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7 10:29:41

Tales of Maj'Eyal/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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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es of Maj'Eyal 게임 정보
종족 직업 각인 아이템 공략 및
세부수치 특수기술 지역 조작법 이벤트 해금


이 문서는 ToME4 1.7.4 버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1. 전사 (Warrior)
1.1. 광전사 (Berserker)1.2. 기사 (Bulwark)1.3. 궁수 (Archer)1.4. 마법 검사 (Arcane Blade)1.5. 격투가 (Brawler)
2. 도적 (Rogue)
2.1. 도적 (Rogue)2.2. 그림자칼날 (Shadowblade)2.3. 습격자 (Marauder)2.4. 척후병 (Skirmisher)
3. 마법사 (Mage)
3.1. 연금술사 (Alchemist)3.2. 마도사 (Archmage)3.3. 강령술사 (Necromancer)
4. 자연의 추종자 (Wilder)
4.1. 소환사 (Summoner)4.2. 용인 (Wyrmic)4.3. 점액술사 (Oozemancer)4.4. 바위 감시자 (Stone Wardens)
5. 천공의 사도 (Celestial)
5.1. 태양의 기사 (Sun Paladin)5.2. 아노리실 (Anorithil)
6. 모독자 (Defiler)
6.1. 약탈자 (Reaver)6.2. 타락자 (Corruptor)6.3. 파멸의 사도 (Doombringer) ◆6.4. 악마학자 (Demonologist) ◆
7. 고통받는 자 (Afflicted)
7.1. 저주받은 자 (Cursed)7.2. 파멸한 자 (Doomed)
8. 시공술사 (Chronomancer)
8.1. 괴리술사 (Paradox Mage)8.2. 시간 감시자 (Temporal Warden)
9. 초능력자 (Psionic)
9.1. 정신파괴자 (Mindslayer)9.2. 유아론자 (Solipsist)9.3. 빙의술사 (Possessor) ☆
10. 광인 (Demented) ▲
10.1. 뒤틀린 자 (Writhing one)10.2. 엔트로피 광신도 (Cultist of Entropy)
11. 발명가 (Tinker) ■
11.1. 톱 도살자 (Sawbutcher)11.2. 총잡이 (Gunslinger)11.3. 염동사수 (Psyshot)11.4. 섬멸자 (Annihilator)
12. 모험가 (Adventurer)
12.1. 모험가 (Adventurer)12.2. 방랑자 (Wanderer)


ToME4의 직업들에 대한 문서이다. 플레이어는 처음에는 광전사, 기사, 궁수, 마법 검사, 도적, 그림자칼날, 연금술사를 사용할 수 있으며 나머지 모든 직업은 해금 후에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범례
후원자 전용 DLC 울흐'록의 재 추가 직업
DLC 분노의 잉걸불 추가 직업 DLC 금단의 교단 추가 직업

1. 전사 (Warrior)

전사는 물리적 전투와 관련된 모든 방면을 수련합니다. 전사들은 대검을 든 무지막지한 파괴 전차가 될 수도 있고, 매우 무거운 철갑과 번쩍이는 방패로 무장한 수호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1.1. 광전사 (Berserker)

광전사는 거대하고 파괴적인 양손 무기를 들고, 적을 두 쪽으로 쪼개면서 고통과 죽음을 몰고 옵니다. 광전사는 보통 자신들이 가장 잘 해낼 수 있는 단 한 가지만을 위해 몸을 사리는 것을 포기합니다. 바로 뭘 죽이는 것 말이지요.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치는 힘과 체격입니다.
능력치 변화 힘+5, 민첩+1, 체격+3, 마법+0, 의지+0, 교활+0
생명력 보너스 +3

근접 캐릭터의 정석과도 같았던 직업. 기술들이 단순하며 직관적이다.

이전에는 날로레의 유산 특수 기술로 이형무기 숙련 레벨을 뻥튀기하는 빌드가 유행했었으나 무기 숙련이 전반적인 하향을 먹으며 사장되었다. 1.7.4 시점에서는 평균에서 조금 떨어지는 전사 직업이라는 평이다.

저지불가 기술로 몇 턴 동안 무적이 될 수 있긴 하지만, 체력 소모량이 크고 다른 방어수단이 없어서 죽기 전에 죽인다는 생각으로 플레이해야 한다. 다른 직업들이 상향을 받는 동안 상향은커녕 하향만 당한 탓에 약해진 비운의 직업. 별명은 버붕이(...)

