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06 15:56:08

LG 트윈스/2018년/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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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2018 시즌 페넌트레이스 월별 일정
시범경기 3~4월 5월 6월 7월 8월 9~10월
2018년도 팀 캐치프레이즈
2018, 우리들의 꿈
파일:29572762_1877871282284500_3573579729276762338_n.jpg
시즌 성적 (7월 최종)
순위 승차 승률
4 / 10 53 1 49 13.0 .520
7월
성적
9 0 13 -4 .409
시리즈 전적 우세 2 동률 0 열세 5
시리즈 스윕 승리 1 패배 1
최다 연승 3 최다 연패 5
LG 트윈스 2018년 7월 경기 일정
🏠 : 홈경기
🚌 : 원정경기
승리 패배 무승부 우천
취소
경기
없음

6월
1 🚌
우천
취소

파일:SK 와이번스 엠블럼(2006~2019).svg
2 3 🏠
13:6
파일:NC 다이노스 홈 엠블럼(2011~2018).svg
4 🏠
3:13
파일:NC 다이노스 홈 엠블럼(2011~2018).svg
5 🏠
5:3
파일:NC 다이노스 홈 엠블럼(2011~2018).svg
6 🚌
4:13
파일:KIA 타이거즈 엠블럼(2017~2020).svg
7 🚌
13:10
파일:KIA 타이거즈 엠블럼(2017~2020).svg
8 🚌
8:1
파일:KIA 타이거즈 엠블럼(2017~2020).svg
9 10 🏠
10:3
파일:SK 와이번스 엠블럼(2006~2019).svg
11 🏠
1:3
파일:SK 와이번스 엠블럼(2006~2019).svg
12 🏠
7:4
파일:SK 와이번스 엠블럼(2006~2019).svg
13 ~15🌟
16 17 🚌
9:3
파일:넥센 히어로즈 엠블럼.svg
18 🚌
8:7
파일:넥센 히어로즈 엠블럼.svg
19 🚌
8:3
파일:넥센 히어로즈 엠블럼.svg
20 🏠
5:4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svg
21 🏠
17:10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svg
22 🏠
6:1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svg
23 24 🏠
11:1
파일:삼성 라이온즈 엠블럼.svg
25 🏠
1:0
파일:삼성 라이온즈 엠블럼.svg
26 🏠
5:7
파일:삼성 라이온즈 엠블럼.svg
27 🚌
7:9
파일:kt wiz 엠블럼.svg
28 🚌
10:11
파일:kt wiz 엠블럼.svg
29 🚌
7:4
파일:kt wiz 엠블럼.svg
30 31 🚌
2:6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svg
8월 ▶
7월 기록
시리즈 전적 위닝 2회
동률 0회
루징 5회
시리즈 스윕 스윕승 1회
스윕패 1회
최다 연승 3연승
최다 연패 5연패

1. 개요2. 작성 시 유의사항3. 6월 29일 ~ 7월 1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루징 시리즈
3.1. 7월 1일
4. 7월 3일 ~ 7월 5일 VS NC 다이노스 (잠실) 루징 시리즈
4.1. 7월 3일4.2. 7월 4일4.3. 7월 5일
5. 7월 6일 ~ 7월 8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위닝 시리즈
5.1. 7월 6일5.2. 7월 7일5.3. 7월 8일
6. 7월 10일 ~ 7월 12일 VS SK 와이번스 (잠실) 루징 시리즈
6.1. 7월 10일6.2. 7월 11일6.3. 7월 12일
7. 7월 13일 ~ 7월 15일 : 올스타 브레이크 (울산)8. 전반기 정리9. 7월 17일 ~ 7월 19일 VS 넥센 히어로즈 (고척) 스윕
9.1. 7월 17일9.2. 7월 18일9.3. 7월 19일
10. 7월 20일 ~ 7월 22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피스윕
10.1. 7월 20일10.2. 7월 21일10.3. 7월 22일
11. 7월 24일 ~ 7월 26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루징 시리즈
11.1. 7월 24일11.2. 7월 25일11.3. 7월 26일
12. 7월 27일 ~ 7월 29일 VS kt wiz (수원) 루징 시리즈
12.1. 7월 27일12.2. 7월 28일12.3. 7월 29일
13. 7월 31일 ~ 8월 2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원정) 피스윕
13.1. 7월 31일
14. 월간 총평

1. 개요

LG 트윈스의 7월 일정은 문학[1]-잠실-광주-잠실-올스타 브레이크-고척-잠실-잠실-수원-잠실 원정[2] 순으로 6월 다섯째주 일정은 문학 SK와의 원정 1경기가 있으며, 7월 첫째주 일정은 NC와의 홈 3경기와 광주 KIA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7월 둘째주 일정은 SK와의 홈 3경기가 있다.

7월 셋째주 일정은 고척 넥센과의 원정 3경기와 두산과의 홈 3경기가 있으며, 7월 넷째주 일정은 삼성과의 홈 3경기와 수원 kt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7월 다섯째주 일정은 잠실 두산과의 원정 1경기가 있으며, 7월 6일 ~ 7월 8일까지 진행되는 광주 KIA와의 원정 3경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3연전이 수도권에서 진행된다.

그 중 12경기가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11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2. 작성 시 유의사항

  • 1군 엔트리 변동이 있는 날에는 다음 표를 기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n월 n일 자)
등록 -
말소 -

3. 6월 29일 ~ 7월 1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루징 시리즈

6월 29일 ~ 6월 30일 경기는 6월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날부터 주말경기는 18시에 진행된다.

3.1. 7월 1일

LG 트윈스(MBC 청룡) 오늘의 기록
팀 500승 (1991)

비가 오는 관계로 우천취소되었다. 이 경기는 9월 30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7월 2일 올스타전 선수들이 발표되었다. 올스타 나눔팀 Best 12에 무려 6명이 선발되면서 마지막까지 투표다툼을 했던 한화를 앞질렀다. 처음부터 안정권이었던 헨리 소사, 김현수는 확정이었고 마지막까지 투표한 팬들의 표와 선수단 투표로 한화 선수들을 밀어냈다. 박용택, 이형종, 오지환, 유강남이 이성열, 이용규, 하주석, 최재훈을 제치고 올스타에 뽑혔다.

4. 7월 3일 ~ 7월 5일 VS NC 다이노스 (잠실) 루징 시리즈

선발투수 3명 (소사, 윌슨, 차우찬)을 제외하고 모든 투수들이 무너지면서 완전히 암흑기 시절 그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는 LG. 그나마 정신차린 타선이 3~4점 정도를 계속 뽑아줘봤자 8회에 김지용, 9회에 정찬헌을 필두로 너나 할 것없이 홈런을 쳐맞고 있는 투수조무사들에 팬들의 마음은 썩어문드러지고 강상수에 대한 살의는 커져만 간다.

이 시리즈에서 스윕을 할 경우에는 우세 확정, 위닝시리즈를 가져갈 경우 열세 불가 확정, 반대로 스윕을 당할 경우 우세 불가가 확정된다.

4.1. 7월 3일

LG 트윈스(MBC 청룡) 오늘의 기록
박용택 10년 연속 100안타 (2018)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형종(CF) 오지환(SS) 박용택(DH) 김현수(1B) 채은성(RF) 이천웅(LF) 양석환(3B) 유강남(C) 정주현(2B) 윌슨
7월 3일, 18:30 ~ 22:57 (4시간 27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7,034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10 R H E B
NC 베렛 0 0 3 0 0 0 0 0 3 7 13 18 1 4
LG 윌슨 0 2 0 0 2 0 0 0 2 0 6 15 1 2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권희동(10회초 1아웃 주자 1,3루서 중견수 앞 안타)
홈런 손시헌 2호(3회2점 윌슨)
3루타 박민우(10회)
2루타 스크럭스(2회) 유강남(9회) 김재율(10회) 김성욱(10회)
실책 오지환(9회) 박민우(9회)
도루 스크럭스(3회) 정주현(5회) 노진혁(9회)
주루사 나성범(8회) 이천웅(8회) 문성주(9회)
병살타 오지환(1회)
포일 윤수강(10회)
폭투 장현식(4회) 배민관(10회)
심판 최수원 박종철 이기중 우효동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윌슨 17경기 6승 3패 6이닝 103구 7(1) 0 / 3 3(3) 3.13
신정락 홀드 19경기 1홀 1이닝 16구 0(0) 0 / 1 0(0) 6.65
진해수 홀드 34경기 2승 2패 7홀 ⅔이닝 4구 1(0) 0 / 1 0(0) 6.85
김지용 홀드 39경기 4승 5패 1세 13홀 ⅓이닝 4구 0(0) 0 / 1 0(0) 4.76
정찬헌 38경기 4승 3패 17세 1이닝 34구 3(0) 1 / 1 3(2) 3.99
고우석 패전 27경기 1승 1패 ⅓이닝 10구 1(0) 1 / 0 2(2) 5.60
김대현 13경기 2승 3패 ⅓이닝 27구 5(0) 0 / 0 5(5) 6.63
배민관 5경기 ⅓이닝 16구 1(0) 1 / 1 0(0) 1.93
파일:엘지를 사랑한 죄.jpg

1회말부터 오지환이 병살을 치면서 안 좋게 경기를 시작했지만 유강남과 양석환의 연속 안타로 2회말에 2점을 먼저 내는데 성공했다. 기껏 선취점을 벌어놓았지만 윌슨이 손시헌에게 곧바로 3회초에 투런을 맞으면서 동점이 되고 말았다. 그 이후 적시타를 한 번 더 맞으면서 역전. 윌슨이 초반에 흔들린다.

3회말 배렛이 채은성의 타구에 발을 맞고 교체되었고 그 이후 두 팀은 계속해서 투수전을 펼친 뒤 5회말 드디어 LG가 득점권 기회를 잡았다. 정주현이 안타 이후 도루에 성공했고 그 이후 오지환의 안타와 박용택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정주현의 빠른 발이 이번에도 득점으로 이어졌다.[3] 뒤이어 기대를 버리지 않고 김현수가 적시타를 치면서 3루 주자 오지환도 홈으로 들어오며 LG가 역전했다.

7회초는 신정락이 막고 8회초는 진해수가 수비의 도움으로 투아웃까지 막고나서 홈에서는 그럭저럭 하는 김지용이 막았다.

여기까지는 좋았다. 잠시 깜박했던 찬헌극장이 개봉하기 전까지는...

9회초 정찬헌이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1, 2루의 위기를 초래했다. 그리고 오지환의 실책으로 무사만루가 되고 말았다. NC는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고 정주현과 김현수가 런다운 걸린 1루주자를 못 잡으면서 투아웃을 잡을 타구를 원아웃밖에 못 만들었다. 여기서 1차로 팬들의 혈압도 선수들 멘탈도 터졌다. 그리고 이 주자들이 적시타로 싸그리 홈에 들어왔다.

이 기가 막힌 9회의 상황에 중계 화면에서 윌슨이 결국 뒷목잡는 장면까지 나왔다. ㅠㅠ우리가 미안해 김지용, 정찬헌이 날려먹은 윌슨 경기가 6개가 넘는다. 그리고 멈추지 않고 정찬헌은 또 안타를 맞았다. 결국 9회초 여덟 타자만에(...) 스리아웃 잡았다. 미친 놈 마무리 투수에서 강판도 생각해봐야 할 듯. 지금까지 정찬헌이 마무리로 나와서 스리런 쳐맞은 경기들이 (청주 한화 3차전, 문학 6월 30일 경기) 김지용이 압도적으로 못해서 묻혔던거지 심각한 문제였다는 것이 드러난 셈이다.[4]

9회말 유강남이 선두타자로 2루타를 치며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대타 서상우가 안타를 치며 무사 1, 3루. 이형종의 내야 땅볼을 NC 내야가 제 때 처리하지 못하면서 아웃 없이 득점하면서 무사 1, 2루를 유지했다. 그러나 오지환의 외야 플라이에 이형종과 문성주가 동시에 런다운에 걸리면서 순식간에 투아웃이 되었다. 여기서는 이형종의 닥치고 주루의 문제가 컸다. 상황을 봐가면서 달려야하는데 앞도 안보고 냅다 달려버리니 앞선 주자인 문성주 또한 허둥대고 결국..(...).

하지만 박용택이 포기하지 않고 10구만에 시즌 100번째 안타를 치며 동점을 만들며 LG는 다시 기회를 잡았다. 김현수의 평범한 땅볼타구를 박민우가 해결 못 하면서 2사 1,2루. 채은성이 땅볼로 아웃되며 경기는 연장으로 들어갔다.

팀 최고참이 기를 쓰고 동점 만든 경기에서 고우석은 올라오자마자 선두타자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팬들의 혈압을 올렸다. 결국 고우석은 상대팀의 번트작전으로 인한 아웃으로 원아웃, 즉 한 개의 아웃카운트도 못 잡고 안타를 1개 더 맞고 1사 1, 3루에서 강판되었으며 뒤이어 올라온 5선발 김대현은 첫 타자부터 연속 안타를 맞으며 4실점했다. 쓰레기같은 놈들 그리고 노진혁에게까지 적시타를 맞으면서 10회초에 5실점. 아무리 불펜이 익숙하지 않다고해도 도저히 시즌 초 5선발에 뽑혔던 선수라고 할 수 없는 피칭이었다. 끝내 김대현은 스리 아웃도 못 잡고 내려갔다.

뒤이어 올라온 배민관도 2실점을 내주며 LG불펜의 종말을 확인사살 시켰다. 리그에서 압도적 하위를 점하고 있는 NC 상대로 이런 경기력을 보인다면 가을야구는 어림도 없다.

투수같지도 않은 LG불펜들의 9이닝부터의 처참했던 실적은 다음과 같다. 축구나 해라 참고로 지금 10위하고 있는 팀 타자들 상대로 이 성적이다.
  • 정찬헌 : 1이닝 34구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2 자책점)
  • 고우석 : 0.1이닝 10구 1피안타 1볼넷 2실점(2 자책점)
  • 김대현 : 0.1이닝 27구 5피안타 1볼넷 5실점(5 자책점)
  • 배민관 : 0.1이닝 16구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기록에는 없지만 적시타로 2실점)

이 경기의 승자는 9회말 박용택의 동점 안타와 10년 연속 100안타 축하화면을 전광판에서 보고 차 막힐까봐 바로 퇴장한 직관팬들 뿐일 것이다.

도대체 무슨 할 말이 있겠는가 싶을 정도로 처참했던 경기였다. 김지용이 8회에 홈런 맞고 지는 경기랑도 격이 다르다. 그건 셋업맨을 다른 선수로 바꾸면 되는 대책이 서는 패배지 이건 어떻게 할 도리도 없다. 강상수와 양상문 롯데 사단이 망가뜨려놓은 투수진을 빨리 정비하지 못하면 2, 3위 쫒아가기는커녕 밑에 있는 KIA와 넥센에게 위협 받는다.

대체 어느 장면에서 화를 내야하는가도 헷갈릴 정도로 엉망진창 그 자체였던 경기.
  • 상대주자 런다운 잡아놓고 못 잡은 정주현과 김현수.
  • 9회말 1, 2루 상황에서 좌익수 플라이에 2루로 가다가 런다운에 걸린 이형종.
  • 송구 실책으로 1점차 9회초에 무사 만루 만들어 놓은 오지환.
  • 1점차 경기에서 올라오자마자 3실점하는 마무리 투수 정찬헌.
  • 동점 상황 연장 10회초에서 올라오자마자 선두타자 스트레이트 볼넷 주는 고우석.
  • 아웃 카운트 2개조차 못 잡고 5실점하고 강판당하는 '선발 투수' 김대현.
  • 이미 패배가 확정적인 경기에서조차도 기어이 쳐맞고 2실점을 더하는 배민관.

5위도 위험하다. 최근 경기력이 엉망진창이지만 잠실에서는 잘 이기고 있던 LG였기에 팬들의 충격과 절망이 더욱 컸던 경기. 다른 팀은 다 막는 NC 타선에게 2이닝 10실점을 당하면서 구단은 2, 3위권을 따라잡겠다는 말을 어떻게 그리 쉽게 하는 지가 의문이다(...). 당장 내일 경기 연패부터 끊을 생각을 해야 한다.

하지만 19일 뒤 열린 경기에서 더한 멸망을 겪으니....

4.2. 7월 4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7월 4일 자)
등록 안익훈
말소 문성주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형종(CF) 오지환(SS) 박용택(DH) 김현수(좌익수) 채은성(RF) 김재율(1B) 양석환(3B) 유강남(C) 정주현(2B) 임찬규
7월 4일, 18:30 ~ 21:28 (2시간 5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7,343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NC 구창모 0 1 0 1 0 1 0 0 0 3 5 1 2
LG 임찬규 1 4 1 3 0 3 0 1 0- 13 13 0 7
양팀 주요 기록
홈런 유강남11호(3회1점 구창모), 채은성14호(4회3점 구창모), 양석환15호(6회3점 류재인)
2루타 김재율(2회), 김현수(2회), 스크럭스(2회), 나성범(6회), 채은성(8회)
실책 노진혁(8회)
도루 김성욱2(2 4회)
주루사 스크럭스(2회)
폭투 구창모2(1 2회), 임찬규(2회)
심판 이기중, 우효동, 박종철, 윤태수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임찬규 승리 17경기 9승 6패 7이닝 97구 5(0) 2 / 3 3(3) 5.34
이동현 26경기 1승 1패 4홀 2이닝 22구 0(0) 0 / 2 0(0) 5.63
파일:이 자식들이.png

엔씨 선발 구창모가 1회초와 2회초 폭투로만 2점을 주면서 경기를 괜찮게 시작한 LG는 오지환의 안타와 김현수의 2루타, 유강남의 홈런으로 3회만에 6득점을 올렸다. 4회초 채은성이 스리런을 치면서 3점을 더 하면서 허약한 불펜 투수진을 대비해 점수를 벌어놓는데 성공했다.

김현수가 좌익수로, 김재율이 1루수로 출장하며 포지션의 변화가 있었다. 아무래도 김현수가 1루수알바는 서투르다는게 드러난 어제의 경기로 류중일 감독이 결단을 내린듯하다.

채은성의 스리런으로 구창모는 강판되었고 뒤이어 올라온 류재인이 무려 3타자 연속 몸 맞는 볼[5]을 던지며 다시 만루 찬스를 맞았지만 정주현이 땅볼 아웃되며 이닝 종료.

6회말 양석환이 스리런을 치면서 12점으로 불펜 투수들도 이 점수 차를 못 지키진 않겠지 싶은 점수를 냈다. 8회말 김현수의 대타로 나온 안익훈의 안타, 채은성의 안타 이후 엔씨의 실책으로 1점을 더 내면서 13점.

부진했던 임찬규가 7이닝 3실점, 이동현이 2이닝 무실점으로 기적같이 잘 막았다.

여러모로 윌슨만 불쌍했던 경기.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밥쏴야한다 그러나 어제의 끔찍한 참패에서 금방 딛고 일어난 건은 다행이다. 또한 유강남이 살아난 모습과 동시에 오늘 복귀한 안익훈이 전과 다르게 깔끔한 타격폼으로 시원하게 때려 안타를 만든 것도 앞으로 기대할 만한 점이다.

참고로 이번 경기에 이김으로서 올시즌 최초로 NC와 싹슬이 승 혹은 싹슬이 패를 당하지 않고 적어도 1승 씩 나눠 먹는 시리즈가 되었다.[6]

사실 오늘 임찬규의 QS에는 이유가 있다카더라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오늘이 어머니의 생신인데 잘 던져서 기쁘다"고 밝혔다.

