIFA World Cup Golden Glove Award
<nopad> 파일:카타르 골든글러브.jpg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fff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수여된 골든글러브

1. 개요2. 역사3. 수상
3.1. 역대 수상자
4. 저주(?)5. 관련 문서

1. 개요

FIFA 월드컵에서 훌륭한 기량을 보여준 골키퍼에게 수여되는 상.

2. 역사

1990년 위암으로 사망한 불세출의 골키퍼 레프 야신을 기리기 위해서 1994년 야신상(FIFA World Cup Yashin Award)이라는 이름으로 제정되었다.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부터 월드컵 공식 스폰 아디다스의 명칭을 빌어 아디다스 골든글러브로 공식 변경되었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선수의 이름을 딴 상을 고작 돈 하나 때문에 명칭을 바꾼 데다 골든글로브, 골드글러브 등 비슷한 이름을 가진 상이 많아 혼동의 여지가 매우 커 논란이 굉장히 많았다. 이 때문에 전 세계의 축구 팬들은 암묵적으로 '야신상'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1]

트로피는 2014 FIFA 월드컵부터 수여하기 시작했고 그 이전 수상자는 시상식에서 따로 트로피를 받지 않았다. 제정된 이래로 유럽 국가에서만 수상자가 나오다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비유럽 선수 최초로 수상했다.

3. 수상

선방률, 선방 횟수, 페널티킥 선방률, 출전 시간을 고려해 가장 뛰어난 평을 받은 골키퍼에게 수여된다. '골'과 연관된 만큼 대부분 우승 국가의 주전 골키퍼가 이 상을 받지만 매우 훌륭한 활약을 보여주었다면 우승 국가 외의 국가에서 수상자가 나오기도 한다. 1994년 월드컵 16강에서 탈락했으나 신들린 선방 쇼를 보여줬던 미셸 프뢰돔, 2002년 녹슨 전차 취급받던 독일을 준우승까지 이끈 올리버 칸, 2018년 벨기에의 4강을 이끈 티보 쿠르투아가 그것이다.

팀별로 보면 독일과 벨기에가 2회,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아르헨티나가 1회 수상으로 전통적으로 우수한 골키퍼들을 꾸준히 배출해낸 국가에서 주로 가져가는 편이다. 독일의 경우 올리버 칸, 마누엘 노이어라는 유명한 선수가 수상했고, 이탈리아와 스페인 역시 역사적으로 세계구급 골키퍼들이 꾸준히 나오는 국가다. 프랑스는 이들의 임팩트에는 못 미치지만 리그 정상급 수준의 골키퍼들은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 벨기에는 임팩트는 적으나 장마리 파프미셸 프뢰돔은 수상받기에 손색 없는 실력이었고 티보 쿠르투아도 큰 화제가 되었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를 제외한 수상자 모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맞붙은 적이 있다. 초대 프뢰돔은 1990 이탈리아 월드컵의 조별예선에서, 2대 바르테즈는 2006 FIFA 월드컵 독일의 조별 리그에서, 3대 칸은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4강전에서, 4대 부폰은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16강전에서, 5대 카시야스는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8강전에서, 6대 노이어는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조별 리그에서, 7대 쿠르투아는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조별 리그에서 만났었다. 이들 중 야신상을 수상한 대회에서 대한민국과 직접 대결한 선수는 올리버 칸뿐이다.[2]

3.1. 역대 수상자

연도 국적 이름
1994년 파일:벨기에 국기.svg 미셸 프뢰돔
Michel Preud'homme
1998년 파일:프랑스 국기.svg 파비앵 바르테즈
Fabien Barthez
2002년 파일:독일 국기.svg 올리버 칸
Oliver Kahn
2006년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잔루이지 부폰
Gianluigi Buffon
2010년 파일:스페인 국기.svg 이케르 카시야스
Iker Casillas
2014년 파일:독일 국기.svg 마누엘 노이어
Manuel Neuer
2018년 파일:벨기에 국기.svg 티보 쿠르투아
Thibaut Courtois
2022년 파일:아르헨티나 국기.svg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Emiliano Martinez

4. 저주(?)