클래스의 기반은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의 동명의 직업과 같다. 스킬들의 명칭이나 기능들을 보면 거의 확실.

1.2. 기사 (Bulwark)

기사는 한손 무기와 방패를 사용하는 전투의 전문가입니다. 기사들은 방어 자세에서 벗어나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숙련된 기사는 모든 방향에서 들어오는 끔찍한 공격을 방패로 막아내어 버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때가 되면, 말도 안 되는 힘으로 적에게 맹습을 가합니다.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치는 힘과 민첩입니다.
능력치 변화 힘+5, 민첩+2, 체격+2, 마법+0, 의지+0, 교활+0
생명력 보너스 +6

게임내에서 가장 높은 생명력 보너스가 주어지는 직업. +6이라는건 이크도 코르낙급으로 만들어주는 무시무시한 수치이다. 다만 방어스킬들이 모두 물리방어에 치우쳐져 있어 마법, 정신 공격에 취약한 편이다. 이 단점은 영원한 수호 프로디지로 해결 가능하다. 영원한 수호로 방패막기의 지속시간이 1턴 늘어나면 방패막기를 무한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기 때문. 데미지 기대값을 단숨에 2배로 늘려주는 향상된 집중 공격 또한 보유하고 있어 공방이 적절하게 뛰어난 직업.

그러나 1.7.4 시점에서는 이상하리만큼 마법사 계열이 푸시받는 동안 줄곧 방치된 바람에 뉴비트랩의 상징이 되어버렸다. 공격을 받아내면서 잡는 방식이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어려워지고, 악마학자처럼 방패를 쓰는 다른 직업에 비해 물리방어에 치우친 것은 물론 유틸이나 이동기의 부재 때문에 첫 플레이를 무난해보이는 기사로 시작했다가 데르스의 폭풍 쯤에 ~뜬 뜬 뜬~ 죽기 딱 좋다. 유일한 이동기라 부를 수 있는 돌진이 빈 칸에 사용할 수 없게 너프먹는 패치가 결정타로 작용하며 1.7.4 현재까지는 관짝신세를 면할 수 없는 상황이다(...)

1.3. 궁수 (Archer)

궁수는 민첩한 원거리 전사로, 적들을 땅에 속박시키고 화살을 퍼붓습니다. 숙련된 궁수들은 적들을 꿰뚫고, 무력화하거나 속박하는 특수한 사격을 할 수 있습니다.
궁수들은 활과 투석구를 모두 잘 다룰 수 있습니다.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치는, 활을 사용할 경우 민첩과 힘이고 투석구를 사용할 경우 민첩과 교활입니다.
능력치 변화 힘+2, 민첩+5, 체격+0, 마법+0, 의지+0, 교활+2
생명력 보너스 +0

원거리 전사 클래스의 대표주자. 원거리에서 무시무시한 데미지를 뽑는데 방어 기술 또한 뛰어나다. 아처는 슬링과 방패를 드는 투석구 궁수와 활을 드는 활 궁수가 있는데, 투석구 궁수는 공격속도에 집중한 빌드이고 활 궁수는 저격과 한방 데미지에 집중한 빌드이다. 두 빌드 모두 좋으니 취향대로 고르도록 하자.

1.4. 마법 검사 (Arcane Blade)

마법 검사는 마법의 재능을 타고난 전사입니다. 그들의 마법 능력은 배운 것이 아닌 선천적인 것이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마나를 재생할 수 없으며 회복하기 위해서는 다른 수단이 필요합니다. 마법 검사가 사용할 수 있는 주문은 제한되어 있지만, 이들은 공격 주문을 선택하여 근접 공격에 '실어' 적에게 쏟아낼 수 있습니다.
마법 검사들은 적들에게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양손 무기의 전문가들입니다.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치는 힘과 교활, 그리고 마법입니다.
능력치 변화 힘+3, 민첩+0, 체격+0, 마법+3, 의지+0, 교활+3
생명력 보너스 +2

ToME4판 적마도사. 우스갯소리가 아니라 상위마법을 제외한 각종 속성 마법과 치료 마법을 쓸 수 있고 양손/방패/쌍수 무기 모두 잘 다룰 수 있다. 비전 전투 스킬을 통해 무기 공격에 마법을 실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후반에는 매우 강력한 딜링을 뽑아내며 쌍수 트리로 갈 경우 게임 내 순간 공격력만큼은 독보적이다. 적으로 만나면 절대로 근접으로 붙지 말아야 되는 직업 중 하나.