4.3. 7월 5일

LG 트윈스(MBC 청룡) 오늘의 기록
이병규 사이클링 히트, KBO리그 최고령 (2013)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형종(CF) 오지환(SS) 박용택(DH) 김현수(1B)채은성(RF) 이천웅(LF)양석환(3B) 정상호(C) 정주현(2B) 소사
7월 5일, 18:30 ~ 21:42 (3시간 12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8,125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NC 이형범 0 1 0 0 0 0 4 0 0 5 13 1 2
LG 소사 0 2 0 0 0 1 0 0 0 3 7 0 1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김성욱(7회 2사 1,2루서 좌익수 2루타)
3루타 박민우(7회)
2루타 스크럭스(2회) 권희동(2회) 윤수강(4회) 나성범(5회) 정주현(6회) 김성욱(7회)
실책 강윤구(6회)
도루자 오지환(1회) 이천웅(7회)
주루사 스크럭스(2회) 노진혁(7회)
병살타 양석환(2회) 정상호(5회)
심판 박종철 윤태수 우효동 최수원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소사 18경기 7승 5패 6⅓이닝 99구 9(0) 1 / 6 3(3) 2.68
진해수 홀드 35경기 2승 2패 7홀 ⅓이닝 2구 0(0) 0 / 0 0(0) 6.75
김지용 패전 40경기 4승 6패 1세 13홀 ⅓이닝 19구 2(0) 1 / 1 2(2) 5.18
신정락 20경기 1홀 1이닝 0(0) 0 / 0 0(0) 6.35
고우석 28경기 1승 1패 1이닝 2(0) 0 / 1 0(0) 5.45

7월 5일 경기 전 감독추천 올스타 명단이 공개되었다. LG에서는 홈런공장장 김지용, 방화범정찬헌이 선발되었다(...). 도대체 런동님의 생각은 알 수가 없다
파일:이러고서 올스타 나가겠다는 양심도 홈런 쳐맞은 놈 ㅋㅋㅋ.jpg

더 이상 무슨 할 말이 있겠는가(2) 소사가 기를 쓰고 7이닝 2실점으로 막아 놓은 경기. 박병호이승엽을 능가할 기세인 홈런왕 김지용은 올라오자마자 바로 승리를 날려버렸다. 쓰레기 같은 투수다. 너가 올스타? 허허허허허허

김지용이라는 자연재해 급 재앙으로 인해서 LG가 패배하는 공식은 다음과 같다.
1. 선발투수들이 7회까지 기를 쓰고 1~2점차로 막아논다.
2. 류중일 감독이 양석환을 빼고 대수비로 윤진호를 넣는다.
3. 8회말이나 9회초 김지용이 홈런을 친다맞는다.
4. 역전 가능한 이닝이 2개밖에 없는데 2번째 타자나 3번째 타자로 윤진호 타석이 걸린다.
5. 너무나 당연한 듯이 윤진호 땅볼 아웃.
6. LG 트윈스의 패배.

이 정도로 반복되면 고쳐야하건만 여전히 류중일 감독은 나는 홈런왕 믿을거야 상태다. 하지만 현실은 상태 타자들에게도(...) 믿음의 투수가 된 홈런제조기일 뿐이다. 역전타' NC 김성욱 "김지용 변화구만 기다렸다" 이 기사에서 알 수 있듯이 김지용에게서 홈런을 치는 건 다른 투수들에게서 치는 거에 비하면 너무나 쉽다. 직구를 다 커트한 다음에 밋밋한 슬라이더 오면 그냥 때려버리면 그만이다. 슬라이더도 날카로운 게 아니라 각도가 어설프게 가운데로 들어오기 때문에 홈런 노리는 타자들에게는 너무나 탐스러운 먹잇감이다. 구종도 다양하지 못하니까 타자들이 골라내기는 더 쉽다.[7] 2016년의 활약도 플루크가 아니었나 강한 의심이 들 수밖에 없는 행보. 2군으로 가던가 추격조로 쓰는 방법밖에 없는 게 아닌지... 아니면 방출이라던가 방출이라던가 방출

타자들 또한 7안타를 쳤지만 대부분이 영양가 없는 단타였으며 그마저도 타점을 올린 선수는 이천웅 단 한 명이었다. 또한 여전한 도루 실패와 병살타가 발목을 잡았다. 어제의 3홈런이 진짜였나 싶을 정도. 좀 나눠치면 안되겠냐? 9회말 마지막 공격 순서가 박용택 - 김현수 - 채은성 클린업이었으나 삼자범퇴로 끝났다. 하지만 타자들도 멘탈이 나갈만한 것이 1주일 동안 한 놈이 계속해서 똑같은 패턴으로 경기를 날려먹는데 어이가 터져버릴 수밖에 없다. 홈런과 장타로 이미 경기 다 넘어가게 해놓고서 1~2점차를 딱 2이닝 남은 상황에서, 그 것도 도중에 윤진호까지 끼어있는 상황에서 역전을 하라는 게 말이 쉽지...

선발 투수들이 110구를 꼬박 꼬박 던지고 있는 상황에서 김지용 혼자서 압도적으로 임팩트 있게 경기를 다 날려먹고 있으니 팀 캐미에 심각한 악영향이 끼칠 것이 우려될 정도다. 선발들은 "어차피 내가 7이닝 동안 막아도 저 놈이 올라와서 다 날려먹을텐데" 라는 생각으로 앞으로 제대로 던지기 힘들 것이고 타자들은 "빨리 점수 못 내면 저 놈이 올라와서 역전 당한다"라는 조급증에 빠질 수가 있다. 타선이 투수들의 부진을 다 커버해 줄 정도로 압도적으로 잘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선발 투수 3명의 힘으로 버티고 있는 중이라 김지용을 앞으로 이렇게 중용할 경우 DTD의 위험성마저도 있는 현실이다.

소사와 윌슨에게 미국행 티켓을 실시간으로 알아보게 하고 있는 김지용과 정찬헌은 참으로 양심 없게도 감독추천으로 올스타를 나가게 되었다. 오지환이나 임찬규가 올스타 나간다고 욕먹을 게 아니라 진짜로 욕먹어야하는 놈들은 따로 있었다.

이 날 경기는 김지용이 11번째로 날려먹은 경기였다.

5. 7월 6일 ~ 7월 8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위닝 시리즈

저번에 잠실에서 붙었을 때는 기분 좋게도 스윕을 얻어냈으나 이번에는 약속의 땅 광주에서 맞붙는다. NC에게 결국 루징을 당하며 팀 분위기가 영 어수선한 가운데 이번 주 바로 그 한화를 위닝으로 저지한 KIA인 만큼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파일:은퇴해라.png

최하위에 흔들리던 팀 NC에게 루징을 당하면서 팀 분위기도 최악이다. 그저 김지용이 8회에 올라오지 않게 해달라고 신에게 기도하라(...).

5.1. 7월 6일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형종(CF) 오지환(SS) 박용택(DH) 김현수(1B)채은성(RF) 이천웅(LF)양석환(3B) 유강남(C) 정주현(2B) 차우찬
7월 6일, 18:29 ~ 21:57 (3시간 28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관중 10,136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차우찬 0 3 0 0 1 0 0 0 0 4 8 2 1
KIA 임기영 7 1 1 0 0 0 0 4 - 13 14 0 7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최형우(1회 1사 2,3루서 우중간 안타)
홈런 최형우11호(2회1점 차우찬), 유강남12호(5회1점 임기영)
2루타 안치홍(1회), 홍재호(1회), 양석환(2회), 최형우(3회), 버나디나(5회)
실책 이동현(8회), 김현수(8회)
도루자 이형종(1회)
주루사 류승현(1회)
병살타 홍재호(4회), 이천웅(6회)
폭투 차우찬(1회)
심판 오훈규, 박근영, 전일수, 구명환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차우찬 패전 17경기 7승 6패 4이닝 103구 11(1) 4 / 2 9(9) 5.36
고우석 29경기 1승 1패 2이닝 33구 1(0) 1 / 1 0(0) 5.17
이동현 27경기 1승 1패 4홀 1이닝 25구 2(0) 1 / 2 4(2) 6.12
배민관 6경기 1이닝 20구 0(0) 1 / 1 0(0) 1.59
파일:어차피 8회에 무너질꺼라면.jpg

1회초에 이형종이 도루하다가 아웃되면서 공격 기회를 날렸고, 8회의 불펜 대폭발이 연이어 일어난 것을 보면서 힘이 빠진 듯 차우찬은 1회말부터 최형우에게 2실점을 하면서 시작했다. 이후 오랫만에 만난 정성훈에게도 안타.[8] 폭투와 볼넷까지 나오면서 만루가 되었다. 차우찬은 만루 상황에서 적시타를 맞으면서 3실점했으나 정주현의 홈송구가 비디오 판독으로 아웃판정이 나오면서 2실점으로 수정되었다.

하지만 이런 정주현의 고생이 허무하게도 차우찬은 바로 안타를 맞으면서 홈에 들어왔다 3루로 나간 주자를 다시 홈으로 들여보내고 말았다. 다시 만루가 된 상황. 차우찬은 또 적시타를 맞으면서 추가 2실점했다. 1회말에 벌써 0대 7. 그리고 이 시점에서 이미 투구 수가 50구가 넘었다. 빅 이닝을 헌납하는 중간 투수 코치가 올라와서 흐름을 한 번 끊어줄만도 했건만 이상하게도 벤치는 그대로 진행 시켰다. 강상수에게 뭘 바라는가

2회초 채은성 - 이천웅 - 양석환의 3연속 안타로 일단 1점을 냈다. 그 후 유강남이 2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점수차를 4점까지 순식간에 좁혔다. 하지만 차우찬은 2회말 첫타자 최형우에게 바로 홈런을 맞았다. 차우찬은 이후에 3회 말에도 최형우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또 1실점. 차우찬은 결국 4회만 막고 교체되었다.

한동안 잠잠하다가 5회초 유강남이 솔로홈런을 좌익수 뒤로 넘기면서 점수를 냈다. 고우석은 5회와 6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불펜 쓰레기통에서 피어난 한 떨기 꽃이 되었다.

여기까지가 역전승의 희망이 있던 상황이었고 7회말 잘 던지던 이동현은 8회말을 무사 1, 2루로 또 다시 악몽으로 만들면서 추가로 2실점했다. 노쇠화로 인해서 이젠 오래 던지기도 힘든 모양. 이렇게 되면 LG는 셋업맨 후보가 없다. 뒤이어 올라온 연장전에 패배확정 상황에서도 2실점하는 사나이 배민관은 무사만루를 만들고 희생플라이로 1실점, 그 이후 또 1사만루를 만들어놨다 한승택의 희생플라이로 또 실점했다.

9회초 채은성의 1안타 이후 서상우와 김재율의 아웃으로 패배했다.

혹시나가 역시나였다. 어째 팀의 하락세가 심상치가 않다. 쓰레기보다 못한 불펜투수들은 무조건 7, 8회에 홈런을 쳐맞으면서 다 잡은 승리를 날려놨고 이는 결국엔 선발들의 허탈함으로 인한 피로로 돌아오고 말았다. 그렇다고 타자들이 마구 치면서 선발투수들에게 힘을 실어준 것도 아니다. 유강남을 빼면 다들 변변찮은 모습을 보였고 실책도 2개나 나왔다. 사실 오늘 임기영의 투구 수도 차우찬과 비등비등했으나 안타의 갯수 차이를 감안해야 한다. 유강남이 시즌 초 모습으로 조금씩 돌아오고 있다는 점이 유일한 위로거리.

5.2. 7월 7일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형종(CF) 오지환(SS) 박용택(DH) 김현수(LF) 채은성(RF) 김재율(1B) 양석환(3B) 유강남(C) 정주현(2B) 김대현
7월 7일, 18:00 ~ 21:32 (3시간 32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관중 19,352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김대현 0 0 4 0 3 0 1 5 0 13 14 0 2
KIA 팻 딘 0 0 1 5 0 0 3 1 0 10 17 2 0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김현수(8회 2사 만루서 우중월 홈런)
홈런 김현수15호16호(3회2점 8회4점 팻딘 윤석민) 박준태3호(4회3점 김대현) 박용택7호(7회1점 임기준) 버나디나13호(7회2점 진해수)
3루타 유민상(3회)
2루타 정주현(3회) 오지환2(3 8회) 최형우(4회) 이형종(5회) 한승택(7회)
실책 류승현(3회) 최정민(5회)
도루자 최정민(3회)
주루사 김선빈2(2 4회)
병살타 김선빈(7회)
보크 김대현(3회)
심판 전일수 구명환 박근영 문승훈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김대현 14경기 2승 3패 4이닝 61구 9(1) 0 / 2 6(6) 7.09
진해수 36경기 2승 2패 8홀 2⅓이닝 36구 3(1) 0 / 4 2(2) 6.84
김지용 승리 41경기 5승 6패 13홀 1세 1이닝 20구 5(0) 0 / 0 2(2) 5.49
정찬헌 세이브 39경기 4승 3패 18세 1⅔이닝 15구 0(0) 0 / 2 0(0) 3.83
파일:답답해서 내가 역전시킨다.jpg

두 팀 다 2회까지 각각 1안타로 고요하게 흘러갔다. 그러나 3회초 정주현의 2루타를 시작으로 KIA의 실책과 김현수의 투런포에 힘입어 LG가 4점을 따낸다!

그러나 KIA의 공격으로 이어진 다음 이닝에서 선두타자 유민상이 3루타를 뽑아냈다. 그리고 김대현의 보크로 어이없이 KIA에게 1점을 거저 줘버린다. 다행히 그 뒤의 타자들이 초구 타격으로 줄줄이 아웃됐으며 그와중에 출루했던 최정민의 도루 실패로 이닝 종료.

예상대로 경기는 타자들이 양팀의 선발 투수를 두들겨 패는 양상으로 진행되었다(...).[9] KIA도 질 수 없다는듯이 4회말에 5점을 뽑아내며 점수가 4대 6으로 뒤집혔으나 그 다음 이닝에서 LG가 2루수 최정민의 실책을 틈타 다시 점수를 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진해수가 5회와 6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아주었지만 7회말 버나디나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며 경기는 다시 8대 8로 동점...[10]그리고 김지용으로 교체된다. 그래도 오늘은 1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홈런은 맞지 않았다. 이걸 다행으로 여겨야한다니 눈물이 난다 하지만 경기는 8대 9로 다시 LG가 뒤쳐진 상황.

그러나 8회 초, KIA의 바뀐 투수 김세현 선수는 차곡차곡 LG의 타자들에게 안타를 내주었다. 이천웅, 김용의가 루상에 있는 상태에서 오지환의 2루타로 일단 1점을 따라붙으며 LG가 바지런히 동점을 만든다. 김세현은 박용택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게 되며 오늘 앞선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냈던 4번 타자 김현수를 맞이하게 되었다. 결국 김세현은 윤석민으로 교체되었고 김현수는 윤석민에게서 시원한 만루 홈런을 뺏어온다! 순식간에 점수는 13대 9. 윤석민은 마운드에 올라와 공 2개 던져 만루홈런만 내주고 강판되고 말았다.

8회 1사에 요즘에 굉장히 불안한 정찬헌이 올라와 5개의 아웃카운트를 공 15개로 깔끔히 막아내면서 세이브를 추가하였다. 이로써 세이브 부문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역전만 4번이 나온 정신없던 경기, 충격적이게도 김지용이 오늘의 승리투수가 되었다. 아 씨바, 할 말을 잊었습니다 LG 강성팬덤 LG 트윈스 갤러리에서는 승리는 기쁘지만 김지용이 승리 투수가 된 건 불쾌하다라는 한줄평을 남겼다.

오늘 경기는 김현수의 기적과 같은 만루홈런이 터져서 망정이지 사실 김지용이 김지용하는 경기였다. 진해수가 겨우겨우 막다가 홈런으로 동점을 내주고 올라온 상태에서 류중일 감독은 김지용을 죽이려는건지 또 올렸고 김지용은 바로 역전을 당했다.(...)

김현수가 만루홈런을 친 이후에 괜찮다며 포옹을 하는 감동적인 장면 이후에 김지용은 플라이로 아웃하나 잡고서 안타 2개를 연이어맞고 1사 1, 3루로 정찬헌에게 또 다시 막대한 짐을 지운 채 내려왔다. 이대로라면 김지용이라는 선수 자체가 트라우마로 망가질 수가 있다. 등판할 때 표정보면 이미 '또 쳐맞을텐데 또 올리네'라는 자신없는 표정이다.[11]

2017년 화제의 유행어 '용빈당하다' [12] 이후 또 다시 '지용했다' [13]라는 유행어가 등장하고 말았다.

LG를 상대로 상대팀들이 이젠 아예 김지용을 저격하는 전략을 가지고 온다. 선발투수를 상대로 커트를 하면서 투구수를 많게 한 다음 7~8이닝쯤에 올라오는 김지용을 박살내버리고 역전한 다음, LG 투수들이 치기 껄끄러워했던 불펜투수를 올려서 막는다. 문제는 이게 지금 팀들은 LG 상대로 제대로 통한다는거다. 대표적인 경기가 이성열이 김지용을 스리런으로 작살낸 다음에 정우람이 올라왔던 청주 3차전이다.

팀 외적으로는 5위인 넥센의 상승세가 범상치 않다. LG는 7월 7일 현재 4위에 머무르고 있으며 승차가 위 아래로 약 2경기 밖에 되지 않는다. 잘하면 충분히 올라갈 수 있으나 반대로 못하면 5위로 굴러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 앞으로 LG의 일정은 험난하다. SK전을 치른 뒤 쉬어가는 올스타전...이지만 LG에서 많은 선수들이 출전하게된다. 그후 숨 쉴 틈도 없이 바로 넥센과 두산을 만나게 된다.[14] 전부 상승세를 보이는 강팀인 만큼 프런트와 코치진들은 LG의 최대 약점인 불펜진에 대해 조속히 결단을 내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가르시아 머리채도 빨리 잡아오고

5.3. 7월 8일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형종(CF) 오지환(SS) 박용택(DH) 김현수(LF) 채은성(RF) 김재율(1B) 양석환(3B) 유강남(C) 정주현(2B) 윌슨
7월 8일, 18:00 ~ 21:16 (3시간 16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관중 15,038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윌슨 0 3 1 1 0 0 1 0 2 8 17 0 3
KIA 양현종 1 0 0 0 0 0 0 0 0 1 5 0 4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정주현(2회 1사 1,2루서 좌중간 2루타)
홈런 박용택8호(3회1점 양현종), 유강남13호(4회1점 양현종)
2루타 정주현(2회),양석환(5회),윤진호(9회)
도루 버나디나 2(1회,3회)
병살타 한승택(2회),채은성(2회),버나디나(7회)
심판 박근영, 문승훈, 구명환, 오훈규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윌슨 승리 18경기 7승 3패 7이닝 100구 5(0) 3 / 3 1(1) 3.01
고우석 30경기 1승 1패 2이닝 23구 0(0) 0 / 1 0(0) 4.91
파일:4월의 모습으로 돌아온 유강남.jpg

오늘은 각팀의 에이스들이 맞붙는 경기였으나 의외로 두 선발투수 모두 초반에 고전을 했다.

1회 말 윌슨이 선두타자 버나디나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버나디나가 도루를 성공한다. 그 다음 안치홍에게 안타를 맞아 선취점을 1점 내주고 이닝을 종료한다.

2회 초 양현종도 선두타자 채은성을 볼넷으로 내보낸다.[15] 양석환이 플라이로 아웃됐으나 뒤이은 김재율과 유강남, 정주현이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3점을 쓸어담는다. 공수교대 후 윌슨은 안타와 볼넷으로 주자 2명을 내보냈으나 한승택이 병살타를 치며 위기를 넘겼다.

3회 초 선두타자 박용택이 냅다 날려친 솔로홈런으로 1점을 더 벌린다. 그러나 병살타와 플라이로 더 이상 점수를 뽑지 못하며 이닝 종료. 버나디나에게 내야안타와 도루를 내줬으나 다행히 다음 세 타자를 연속으로 플라이 아웃시키며 무실점으로 3회를 마감한다.

4회 유강남이 솔로포를 때리며 점수는 5대 1. 오늘 선수들이 양현종의 공을 거의 홈런 수준으로 커트해내고있으며 홈런도 벌써 2개가 나오고 있다. 유강남은 큰 파울타구 이후에 홈런을 치면서 '큰 파울 타구를 친 이후에는 홈런을 치기 어렵다'는 말을 깨뜨리면서 해설진들도 놀라게 했다.[16] 정주현도 초구를 타격해 출루했으나 아쉽게 이형종과 오지환이 연속삼진으로 물러난다. KIA의 공격, 2사 1 2루 상황에서 아까 병살을 친 한승택이 이번에는 유격수 땅볼을 쳐 아웃되며 LG는 또 한 번 위기를 넘긴다.