이 상을 받은 수상자는 차기 대회의 토너먼트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야신상 제정 이래로 해당 징크스가 예외없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대부분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와 연관이 있다.
  • 야신상 수상자
    • 미셸 프뢰돔 : 1994년 미국 월드컵 야신상 수상 이후 다음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는 발탁되지 않았다.
    • 파비앵 바르테즈 :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야신상 수상 이후에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조별 리그에서 탈락의 수모를 겪게된다.
    • 올리버 칸 : 2002년 한일 월드컵 야신상 수상 이후에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대회 이전에도 부상이 너무 잦은 탓에 옌스 레만에게 주전 골키퍼 자리를 내주면서 최악의 월드컵을 보내긴 했지만 3-4위전에 출전해 상대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슛을 멋지게 막아내는등 독일을 3위로 이끌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 잔루이지 부폰 : 2006년 독일 월드컵 야신상 수상 이후에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대회 도중 부상으로 이탈하고 이탈리아는 조별 리그에서 탈락한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재출전해서 열심히 활약했음에도 불구하고 팀은 패배했다.[3]
    • 이케르 카시야스 :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야신상 수상 이후에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최악의 실수를 하면서 스페인의 조별 리그 탈락의 일등공신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이 월드컵의 칠레전을 끝으로 본인의 국제대회 커리어가 완전히 끝장났다.[4] 부폰과 달리 순수 실력으로 몰락한 거라 더더욱 비참해져버렸다.
    • 마누엘 노이어 :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야신상 수상 이후에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조별 리그 꼴지로 탈락하는 수모를 겪게 된다. 더군다나 조별 리그 마지막 상대가 대한민국이었는데 2실점을 헌납하여 패배, 독일 축구 사상 최초의 조 최하위로 탈락했다.[5]
    • 티보 쿠르투아 :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야신상 수상 이후에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조별 리그 첫 경기에서는 PK 선방으로 팀의 승리를 이끄는데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두 번째 경기 모로코전에서 2실점을 헌납하여 패배하였고 세번째 경기 크로아티아전에서는 여러 차례의 선방으로 고군분투 했지만 팀을 조별 리그에서 통과시키는데는 아쉽게도 실패했다. 다만 팀 스쿼드가 노쇠화가 되었고 주축 선수들도 부상으로 이탈하고 선수들 간의 불화설도 있었던 탓에 본인의 입장에서는 억울하고 운이 좋지 않았을 뿐이다.

5. 관련 문서


[1] 이후 2019년 프랑스 풋볼 지가 수여하는 우수 골키퍼 상에 야신이라는 이름을 붙이기로 결정했다. 이 상이 트로페 야신이다.[2] 이 대회에서 대한민국은 칸, 부폰, 카시야스와 전부 맞붙었다. 이 외에도 예지 두덱, 브래드 프리델, 비토르 바이아 등과도 맞붙는 등, 2002 월드컵에서 대한민국과 만난 거의 모든 팀들이 골키퍼가 매우 강력했다.[3] 심지어 그 다음 월드컵부터는 더 비참했는데 2018 러시아 월드컵은 아예 예선 탈락으로 월드컵 6회 출전이라는 꿈이 깨져버렸고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서드 키퍼로나마 참가를 희망했으나 또 다시 예선 탈락을 겪으면서 비극적으로 은퇴하게 된다.[4] 칠레전에서는 미출전, 그 이후 국제대회인 유로 2016에서는 선수 명단에만 이름을 올렸을 뿐 다비드 데 헤아한테 밀려서 단 한 번도 출전하지 못했다.[5] 결정적으로 2번째 실점을 할 당시 본인이 골대를 비워놓고 공격에 가담하다가 오히려 주세종에게 공을 뺏기고 손흥민에게 쐐기골을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