그러나 단점도 만만치 않다. 우선 상태이상을 넣기 힘들어 강한 적과의 싸움에서 불리하며 적마도사답게 마도사의 시간 보호막과 분해 보호막을 쓸 수가 없어서 순수 마법사보다도 탱킹 능력이 떨어진다. 또한 암석 트리를 제외하면 자체적으로 저항 관통을 확보할 수 없기 때문에 장비선택의 폭이 다소 좁다.

스킬 빌드 자체는 자유로우나 유저들의 선택은 크게 공기 트리를 사용하는 전기속성 빌드와 암석 트리를 사용하는 물리속성 빌드로 갈린다. 전자의 경우는 지팡이+마나 코일의 시너지로 어마어마한 전기 대미지를 뽑아내며, 후자는 암석 트리가 제공하는 물리 관통력을 살려 바위 산탄으로 무기 공격을 보강하는 느낌으로 간다.

비전 전투의 독특한 효과 덕분에 모험가 캐릭터들의 빌드 기반으로 자주 써먹힌다. 도적의 단검 투척이 근접 공격으로 취급된다는 점을 이용해서 칼날 부채로 번개나 바위를 광역으로 흩뿌린다든지.

1.5. 격투가 (Brawler)

홀로 만인과 대적하더라도, 싸우다가 목숨을 잃게 될지라도 그대는 물러설 수 없다. 피의 투기장에서, 두 주먹만으로 이 세상에 맞설 수 있다는 것을 배우라.
마법폭발의 여파로 인해 세계 각지의 군대들은 각지에서 사건을 수습하기 바빴고, 수많은 이들이 위험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모든 이들이 '무기'라는 사치를 누릴 수 있던 것은 아니었지요. 종족을 막론하고 강철이나 쇠가 없었던 자들은 자신들의 신체를 단련하여, 악에 맞서 스스로를 보호해야만 했습니다. 구덩이 싸움꾼이든, 권투 선수든, 그저 취미로 배우는 견습생이든 간에, 격투가의 기술들은 오늘날에도 꽤 쓸만합니다.
격투가가 사용하는 맨손 격투 기술은 기동성에 의존하며 양 손을 모두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무거운 갑옷이나 무기, 방패를 장착할 시 격투 기술을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치는 힘과 민첩, 그리고 교활입니다.
능력치 변화 힘+3, 민첩+3, 체격+0, 마법+0, 의지+0, 교활+3
생명력 보너스 +2

다양한 기술을 섞어가면서 콤보를 올려야 하는 특이한 직업. 기술이 타격계열와 잡기계열로 나뉘며 타격계열은 콤보를 쌓아 피니쉬를 날리는 유형, 잡기계열은 적을 붙잡아 다양한 상태이상과 데미지를 넣는 유형이다. 무기를 못 드는 단점을 전용 패시브와 스탯 뻥튀기로 해결하는 직업. 게임 내에서 공격 회피가 가장 뛰어난 직업 중 하나라, 작정하고 회피 빌드를 타면 모든 근접/원거리 적을 바보로 만들 수 있다.

2. 도적 (Rogue)

도적들은 속임수의 달인들입니다. 그림자 속에서 적들을 기습하고, 괴물들을 치명적인 함정으로 유인해 처치합니다.

2.1. 도적 (Rogue)

도적들은 속임수의 달인들입니다. 적이 눈치채지 못하게 접근한 뒤 기습하여 엄청난 피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도적들은 양 손에 단검을 드는 것을 선호하며, 함정을 탐지하고 해제하는 것 못지않게 설치에도 능한 전문가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치는 민첩과 교활입니다.
능력치 변화 힘+1, 민첩+3, 체격+0, 마법+0, 의지+0, 교활+5
생명력 보너스 +0

은신과 함정, 독, 단검 던지기, 다양한 암기, 암살! 모든 걸 가진 멋진 직업이다. 하지만 직업 기술 점수가 부족하니 전부 다 찍을 수는 없고 보통 몇 가지만 선택하는 편. 단검 투척과 암살 트리가 훌륭한 편이고 나머지 기술계열도 쓸만하다. 공격 수단을 취사선택해야 하고 확실한 방어 수단이 없으며, 상황 판단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초심자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다.

적으로 만날 때 가장 주의해야 될 직업으로, 광기 난이도 이상에서는 심심하면 플레이어를 원턴킬내며 각종 상태이상을 걸어가면서 집요하게 괴롭힌다. 특히나 모퉁이를 돌자마자 날아오는 칼날 부채에 수많은 유저들이 곡소리를 내고 있다.