5회 초 2아웃 후 채은성과 양석환이 장타를 때려내며 2 3루를 채워 추가 득점 기회를 노렸으나 다음 타자인 김재율이 플라이로 아웃되며 점수를 가져오지 못한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선발 양현종이 101구를 던지게 만든 점은 의의가 있다. 그리고 5회 말 윌슨이 깔끔하게 출루없이 세 타자를 아웃시키며 이닝 종료.

6회에 KIA는 문경찬을 마운드에 올린다. 비 득점권에서 강한 박용택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2사 상황에서 양석환이 본인이 딱 좋아하는 하이볼을 적시타로 만들면서 1점을 더 올렸다. 대타로 이천웅이 나와 현무타를 치며 1, 2루를 만들었지만 유강남이 땅볼 아웃되면서 이닝 종료.

윌슨은 92구를 넘은 7회말에도 등판해 몸에 맞는 공을 하나 던지긴 했지만[17] 버나디나에게 병살을 이끌어내면서 적은 투구 수로 이닝을 막는데 성공했다. 양현종이 101구 9피안타를 내주며 5이닝만 소화한 것에 비하면 매우 긍정적인 피칭이었다.

최근 LG팬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하는 8회. 불펜투수로 고우석이 올라왔고 초반에 제구가 잘 안되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외야플라이로 2개로 2아웃, 최형우의 땅볼아웃으로 삼자범퇴를 했다.

9회 초, 김세현을 상대로 김현수가 안타를 치고 대주자로 김용의가 들어온다. 그 다음 웬일로 윤진호가 2루타를 쳤다! 그리고 이천웅의 순서. 이천웅의 타격 전 KIA 벤치는 더 이상의 실점을 막기 위해 전진 수비를 했지만[18] 그런 행동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이천웅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쳤다. KIA 벤치는 안타를 맞고도 전진 수비를 안 풀어서 유강남도 내야를 넘는 안타를 쳤다. 그러나 더 이상 점수를 못내고 9회 말로 넘어간다.

9회에도 올라온 고우석이 삼진과 땅볼로 타자들을 돌려세우며 KIA의 홈구장에서 실로 값진 위닝 시리즈를 따냈다. KIA가 불펜 포함 투수를 5명쓰는 동안 LG는 단 2명으로 KIA 타선을 꽁꽁 묶었다. 아하! 불펜을 안 쓰면 이기는구나

NC가 넥센을 이기면서 순위경쟁의 부담을 조금은 덜 수 있었다. 또한 SK가 한화에게 패하며 승차를 조금 좁혔다.

6. 7월 10일 ~ 7월 12일 VS SK 와이번스 (잠실) 루징 시리즈

SK전 복귀 가능성을 보였던 가르시아. 그러나 7월 8일 가르시아가 전반기 복귀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기사가 나왔다. 아무래도 교체가 필요할 듯 하다. 퓨처스의 성적도 영... 이런 멘탈을 가진 선수가 후반기 돌아와서 성실히 할 거라는 보장도 없다. 팬들은 왜 교체할 생각이 없는지, 혹 다년 계약이라도 했냐면서 불만이 폭주하는 중. 양석환 내년에 군대 가는 거도 있고 올해 일단 잘했으니까 드러누웠던 거 빌미로 연봉 후려쳐서 내년에 싸게 쓰려는 빅픽쳐? 우리 프런트가 이렇게 똑똑할 리 없어

6.1. 7월 10일

LG 트윈스(MBC 청룡) 오늘의 기록
이병규(9) 10연타석 안타 신기록 (2013)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형종(CF) 오지환(SS) 박용택(DH) 현수(1B) 채은성(RF) 이천웅(LF) 양석환(3B) 유강남(C) 정주현(2B) 임지섭
7월 10일, 18:30 ~ 21:57 (3시간 27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8,445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SK 산체스 0 3 4 1 0 0 2 0 0 10 16 1 5
LG 임지섭 0 1 2 0 0 0 0 0 0 3 8 1 3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김강민(2회 1사 1,2루서 우월 홈런)
홈런 김강민2호(2회3점 임지섭)
2루타 윤정우(2회), 김동엽(3회), 최정(4회), 한동민(7회), 나주환(7회)
실책 김강민(2회), 채은성(3회)
도루 노수광2(1 3회), 최정(3회)
병살타 유강남(2회), 윤정우(4회)
폭투 임지섭(3회)
심판 윤상원, 황인태, 김익수, 박기택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임지섭 패전 2경기 2패 2⅔이닝 78구 8(1) 3 / 2 7(7) 25.07
신정락 21경기 1홀 2⅓이닝 30구 4(0) 0 / 2 1(1) 6.12
여건욱 11경기 2이닝 38구 2(0) 1 / 1 2(2) 4.38
이동현 28경기 1승 1패 4홀 2이닝 26구 2(0) 0 / 2 0(0) 5.67

2군에서 대체 뭘 하다 온 건지 임지섭은 첫 타자부터 안타를 맞더니만 계속해서 볼을 던지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2회 초에 또 볼질을 하면서 주자 2명을 내보내고 스리런을 맞으면서 초반부터 경기를 엉망진창으로 진행했다. 김대현, 손주영, 임지섭 LG의 젊은 선수들이 팬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참고로 6~8번 타자들을 상대로 난리치다가 9번 타자에게 홈런을 맞았다. 그 이후로는 정신을 조금 차렸는지 최정과 한동민을 연속으로 아웃시키면서 일단 위기를 벗어났다. 2회말 김현수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이후 이천웅이 용규놀이를하며 9구나 버티는 승부 끝에 안타로 출루, 곧이어 양석환이 적시타를 치면서 1점을 따라갔다.

하지만 3회초. 임지섭은 볼질을 멈추지 못했고 유강남이 도루하는 주자들을 저지하지 못하면서 적시타를 맞고 1실점. 그리고 채은성이 땅볼을 놓쳐버리면서 그대로 다음 주자도 홈으로 들어오며 1실점했다. 그 이후 임지섭이 폭투를 던지면서 또 실점. 선발투수가 하면 안되는 짓을 다 하고 있다. 수비조차도 도와주지 않으면서 3이닝을 못 채울 위기다. 임지섭은 볼질을 하다가 결국 1실점을 더하고 2.2이닝 7실점이라는 쓰레기같은 성적으로 또 다시 강판되었다.

아웃카운트 5개를 잡았는데 78구를 던지고 피홈런 1개에 볼넷이 3개다. 이제 더 이상 신인도 아닌데 구단이 언제까지고 실력을 보여줄 거라며 지켜봐줄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공 빠르게 던질 수 있는 거보다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는 선수가 더 중요하다. 2번 등판해서 2번 다 패하며 평자 25점대(...)를 찍는 유망주가 세상에 어디있단 말인가. 하지만 상대 팀에 올해 세 번 등판해서 평자 29점대가 있다. 정신승리

비가 점점 굵어지면서 이제 시간을 끌어서 우취를 노려야하나 짧은 기간동안 몰아쳐서 역전을 해야하나 결정해야하는 순간이 왔다. 대타로 나온 김재율의 2타점 적시타로 일단 점수를 추가해 3점이 되었다.

신정락은 임지섭이 개판을 치고 간 3회초를 잘 막아내나 싶더니 4회초부터 여지없이 새가슴 기질을 드러내면서 추가실점했다. 불펜에 정찬헌 고우석 정도를 제외하면 아무도 믿을 선수가 없으니 선발이 조기에 무너지면 그 날은 이제 지는 날이라고 봐야한다. 지난번 KIA 2차전처럼 타자들이 대폭발하는 경기가 아니면.

타자들도 기껏 만들어진 기회에서 번번히 삼진과 플라이로 물러나며 도통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SK가 홈런을 때리고 적극적인 도루 시도를 하는 등 빅볼과 스몰볼을 적절히 배합하며 플레이를 펼친 반면, LG는 큰거 한 방만 노리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명타자 박용택은 4번 나와서 3삼진(...). 수비 쪽에서도 실수가 터졌다. 런다운 걸린 타자를 진루시켜주질 않나, 감독님 현수 제발 좌익수 박아주세요 쉬운 블로킹을 흘리지 않나...

여건욱이 나와 2실점을 더하고 결국 10 대 3으로 패했다. 몇 년을 기다려도 볼질하는 '공이 빠르기만 할 뿐'인 드래프트 실패 임지섭과 점수차 크게 난 상황에서는 뒤집을 집중력이 없는 타자들. 기껏 KIA전에서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었건만 무기력하게 졌다. 앞으로 2경기 승패 여부 상관 없이 전반기를 4위로 마감하게 됐지만 올스타전 마지막 시리즈이니만큼 스윕은 피해야 한다.

오랜만에 서용빈 해설위원이 해설을 맡은 경기였지만 진 경기. 승리토템빨도 떨어진 지금은 그저 아무 말하는 마동석

6.2. 7월 11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7월 11일 자)
등록 가르시아
말소 임지섭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형종(CF) 오지환(SS) 박용택(DH) 김현수(LF) 채은성(RF) 김재율(1B) 양석환(3B) 정상호(C) 정주현(2B) 소사
7월 11일, 18:30 ~ 20:53 (2시간 23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9,417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SK 김광현 0 0 0 0 0 1 0 0 0 1 5 0 1
LG 소사 0 2 0 0 1 0 0 0 - 3 7 0 2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채은성(2회 무사 1루서 좌월 홈런)
홈런 채은성15호(2회2점 김광현) 한동민23호(6회1점 소사)
도루 노수광(1회)
도루자 김강민(3회)
주루사 김현수(6회)
심판 김익수 박기택 이영재 추평호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소사 승리 19경기 8승 5패 8이닝 94구 5(1) 1 / 8 1(1) 2.58
정찬헌 세이브 40경기 4승 3패 19세 1이닝 8구 0(0) 0 / 2 0(0) 3.73

여담으로 이날은 이상할 정도로 롯데 자이언츠를 제외한 전구단이 1선발급 에이스들을 내세운다.[19] 하필이면 왜 상대 선발은 천적인 것인지. 묵념 예정보다 하루 빨리 가르시아가 돌아왔다! 장장 84일만의 1군 등장. 그리고 칼같이 임지섭이 2군으로 내려갔다.
파일:엘지의 슈퍼에이스 헨리 소사.jpg

1회 초 선두타자 노수광을 안타로 내보냈지만 뒤의 세타자를 연속으로 아웃시키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1회 말 이형종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오지환도 공 3개만으로 삼진. 박용택도 플라이 아웃으로 LG는 공 10개에 출루도 못해보고 이닝을 끝낸다. 역시 엘나쌩 에이스 김광현 공략은 쉽지않아 보였다. 그러나 LG 쪽에는 갓소사가 있었다.

2회 소사는 삼자범퇴로 깔끔히 SK 타선을 막는다. 그리고 LG의 공격, 선두 타자 김현수가 안타를 치고 나갔고 뒤따른 채은성이 홈런을 때려 2점을 선취한다. 뒤이어 양석환과 김재율이 땅볼로 물러났으나 정상호가 안타, 정주현이 볼넷을 얻어내며 2사 1 2루로 계속 공격 기회를 잡는다. 하지만 이형종이 아웃되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4회 초 SK의 공격, 로맥이 뜬금없이 나주환으로 교체되었다. 후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더그아웃 계단에서 삐끗하여 발목을 접질렀다고 한다. 교체된 나주환이 3타수 1안타 2삼진으로 별활약을 펼치지 못한 것과 동시에 현재 홈런 2위를 수성하고 있는 로맥이 일찍 빠진 것이 어찌보면 오늘 경기 LG에게 천운으로 작용한 것일지도. 뒤이은 5회 말 이형종이 정상호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치면서 1점을 더 냈고, 6회초 한동민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며 소사가 처음으로 실점했다.

6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햄스트링으로 3개월을 드러누운 그 쿠바인 관광객이 드디어 타석에 섰다. 살이 쪄보이는 건 기분탓인가 그리고 안타를 쳐냈다!! 그러나 2루주자였던 김현수가 홈에서 아웃되어 타점은 기록하지 못했으며 뒤이은 정상호도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좋은 추가 득점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오늘의 유일한 역적 유지현 주루코치

7회 초도 소사가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키며 삼자범퇴를 이끌어냈다. 7회 말 SK는 투수를 정영일로 교체한다. 이로써 양 팀 선발투수의 투구 기록은 김광현이 6이닝 93구 7피안타 2볼넷. 소사는 8이닝 94구 5피안타 1볼넷이다. 우선 이번 양 팀의 에이스 대결은 소사의 승으로 끝난 듯 하다. 7회 말 들어서 타자들이 갑자기 식물이 되고 말았다(...).

8회 초 소사는 볼넷과 안타로 주자 2명을 내보내고 오늘 피홈런을 내준 한동민을 맞이했다. 역전 주자가 나가있는 상황, 다행히 김현수의 파인 플레이로 이닝 종료.

소사는 완봉을 노려볼 만도 했으나 결국 정찬헌으로 교체되었다. 여기서 가슴이 철렁했던 팬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다행히 정찬헌이 2명을 삼진 잡고 마지막 타자 김동엽의 타구를 안익훈이 멋있게 건져내면서 잠실에서의 승리를 지켰다.

오늘은 소사의 전담포수인 정상호의 리드가 돋보였던 경기였다.[20] 특히나 3회 김강민을 잡아내는 건 짬밥이 어디 안간다는 걸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 LG는 무엇보다 선발투수가 제대로 버텨야만 타격이건 수비든 풀린다는 것이 다시 증명된 경기이기도 했다. 한편 양쪽 타자들의 스겜(...)으로 5구장 중 가장 빠르게 경기를 끝냈으며 이는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당장 올스타 후에 만나는 넥센의 미쳐돌아가는 타선을 보고 긴장하게 되는데

6.3. 7월 12일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형종(CF) 오지환(SS) 박용택(DH) 김현수(1B) 채은성(RF) 이천웅(LF) 양석환(3B) 유강남(C) 정주현(2B) 차우찬
7월 12일, 18:30 ~ 22:05 (3시간 35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9,947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SK 박종훈 1 0 2 0 1 3 0 0 0 7 9 0 5
LG 차우찬 0 0 0 3 0 0 1 0 0 4 5 1 8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김동엽(5회 2사서 좌중월 홈런)
홈런 김동엽22호(5회1점 차우찬), 가르시아4호(7회1점 서진용)
2루타 박용택(4회), 김강민2(6 8회)
실책 정주현(1회)
도루 노수광(1회), 김강민(6회), 정진기(9회)
주루사 김현수(4회)
병살타 이천웅(2회), 이재원(3회)
포일 유강남(8회)
폭투 차우찬(3회), 김태훈(4회)
심판 이영재, 추평호, 황인태, 윤상원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차우찬 패전 18경기 7승 7패 5⅔이닝 114구 8(1) 3 / 1 7(7) 5.67
신정락 22경기 1홀 1⅓이닝 12구 0(0) 0 / 3 0(0) 5.81
김지용 42경기 5승 6패 1세 13홀 ⅔이닝 7구 1(0) 0 / 0 0(0) 5.40
진해수 37경기 2승 2패 8홀 ⅓이닝 12구 0(0) 1 / 0 0(0) 6.75
정찬헌 41경기 4승 3패 19세 1이닝 17구 0(0) 0 / 2 0(0) 3.64

차우찬은 첫 투구부터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1회에 1실점과 더불어 무려 7타자를 31구만에 아웃시키며 쉽지않은 경기가 될 것을 예고했다. 타자들 또한 분투했지만 번번히 플라이 아웃되었고 병살타 또한 추가되며 2회까지 점수를 내지 못한다.

3회 초, SK는 차우찬의 제구 난조를 적절히 이용하여 2점을 더 추가했다. 3회의 차우찬은 볼넷에 사구에 폭투에 투수로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쇼(...)를 선보이며 줄줄이 주자를 내보냈다. 여기서 무사만루라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한다. 이재원의 병살타가 있었기에 망정이지 하마터면 빅 이닝을 내줄수도 있었던 이닝을 어찌보면 2점으로 수습한 것이 다행일 정도.

위기 극복은 4회 말, 선두타자 이형종에게 상대 선발 박종훈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것부터 시작되었다. 오지환도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라나가고 주자가 2명 있는 상황에서 박용택의 큼지막한 2루타로 2점을 가져오며 바짝 따라붙는다. 뒤이은 김현수마저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나갔으며 채은성이 안타를 쳐 2루에 있던 박용택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점수는 3대 3 동점. 뒤이어 이천웅의 타석에 대타로 가르시아가 들어섰으나 가르시아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양석환 또한 폭투에 선풍기질을 하며 삼진. 유강남의 타석에서도 박종훈의 폭투가 나왔으나 김현수의 주루사로 동점 만들기에 그치며 이닝을 종료한다. 어제부터 맹구 수난시대

차우찬이 초반 흔들리면서 3실점 했지만 4회말 클린업의 집중력 있는 타격으로 동점을 만들고 박종훈을 강판시켜버렸다. (시즌 최초 5이닝 못 채운 경기)

뒤이은 5회 초, 대타로 들어온 가르시아가 3루수로 들어가며 양석환이 1루수, 김현수가 좌익수로 들어갔다. 차우찬은 앞선 2명을 플라이로 다 잡아놓고선 4번 타자 김동엽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버렸다...다시 점수는 3대 4. 뒤이은 5회 말 LG 타선은 삼자범퇴로 별 소득 없이 공격기회를 날린다.

6회 초, 비록 아웃됐으나 최항이 10구를 커트한 것을 시작으로 줄줄이 1루타-볼넷-2루타를 내주며 차우찬은 기껏 벌어놓은 점수를 도로 내주고만다. 기어코 한동민에게까지 안타를 내주며 1실점. 결국 차우찬은 6이닝을 못채우고 최정의 타석에서 내려간다. 바톤을 이어받은 신정락이 최정을 삼진으로 되돌리며 겨우 이닝이 종료됐다.

최근 좀 살아난 신정락이 호투하며 7회 초가 무실점으로 끝났다. 7회 말 선두타자 채은성이 적극적으로 초구를 타격했으나 플라이 아웃된다. 그런데 뒤이은 가르시아가 초구를 타격해 홈런을 쳤다! 그는 양심있는 용병이었습니다 후반기에는 그래도 잘할 지도 모른다.

7회말 절호의 만루 역전 기회를 오지환이 외야플라이로 날려먹었다. 스리볼 원스트라이크 상황에서. 2사였던 탓에 희플은 안 되고 그냥 이닝종료. 그리고 공포의 8회 김지용 등판. 으아아악 역대급 공포 스토리 다행히(?) 두 타자를 야수들 도움으로 잡고 김강민에게 2루타를 주고 내려갔다. 이젠 감독도 주자 나가는 순간 빨리 내려야한다는 것을 깨달은 듯 하다(...).

중간 내용 다 필요없고 2사 만루 상황에서 이번에는 유강남이 플라이 아웃되며 기회를 날려먹었다. 어디서 혈압터지는 소리 안나요? 9회 초 올라온 정찬헌이 더 이상의 실점은 막으면서 SK의 공격기회는 끝났지만...9회 말 마지막 공격 기회, 김재율-이형종-오지환은 출루도 못해보고 잠실의 루징 시리즈를 허무하게 마감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오늘 경기는 불펜은 잘 막았으나 선발이 터지며 타선이 물말아먹으며 엇박자를 내는 경기였다. 오늘 나온 7실점은 모조리 차우찬의 자책점이었다. 만루 찬스를 두 번 날려먹는 타선의 집중력은 이번 올스타 브레이크에서 반드시 재정비하고 가야할 부분이다. 오늘 경기 결과 전반기 성적은 4위로 마감하게 되었다. 위 쪽으로의 승차(SK)는 2게임 차, 아래 쪽(넥센)으로의 승차는 3.5게임 차이다.

7. 7월 13일 ~ 7월 15일 : 올스타 브레이크 (울산)

2018 올스타전 출전 선수
선수명 포지션 결과 비고
김현수 외야수 베스트 12
박용택 지명타자
오지환 유격수
유강남 포수
이형종 외야수
소사 선발투수
김지용 중간계투 감독추천선수 올스타전 첫 출전
정찬헌 마무리투수

양상문 감독 체제에서 3년이나 감독추천을 제외하고 올스타전 Best 선수를 출전시키지 못했지만 전반기의 타격력 상승으로 LG팬들도 3년만에 힘을 받으면서 6명이나 출장하게 되었다.

이형종이 퍼펙트 피처 참가 선수로 나와 5점을 내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준우승 결정 서든데스 경기에서 맞추지 못하며 탈락. 준우승은 특별 초청 선수인 울산공고 최용준 선수가 차지하게 되었다.

정찬헌은 퍼펙트 히터로 참가했다. 깨알 캐스터의 10할 타자 언급 그러나 0점으로 일찌감치 탈락. 사실 퍼펙트 히터는 참가 선수의 절반이 0점을 맞는 등 꽤 어려운 게임이다.[21]

LG의 선발 6명의 위치는 다음과 같다. 헨리 소사(선발투수), 이형종(중견수, 1번타자), 김현수(좌익수, 2번타자), 박용택(지명타자, 6번타자), 유강남 (포수, 8번타자) , 오지환 (유격수, 9번타자)

소사는 1, 2회, 김지용이 3회, 정찬헌이 4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유강남의 투런을 포함해 LG타자 5명은 3회에 전원안타를 기록했다. 자동차를 위한 투지 4회 이후에 유강남이 최재훈으로 교체되었다.

kt의 강백호가 이벤트성으로 투수로 올라와 오지환이 삼진을 당하면서 분위기가 싸해졌으나 곧이어 이용규도 삼진을 당하면서 온라인 상에서 오지환을 가장 맹렬히 까는 한화팬들의 입을 다물게 했다. 천만다행.

박용택과 이형종은 도중에 다른 선수들로 교체되었고 9회를 다 뛴 선수는 김현수와 오지환이었다.

8. 전반기 정리

우선 지난해 최대의 문제였던 타선은 김현수 영입으로 젊은 타자들이 성장하며 팀 타율을 무섭게 끌어올린 반면 2017 시즌 최고의 피칭을 보인 투수진들, 특히 불펜진은 믿을 만한 투수들이 영 좋지 못한 피칭을 보이고 있으며, 여기에 선발까지 무너지면 연쇄적인 마운드 붕괴로 이어지는 2014 시즌 초의 모습을 전반기 내내 보여주었다. 타선은 가르시아가 복귀하며 나쁘지 않겠지만, 투수진들이 분발해야 하는 후반기라고 볼 수 있다. 타자 라인업은 완성되었으나 현실적으로 1군 복귀 가능성이 있는 투수 전력이 봉중근류제국 외에는 없는 만큼 투수진이 어느 정도 정상화되는가에 따라 성적이 결정날 것이다.

9. 7월 17일 ~ 7월 19일 VS 넥센 히어로즈 (고척) 스윕

전반기 막판 들어 2014년의 넥벤져스를 재현하고 있는 넥센의 타선을 2014년에 비해 약해진 LG 투수진들이 막을 수 있을지 의문이 들지만 어찌됐건 가르시아의 합류와 타선의 짜임새로 LG도 2014년과는 다르게 타선으로 비벼볼 수 있는 상황에다 상대전적 또한 LG가 7승 2패로 앞선다.[22] 게다가 후반기 시작부터 이동 거리가 짧은 것은 장점이라면 장점. 서울을 비롯하여 전국이 찜통더위 시즌으로 들어섰는데 더위를 조금이나마 피할 수 있는 돔구장에서 시작을 끊는 것도 약간의 메리트라고 볼 수 있다. 후반기 첫 3연전에서 첫 단추를 잘 끼울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이다.

9.1. 7월 17일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형종(CF) 오지환(SS) 박용택(DH) 김현수(1B) 가르시아(3B) 채은성(RF) 이천웅(LF) 유강남(C) 정주현(2B) 윌슨
7월 17일, 18:30 ~ 22:10 (3시간 40분), 고척 스카이돔 관중 5,688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윌슨 2 1 0 1 0 1 0 0 4 9 16 0 4
넥센 해커 2 0 0 0 0 0 0 0 1 3 9 3 5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이천웅(2회 무사 2루서 중전 안타)
홈런 박용택9호(1회2점 해커) 이천웅2호(6회1점 해커) 김혜성3호(9회1점 김지용)
2루타 채은성2(2 4회) 김규민(6회) 김민성(8회) 정주현(9회)
실책 김규민(8회) 김혜성(9회) 이택근(9회)
도루 이천웅(2회)
주루사 고종욱(5회) 김규민(6회)
병살타 김하성(2회) 가르시아(5회) 양석환(9회)
폭투 김성민(9회)
심판 원현식 권영철 나광남 정종수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윌슨 승리 19경기 8승 3패 6이닝 96구 7(0) 4 / 2 2(2) 3.01
고우석 홀드 31경기 1승 1패 1홀 1⅔이닝 28구 1(0) 0 / 1 0(0) 4.71
진해수 홀드 38경기 2승 2패 9홀 ⅓이닝 4구 0(0) 0 / 0 0(0) 6.67
김지용 43경기 5승 6패 1세 13홀 1이닝 21구 1(1) 0 / 1 1(1) 5.48
파일:이천웅 벼락같은 홈런.jpg

박병호가 손목 문제로 오늘 라인업에서 빠졌다. 가르시아가 후반기 처음 선발 라인업에 합류했다. 예상대로 타순은 5번.

돌아온 해커와 LG의 에이스 윌슨이 맞붙는다. 윌슨은 땀을 뚝뚝 흘리는 모습과 함께 초반부터 제구 난조를 보였다. 3회까지 벌써 60구를 던졌으며 볼이 많아 볼넷도 3개를 내주었다.[23] 이에 1회 말 볼넷과 사구로 넥센 주자 2명을 출루시켰으며 고종욱의 안타로 2점을 내줬다. 다행히 1회 초 박용택의 2점 홈런과 더불어 2회 초 채은성과 이천웅의 연속 안타로 총 3점을 선취했다.

4회 초, 가르시아가 해커에게 용규놀이를 시전하며 11구 승부 끝에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사실 유격수-1루 코스로 까딱하면 아웃될 수 있었으나 김하성의 송구를 김규민이 포구 실패하며 기적적으로 세이프. 뒤이어 채은성의 홈런성 2루타로 무사 2 3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천웅의 희생플라이로 3루의 가르시아가 홈으로 들어오며 1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하위 타순인 유강남과 정주현의 플라이 아웃으로 1점으로 만족해야했다.

5회 초, 이형종의 안타 이후 오지환이 번트 안타를 만들어냈다. 박용택이 플라이로 아웃되고나서 김현수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그런데 가르시아가 병살타를 때리는 바람에 추가 득점 기회가 날아간다.

6회 초 채은성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이천웅이 해커의 초구를 노려 우측으로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이로써 점수는 5대 2. 윌슨은 볼을 많이 내주며 중간 중간 위기를 맞았으나 다행히 1회의 2실점 이후로는 점수를 내주지 않고 6이닝까지 총 96구를 던지고 QS를 기록하며 내려갔다. LG의 마운드는 고우석이 뒤를 이어받았다.

고우석은 1과 3분의 2이닝을 수비수들의 도움과 본인의 공으로 잘 막았으나 8회 말 김민성에게 2루타를 내주고 진해수로 교체되었다. 뒤이은 김규민이 3루수 땅볼을 쳤는데 김용의의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졌다는 판단 하에 1루심이 세이프를 선언했으나 비디오 판독을 통해 아웃으로 번복되며 다행히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그 와중에 8회 초 공격 때 번트파울을 저지른 것에 이어 수비에서도 볼을 뒤로 빼먹는 유강남의 뻘짓(...)에 빡친 답답해하는 듯한 류중일 감독이 카메라에 자주 잡혔다. 유강남은 좀 살아나나싶더니 오늘 별 활약을 펼치지 못했으며 1법력만 적립했다.[24]

9회 초 선두타자 오지환이 볼넷으로 출루, 박용택의 안타, 김현수의 타구를 넥센의 2루수가 실책으로 빠트리면서 무사 만루가 되었다. 그리고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다시 만루 찬스에 타석에 들어선 선수는 그전 만루 찬스에서 병살을 쳐버린 가르시아. 그런데 이번에는 좌익수 쪽으로 안타를 쳤다! 게다가 좌익수 이택근이 굴러가는 공을 놓치면서 루상의 3명을 쓸어담고 본인은 3루로 들어갔다. 최종 기록은 좌익수 앞 1루타이며 좌익수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

이후 가르시아는 윤진호로 교체되었으며 채은성이 공을 커트하다가 우중간으로 안타를 쳐 윤진호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순식간에 점수는 9대 2. 김용의의 타순에서 양석환이 대타로 들어섰으며 넥센은 투수를 윤영삼으로 교체했다. 그리고 양석환은 퇴근본능의 병살타를 치고 만다. 하지만 뒤이은 유강남이 사구를 맞고 끈질기게 출루. 게다가 정주현까지 2루타를 쳐 안익훈마저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유격수 땅볼로 이닝 종료.

9회 말, 전 이닝의 진해수가 4구밖에 던지지 않았는데 김지용이 나왔다(!) 그리고 2아웃 후에 김혜성에게 기어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역시 홈런공장장 혹시 SK의 스파이? 그러나 뒤이은 이택근이 땅볼로 아웃되며 오늘 경기를 승리로 마감했다.

9.2. 7월 18일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형종(CF) 이천웅(LF) 박용택(DH) 김현수(1B) 가르시아(3B) 채은성(RF) 오지환(SS) 정상호(C) 정주현(2B) 차우찬
7월 18일, 18:30 ~ 22:05 (3시간 35분), 고척 스카이돔 관중 5,670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차우찬 3 0 0 0 0 0 0 4 1 8 11 0 7
넥센 브리검 0 2 2 0 2 0 0 0 1 7 11 1 4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유강남(8회 무사 만루서 우중월 홈런)
홈런 초이스16호(3회2점 차우찬), 장영석7호(5회2점 차우찬), 유강남14호(8회4점 김상수)
3루타 채은성(1회)
2루타 고종욱(2회), 김하성2(3 5회), 가르시아(8회), 이형종(8회), 김규민(8회), 임병욱(9회)
실책 브리검(4회)
도루 고종욱(2회)
견제사 김혜성(1회)
폭투 브리검(5회)
심판 나광남, 정종수, 권영철, 강광회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차우찬 19경기 7승 7패 4이닝 94구 7(2) 5 / 4 6(6) 5.95
신정락 32경기 1홀 2이닝 25구 0(0) 0 / 1 0(0) 5.40
이동현 승리 29경기 2승 1패 4홀 1이닝 11구 0(0) 0 / 1 0(0) 5.46
고우석 홀드 23경기 1승 1패 2홀 ⅔이닝 10구 1(0) 0 / 1 0(0) 4.64
진해수 39경기 2승 2패 9홀 0이닝 5구 1(0) 0 / 0 0(0) 6.67
정찬헌 세이브 42경기 4승 3패 20세 1⅓이닝 14구 2(0) 0 / 1 1(1) 3.74

오늘은 라인업에 변동이 있다. 이천웅과 오지환이 자리를 바꿨는데, 타율과 출루율이 좋은 이천웅이 테이블세터로 가고 체력관리가 필요한 오지환이 하위타순으로 배치됐다. 또한 소사 전담 포수였던 정상호가 유강남 대신 나온다. 류중일 감독 "2번 포수 변화, 오지환 대신 이천웅…정상호 출전
파일:엘지 갓강남 경기를 뒤집어버리는 만루홈런.jpg

1회부터 이천웅의 안타, 박용택의 사구, 가르시아의 볼넷으로 주자 만루 상황에서 채은성의 3루타가 터지며 3점으로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그러나...

차우찬은 처음부터 볼넷을 내주며 영점이 잡히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볼넷으로 출루한 김혜성을 견제사로 잡아냈다. 하지만 김하성에게 다시 볼넷을 내주고 넥센의 4번 타자 박병호를 맞이했다. 다행스럽게도 박병호가 친정 사랑 땅볼을 치며 1회를 무실점으로 끝낸다.

차우찬은 2회 말 선두 타자 초이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계속 볼질을 해대며 희생플라이로 2점을 실점한다. 캐스터와 해설위원도 도통 이유를 모르겠다고 의문을 표할 정도로 요즘의 차우찬은 매우 부진한 모습. 하도 볼이 많이 나오니 넥센 타자들이 안치고 기다린다(...).

결국 차우찬은 3회 말 초이스에게 투런포를 맞으며 3대 4로 역전 당한다. 4회 초, 2사 후 정상호가 안타를 치고 정주현의 내야안타가 넥센의 실책으로 빠지면서 주자가 2 3루에 위치했다. 겨우 득점 기회가 주어졌으나 이형종이 땅볼로 아웃되며 타자들도 도움이 되질 못했다.

4회 말, 웬일로 김재현에게 삼진을 잡나했더니 뒤이은 김혜성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는 답없는 모습에 오늘도 류중일 감독의 표정은 살벌하기 그지없다(...). 천만다행으로 그 다음 나온 이택근의 타구를 정주현이 기가 막히게 잡아내며 이닝을 종료시켰다. 외쳐 갓피클

5회 말, 95억짜리 국가대표 투수는 선두 타자를 2루타로 내보내고 부진한 페이스였던 장영석에게도 투런포를 맞으며 강판. 오늘도 저번처럼 6실점 모조리 자책점. 이제는 퐁당퐁당도 아닌 수준이 되어버렸다. 형 나혼자산다 좀 그만봐 신정락이 올라와 세타자 연속 땅볼을 유도해내며 이닝을 마쳤다.

7회까지 양팀은 무득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3점 차로 벌어진 점수를 빠르게 따라가야하건만 중요한 순간에서 타선은 번번히 물을 먹었다. 그리고 류중일 감독은 정주현을 빼고 서상우를 넣고 이천웅을 빼고 윤진호를 넣는 등 다소 의아한 교체작전을 구사했다. 다행히 넥센 타자들도 신정락과 이동현의 공을 공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8회 초, 선두 타자 가르시아가 2루타, 채은성의 사구, 오지환의 안타로 무사만루라는 밥상이 차려졌다.[25] 그리고 타순은 정상호. 여기서 류중일 감독은 정상호 대신 유강남을 내보낸다. 사실 어제의 경기를 생각하면 정상호나 유강남이나 도긴개긴으로 보였다. 그러나 유강남은 기회를 놓치지않고 김상수의 2구를 시원하게 걷어올려 만루홈런으로 재역전을 이루어낸다. 점수는 다시 LG가 앞서갔으며 노아웃 상황이었으나 불행하게도 다음 선수가 윤진호(...)였는지라 윤진호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웃카운트만 늘렸다. 뒤에 이형종이 2루타를 쳤으나 이어진 양석환과 박용택이 아웃되면서 이닝을 종료했다.

고우석이 8회 말에 마운드에 올라와 초이스와 고종욱을 아웃시켰으나 김민성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자 마운드는 진해수로 교체되었는데....진해수가 그만 김규민에게 2루타를 내주며 득점권에 주자를 2명 남기고 정찬헌으로 교체됐다. 다행히 정찬헌이 김태완을 땅볼로 아웃시키며 재재역전은 허용하지 않았다.

9회 초, 더욱 달아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 선두 타자 김현수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용의가 대타로 들어와 번트를 시도했다. 그러나 2번 연속 실패하며 결국 플라이로 아웃되었다. 여기서 카메라가 맛들렸는지 오늘도 빡친 답답해하는 류중일 감독의 모습을 계속 비춰줬다. 그러나 채은성이 내야안타를 치며 기회를 이어간다. 그리고 아까도 안타를 친 오지환이 다시 안타를 쳐주며 1점을 추가했다. 뒤이은 유강남의 타순에서 상대 투수 양현은 쫄았는지 연속으로 볼을 내줬지만 결국 유강남은 유격수 땅볼로 채은성만 진루시키고 오지환을 아웃시켰으며 뒤이은 윤진호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9회 말, 김혜성을 잘 잡아놓고 정찬헌이 임병욱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다음 타자인 김하성도 아웃됐으나 그 다음 타자인 장영석이 아까의 홈런에 이어 이번에도 안타를 때려내며 어제처럼 9회 말에 1점을 추가해 바짝 따라붙었다. 설상가상으로 다음 타석은 오늘 2안타 1홈런의 초이스. 강상수 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했으며 양팀 모두 긴장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초이스가 2루 쪽 땅볼로 아웃되며 극적으로 오늘의 경기를 끝냈다.

비록 이겼으나 여러모로 고민이 깊어지는 경기였다. 차우찬은 이미 차르봄바가 되어버렸으며 사실상 유강남의 극적인 만루홈런이 없었다면 이미 졌던 경기였다. 선발진이 강점이었던 LG가 외인 원투펀치 빼고 빌빌대는 모습을 보인다면 더욱 치고 올라가야할 하반기에 제동이 걸릴 수 밖에 없다. 결정적인 찬스에서 번번히 아웃되는 타선 집중력도 더욱 보강해야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9회초 오지환의 소중한 1타점 적시타는 LG의 타선이 예전과는 다른 발전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오지환의 도망가는 1점 덕분에 9회 말을 막아낼 수 있었다.

8회 초 교체되며 팬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 가르시아는 부상은 아니고 근육뭉침 증세로 교체됐다고 한다. 햄스트링 부상 입었던 곳과는 다른 곳이라고.

LG의 넥센전 8연승은 넥센이 창단한 2008년 이후 10년만이다. 오늘의 승리로 50승 고지를 밟았다. 또한 타구장에서 NC와 KT가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려주며 윗쪽으로의 승차가 조금이나마 줄어들었다.

9.3. 7월 19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7월 19일 자)
등록 임찬규
말소 김재율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형종(CF) 이천웅(LF) 박용택(DH) 김현수(1B) 채은성(RF) 양석환(3B) 오지환(SS) 유강남(C) 정주현(2B) 임찬규
7월 19일, 18:30 ~ 21:16 (2시간 46분), 고척 스카이돔 관중 6,475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임찬규 0 0 7 0 0 0 1 0 0 8 13 0 1
넥센 최원태 0 1 0 0 0 1 0 1 0 3 6 1 0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김현수(3회 1사 1,2루서 1루수 안타)
홈런 박병호20호 (2회1점, 임찬규), 유강남15호 (3회2점, 최원태), 이택근4호 (6회1점, 임찬규)
2루타 이형종(3회,6회), 정주현(3회), 채은성(7회)
실책 이정후(3회)
병살타 이택근(8회)
심판 권영철, 강광회, 정종수, 나광남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임찬규 승리 18경기 10승 6패 7.0이닝 105구 6(2) 0 / 8 3(3) 5.23
김지용 44경기 5승 6패 1세 13홀 2.0이닝 16구 0(0) 0 / 2 0(0) 5.24
파일:임찬규 10승 투수.jpg

가르시아가 허벅지 부상으로 대타로도 못 나오면서 결장했다. LG팬들은 이젠 진짜로 버리자라는 반응.

임찬규는 2회 박병호의 솔로홈런 이외에는 넥센 타선에게 거의 안타를 내주지 않으면서 호투했다.

3회초 이형종의 2루타로 시작된 LG의 공격은 이천웅이 1루타로 이형종을 홈으로 불러들이고 박용택이 1루타를 치며 무사 1사 1, 2루 그리고 김현수가 내야안타로 박용택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득점. 채은성이 중견수 앞 1루타를 친 이후 넥센의 실책으로 박용택이 홈인. 양석환이 삼진을 당하고 오지환이 좌익수 앞 2타점 1루타. 그리고 유강남이 홈런을 치면서 2득점을 추가. LG 타선은 무시무시한 집중력을 발휘해 무려 7득점에 성공하면서 넥센을 두들겨팼다.

임찬규가 6회말 이택근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곧바로 채은성이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로 1점을 더 벌어다 주면서 임찬규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임찬규는 7회까지 완벽한 모습으로 승리요건을 채웠고 김하성과 박병호를 2번이나 선채로 삼진으로 돌려세우기도 했다.