2.2. 그림자칼날 (Shadowblade)

그림자칼날들은 마법의 재능을 타고난 도적들로, 자신들을 강화하는 마법을 펼치는 동시에 은폐의 장막 아래서 단검으로 적을 기습합니다. 그들의 마법 능력은 배운 것이 아닌 선천적인 것이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마나를 재생할 수 없으며 회복하기 위해서는 다른 수단이 필요합니다. 환상, 시간, 예지, 그리고 전이 마법 학파의 주문들도 사용합니다.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치는 민첩과 교활 그리고 마법입니다.
능력치 변화 힘+0, 민첩+3, 체격+0, 마법+3, 의지+0, 교활+3
생명력 보너스 +0

그림자 마법을 쓰는 어둠 속성 기반 도적. 단검을 들고 은신하는 건 도적과 같으나, 사거리가 최대 10칸인 돌진기 그림자 도약과 마찬가지로 사거리가 10칸에 달하며 무장해제도 거는 그랩기 그림자 손아귀 등 사기적인 성능을 자랑하는 마법 기술들을 필두로 상황을 컨트롤하며 진행할 수 있다.

그러나 그림자칼날의 꽃은 바로 그림자 장막 기술이다. 각종 대미지 세팅과 공격속도 세팅이 완료된 그림자 장막은 말 그대로 몹들을 순식간에 찢어발기며, 플레이어 캐릭터가 엄청난 속도로 순간이동하며 난도질하는 이펙트 덕분에 쾌감마저 느낄 수 있다. 캐릭터의 스펙을 극한까지 올리면 게임 내 최강의 적인 리나니일마저도 스킬 한 번으로 순살할 수 있다!

1.7.4 기준 톰죽 최강의 마전사로 꼽히고 있다. 그림자 장막을 통한 강력한 딜뿐만 아니라 앜메의 환영 트리, 시간 트리까지 끌고 와서 생존성과 딜을 전부 챙겼기 때문.

2.3. 습격자 (Marauder)

숨지도, 은밀하게 움직이지도 않겠다. 와서 내 칼날과 춤을 춰 보면 누가 약한지 알게 되겠지. 뼈를 부러뜨리고 두개골을 부수는 소리야말로 삶을 충만케 한다!
마즈'에이알의 황야는 안전한 곳이 아닙니다. 길들여지지 않은 야수와 돌아다니는 용들도 위험하지만 진정한 위협은 두 발로 걷습니다. 도둑들과 산적들, 암살자들과 기회주의적인 모험가들, 심지어 미친 마법사들과 마법을 증오하는 광신도들까지. 이들은 모두 도시의 장벽 바깥에서 여행하는 이들에게 위협이 됩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속임수보다는 힘으로 원하는 것을 얻는 한 종류의 도적이 있습니다. 정교한 기술과 민첩함, 그리고 힘으로 칼을 휘두르는 습격자들은 먹잇감을 찾아내어 가장 빠르고 직접적인 방법으로 제거합니다. 이들은 매우 효과적인 쌍수 무기를 사용하며,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간다면 비열한 기술을 사용하는 것도 주저하지 않습니다.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치는 힘과 민첩 그리고 교활입니다.
능력치 변화 힘+4, 민첩+4, 체격+0, 마법+0, 의지+0, 교활+1
생명력 보너스 +0

쌍수 단검을 쓰는 근접 전사. 단검을 쓰고 교활 계열 기술을 갖고 있다는 걸 제외하면 도적과 연결고리가 없다. 기술 구성 자체가 정면 싸움과 누킹에 특화되어 있기 때문에 딜링 능력 자체는 굉장히 뛰어난 직업.

2.4. 척후병 (Skirmisher)

빠른 발과 강한 투척, 적을 모조리 압도하며, 멀리서 우린 반격한다, 쿵 그리고 쾅! 흩뿌려진 피와 혼돈 속에서.
접근하려 하는 적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회피하는 것에도 일가견이 있지만, 척후병들은 다른 원거리 무기 사용자들을 상대할 때 그 진정한 빛을 발합니다. 그들은 투석구와 방패를 동시에 사용하는 전투법에 숙달되어 있어, 거리를 둔 채로 응사하는 그들을 무찌르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치는 민첩과 교활입니다.
능력치 변화 힘+0, 민첩+4, 체격+0, 마법+0, 의지+1, 교활+4
생명력 보너스 +0