임찬규의 프로 첫 완투를 위해 100구 가까이 던진 8회까지 올라왔지만 1실점 이후 무사 1, 3루 거기에 마운드에는 피홈런왕 김지용으로 투수가 바뀌며 대위기가 찾아왔으나 친정사랑 이택근이 병살을 치면서 위기를 벗어났다. 9회말에도 김지용은 무려 김하성과 박병호를 연속삼진으로 돌려세워버리면서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넥센을 상대로 9연승, 3연속 스윕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세우면서 LG는 지난 시즌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시리즈 내내 넥센의 마운드를 폭격해댔으며 불펜진들도 깔끔하게 넥센타자들을 막았다. 이택근과 박병호가 시리즈 내내 실책과 삼진으로 LG에게 보은했다. 한편, KT가 한화에게 고춧가루를 또 뿌려주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LG에게는 4위 이상을 바라볼수 있을 것이란 희망이 있었다.

하지만 다음 시리즈에서 모든 희망은 산산이 부서지고 이때를 기점으로 LG는 내리막을 타기 시작한다.

10. 7월 20일 ~ 7월 22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피스윕

지난 5월 4일 ~ 5월 6일 어린이날 시리즈 이후 75일만에 치르는 잠실시리즈 경기다.일정이 살짝 불리한 게 5월 1일에 만나며 가장 늦게 만난 한화와도 5월과 6월 사이 경기를 끊임없이 하며 4경기가 남은 반면, 두산과는 시즌 초인 4월 3일 ~ 4월 5일에 첫경기로 만나고도 아직도 10차전이 남았다.[26] 비록 첫 만남인 마지막 경기에서 우천으로 한 경기가 취소됐고 LG 또한 좋지 못한 분위기를 추스르고 후반기 스타트를 잘 끊긴 했지만, 갈수록 독주체재인 두산과 7월말을 포함해 연달아 만나는 건 여러모로 불리하다. 차라리 한 달에 한 번씩 만났다면 그 타격이 적을 수도 있다.[27]

LG는 두산과의 3연전을 섬머 페스티벌이라고 하면서 이것저것 상품을 나눠주고 구준엽의 DJ 콘서트를 열 예정이라고 한다. 그런 거 할 시간에 야구를 잘하는 게 나을 것 같지만.

결국 섬머 페스티벌은 두산 페스티벌이 되었다. 그냥 두산이랑 경기할 때 이벤트를 하지 말아야 할듯. 예전에 섬머 크리스마스도 클래식 데이도 두산전에서 했다가 쳐발려서 때려친 적이 있다. 좋은 아이디어 날려먹지 말고 그냥 두산말고 다른 팀이랑 할 때 이벤트를 해야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번 잠실시리즈가 2018년 LG 트윈스의 하락세의 원인이 된 시리즈가 되었다.

10.1. 7월 20일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형종(CF) 이천웅(LF) 박용택(DH) 김현수(1B) 가르시아(3B) 채은성(RF) 오지환(SS) 정상호(C) 정주현(2B) 소사
7월 20일, 18:30 ~ 23:29 (4시간 59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19,800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10 11 12 R H E B
두산 이용찬 1 0 0 0 0 2 1 0 0 0 0 1 5 19 0 1
LG 소사 2 0 0 2 0 0 0 0 0 0 0 0 4 12 1 6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오재원(12회 무사 1,2루서 중전 안타)
홈런 정상호 1호 (4회1점,이용찬),김재환30호(7회1점 고우석)
2루타 이천웅(1회), 박용택(1회), 가르시아(12회)
실책 가르시아(12회)
도루 조수행(2회), 김용의(7회)
도루자 김재호(2회)
병살타 김현수(4회), 정진호(8회), 이우성(12회)
폭투 이용찬(4회)
심판 김준희, 이민호, 김병주, 이용혁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소사 20경기 8승 5패 6이닝 104구 10(0) 1 / 2 3(3) 2.67
고우석 33경기 1승 1패 2홀 2이닝 21구 2(1) 0 / 1 1(1) 4.63
진해수 40경기 2승 2패 9홀 ⅓이닝 15구 2(0) 0 / 1 0(0) 6.59
정찬헌 43경기 4승 3패 20세 ⅔이닝 11구 0(0) 0 / 1 0(0) 3.68
김지용 45경기 5승 6패 1세 13홀 1이닝 24구 2(0) 0 / 2 0(0) 5.12
신정락 패전 24경기 1패 1홀 2이닝 30구 3(0) 0 / 2 1(1) 5.34
파일:니네 집으로 꺼져 공산당아.jpg

김재환을 포함해서 타선이 막강한 두산을 상대로 소사는 안타를 많이 허용하면서 힘든 경기를 했다. 1회말 1실점 상태에서 LG가 반격에 나서 박용택과 채은성의 적시타로 빠르게 역전을 했다. 이후 4회에 정상호가 시즌 최초 마수걸이 홈런을 치고 박용택이 다시 적시타를 추가하면서 기세를 올렸으나 김현수가 결정적인 순간 병살을 쳐버렸다.

소사는 6회초에 큰 위기를 맞았지만 겨우겨우 6이닝 3실점으로 막아내고 마운드를 고우석과 교체했다. 고우석은 나름 열심히 던졌으나 결국 김재환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면서 경기는 동점이 되고 말았다.

결정적인 순간 병살을 친 김현수는 김용의와 교체되면서 4번 타자 김용의라는 매우 황당한 상황이 되고 말았다. 김현수의 교체 이유는 컨디션 저하라고 한다. 지금까지 거의 전경기 풀타임으로 뛰었으니 지칠 만도 하다. 그러나 의외로 김용의가 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기회를 만들었지만 두산이 오지환을 거르고 정상호를 상대해 루킹삼진 시켜버렸다. 거의 3년을 타격 먹튀짓 중인 정상호가 하루에 2개를 칠 리가 없건만. 그런데 여기서 심판이 스트라이크를 볼로 정정을 했고 만루기회를 맞았다. 대타로 서상우가 나왔지만 1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혔다. 타구질은 정말 좋았지만 하필 1루수 정면으로 간 아쉬운 타구였다.

경기 분위기가 위험한 상황에서 고우석은 병살을 유도하면서 깔끔하게 8회초를 막아냈다. 두산에선 함덕주가 나왔고 첫타자 이형종이 보상판정이 의심되는 스트라이크를 먹은 이후 삼자범퇴를 당했다.

9회초 진해수로 투수가 교체되었다. 또 투수강습타구가 나오면서 주자가 1루에 있는 상황에서 오늘 경기 2번의 호수비를 했던 가르시아가 실책을 저지르면서 1사 1, 2루가 되었다. 박건우 - 김재환으로로 이어지는 위기에서 정찬헌이 등판해 박건우를 삼진, 김재환을 외야플라이로 아웃시키면서 9회초를 막아냈다.

9회말 김용의가 양석환과 교체되지 않으면서 타석에 섰고 김용의-가르시아-채은성이 전부 함덕주의 체인지업에 삼진 당하면서 어이없이 삼자범퇴. 더위에 집중력이 부족한 건지 갑작스럽게 타선이 식었다.

결국 10회초 타석에는 양의지, 마운드에는 공포의 2연투 김지용이 올라왔다(...). 웬일로 양의지를 아웃시켰지만 김지용은 투피치의 결정구가 없는 투수. 오재원과 류지혁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으면서 오늘도 대량실점의 위기에 몰렸다. 그런데 팔꿈치에 통증이 온 듯하더니 갑자기 두 타자를 연속으로 삼진으로 막아내면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10회말 오지환이 삼진을 먹은 뒤에 윤진호가 안타를 쳤다(!) 그러나 유강남이 외야수 정면타구, 이형종이 땅볼 아웃당하면서 기회를 잡지 못했다.

11회초 신정락까지 올라왔다. 모든 불펜을 다 꺼낸 상황. 내일 선발이 김대현인 것을 감안하면 오늘 이기지 못하면 위험하다. 신정락은 긁히는 날인지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11회말 이천웅 - 박용택 - 김용의는 허무하게 삼자범퇴.

12회초, 신정락은 김재환과 양의지에게 연속안타를 맞았고 가르시아가 실책으로 오재원의 내야로 떠버린 아주 쉬운 기습번트 타구를 못 잡았다.[28] 그리고 이 실책으로 결국 신정락이 오재원에게 맞으면서 1실점했다. 이어진 류지혁의 번트를 가르시아가 놓치는 어이없는 실책을 하며 신정락은 무사 만루를 만들고 말았다. 그러나 이우성을 병살로 잡고 조수행을 플라이로 잡으며 이닝을 끝냈다.

12회말, 첫 타자는 3개월이나 자빠져있다가 겨우 복귀하더니만 실책 2개로 경기를 터뜨린 먹튀 쿠바인. 쿠바인은 2루타를 치긴 했으나 주루를 하다가 또 부상을 입었다. 먹튀가 마지막으로 만들어놓은 기회. 채은성은 내야로 뜨는 플라이를 치고 오지환은 비실거리는 타구로 그나마 진루타만 만들었다. 그리고 마지막 타자는 Dㅗ살자라는 별명을 가졌던 양석환. 양석환이 허무하게 땅볼 아웃되면서 지고 말았다. 사실 타구속도가 느려서 살 수 있었으나 허경민이 빠르게 타구를 처리하면서 끝나고 말았다.

두산전엔 지난 시즌부터 8연패에 이번 시즌 아직도 승리가 없으며, 연장전에서도 승리가 없다. 기껏 지금까지 힘들었던 넥센을 극복하고 9연승을 해놓더니만 두산에게 8연패.
  • 왜 지금 두산에게 열세인가?
1. 너무 강한 두산의 타선 : 1선발인 소사도 못 막을 정도로 두산 타선 응집력이 강하다. 불펜이 약화된 LG이기 때문에 선발이 실점한 이후에는 역전이 어렵고 기껏 점수를 벌어놔도 지킬 수가 없다.

2. 경기가 길어지면 힘이 빠지는 타자들 : 함덕주가 나오는 순간에 게임 오버라고 해도 될 정도로 LG 타선들은 두산 불펜을 못 털고 있다. 선발에게 3~4득점을 한 이후에 불펜에 막혀버리는 패턴. 뭔 생각을 하고 있는 지 두산전에는 평소 하던 팀배팅도 하나도 안된다.

3. 이미 지고 들어가는 선수들 : 지나치게 길어진 패배로 인해서 선수들이 이미 두산 투수, 타자들에게 쫄아붙어서 들어간다. 염경엽의 넥센에게 존나 털리던 시절의 김기태, 이동현과 비슷한 모습이다.

시즌 개막 이후 3개월이 지나가는데 아직도 승리가 없는 것은 LG팬들을 엄청나게 속상하게 하고 있다. 10경기 남아있는 만큼 1경기쯤은 이길 수도 있겠으나 암흑기 때조차 이렇게까지 두산에게 밀린 시즌은 없었다. 양상문의 오락가락 야구로도 어린이날 스윕승을 이루었던 LG인만큼 가능성은 분명 있다. 빨리 1승을 확보하지 못하면 내내 끌려다닐 수 있다. 롯데가 NC에게 1승 15패로 끌려다닌 시즌이 바로 최근인 2016년이었다. 최대한 빨리 1승을 확보하고서 마음의 안정을 찾아야 한다.

오늘 경기 말 그대로 두산에게 경기를 갖다가 바친 가르시아는 두산팬들에게 "우리의 용병은 반슬라이크가 아니라 가르시아였다!"라는 대굴욕을 먹었다. LG팬들이 이보근에게 환호하듯이 두산팬들은 가르시아에게 돡르시아라면서 환호하는 중(...) 뭐 이런 놈이 있나

10.2. 7월 21일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형종(중견수) 박용택(지명타자) 가르시아(3B) 김현수(좌익수) 채은성(우익수) 양석환(1루수) 오지환(유격수) 유강남(포수) 정주현(2루수) 김대현
7월 21일, 18:01 ~ 21:59 (3시간 5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22,550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두산 장원준 0 1 0 0 0 2 8 5 1 17 23 0 3
LG 김대현 3 0 4 1 0 0 2 0 0 10 16 4 6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허경민(7회 2사 1, 2루서 좌익수 2루타)
홈런 양석환16호(3회3점, 장원준),김재환31호(6회1점, 김대현),오재원(6회1점, 김대현/8회1점, 이동현), 김재호(8회1점, 이동현)
2루타 이형종(1회), 오지환(1회), 김현수(2회)
실책 양석환(2회), 가르시아(6회), 채은성(8회), 오지환(8회)
도루 가르시아(6회)
병살타 안익훈(9회)
폭투 장원준2(1 3회), 김대현(2회)
심판 김병주, 이용혁, 김정국, 김성철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김대현 15경기 2승3패 6이닝 105구 9(2) 1 / 3 3(2) 6.72
진해수 41경기 2승 2패 9홀 0이닝 12구 3(0) 1/ 0 4(4) 7.90
신정락 패전 25경기 2패 1홀 0이닝 5구 2(0) 0 / 0 2(2) 5.93
김지용 46경기 5승 6패 1세 13홀 ⅔이닝 12구 2(1) 0 / 0 0(0) 5.44
이동현 30경기 2승 1패 4홀 ⅔이닝 21구 4(2) 0 / 1 4(4) 6.59
여건욱 12경기 1⅔이닝 34구 3(0) 1 / 3 2(1) 4.50

오늘도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의 온도는 36도를 육박할 전망이다. 선수들은, 특히 계속 출장하고 있는 선수들은 체력을 주의해야한다. 김현수는 좌익수로 복귀했고 요새 타격이 엉망인 양석환이 1루수, 가르시아가 3루수를 본다. 1루수를 보다가 김현수가 지쳐있기 때문인 듯.
파일:그렇게 하고도 돈받는 당신들의 양심은 안녕하십니까 쓰레기 여러분.png
파일:두산의 레전드 가르시아.jpg
  • 김대현 : 6이닝 105구 9피안타 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 그러나 QS 달성
  • 진해수 : 0.0이닝 12구 3피안타 4실점
  • 신정락 : 0.0이닝 5구 2피안타 2실점
  • 김지용 : 0.2이닝 12구 2피안타 1피홈런(출석도장) 2실점
  • 이동현 : 0.2이닝 21구 4피안타 2피홈런(와우!) 4실점
  • 여건욱 : 1.2이닝 34구 3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 2실점

1회말 장원준이 요새 부진한 틈을 타서 3점을 먼저 냈다. 어제 대참사의 원흉 가르시아도 열심히 뛰는 등 만회하려고 애썼다. 하지만 채은성이 허무하게 플라이 아웃당하면서 생각만큼 많은 공을 던지게 하진 못했다. 2회초 오재원을 홈에서 보살시키는 김현수의 링거투혼 홈송구가 실점을 막았으나 양석환이 1루 내야 땅볼을 알을 까버리면서 주지 않아도 되는 실점을 1점하고 말았다. 폭염에 체력 핑계도 대지 못할 것이 양석환이 체력 운운하면 오지환이랑 김현수한테 뺨 맞는다.

3회말 가르시아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이후 김현수의 2루타로 가르시아가 전력질주하며 홈에 들어와 1득점을 추가했다. 절뚝대면서도 전력질주하는 모습이 어제 경기가 정말 분하긴 했던 모양인 듯. 채은성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양석환이 실책을 만회하는 스리런을 치면서 경기 초반에 점수를 7점이나 내는데 성공했다. 4회말 가르시아와 김현수의 연속안타 이후 채은성이 2루타를 쏘며 한점 더 달아났다. 이때만 했었어도 LG가 두산전 연패를 끊을 것으로 보였지만...

6회초 김재환의 홈런 이후에 오재원의 홈런까지 솔로홈런 백투백을 맞으면서 2실점. 이 시점에서 김대현의 투구수는 90개를 넘었다. 다음 타석에서 김대현이 김재호의 머리쪽으로 공을 던져 김재호가 째려보는 등 신경전이 있었지만 김대현이 삼진을 잡아냈다. 가르시아가 또 실책을 하면서 조수행이 출루하면서 주자 1, 2루의 위기가 찾아왔다. 두산의 첩자 가르시아 김대현이 다행히도 위기를 막아내면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7회초 불펜이 가동되었는데, 진해수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못 잡고 주자를 2명이나 쌓더니 지난 타석에서 홈런을 치며 타격감이 살아난 김재환한테 안타까지 맞으면서 무사만루가 되었다. 그리고 불펜에서 김지용이 몸을 풀기 시작했다. 백투백 홈런을 때린 오재원에게 바로 안타를 맞으면서 1실점. 점수는 4점차가 되었다. 여기서 류중일 감독은 주저앉고 말았다. 결국 진해수는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못 잡고 만루를 또 만들어놓고 신정락으로 교체되었다.

새가슴에다 어제 30구나 던진 신정락을 무사만루에 내놓는다는 최악의 실책. 신정락은 단 4구만에 앨지전 타율 7할이 넘는 두산 유격수한테 적시타를 맞고 2실점했다. 다음 타자 류지혁에게도 안타로 또 무사만루. 그리고 신정락도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못 잡고 강판됐다.

그 다음으로 오늘로 3연투에 전날 손가락 통증까지 호소한 김지용이 등판했다. 역시나 시작부터 박세혁한테 희생플라이를 내줘서 1실점. 이제 점수는 단 1점차. 결국 김현수도 넋을 놓았다. 지금이라도 두산에 돌아가고 싶을 듯.[29]
파일:Screenshot_2018-07-21-22-04-24.png

일단 다음 대타 양의지를 내야플라이로 잡았는데, 어렵게 2아웃을 잡아놓고 허경민의 3루수 정면 땅볼을 놓치면서! 두산의 레전드 가르시아가 또 실책[30]2점을 내주며 역전당했다. 게다가 다음 타자인 최주환에게 투런을 맞고 말았다! 이 홈런을 맞고 김지용은 마운드 위에서 얼굴이 시뻘개져서 울었다. LG 치어리더까지 얼마나 분했던지 눈물이 터지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7회말 서상우가 투런을 치면서 1점차로 따라붙으며 가까스로 희망의 불씨를 이어갔다. 이형종이 안타를 쳤지만 잘 나신 지명타자 박용택께서 또 땅볼 아웃되면서 역전 기회를 뒤로 미뤄야 했다.

8회초, 이동현이 오재원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LG팬들은 어마어마한 절망감에 빠져야 했다. 그리고 바로 김재호의 백투백으로 점수는 3점차로 벌어졌다.

두산의 폭격은 이후에도 계속되었다. 작작 해라 곰탱이들아 애들운다! 8회초 1사 1, 3루에서 양의지가 2루타를 쳐서 2점을 추가했다. 그 와중에 오지환은 명색이 국가대표라는 선수가 팀이 지고 있는데 홈으로 던지지도 못한 채 공을 패대기쳤다. 한명재 캐스터 "상대의 전의를 꺾어 놓는 양의지!, 캐스터안 " 어이구 쇼를 해요 쇼를 에라이! 그 때문에 1점으로 끝낼 걸 2점[31]이나 주고 말았다. 김재호와 비교되어 두산팬들에게 조롱을 받은 건 덤. 그것으로 끝났으면 좋았겠지만 오재일이 땅볼로 1점을 추가하여 16:10이 되고 말았다.

8회말 2사 이후 채은성과 양석환의 안타, 오지환의 볼넷을 더해 만루가 되었다. 하지만 악착같이 점수를 낸 두산 타자들과 달리 유강남은 여지없이 땅볼로 아웃이 되었고 지쳐버린 박치국을 도우면서 LG의 마지막 기회는 허망하게 날아갔다.[32] 9회초 오재원의 대수비로 나온 양종민이 안타를 쳐서 타점을 낸 것과 비교됐다. 그렇게 9회 초에 17:10이 됐다.
9회말 윤진호가 안타를 쳤지만 안익훈이 병살타를 쳐서 허무하게 2아웃을 당했다. 다 이긴 경기를 역전당했는데 승리에 대한 갈망도, 오기도 전혀 보이지 못했다. 박용택이 스텟 올리는 1안타를 쳤지만 두산의 레전드 가르시아가 플라이 아웃을 당했고 악몽같았던 경기는 그렇게 끝이 났다. 중계카메라에 비친 직관 LG팬들 중에서는 정말로 침통하게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심지어 치어리더마저도 울고 있었다. 팬들의 가슴을 군화발로 짓밟는 것보다 더 심한, 정말로 있어서는 안되는 패배였다. 어떤 야구 팀이 1:8이었던 경기를 17:10까지 뒤집힐까? 이 경기를 보고 LG팬을 그만두고 두산팬을 하겠다는 사람들이 나와도 누가 말릴 수 있겠는가? 잠실의 주인이라는 단어는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실력으로 지키는 것이다. 그리고 LG는 잠실의 주인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부끄러운 팀이 되었다.캐스터안왈 " 냉정하게 우린 너무 못한다. 수비는 상대 백업보다! 기본기가 안되자나! 글고 불펜운영을 그따구로 하면 어떡하냐고!
파일:결국 치킨을 던진 엘지팬.jpg

두산에게 거의 관광을 당하던 8회 초에 LG 팬이 결국 빡친 나머지 그라운드로 치킨을 던지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sns에서는 이제 두산전은 직관하지도, 시청하지도 않겠다고 선언하는 LG팬들도 생길 정도의 트라우마가 남을 패배였다.

이외 내용은 두산 베어스/2018년/7월/21일 참고.

경기 종료 후 섬머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구준엽이 내야에서 DJ 콘서트를 열었다. 인스타의 감상들을 보면 적어도 이 시간 만큼은 LG팬들이 행복했다고 한다. 무더운 폭염 속에서 4시간을 이런 쓰레기 짓을 돈을 내고 보며 고통받은 LG 팬들에게 자그마한 위안이라도 되었냐 하면 그것도 아닌 것이, LG 팬들은 7회 ~ 9회동안 개관광당하는 팀을 보다 못 해 먼저 다 갔고 정작 구준엽의 DJ를 즐긴 건 끝까지 남아있었던 소수 두산팬들이었다고 한다. 죽쒀서 개주는 것도 정도가 있지...

결국 LG 트윈스는 이 경기를 기점으로 완전히 추락하였다. 즉, 2018년도 시즌 LG 트윈스가 몰락한 결정적인 경기였다.

10.3. 7월 22일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형종(CF)박용택(DH)가르시아(3B)김현수(좌익수) 채은성(RF) 양석환(1B) 오지환(SS) 유강남(C) 정주현(2B)윌슨
7월 22일, 18:00 ~ 21:06 (3시간 6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18,463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두산 후랭코프 0 0 0 0 0 0 2 1 3 6 9 0 2
LG 윌슨 1 0 0 0 0 0 0 0 0 1 2 1 3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박건우(7회 2사 2,3루서 우중간 3루타)
홈런 오재원12호(9회1점 고우석), 허경민7호(9회2점 고우석)
3루타 박건우(7회)
2루타 이천웅(8회), 박세혁(8회)
실책 양석환(7회)
도루 양의지(7회), 오재원(7회), 박세혁(9회)
도루자 김현수(4회)
병살타 유강남(8회)
폭투 월슨(4회)
심판 김정국, 김성철, 이민호, 김준희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윌슨 패전 20경기 8승4패 7이닝 110구 4(0) 0 / 9 2(0) 2.85
고우석 34경기 1승 1패 2홀 1⅓이닝 39구 4(2) 2 / 1 4(4) 5.28
여건욱 13경기 ⅔이닝 12구 1(0) 0 / 2 0(0) 4.30

아무것도 깨우치지 못한 류중일 감독은 두산을 위해서 뛰고 있는 돡르시아를 오늘도 선발로 쳐넣었다. 야수들은 실책 투성이에 상대편 투수에게 쫄아붙은 졸장부들이고, 불펜투수들은 한 놈도 돈받을 가치도 못 하는 폐기물들이었다. 한마디로 내 뒤에 믿을 놈 하나 없는 상황. 이런 상황에서 윌슨은 장판파의 장비처럼 외롭게 사력을 다했다.

그러나 타선은 1회에 꼴랑 1점만 내놓고서 붕붕거리면서 침묵했다. 그리고 7회 양의지를 삼진으로 잡았더니, 낫아웃 상황에서 유강남이 볼을 빠트리면서 낫아웃 출루를 허용한다. 게다가 다음 오재원은 땅볼을 쳤으나, 양석환이 송구실책을 저지르면서 1사에 1,2루, 이후 양의지, 오재원이 차례대로 도루에 성공하며 2, 3루의 대위기가 찾아왔다. 윌슨이 내려가는 순간 두산에게 10점은 퍼줄 쓰레기들이 뒤트럭에 가득 실려있는 상황.

이 시점에 윌슨은 100구를 넘게 던졌어도 최선을 다해 LG전 7할이 넘어가는 악마 중의 악마 김재호를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막아냈으나, 결국 박건우의 타구를 이형종이 잡지 못하면서[33] 역전을 허용했다. 성실한 윌슨조차도 욕이 나오게 하는 LG 야수들의 개판 수비.[34] 그래도 윌슨은 추가실점 없이 7회를 막았다. 윌슨의 오늘 성적은 7이닝 2실점 무자책.[35]

7회말, 두산을 위해 영혼을 바친 가르시아가 플라이 아웃, 김현수가 삼진, 리빌딩하려고 경험치를 2년이나 쳐먹인 채은성이 땅볼 아웃으로 가뿐하게 삼자 범퇴당했다. 이들을 응원하는 게 이젠 허무해진다.

8회초, 리그 최고의 쓰레기라 불리는 LG불펜이 가동되었다. 예상대로 고우석은 박세혁에게 2루타, 김재환에게 단타를 허용해 1실점했다.

8회말, 양석환 대신 이천웅이 나와 첫타자 2루타를 쳤다. 그리고 오지환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1, 2루 역전의 기회. 그러나 우리의 유강남님께서는 바뀐 투수 함덕주를 상대로 여기서 병살을 까셨다. 다음타자 정주현도 땅볼 아웃. 응집력에 있어서 두산 타자들과는 비교가 안 된다. 왜 같은 프로인데 승리에 대한 갈망은 이렇게 차이나는 걸까?

9회초, 오재원이 LG의 숨통을 끊어버리는 홈런을 쳤다. 이후 정진호가 볼넷으로 나갔고 허경민이 투런을 친 뒤, 류지혁한테 또 볼넷. 결국 고우석은 내려가고 어제 화끈하게 불을 지른 여건욱이 올라왔다. 올라오자마자 박세혁에게 초구 안타를 맞기는 했지만, 그 이후 점수를 주지 않고 이닝을 끝냈다.

9회말. 이형종은 삼진을 당하더니 치라는 공은 안 치고 땅을 제대로 내리쳤다. 야구를 제대로 했으면 몰라도 실책까지 했으면 자중할 것이지!![36] 박용택과 두산의 레전드 가르시아는 허무하게 땅볼, 플라이로 아웃을 당했다. 그렇게 두산에게 시즌 8연패 및 10연패를 당했다. 8경기만에 우세 불가를 확정지은 건 덤. 8경기 만에 8전 전패는 1982년 삼미 슈퍼스타즈 이래 처음이다.

그야말로 투수, 수비 모두 총체적인 난국을 보여준 시리즈. 선발들을 제외하면 불펜진은 쓰레기보다 못하고 수비 실책은 한 경기 당 1, 2개는 기본씩으로 적립하고 있다. 작년의 막강 불펜진이 대체 무슨 일을 겪어야 1년만에 이리 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이러면 세상에 어떤 선발이 자신의 등 뒤에 있는 선수들을 믿을 수 있을까? 과연 이 팀의 투수, 수비 코치들이란 양반들은 뭐하는 작자들이며 선수들은 자존심도 없단 말인가? 이제 LG 트윈스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건 팬들뿐인 듯 하다. 사실 작년에도 이런 문제는 후반기 들어서 생겼다. 잠실에서 이동현이 고종욱에게 만루홈런을 맞는 등의...

반면 두산 선수들은 넉넉하게 이기고 있어도 치면 안되는 공에는 배트를 참아내는 모습과 수비에서는 캐스터안이 그거 안 잡아도 안 혼난다고 소리 칠 정도로. 물론 김태형감독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이런 망할! 백업들까지 온몸을 던지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당연한 말이지만 이런 모습은 본받아야 한다.

서울에서 이제 연고지를 이전해야 될지도 모를 정도로 관광당했다. 2005년 "두산전에서 이길 때까지 입장료 안 받습니다." 이후 가장 심각하게 두산에게 쳐발리는 시즌인데,[37] 그 때는 비밀번호를 찍던 때이고 지금은 4위니까 지금이 더 심각하다. 이제 LG 팬들은 어디 가서 우리 팀이 두산의 라이벌팀이라고 말할 수조차 없게 되었다. 만약 플레이오프 가서 겨우겨우 한국시리즈 진출해봤자 두산 만나면 2016년 한국시리즈 때 20:2로 관광당한 NC 다이노스 이상으로 40실점 넘게 하고 스윕패일테니 LG 트윈스의 2018시즌은 이제 아무 의미도 없어졌다.

LG는 이 3연전으로 사실상 이번 시즌 지금까지 해왔던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 직관팬들의 증언으로는 현장에서 많은 엘린이들이 울었다는 증언들이 나오는 등 팬심도 흉흉하다. 너무나 참혹한 패배라 온갖 악플이 난무하는 네이버 댓글에서조차 두산 악플러들이 "내 팀이 이 더위에 저렇게 3번 연속 지면 진짜 정신병 걸릴 것 같다"면서 능욕조차 포기하고 LG팬들을 염려하는 댓글까지 쓸 정도다(...). 그래도 사실 이기니까 너무 좋아 같은 구장을 쓰는 팀은 또 다시 우승을 바라보는데 다른 팀은 8전 전패. 이미 LG를 두산이 앞선 지 10년이 훌쩍 넘어가는데 LG팬들은 성적이 좋은 시즌조차 자신의 팀을 두산에 비교당하면서 웃지를 못하고 있다. 송일수가 적극적으로 두산을 망가뜨린, 소위 일수강점기인 2014년을 제외하고는. 2014년도 넥센과 염경엽에게 비참하게 털렸기 때문에 사실상 못 웃었다. 너무나 불행한 팬덤이다.

더 비참한 것은 LG가 가르시아가 2경기 4실책, LG 야수들이 1경기 4실책을 하는 동안 두산의 실책은 0개였다. 선수단의 정신 무장부터가 차원이 다른 것이다(...).

이럴거면 김현수를 왜 데려왔고 왜 좌익수로 안 쓰고 1루수로만 쓰는지 모르겠다는 의견이 LG팬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11. 7월 24일 ~ 7월 26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루징 시리즈

파일:초상집보다 더 조용한 엘지 덕아웃.png

3연속 역전 대참패로 서울의 주인의 권리도 앞으로 나아질 거라는 희망도 전부 똥밭에 내팽개쳐졌다. 자존심이라고는 하나도 없고 야구를 왜 하는지조차 의문이 드는 LG 선수들은 남은 시즌을 아무 의미도 없이 치르게 되었다. 어쨌든 통장에 돈은 들어오잖아?

이미 신이 난 언론과 기자들은 'LG는 더 이상 두산의 라이벌이 아니다', '잠실 라이벌은 이제 없다'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쏟아내고 두산팬들은 LG를 실컷 비웃고 있다. 팬들은 실망을 넘어 이제 포기한 상태고, 선수들은 멘탈이 나가서 앞으로의 경기들이 걱정될 정도다.

어차피 포스트시즌 가봤자 불펜들이 무너지면서 와일드카드도 어려울 건 확실. 만약 이대로 5강이 정해진다면 SK or 한화와 맞붙어야 하는데 이 두팀은 모두 LG를 상대로 극강을 보여주는 팀들이다. 도대체 4위라는 순위가 무슨 의미인지도 모를 LG에게 남은 과제는 불펜의 정비와 두산전 1승. 그리고 쓰레기같은 경기력을 참고 봐주러 오는 팬들에게 하루하루 승리를 전해주는 일일 것이다.

충격과 공포의 두산 3연전을 끝낸 후 삼성과 맞붙게 된다. 삼성은 전 시리즈에서 한화를 상대로 2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두는 등 최근 10경기 8승 2패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다. 삼성 3연전에서 위닝을 하든 스윕을 하든 LG팬들의 허무함과 짓밟힌 자존심은 가히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다.

만약 3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없이 정상적으로 모두 마무리되면, 7월의 잠실 홈경기는 전부 제대로 진행된 것이 된다.

11.1. 7월 24일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형종(CF) 박용택(DH)아도니스 가르시아(3B)김현수(1B)채은성(RF)이천웅(LF) 오지환(SS) 유강남(C) 정주현(2B) 차우찬
7월 24일, 18:30 ~ 21:19 (2시간 49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9,393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삼성 양창섭 3 2 0 0 2 4 0 0 0 11 11 0 7
LG 차우찬 0 0 0 0 0 0 1 0 0 1 8 0 1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러프(1회 1사 1,2루서 좌월 홈런)
홈런 러프20호(1회3점 차우찬) 강민호17호(5회2점 이동현) 이원석15호(6회3점 이동현) 채은성16호(7회1점 이승현)
2루타 구자욱(2회) 유강남(3회) 박해민(6회) 김헌곤(6회)
도루 김헌곤(3회)
도루자 박해민(4회)
병살타 가르시아(6회)
심판 오훈규 박근영 문승훈 문동균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차우찬 패전 20경기 7승 8패 4⅔이닝 94구 4(1) 6 / 4 6(6) 6.17
이동현 31경기 2승 1패 4홀 1⅓이닝 27구 5(2) 1 / 1 5(5) 7.80
여건욱 14경기 3이닝 41구 2(0) 0 / 3 0(0) 3.57

언론에서 김현수의 체력 난조를 지적하는 기사들이 올라오고 있음에도 오늘도 지명타자는 2000안타 땅볼 그 분이다(...). 김현수는 또 1루. 김현수가 퍼지는 순간 2017년의 서용빈 타격으로 복귀하는 것이나 다름없는데도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있다. 이럴거면 김현수를 왜 데려왔는지 모르겠다는 의견들이 나오는 상황이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박용택을 벤치로 내리고 김현수에게 지명타자를 주면서 이천웅을 좌익수로 쓰는 것이지만 류중일은 박용택 = 지명타자라는 생각이 확고한 듯 아무런 변화도 주지 않고 있다.

제 2의 박명환이 되어가고 있는 차우찬은 1, 2회 안타 4개로 시원하게 5실점하면서 연패를 이어가고자 하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양창섭을 거르고 지금은 어디서 뭐하는지도 모르는 김영준을 골랐던 LG는 5회까지 안타 딱 1개(유강남의 2루타)밖에 못 치면서 19살 신인 공도 못치는 한심한 모습을 보였다. 두산전의 3번의 대패가 타자들의 자신감 자체를 꺾어버린 듯 하다. 타선의 응집력이 사라져버렸다.

3, 4회는 그럭저럭 막던 차우찬은 5회에 내려가고 이제 리그 최악의 LG 불펜이 가동되었다. 이동현은 첫 타자한테 투런을 쳐맞으면서 LG의 승리의 희망조차 꺾어버렸다. 김성근에게 KBO의 역사에 남을 최악의 혹사를 당하고서 17년 동안 잘 버텼지만, 최근의 모습을 보면 이제 마지막인 듯 하다.[38]

한편 5회초 수비가 끝난 후, 김현수가 다시 선수들을 소집해서 한소리를 했다. 김현수: 안타라도 치라고 후배 시발들아 그 호소가 효력이 있었는지 이천웅이 안타를 치긴 했지만 점수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효력이 소멸되었다 이미 붕괴해버린 LG 불펜은 계속해서 실점했고 이동현은 무려 단 2이닝 만에 6실점을 더 했다.

우리의 잘 나신 지명타자 40살 박용택은 7회만에 19살 양창섭에게 3타수 3삼진을 당하며 2할을 찍으셨고,[39] 상대팀을 위해서 땅볼질로 활약 중인 허벅지 나간 X맨 가르시아는 병살을 치면서 겨우 잡은 공격 기회를 또 끊었다. 이동현은 1.1이닝 5실점으로 강판되었고 여건욱이 올라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팀이 대패할 때 그래도 팬들에게 하이라이트 영상 1개는 돌려보게 해주는 채은성이 솔로홈런을 치면서 무득점 패배는 막았다.

9회말 마지막 공격. 땅볼만 죽어라 까던 두산의 3번 가르시아가 단타를 쳤고 김용의도 단타를 치고 이천웅이 볼넷을 얻으면서 만루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다음 타자가 윤진호(...). 그 다음은 정상호(...) 산 넘어 산 타석에선 윤진호처럼 망부석이나 다름 없는 정상호가 칠 리는 없었고 LG는 만루 기회도 말아먹으면서 졌다.


2위와 3위인 SK와 한화가 오늘 경기를 이김으로써 순위 상승에 대한 희망이 없어져가고 있다.

11.2. 7월 25일

LG 트윈스(MBC 청룡) 오늘의 기록
팀 10,000안타 달성 (1992)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7월 25일 자)
등록 배재준, 전인환
말소 이동현, 차우찬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형종(CF) 박용택(DH)아도니스 가르시아(3B)김현수(1B)채은성(RF)이천웅(LF) 오지환(SS) 유강남(C) 정주현(2B) 임찬규
7월 25일, 18:30 ~ 21:43 (3시간 13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8,849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삼성 아델만 0 0 1 0 0 0 0 0 0 1 7 1 0
LG 임찬규 0 0 0 0 0 0 0 0 0 0 7 1 1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박해민(3회 1사 3루서 중견수 희생플라이)
2루타 손주인(3회), 김현수(4회)
실책 김현수(9회), 손주인(9회)
도루 정주현(5회), 박한이(7회), 이형종(8회), 김용의(8회)
주루사 박한이(5회)
심판 문승훈, 문동균, 박근영, 전일수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임찬규 패전 19경기 10승 7패 6⅓이닝 103구 7(0) 0 / 4 1(1) 4.98
김지용 47경기 5승 6패 1세 13홀 ⅔이닝 6구 0(0) 0 / 0 0(0) 5.36
진해수 42경기 2승 2패 9홀 ⅔이닝 10구 0(0) 0 / 1 0(0) 7.71
고우석 35경기 1승 1패 2홀 1⅓이닝 21구 0(0) 0 / 2 0(0) 5.13
파일:둘 다 집에 가라.jpg

1회말 1번 이형종 2번 박용택이 공 4개로 아웃되는 등 테이블 세터의 임무를 망각한 가운데, 2회말 김현수가 기껏 안타 치고 나갔는데 채은성 이천웅 오지환은 죄다 아웃당했다. 안 미안하냐?

3회초 손주인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박해민의 희생플라이로 선제실점.

4회말 유일하게 야구하는 중인 김현수가 2루타를 치고 채은성이 비디오판독으로 1루에서 살아 1, 3루 기회가 왔지만 이천웅이 야수정면타구로 깔끔하게 팀킬하며 득점 무산.

5회말 정주현이 출루했지만 이형종이 또 기회를 날려먹고 이닝 종료. 6회초 이젠 삼성의 레전드가 되고 싶은 가르시아가 또 실책을 저질렀다.

8회말, 마지막 역전 기회 2, 3루 찬스가 만들어졌으나 2,000안타 스찌택과 삼성의 레전드 가르시아가 모두 아웃되어버리면서 득점 기회가 무산되었다. 박용택과 가르시아는 이 날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김현수 앞에서 둘이 추함의 극치를 찍었다.

9회말, 류순철 감독은 오지환의 자리에 대타로 서상우를 냈지만 삼성은 서상우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 다음, 이제 타격에서는 고등학생만도 못한 정상호를 골라 삼진아웃시켜버리면서 승리했다.

주전들만 굴려대다가 초반에 성적이 좋고, 여름에 주전들이 지치면서 팀이 침체되는 게 어째 박종훈의 2011시즌을 떠올리게 한다(...). 선수육성도 못하고, 그렇다고 제대로 선수를 뽑는 것도 아닌 LG는 언제나 선수뎁스가 얇은데 양상문은 그나마 마무리 돌려막기나 불펜관리로 어떻게든 막아내는 모습은 보였지만 류중일은 삼성시절 그대로 하다가 박종훈의 전철을 밟게 생겼다.