투석구로 저격하는 원거리 전사. 패시브로 공격을 받았을 때 자동으로 방패막기를 시전하며 고정 피해 감소도 갖고 있고, 방패 자체도 기사 수준으로 다루기 때문에 도적 계열 직업 답지 않게 정말 단단하다. 강력한 단일 데미지와 멀어질 수록 데미지가 높아지는 즉시도달 기술들, 회복스킬과 방어기술들을 가진 뛰어난 캐릭터. 원거리 데미지로 치면 순위권에 들 정도에, 앞을 가로막는 적이 있어도 원하는 적을 공격할 수 있는 저격 기술들로 무장하였지만, 범위 공격이 적어 다수의 적에게는 조금 취약한 편.

패시브로 방패막기 + 공격 회피를 들고 있기 때문에 적으로 만나면 골치아파지는 직업 중 하나. 다단히트든 한방 공격이든 높은 확률로 튕겨내버리며, 별 생각 없이 공격하면 방패막기로 반격 디버프를 뒤집어쓰게 되는데 빠르게 거리를 좁히지 않으면 결정타로 플레이어의 머리통을 으깨버린다.

3. 마법사 (Mage)

마법사들은 생각만으로 강력하고 파괴적인 주문을 시전하거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신비한 힘을 지녔습니다.

3.1. 연금술사 (Alchemist)

연금술사들은 마법을 사용하여 물질을 조작하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옛 마법사들의 금지된 마법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 마법폭발 이후로 배척받거나 사냥당하는, 자연을 어지럽히는 자들의 마법 말입니다. 연금술사들은 보석을 변환하여 불덩어리를 던지거나, 산성액으로 바꿔 쏟아내는 등의 원소 효과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갑옷에 보석을 박아서 마법 효과를 부여하거나, 마법 지팡이로 에너지를 방출할 수도 있습니다.
연금술사들은 대부분 신체적으로 약하지만 자신들이 직접 만든 마법 골렘을 경호원으로 대동하여 이를 보완합니다. 골렘들은 주인에게 절대적으로 복종하며 주인의 힘이 강해짐에 따라 함께 강해집니다.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치는 마법과 체격입니다.
능력치 변화 힘+0, 민첩+0, 체격+3, 마법+5, 의지+1, 교활+0
생명력 보너스 -1

노멀 난이도 한정으로 단순하고 강력한 직업. 주력 데미지 스킬이 폭탄던지기 뿐이지만 미친 범위, 사거리, 데미지 삼박자로 악몽 이하 난이도에선 폭탄만 던져도 모든 던전이 청소된다. 연금 폭탄의 사거리와 범위가 원체 뛰어나기 때문에 적들의 시야 밖에서 무조건 선제공격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그러나 악몽 이상의 고난이도로 가면 이야기가 많이 달라지는데, 쓸 수 있는 딜링 스킬이 연금 폭탄을 포함해 1~3개 뿐이라 폭탄 + @로 적을 죽이지 못하는 순간 심각한 현자타임이 찾아온다. 물리 저항과 크리티컬 감쇄를 제공하는 냉기 트리를 제외하면 제대로 된 방어 수단이 없다는 것도 문제라서 현자타임 중에는 풀피에서도 킬각이 뜬다. 전용 소환수인 골렘이 영 도움이 안 되는 건 덤.

덕분에 악몽~광기 난이도 플레이가 일반적인 국내 커뮤니티에서는 알쳄이라고 부르면서 상종하지 말아야 할 직업 1순위로 취급하며 시야에 적 연금술사 골렘이 보이면 마음이 편안해진다는 등 놀리고 있다.

3.2. 마도사 (Archmage)

증오를 받고, 괴로워하고, 사냥당하고, 숨어들었다... 우리의 기예는 금지되었지만 우리의 대의는 정당하다. 숨겨진 골짜기에서 우리는 세상의 진노를 피해 안식을 찾고, 자유롭게 기예를 연마한다. 오직 호의와 우정으로만 우리의 신뢰를 얻을 수 있으리라.
마도사들은 모든 것을 뒤로 하고 마법의 연구에만 일생을 바친 자들입니다. 마도사들은 대부분 다른 이들이 당연하다는 듯이 알고 있는 일반적인 전투 기술을 잘 알지 못하지만, 그들이 가진 순수한 마법의 힘으로 대신합니다. 마도사들은 많은 종류의 마법을 아는 상태로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보통 강령술에는 손을 대지 않습니다.
마도사들은 대부분 숨겨진 마을 앙골웬에서 훈련을 받았으며 그곳으로 곧장 이동할 수 있는 특별한 주문을 알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치는 마법과 의지입니다.
능력치 변화 힘+0, 민첩+0, 체격+0, 마법+5, 의지+3, 교활+1
생명력 보너스 -4