김현수의 응원가가 새로 나왔다. 나쁘진 않지만 좀 더 빠른 템포였으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 다수.

11.3. 7월 26일

LG 트윈스(MBC 청룡) 오늘의 기록
박용택 1,500안타 달성 (2013)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형종(CF)정주현(2B)가르시아(3B)김현수(LF) 채은성(RF) 유강남(DH) 양석환(1B) 정상호(C) 오지환(SS) 소사
7월 26일, 18:30 ~ 21:33 (3시간 3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9,415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삼성 백정현 0 3 2 0 0 0 0 0 0 5 12 0 0
LG 소사 0 0 3 0 1 0 0 0 3X 7 9 1 3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오지환(9회 1사 1,2루서 우월 홈런)
홈런 손주인3호 (2회3점,소사),가르시아5호(3회3점,백정현),오지환7호(9회3점,심창민)
2루타 김헌곤(2회), 정주현2(3 5회)
실책 채은성(3회)
도루 박해민(3회), 구자욱(7회)
도루자 정주현(1회)
병살타 김헌곤(5회),러프(6회)
심판 박근영, 전일수, 문동균, 오훈규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소사 21경기 8승5패 7이닝 111구 12(1) 0 / 9 5(4) 2.79
신정락 26경기 2패 1홀 1⅔이닝 14구 0(0) 0 / 1 0(0) 5.63
정찬헌 승리 44경기 5승 3패 20세 ⅓이닝 1구 0(0) 0 / 0 0(0) 3.65
파일:이기는 법을 다시 기억해낸 엘지.jpg

드디어 라인업에서 박용택이 빠졌다! 그리고 유강남이 지타, 정주현이 2번으로 가는 류중일 감독치고는 다소 파격적인 라인업. 김현수는 드디어 1루 알바를 끝내고 좌익수로 출장할 수 있게 되었다. 이승엽이 최악의 부진에 시달리던 때 몇 개월을 끌고 갔던 실수에서 배운 것일지도.

박용택이 빠졌지만 이미 엉망이 된 팀 분위기를 나타내 듯이 1회말 정주현이 도루사하며 공격이 무산된 이후, 2회초 삼성의 박한이에게 1타점 적시타, 손주인에게 투런을 맞으면서 2회만에 3실점했다. 소사도 100구 넘게 꼬박꼬박 던지면서 기운이 빠진 듯. 채은성(리빌딩의 상징) - 유강남(대타) - 양석환(거포후보)은 죄다 3구안에 플라이볼을 까면서 쓰리아웃 당했고 최근 욕을 실컷 먹은 박용택은 그 꼴을 보고 어이가 없어서 웃었다.

3회초 의욕을 잃어버린 듯 소사는 안타를 계속 맞았고 오지환의 실책이 또 나오면서 추가 실점했다. 721대첩에서 두산에게 끔찍한 참패를 당한 이후 팀의 근간이 흔들려버린 것 같다. 선수들은 이기는 방법을 잊어버렸고 힘이 빠져버린 모양새. 소사가 1점을 더 실점하면서 3회만에 실점은 5점이 되었다.

3회말 아도니스 가르시아의 홈런이 터졌다! 스리런으로 단숨에 3점을 따라잡았다. LG에서 거의 최초로 활약다운 활약을 했다. 그동안 실책 생각하면 솔직히 1경기 1홈런은 해줘야한다

소사가 4회까지 7탈삼진을 하며 위력적인 투구를 하고있으나... 뭔가 아쉬운부분이 적잖아 있어 보인다. 경기 내에서도 롤코기질이 심하다. 4회에는 양석환이 1루에서 실책을 저지르면서 위기를 맞았으나 잘 막았다.

4회말 양석환의 헛스윙에 엘린이들이 소리를 지르는 화면까지 중계카메라에 떴다. 팬들민심이 역시 흉흉하다. 무사 1, 2루의 찬스를 잡았으나 오지환이 나라에 충성하는 루킹삼진을 당하면서 득점기회가 무산되었다.

5회말 정주현의 2루타, 가르시아의 안타로 주자가 쌓이자 김현수가 희생플라이로 손쉽게 득점을 해주었다. 이게 바로 박용택이 못 하게 막고 있던 플레이. 채은성이 트리플악셀에 성공하며 아웃당해 점수는 1점 냈다.

그 이후 투수코치가 LG와는 차원이 다른 삼성이 우규민의 구속을 살려냈는지 우규민과 장필준에게 무실점으로 막혔다. 소사가 또 다시 110구에 가깝게 던지면서 이닝을 먹어주었는데도. 이형종, 오지환을 필두로 LG타자들은 삼성 투수들의 강속구에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8회부터 리그꼴찌 불펜이 가동되었다. 신정락이 올라왔다. 신정락은 그나마 무실점을 했다. 8회말 가르시아 - 김현수 - 채은성 클린업 타순이었지만 최충연을 상대로 가르시아가 초구 땅볼아웃, 김현수가 손주인의 호수비로 아웃, 채은성이 허무하게 뜬공아웃을 하면서 득점하지 못했다. 쓰는 선수만 쓰다가 퍼져버린 LG 불펜과 달리 삼성 불펜은 강속구를 던지는 젊은 선수들이 계속 나오며 LG팬들을 한숨 쉬게 했다.

마지막 기회 9회말. 류중일은 무쓸모인 유강남 대신 서상우를 대타로 냈지만 서상우는 헛스윙 삼진. 그 이후 심창민이 이천웅을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정상호 대신 대타로 박용택이 들어왔다. 박용택은 늘 치던 내야 플라이를 쳤지만 김상수가 히 드랍 더 볼을 시전하면서 1사 1, 2루의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결국 히 드랍더 볼 + 비디오판독으로 꽤나 긴 텀에 의해 흔들린 심창민을 상대로 오지환이 초구를 번개같이 후려쳐 기적같은 우월 스리런 홈런을 치면서 경기를 끝냈다. 고마워요 김상수

길고도 긴 연패의 터널이 드디어 끝났다. 그리고 LG를 상대로 스윕승을 거둔 두산은 SK를 상대로 10년만에 스윕패를 당했다. 정찬헌은 일주일만에 등판해서 볼 한 번 던지고 승투(...)를 먹었다.

12. 7월 27일 ~ 7월 29일 VS kt wiz (수원) 루징 시리즈

아직 상대전적에서 5승 2패로 앞서 있지만 그 2패가 수원 패배였던데다가 kt도 마냥 고춧가루라고만 볼 수 없을 정도로 홈런이 터질 때는 빵빵 터지는 타선이니 조심해야 한다. 참고로 kt는 SK에 이은 홈런 2위팀이다.

삼성전 마지막을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이긴 만큼 분위기의 상승세를 타는 게 중요하다.

12.1. 7월 27일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형종(CF) 이천웅(LF) 가르시아(3B) 김현수(1B) 박용택(DH) 채은성(RF) 오지환(SS) 유강남(C) 정주현(2B) 김대현
7월 27일, 18:30 ~ 21:30 (3시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관중 7,188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김대현 0 0 0 1 0 2 2 0 2 7 12 1 5
kt 김민 3 0 2 3 0 0 0 1 - 9 11 1 4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로하스(1회 1사 1,2루서 중월 홈런)
홈런 로하스25호(1회3점 김대현), 황재균14호(4회3점 김대현)
2루타 강백호(3회), 박용택(4회), 가르시아(6회), 유강남(7회), 이천웅(9회)
실책 박경수(1회), 가르시아(4회)
도루 김지열(8회)
도루자 이해창(6회)
주루사 박용택(8회)
병살타 오지환(2회), 박경수2(3 5회), 김현수(4회), 박용택(6회)
심판 김준희, 이민호, 김병주, 이용혁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김대현 패전 16경기 2승 4패 4이닝 64구 6(2) 3 / 3 8(8) 7.36
전인환 1경기 2이닝 27구 2(0) 1 / 1 0(0) 0.00
배재준 3경기 2이닝 35구 3(0) 0 / 1 1(1) 5.40
파일:은퇴하면 안되겠니.jpg

상대팀에서 프로 데뷔 첫 등판을 하는 투수가 선발로 나선다. 양창섭에 이어 또다시 한심한 모습만 보이진 않아야 할 듯하지만 그게 어디 쉽나. 어제 김상수가 실책을 해서 안타가 된거지 사실상 마지막 기회에서 내야플라이나 쳤던 찬물택이 또 지명타자로 클린업에 들어왔다. 류중일은 이승엽의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

1회부터 김대현이 흔들리며 로하스에게 스리런을 맞아 대량실점했다. 어제 경기는 김상수의 효도였나보다(...). kt는 점수를 다득점으로 이어갔지만 LG는 병살로 2점을 내는 등 답답하게 공격을 전개해갔다. 적시타는 김현수가 한 번 쳤다.

3점을 낸 상태에서 맞은 7회초. 서상우의 대타카드 적중으로 1점을 더 낸 LG. kt가 이 시점에서 투수교체로 좌투수 홍성용을 내자 도통 배우질 못하는 류중일은 대타로 김용의(...)를 냈고 김용의는 팬들의 그럼 그렇지를 배신하지 않으면서 희생플라이도 못 치고 무사 1,3루에서 초구 내야플라이로 아웃되었다. 한심하다. 그나마 다음 타자인 이천웅이 적시타를 치면서 다시 추가득점. 최근 회복한 기미를 보이는 가르시아가 제대로 친 타구를 날렸지만 3루에 라인드라이브가 되고 말았다. 예전보다는 잘 치지만 타구가 항상 지나치게 낮다. 김현수가 땅볼 아웃되면서 이닝 교체. 1점은 더 냈어야하는 아쉬움이 남는 이닝이었다.

배재준이 이외로 잘 막은 7회말, 그리고 8회초 선두타자 박용택이 웬일로 담장직격 안타를 쳤지만 거리도 짧고 상대편의 송구가 좋았던 걸 판단을 못하고 뛰다가 2루에서 오버런으로 아웃되었다. 기껏 쳐도 아웃되니 팬들만 속이 터진다. 3점 뒤진 상황에서 6개밖에 남지 않은 소중한 아웃카운트를 날려먹었다. 채은성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오지환과 유강남이 연속삼진. 패색이 짙어졌다.

8회말 배재준이 안타 2개로 1실점하며 점수는 4점차가 되었다. 9회초 안익훈이 출루했지만 김용의가 이번에도 병살성 타구로 선행주자를 아웃시키고 자기 혼자 1루에 사는 한심한 플레이를 했다. kt 중견수가 이천웅의 타구를 못 잡으면서 2루타. 점수는 1사 2, 3루가 되었다. 가르시아가 내야를 뚫는 안타로 주자를 모두 홈으로 들여보내며 2타점 적시타를 쳤다.

그 다음 타석은 바로 전회에 개판을 친 2할택. 유격수 땅볼을 치면서 공개처형당했다(...).

한화가 7-1 상황에서 오재원의 적시타로 추격을 당하다가 이성열의 투런을 시작으로 무려 16-7로 두산에게 4연패를 먹이자 LG팬들은 또 침울해졌다. SK와 한화와 승수차이가 많이 나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의 경기력을 보면 1~3위와 4위는 무슨 다른 세계에 있는 것 같다. 오늘 넥센이 롯데에게 지고 KIA가 삼성에게 충공깽의 연장전 끝내기 보크로 지면서 순위는 계속 안정권이지만 플레이오프에 턱걸이로 나간다한들 큰 기대는 하기 어려울 듯 하다.

지금 대타로 있으면 참 좋을 백창수가 두산을 부숴버리는데 대활약하며 탈쥐드립이 슬슬 나오기 시작해 LG팬들에게 또 다시 야구 관련 댓글창을 접게 만들었다. 1루의 김용의/김재율이 한 사람분도 못 해서 김현수가 자기 자리도 아닌 곳에서 개고생을 하는 것을 보면 LG 프런트는 박병호를 버렸던 그 때와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12.2. 7월 28일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안익훈(CF) 정주현(2B) 가르시아(3B) 김현수(LF) 박용택(DH) 채은성(RF) 양석환(1B) 유강남(C) 오지환(SS) 윌슨
7월 28일, 18:02 ~ 22:08 (4시간 6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관중 13,230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윌슨 0 0 0 1 6 1 0 2 0 10 21 1 2
kt 피어밴드 1 0 4 1 0 1 0 2 2X 11 11 2 4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김지열(9회 1사 1루서 좌월 홈런)
홈런 로하스26,27호(3회2점 윌슨, 8회2점 진해수), 박경수22호(3회1점 윌슨), 가르시아6호(4회1점 피어밴드),
장성우7,8호(4회1점, 6회1점 윌슨), 채은성17호(8회2점, 심재민), 김지열1호(9회2점 고우석)
2루타 김현수(1회), 심우준(3회), 유강남(5회, 8회), 가르시아(6회)
실책 강백호(5회), 황재균(6회), 가르시아(8회)
도루 윤석민(2회)
도루자 로하스(1회), 심우준(7회)
주루사 가르시아(1회), 양석환(8회)
병살타 유강남(4회)
포일 유강남(1회)
심판 김병주, 이용혁, 김정국, 김성철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윌슨 21경기 8승 4패 5⅔이닝 109구 8(4) 1 / 6 7(6) 3.13
신정락 홀드 27경기 2패 1홀 ⅓이닝 10구 0(0) 1 / 1 0(0) 5.57
진해수 홀드 43경기 2승 2패 9홀 1이닝 16구 1(1) 0 / 0 2(1) 7.76
김지용 48경기 5승6패 1세 13홀 0이닝 3구 0(0) 0 / 0 0(0) 5.36
고우석 패전 36경기 1승 1패 2홀 1⅓이닝 30구 2(1) 2 / 2 2(2) 5.36
파일:오늘 짐싸서 다른 팀 가도 뭐라 안할께 미안해 정말 미안해 윌리.jpg

라인업이 떴는데 이형종이 빠지고 안익훈이 1번 타자로 나선다. 그리고 박용택은 여전히 5번 타순으로 지명타자.

1회 절호의 득점찬스에서 김현수가 2루타를 쳤는데 유지현이 또 붕붕 돌리다 가르시아가 주루사했다(...). 김현수가 영혼이 나가버릴 듯이 절망할 정도의 주루 코치의 실수였다. 최태원이랑 그다지 다를 것도 없다(...). 박경수와 로하스에게 솔로홈런 백투백을 맞으면서 윌슨은 계속 실점을 했고 타자들은 천적 피어밴드에게 압도되어서는 선풍기질 땅볼 병살만 죽어라 까댔다. 장성우에게 또 홈런을 맞으면서 홈런만 3방 맞은 윌슨은 거의 해탈한 듯 했다. 가르시아가 솔로홈런 한 방을 치긴 했다.

이형종이 담이 오면서 선발로 돌아온 안잘생긴 이대형 안익훈은 거의 도움이 되지 못했고 주자가 1루에 있으면 희생플라이를 치고, 주자가 3루에 있으면 땅볼을 치는 엇박자왕 양석환은 병살이나 까면서 팀에 찬물을 뿌려댔다.

반격은 5회초 시작되었다. 최근 조금은 적응한 듯한 가르시아가 적시타로 1점을 더 내주었다. 드디어 자신 이외의 타자가 점수 내는 것을 본 김현수가 초구로 적시타를 치면서 다시 1득점. 3점차까지 따라붙었다. 이 시점에서 류중일은 박용택 대신 대타 서상우를 골랐고 서상우가 적시 현무타를 치면서 1점을 더 추가했다. 뒤이어 채은성이 2타점 적시타를 치며 경기는 동점. 그 이후 양석환이 오랫만에 안타를 치면서 역전주자가 2루에 들어갔다. 유강남까지 적시타에 동참하면서 LG는 오랫만에 역전에 성공했다. 피어밴드는 모자가 흠뻑 젖어버릴 정도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kt의 워터 페스티벌 모자가 물이 잘 안 빠지는 불량품인 듯.

홈런 3방을 맞으며 힘이 빠진 듯 했던 윌슨은 타자들의 정말 오랫만의 득점지원에 힘입어 삼자범퇴로 5회말을 막았다.

6회초 이제 LG의 레전드가 되고픈 가르시아가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김현수의 타구를 황재균이 실책하면서 1, 3루. 서상우가 병살성 타구를 쳤으나 서상우의 발이 빨라 1루에서 살면서 가르시아가 홈인. LG는 점수를 2점으로 더 도망갔다. 6회말 삼자범퇴 직전에 장성우가 한 번 더 솔로홈런을 치면서 1점차까지 추격이 들어왔다. 윌슨이 이전보다는 컨디션이 좋지 못한 듯. 신정락이 올라와서 한 타자를 아웃시키면서 위기를 극복했다.

7회초 정주현이 적시타를 쳤지만 선두주자 유강남이 너무 느려서 홈으로 못 들어왔고(...) 가르시아가 땅볼을 치며 이사만루 득점기회가 무산되었다. 7회말 신정락이 새가슴 기질을 여실히 드러내며 선두주자 볼넷. 1점차 접전이기 때문에 웬일로 강상수가 무거운 엉덩이를 들어 투수교체를 빨리 단행했다. 진해수와 유강남이 kt 주자를 런다운으로 잡아내면서 무실점.

8회초 김현수가 세번째 안타를 치고 채은성이 투런으로 타점을 쓸어담으면서 LG는 3점차를 확보했다. 이 홈런은 무려 장외홈런이었다.

8회말 가르시아가 두산전 참사로 익숙한 그 실책을 또 저질렀다(...). 수비가 정말 최악이다. 그리고 그 수비는 결국 로하스의 투런으로 이어졌다. 두산전 때도 가르시아의 연속 실책 이후 팀이 무너졌다. 아무리 타격에서 활약해도 수비가 양석환이 가장 안 좋을 때보다 못한데 써먹을 수가 없는 선수다.

9회초 타자들이 삼자범퇴로 물러난 뒤 정찬헌의 허리통증으로 고우석이 계속 올라왔고 강백호에게 볼넷을 내주고 오태곤을 삼진 잡았으나 김지열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으며 패했다.

LG는 이제 사실상 4위 이상은 바라기가 힘들게 되었다. 넥센이 박병호가 홈런을 치는 데도 계속 지고 김기태가 오락가락해서 KIA도 지니까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벌써 DTD하고도 남았다. 내일 경기가 니퍼트고 다음주가 두산과 SK라는 것을 생각하면 어찌보면 이 패배가 DTD의 시작이 될 수도 있다. 시즌이 절벽 끝에 몰렸다.

12.3. 7월 29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7월 29일 자)
등록 윤지웅
말소 김지용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형종(CF) 이천웅(LF) 가르시아(3B) 김현수(1B) 박용택(DH) 채은성(RF) 오지환(SS) 정상호(C) 정주현(2B) 여건욱
7월 29일, 18:00 ~ 21:19 (3시간 19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관중 9,079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여건욱 0 0 0 1 0 2 0 1 3 7 10 0 2
kt 니퍼트 0 1 2 0 0 0 0 1 0 4 8 1 4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이천웅 (9회 2사 2루서 좌전 안타)
홈런 김현수17호18호(4회1점 8회1점 니퍼트 홍성용), 채은성18호(6회1점 니퍼트), 가르시아7호(9회2점 김재윤)
2루타 정성우(2회),강백호(3회),가르시아(6회)
실책 김사율(5회)
도루 정주현(5회), 가르시아(6회)
도루자 로하스(2회)
병살타 박경수(8회)
폭투 여건욱(2회), 니퍼트(3회)
심판 이민호, 김성철, 이용혁, 김준희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여건욱 15경기 3이닝 55구 4(0) 1 / 2 3(3) 4.35
신정락 28경기 2패 2홀 2이닝 33구 0(0) 1 / 5 0(0) 5.24
윤지웅 6경기 ⅓이닝 10구 0(0) 1 / 0 0(0) 4.91
배재준 4경기 1⅔이닝 26구 0(0) 0 / 3 0(0) 4.05
진해수 홀드 44경기 2승 2패 11홀 ⅓이닝 6구 0(0) 0 / 1 0(0) 7.67
고우석 승리 37경기 2승 2패 2홀 ⅔이닝 22구 2(0) 1 / 0 1(1) 5.47
정찬헌 세이브 45경기 5승 3패 21세 1이닝 13구 2(0) 0 / 1 0(0) 3.57
파일:엘지의 레전드가 되겠어.jpg 파일:오늘은 엘지가 홈런치는 날.jpg
파일:5번타자함정.png

24일 7회에 등판해 3이닝 호투를 한 여건욱이 SK 시절인 2014년 이후 4년 만에 선발 등판의 기회를 잡는다. 여건욱이 오랜만에 선발로 등판해서 잘해줄 지는 미지수인 상태에서 이미 2경기를 내리 내줬기 때문에 사실상 스윕패라고 봐야할 것 같다.

경기 전 홈런왕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대신 올라온 선수는 윤지웅. 라인업은 오늘도 5번 지명타자로 2할택이 들어간다(...). 유강남이 전날 경기에서 슬라이딩을 하다 어깨를 다쳐[40] 포수는 정상호가 들어간다.

삼성 라이온즈의 이원석이 승리 후 단상 인터뷰에서 "LG는 깔고 가겠다"라고 발언해 가뜩이나 팀이 엉망진창인 LG팬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슬프고 인정하고 싶지 않은 일이지만 다른 팀 선수들에게 지금의 LG가 얼마나 만만히 보이는 팀인가를 대변해주는 발언이다.

여건욱은 넉넉하게 3회만에 3실점을 했고물론 여건욱의 기댓값에 비하면 충분히 잘해준 것이다. 오히려 3이닝 6실점 스타트퀄리티하는 18차우찬보다 낫다. LG 타자들은 니퍼트에게 털리면서 0안타를 이어가고 있었다. 4회초 김현수(LG 소속 4개월)가 솔로홈런으로 처음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그 뒤에 박용택(LG 소속 17년)이 찬물 땅볼을 깠다. 저 인간을 치우고 5번타자로 쓰면 딱 좋을 채은성이 안타로 1루에 출루했다. 하지만 삼진왕 오지환(LG 소속 9년)이 니퍼트 상대로 또 삼진을 먹으면서 점수는 1점으로 끝났다.

여건욱은 땜빵선발로 3회까지만 던지고 4회부터 리그 꼴찌 불펜이 가동되었다. 접전일 때는 자멸하지만 지고 있을 때는 그럭저럭 잘하는 신정락이 무실점을 기록했다. 5회초 3루수 실책으로 정주현이 출루했으나 최근 심각한 이형종이 삼진, 이천웅이 땅볼 아웃되면서 득점하지 못했다.

6회초 가르시아가 2루에서 3루로 도루하면서 니퍼트를 흔들었고 김현수가 진루타로 가르시아를 홈으로 들여보내며 득점했다. 박용택은 플라이볼로 아웃. 채은성이 이틀 연속 장외홈런을 치며 동점을 만들었다! 오지환이 땅볼을 치면서 아웃. 6회말 오랜만에 윤지웅이 올라왔으나 팩질을 하면서 두 타자만에 배재준으로 교체되었다. 김지용도 시즌 아웃이 가까운 상황에 불펜투수는 한 명이라도 더 필요하건만 실망스러운 모습. 어쨌든 배재준은 7회말까지 무실점으로 막았다.어째 잘한다?

7회초 1, 3루의 득점 찬스를 맞았지만 가르시아가 땅볼 아웃되면서 무득점. 8회초 김현수의 솔로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박용택이 외야플라이, 오지환이 땅볼로 아웃되었다. 8회말 진해수가 강백호를 삼진시키고 어제 끝내기를 맞은(...) 고우석으로 교체되었다. 미친건가? 어제의 기억이 있을 수밖에 없는 고우석은 볼질을 시작했고 강상수는 매우 드물게 한 회에 두 번 마운드를 올라갔다. 해고될까봐 쫄리냐? 고우석은 대타로 나온 이진영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면서 주자가 2명 있는 상황에서 로하스를 상대하게 되었고 로하스에게 적시타를 쳐맞으며 다시 동점이 되었다. 다행히 뒤이어 나온 박경수가 병살타구를 쳤고 가르시아가 깔끔하게 병살로 처리하면서 그나마 역전은 면했다.

9회초 kt는 마무리 김재윤을 올렸고 정상호가(!) 안타를 치며 출루했다. 정주현이 버벅이면서도 번트에 성공해 2루에 진루. 그리고 이천웅이 적시타를 치면서 다시 한 번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가르시아가 투런을 치면서 점수차를 3점차까지 늘렸다.

9회말 김용의의 한심한 송구로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정찬헌이 제대로 마무리하면서 연패를 끊었다. 이 승리로 kt에게 통산 피스윕을 허용하지 않은 세 팀으로 계속 이어가게 되었다.[41]

13. 7월 31일 ~ 8월 2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원정) 피스윕

8월 1일 ~ 8월 2일 경기는 8월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3연전에서 우천취소 경기가 나올 경우 8월 3일 금요일에 재편성된다.

두산 유니폼만 보면 이제 다리가 후들거리는 LG 선수들. 두산과의 경기는 앞으로 8경기나 남아있다.

이제 두산전은 1승을 하겠다는 각오로 임할 수 밖에 없다. 특정 구단, 그것도 같은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을 쓰는 두산을 상대로 전패를 당하고 있다는 것은 서울의 주인이라는 자존심뿐만 아니라, 선수단 전체의 사기, 그리고 팬들의 성원 모두에 어긋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김태형왈 우린 걍 평소대로 할래요

여기서 스윕을 당하게 될 경우 시즌 11연패, 지난 시즌까지 합쳐서 13연패로 LG 역사상 최장기간 두산전 연패이며 LG의 역대 최악의 두산전 전적 5승 13패를 새로 갱신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지금의 LG 불펜으로는 두산 타자들과 SK 타자들을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 두산과 SK를 연속으로 맞이하는 이번 주는 가히 5연패가 가능한 라인업이다. 이번 주도 똑같이 어리석은 판단을 반복한다면 플레이오프권에서 탈락한다.

7월 31일 경기를 앞두고 트레이드가 단행되었다. 강승호를 SK에 주고 문광은을 받는 트레이드. 강승호가 비록 시즌 초에 주전 2루수로 나오다가 부진을 보이자 퓨처스리그로 내려가긴 했지만 장타력이 있는 젊은 군필 내야수라는 이점이 있는데도 그를 내주고 30줄에 들어선 불펜 자원을 받았다는 점 때문에 LG 팬들의 반응은 그다지 좋지 않다.[42] 사실 팬들의 불만도 거의 나이 차라는 이유에 몰려있는 것을 생각하면 그외 실력적, 센스적인 면에서 강승호의 가치가 그만큼 많이 내려갔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면이다. 또한 양상문 단장이 현장에서 불펜 보강을 원했다고 밝혔지만 문광은이 얼마나 불펜전력에 도움이 될지는... 문승원이었다면 좋았겠지만 SK가 그 정도로 호구는 아니네 트레이드 직후 김지용이 4주 재활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김지용의 대체자로 문광은을 쓰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으나 류중일 감독은 트레이드는 김지용의 부상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13.1. 7월 31일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형종(CF) 정주현(2B) 가르시아(3B) 김현수(LF) 박용택(HD) 채은성(RF) 양석환(1B) 유강남(C) 오지환(SS) 임찬규
7월 31일, 18:30 ~ 22:07 (3시간 37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13,107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임찬규 0 0 1 0 0 1 0 0 0 2 11 1 4
두산 유희관 0 2 0 0 1 3 0 0 - 6 11 0 5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오재일(2회 무사 1루서 우월 홈런)
홈런 오재일14호(2회2점 임찬규), 양석환17호(6회1점 유희관)
2루타 김재환(5회), 유강남(6회), 채은성(7회), 정진호(8회)
실책 가르시아(6회)
병살타 정주현(3회), 서상우(6회)
폭투 배재준2(6회)
심판 윤상원, 김익수, 장준영, 박기택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임찬규 패전 20경기 10승 8패 5이닝 106구 6(1) 3 / 4 3(3) 5.00
신정락 29경기 2패 2홀 ⅓이닝 12구 2(0) 0 / 0 2(2) 5.71
배재준 5경기 ⅔이닝 24구 2(0) 0 / 1 1(0) 3.68
전인환 2경기 1⅔이닝 34구 1(0) 2 / 1 0(0) 0.00
윤지웅 7경기 ⅓이닝 5구 0(0) 0 / 0 0(0) 4.50
파일:/image/109/2009/10/12/200910121215561101_1.jpg

타자들은 유희관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만루 기회가 나왔는데 프로 선수라는 것들이 한 점도 내지 못했다. 6회 유희관이 내려가고 김승회가 올라왔는데 2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그런데 대타로 나온 서상우가 병살을 쳐서[43] 또 한 점도 내지 못했다. 7회 팀의 레전드 박용택은 채은성이 2루타로 쳤을 때 홈으로 들어오고도 남았는데도 3루에서 멈췄고 결국 또 점수를 내지 못 했다. 8회 박치국을 상대로 5구만에 삼자범퇴 당했다. 8회에도 끝까지 집중해서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고 결국 전인환을 강판시키는 두산 타자들과 비교되는 순간이었다. 이길 의지라고는 전혀 없는 LG 선수들을 보며, 이 더운 날 유광점퍼를 입고 온 팬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9회에는 1아웃을 남겨놓고 두산에 전날 트레이드된 윤수호 선수의 쇼케이스까지 만들어주었다.

두산전마다 실책을 하면서 반슬라이크 대신 두산 용병 소릴 듣는 돡르시아는 오늘도 송구실책으로 허경민을 홈으로 들여보내며 한 건 했다. 타격이 100이면 실책이 -2000쯤 된다. 본전 생각이 안 날 수가 없다.[44]

LG는 이로서 시즌 두산전 9연패, 지난 시즌 합쳐 11연패를 당하게 되었다. 두산 선발진 중에 가장 약한 고리인 유희관에게 2점밖에 못 내면서 대체 앞으로 어쩔 생각인지 모르겠다.

두산전은 앞으로 7경기. 이미 두산전 역대 최악의 성적인 5승 13패는 갱신이 확정적이다. 1승은 할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LG 역대 감독 중에서 두산전 최악의 5승 13패를 찍은 것은 3명으로 천보성(1999), 이순철(2005), 김재박(2008)이다.

LG 최악의 감독들의 두산전 성적
여담으로 두산의 역대 최악 LG전 상대전적은 1997년 5승 1무 12패다. 당시 두산감독은 김인식이었고 LG감독은 천보성이었다. 두산에게 5승 13패를 찍은 3명의 감독 가운데 천보성과 김재박은 상대전적우위를 획득해본 적이 있다. 획득도 못해보고 5승만 달랑한 감독은 이순철뿐이다.

14. 월간 총평

두산전 11연패라는 씻을 수 없는 굴욕을 당하며 선수들도 팬들도 모두 더운 여름에 기운이 빠져버린 최악의 한 달이었다. 두산에게 손도 발도 못 내밀며 넥센을 스윕한 후반기 초반 기세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버렸다. 레전드라는 박용택은 자기 혼자 에어컨 바람 쐬면서 똑딱질만 신나게 하고 있으며 김현수는 좌익수로도 못나가고 1루수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이번 시즌 골든글러브와 작별해야했다.[45] 3개월을 기다린 쿠바인은 두산전 4실책으로 두산의 레전드가 되었고 타격으로 몇 번 팀을 도와줬을 뿐 수비로 까먹은 거는 아직 본전도 못 뽑았다. 차우찬과 김지용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류중일은 고우석을 박종훈이 임찬규 가는 마냥 신나게 갈아대고 있는 중이다.

투수진이 소사, 윌슨을 제외하고 모두 무너졌고 타자들도 박용택이라는 짐짝 때문에 기를 못 쓰고 있다. 2위 SK와 3위 한화는 LG보다 위기관리가 잘 되고 있기 때문에 남은 시즌 4위 수성도 어려울 판이다. 삼성이 미친 듯이 치고 올라오는 중이라...

포스트시즌을 가든 못 가든 준플레이오프 이상은 어렵다. 불펜투수진이 완전히 암흑기 불펜 수준으로 무너져버렸기 때문이다. 서용빈을 10년 만에 겨우 쫓아내면서 타자들을 10년 만에 사람 만들어놨더니 이젠 투수코치에 등신이 앉아있다.


[1] 주말 3연전 중 마지막 경기부터 7월 일정[2] 주중 3연전 중 1차전까지 7월 일정[3] 발 느린 선수가 많은 LG타선에서 정주현은 독보적으로 빠른 선수다. (김용의도 빠르지만 백업)[4] 이런 부진이 혹사때문이라고 하기에는 무리다. 등판 횟수는 많아도 그 간격이 일정하며 등판 때마다 30구가 넘지는 않았던 것을 생각하면 오히려 체력 관리는 잘되고 있는 편이라고 봐야한다. 이보다는 자신의 공에 대한 자신감의 부족이 더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5] 리그 타이 기록이라고 한다. 종전 기록은 2014년 신승현.[6] 개막 2연전은 NC의 싹슬이 승, 개막 후 두 번의 3연전은 모두 LG의 싹슬이 승, 세번째 3연전은 NC의 싹슬이 승.남자의 시리즈[7] 동네 초딩이 철권에서 폴 피닉스를 고른 다음에 계속 약펀치랑 붕권만 칠려고 한다고 생각해보자, 반격기 먹이고 작살을 내버릴 수가 있다.[8] 정성훈은 지난번 3연전때는 김기태와의 불화로 임창용과 2군에 있었다.[9] KIA입장에서 보면 약간의 어폐는 있다. 김대현은 오롯하게 6자책 6실점이지만 팻딘의 경우에는 자책점이 2점으로 나머지 점수는 야수들의 실책 등으로 이루어졌다.[10] 홈런맞기 바로 직전, 35구를 넘어가자 손에서 공이 빠져 버나디나의 머리로 향하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아마 벤치에서는 뒤에 준비해둔게 김지용(...)이라 진해수가 7회까지 매조지해주기를 기대한 듯하다. 이 때문에 무리하게 30구 넘게 던지게 한 점이 나쁜 결과를 초래한 것.[11] 하지만 팀의 입장에서 굳이 변호해보면 지금으로서는 다른 마땅한 셋업맨이 없다. 끽해야 최동환(...). 히익[12] 되도않는 타격이론의 통산 20홈런의 서용빈의 마이너스의 손에 의해 2군에서 신경식 코치에게 교육받고 맹타를 휘두르던 타자들이 1군에 오자마자 3일만에 땅볼타자가 되다.[13] 팀원들이 죽을 힘을 다해 막아놓은 경기를 8회에 올라오자마자 장타맞고 역전 당해 팀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다.[14] 두산과는 11경기(!)나 남아있다.[15] 마지막 공이 황당하게도 땅에 패대기 치는 공이었다. 양시카 경기를 보던 관중, 선수들과 심판, 캐스터와 해설위원도 모두 당황일색. 해설위원은 칠 생각이 없어보이는 채은성의 모습에 당황해서 실투가 나온게 아닌가 했으나 타임요청이 들어온 것으로 순간 착각했다는 인터넷 상의 추측도 있다.[16] 유강남이 홈런을 날린 이후에 양현종은 달리기 시작한 유강남을 계속 노려보았는데 해설진들은 홈런을 때리고서 걸어서 세레모니라고 생각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냈지만 이건 양현종이 너무 민감한게 맞다. 유강남은 아까 날린 파울 타구와 같은 코스로 홈런공이 날아가서 이번에는 넘는지 타구를 지켜본 것 뿐이다.[17] 한승택 선수의 팔꿈치에 맞았다. 사구 후 걸어나간 한승택에게 미안함을 표시하는 윌슨과 사과를 받아주는 한승택의 훈훈한 모습이 중계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18] 김재현 해설위원도 그 점을 지적했는데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벤치에서 전진 시프트를 지시했다. 도청하나?[19] 파일:7월11일선발목록.jpg[20] 정상호는 타격 쪽에서도 쏠쏠한 활약을 해주었다. 3타석 1안타 1볼넷.[21] 3루수, 중견수, 1루수 방면 내야에 1점짜리 과녁을 두고 외야 좌중간, 우중간에 2점짜리 과녁을 두는데, 여기서 주의해야 할게 무조건 라인드라이브로 맞혀야 점수가 인정된다.[22] 이 2패도 처음 비실대던 시즌 초에 기록했다. 게다가 넥센은 시즌 LG전 6연패에 빠져있다. 이런 넥센이 또 1위 두산에는 강하다. 그리고 LG는 두산에 매우매우 약하다. 본격 서울팀 삼각천적관계[23] 70구 기준 스트 40 볼 30의 비율.[24] 8회 초, 이보근이 1루 견제를 했을 때 볼이 뒤로 빠져 이천웅이 진루 성공.[25] 사실 오지환의 안타 때 가르시아는 충분히 홈에 들어올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3루에서 멈췄고 대주자 김재율로 바뀌었다. 아무래도 부상인 듯. 야이씨 장난하냐[26] 어린이날은 항상 고정[27] 틀린 말이 아닌게 강팀일수록 한 달에 한 번 만나 싸우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그 강팀과의 경기에서 전략을 알 수 있기 때문.[28] 이 타구가 파울라인 밖으로 나가면서 번트파울로 기록됐다[29] 사실 김현수는 두산의 모기업 사정이 좋았다면 두산으로 돌아갔을 선수이기도 했다. 두산 측이 돈이 없어 오퍼조차 넣지 않자 LG가 놓치지 않고 낚아왔을 뿐.[30] 기록은 허경민의 2루타[31] 정확히는 우익수 채은성이 공을 더듬으며 박세혁의 득점을 허용했고, 오지환은 패대기 송구는 경합조차 붙이지 못한데다 양의지의 3루 진루를 허용했다.[32] 이날 함덕주가 8말 몸을 풀긴 했지만 전날 30개를 넘게 던진 상황이었고, 김승회 역시 등판이 어려웠던지라, 앞선 8초의 실책이 없고 8말 2점이라도 냈으면 못해도 3점차로 두산 불펜을 압박할 수 있었다. 두산 불펜은 함덕주를 제외하면 이영하, 이현승밖에 없었다.[33] 기록은 2타점 3루타[34] 입을 막긴 했지만 동작을 봤을때 F-word가 맞다.[35] 양석환이 실책을 안했다면 내주지 않을 점수였다는 뜻이다.[36] 배트가 부서졌다는 얘기가 있으나 사실 세게 내리쳤으나 부러지지는 않았다.[37] LG가 구단 역사상 두산 상대로 거둔 최악의 시즌 전적은 5승 13패 (승률 0.278)이다. 그것도 한 번이 아니고 99, 05, 08시즌에 세 번이나. 근데 이 상태로 남은 경기 5할만 거두어도 승률이 0.250가 되어 역대 최악의 두산 전의 시즌이 된다.[38] 물론 작년부터 고종욱한테 만루홈런을 쳐맞는 등으로 안 좋아지긴 했다.[39] 서쪽 동네2할짜리 지명타자 보다 못 하고 있다. 걔는 출루라도 했지..[40] 탈구됐을 정도였다고.[41] 나머지 두 팀은 넥센,두산 공교롭게도 서울 3팀[42] 반쯤 농담으로 좌완 파이어볼러와 우타 거포 유망주는 무조건 안고 죽어야 한다는 말도 있다. 때문에 비슷하게 군필인 우타 거포 유망주, 그것도 차기 우익수로 성장할 가능성을 18시즌부터 막 보여주기 시작했던 이우성과 미필(...) 우완 불펜투수를 맞바꾼 옆집네 팬들도 반응이 그다지 좋지 않은 편.[43] 서상우 쪽으로 날라왔던 2번째 공에 몸을 피하면서 밀어내기를 얻어내지 못했다.[44] 다만 후속플레이에서 양석환이 지난시즌의 산책주루를 생각나게 만드는 어슬렁한 수비를 보여주며 욕을 먹었다.[45] 타격왕이라서 골든글러브 후보에 들긴 했지만, 포지션이 없어서 그런지 수상에는 실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