데르스 서쪽에서 마법 아티팩트를 찾는 견습생을 돕는 퀘스트[1]를 완료하면 앙골웬으로 이동할 수 있는 텔레포트 존이 생성되며 언락된다. 아주 정직한 스킬트리를 갖고 있기 때문에 속성 지향 세팅으로 키우기 시작하면 파괴신 수준의 전투력을 보여줄 수 있다. 단점은 마법사라서 마나통을 날려 버리고 쉴드를 날려 버리는 각종 반마법 적에게 취약하다는 점.

마법사는 물몸이라는 인식과는 다르게 상당히 튼튼한 직업에 속한다. 비전 트리의 분해 보호막으로 상시 보호막을 두르고 다닐 수 있어 자동탐색으로 돌연사하는 경우가 비교적 적으며, 보호막 계열의 최강자인 시간 보호막도 사용할 수 있고 보호막을 보충하고 강화하는 각종 기술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후반부에 들어서면 보호막만 4000을 넘게 두를 수 있다. 고티어 로브가 제공하는 모든 속성 저항 15% 역시 잘 활용할 수 있다.

1.7.4 기준 원소의 분노 + 원소 고조를 채용하는 번개 빌드와 비술 마도공학자 빌드가 가장 강력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3.3. 강령술사 (Necromancer)

강령술의 길은 그야말로 섬뜩하다. 죽은 자들과 함께 걷고, 그들의 부정한 지식을 깊이 들이켜라.
마법폭발 이후로 대부분의 마법이 의심의 눈초리를 받게 되었지만, 강령술의 부정한 기예는 훨씬 전부터 악의 낙인이 찍혔습니다. 이 어둠의 마법사들은 생명을 꺼뜨리고, 죽음을 뒤틀며 망자들의 군대를 일으킵니다. 힘에 대한 갈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그리고 궁극적인 목표인 영생을 위해.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치는 마법과 의지입니다.
능력치 변화 힘+0, 민첩+0, 체격+0, 마법+5, 의지+3, 교활+1
생명력 보너스 -3

언데드 하수인 소환과 냉기/어둠 속성 스펠을 주력으로 하는 마법사. 크게 소환수 특화, 어둠 속성 특화, 냉기 속성 특화의 3가지 빌드로 나뉘며 어느 빌드를 타도 막강한 지속 화력을 낼 수 있다. 직업 기술로 생명력 하한을 낮출 수 있고 3종 내성을 손쉽게 펌핑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정성도 굉장히 높은 축에 속하며, 엄청난 지속 화력과 더불어 각종 디버프기 또한 갖추고 있어 게임 운영이 상당히 편하다.

특수 기술 점수를 사용해서 리치로 변신할 수 있는 유일한 직업이다[2]. 전용 퀘스트인 "죽음으로부터 얻는 삶" 퀘스트를 클리어하면 조건이 만족되며, 리치로 변신하면 각종 저항과 전용 기술 트리를 얻게 된다. 리치가 되는 순간 캐릭터의 안정성이 게임 내 최고 수준으로 높아지기 때문에 강령술사는 빌드에 상관 없이 1.7.4 최강의 직업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4. 자연의 추종자 (Wilder)

대자연의 능력은 한낱 기술의 힘을 뛰어넘을 수 있다. 대자연의 진정한 힘을 체험하면 그 놀라운 선물을 익힐 수 있으리라.
자연의 추종자는 어떤 방식으로든 자연과 함께하는 자들입니다. 자연의 모습이 다양하듯이 자연의 추종자도 그 종류가 다양합니다. 그들은 여러 생명체들의 형상을 취하거나, 생명체를 소환하거나, 대자연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거나 할 수 있습니다.

4.1. 소환사 (Summoner)

힘이 모두 내면에서부터 나오는 것은 아니다. 자연의 목소리를 들어라. 그 힘 있는 부름을 들어라. 우리가 외부에서 진정한 힘을 찾아내는 것을 보아라.
소환사는 결코 홀로 싸우지 않습니다. 그들은 언제나 자신들의 편에서 함께 싸워 줄 하수인들을 소환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소환수는 전투 사냥개부터 화염 드레이크까지 다양합니다.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치는 의지와 교활입니다.
능력치 변화 힘+0, 민첩+1, 체격+0, 마법+0, 의지+5, 교활+3
생명력 보너스 +0

각종 소환수를 불러내서 대신 싸우게 시키는 직업. 최대 시야 사거리 밖에서 소환수로 적을 공격하거나, 시야가 들지 않는 코너에 소환수를 대신 보내는 등 안전한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다만 히드라처럼 광역 공격을 하는 소환수들은 팀킬을 저지를 수 있기 때문에 "군중 속으로" 특수 기술이 없다면 포지셔닝에 신경을 써야만 하며, 고난이도에서는 일반적으로 소환수와 적들이 레벨 차이가 나기 때문에 운영 난이도가 확 뛴다. 군중 속으로가 소환사에게 하등 쓸모없는 민첩을 요구한다는 점과, 전술한 레벨 차이 문제 때문에 광기 이상의 고난이도에서는 성능도 인기도 상당히 저조한 직업이다.

소환 기술은 치명타가 일어날 수 있으며, 이 경우 소환수들의 능력치가 치명타 배율만큼 뻥튀기된다! 소환수가 대신 싸워준다고 해서 치명타 관련 스탯을 등한시하지는 말자.

적으로 등장하는 소환사들은 초중반까지는 꽤 가소로운 편이지만, 후반부에 접어들면 상술한 치명타 효과를 받아서 어마어마한 스펙의 소환수들을 떼거지로 소환해댄다. 특히 최고봉 계단을 지키는 유일몹이 소환사 직업을 달고 있다면 주의할 것.

일반적으로는 히드라나 드레이크 등으로 원거리 포화를 가하는 비전투 소환사가 주류이지만, 마이너하게 염동 칼날을 켜고 소환수 자폭을 활용하며 근접전을 벌이는 밀리 소환사 빌드도 존재한다. 일반적인 소환사와 궤를 달리하는 독특한 운영이 압권.

4.2. 용인 (Wyrmic)

매끈하고, 장엄하고, 강력하도라... 우리는 용의 길을 걸으며, 그들의 숨결이 곧 우리의 숨결이니. 그대의 눈으로 그들의 박동하는 심장을 보아라. 그리고 그대의 입으로 그 장엄함을 맛보라.
용인은 용의 모습을 일부 흉내내는 방법을 배운 전사들입니다. 그들은 여러 드레이크들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치는 힘과 의지입니다.
능력치 변화 힘+5, 민첩+0, 체격+1, 마법+0, 의지+3, 교활+0
생명력 보너스 +2

자연의 추종자 계열의 물리/정신 하이브리드 직업. 설정상 용을 섬기면서 자연의 힘을 빌려 용의 흉내를 내는 전사들이다. 비슷한 적마도사 친구인 마법 검사와 비교하면 이쪽은 의지가 주력 스텟이고, 반마법을 선택할 수 있으며 전투 지속력이 더 좋다. 정직하게 힘 체격 의지만 찍어줘도 중간은 간다. 크게 의지력과 정신 치명타 확률을 올리며 브레스를 주력으로 쓰는 브레스 빌드와 물리력과 근접 치명타 확률을 올리며 방패 반격 -> 삼키기와 다색 베기로 누킹을 하는 밀리 빌드가 있다. 전자는 광역기 위주로 공격하기 때문에 잡몹 청소가 수월하며 악몽 난이도 이하에서 아주 잘 먹힌다. 그 이상의 난이도에서는 일대일이 강한 후자가 잘 먹힌다.

DLC로 추가 기술 계열을 얻을 수 있는 직업이다. 분노의 잉걸불 DLC 캠페인에서 사룡 계열을 해금할 수 있으며, 금단의 교단 DLC를 적용하면 본편에서 폐룡 계열을 해금할 수 있다. 이것들은 의지를 기반으로 하는 기존 트리들과는 달리 마법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빌드를 짤 때 좀 더 생각을 해 보아야 한다.

4.3. 점액술사 (Oozemancer)

마법은 실패해야만 한다. 마법은 패배해야만 한다. 그 어떤 마법도 점액에는 맞서지 못할지니...
점액술사는 스스로 일반적인 문명과 관계를 끊고 대자연과 더욱 조화를 이루며 살아갑니다. 점액술사들은 마법의 힘을 비난하며, 그들은 대자연과의 조화를 통해 폭력적인 마법 사용자들과 같은 입장에서 싸울 수 있습니다. 이들은 점액을 소환해 자신을 보호하고 멀리 떨어진 적을 공격하며, 마석과 염동력 칼날의 힘을 다루는 데 익숙합니다.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치는 의지와 교활입니다.
능력치 변화 힘+0, 민첩+0, 체격+0, 마법+0, 의지+5, 교활+4
생명력 보너스 -3

혼자서 딜도 되고 탱도 되고 힐도 되고 소환도 하는 만능 직업. 게임 시작부터 반마법인 유일한 직업이다. 자체적으로 각종 저항과 속성 피해량, 저항 관통까지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장비 선택의 폭이 넓으며, 특히 반마법+에이알의 분노 트리 덕분에 마법사들의 천적이다.

점액술사의 가장 큰 특징은 체세포 분열 기술로 대미지를 점액들과 1/n으로 나눠 받는다는 점이다. 소환되어 있는 점액이 많을수록 어처구니없는 수준의 탱킹을 선보이며, 회복기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정말 끈질기게 안 죽는다. 그리고 그렇게 버티는 와중에 독과 점액빔 등으로 적을 녹여죽이는 게 특기. 때문에 점액술사 적을 상대할 때는 1~3턴 내로 (즉 점액이 많이 생성되기 전에) 죽이지 못하면 장기전을 각오해야 하며, 독을 해제할 수 있는 수단과 치유 감소를 걸 수 있는 수단이 없다면 일단 재정비를 하거나 아예 싸움을 피하는 게 오히려 나을 수도 있다.

점액술사는 자체적으로 자연 친화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같은 점액술사를 정말 못 잡는다. 일반적인 해결책은 마석의 속성을 정신으로 바꿔서 평타로 잡는 것인데, 점액술사 특유의 탱킹력 때문에 이것 역시 시간이 상당히 걸린다.

플레이어가 잡으면 악몽 난이도 정도는 대충대충 해도 정리할 수 있으며 광기 난이도 또한 비교적 손쉽게 클리어할 수 있는 강한 직업이다. 전투 방식 자체가 공격을 버티면서 녹여죽이는 것이라 재미가 없다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

4.4. 바위 감시자 (Stone Wardens)

마법폭발의 상처가 치유되기 시작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광신도들의 생각을 바꿔 놓는 건 어렵다.
자연과 마법의 힘은 조화를 이룰 수 있다 - 그리고 그 때가 오더라도, 황금은 차별을 하지 않지...
바위 감시자들은 섬뜩한 기예와 자연에 대한 추종을 함께 훈련한 드워프들입니다. 다른 종족들이 마법의 힘과 자연의 힘은 서로 대립한다는 믿음에 갇혀있을 때, 드워프들은 두 힘을 조화롭게 결합하는 법을 찾아냈습니다.
바위 감시자은 갑옷을 입고 양 손에 방패를 들어 여러 가지 힘을 내보이는 전사들입니다.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치는 힘, 마법 그리고 의지입니다.
능력치 변화 힘+2, 민첩+0, 체격+0, 마법+4, 의지+3, 교활+0
생명력 보너스 +2

원래는 기부자 전용이었던 직업. 빙의술사가 나오면서 일반 직업으로 풀려났다. 직업 설정 상 드워프 종족 (드워프/드렘) 전용 직업으로, 설명 그대로 방패를 2개 들면서 마나와 평정을 동시에 쓰는 독특한 직업이다. 방패를 2개나 드는 만큼 기본적으로 안정성은 뛰어나며, 전투력도 뛰어난 편에 속한다. 다만 이동기가 단 하나도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안정적이고 강하지만 운영이 피곤한 직업이라 할 수 있겠다.

5. 천공의 사도 (Celestial)

천상의 마법을 알던 사람은 극소수였고, 그들의 지식은 오래 전 그들이 머나먼 동쪽으로 떠난 뒤 잊혀져 버렸다.
천공의 사도들은 천체의 힘을 끌어내는 것에 집중하는 마법 사용자들입니다. 그들은 대부분 태양과 달로부터 힘을 끌어냅니다.
Forbidden Cults DLC 적용 시의 단점으로, 동대륙에서 시작하는 종족 조합은 암살단장의 편을 들 수 없어 아티 리롤이 불가능하다. 볼트로 옮겨서 리롤하면 된다.

5.1. 태양의 기사 (Sun Paladin)

태양은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동쪽에서 떠오르지만,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먼저 찾아 보아야 하리라.
태양의 기사들은 동쪽 대륙 자유민들의 마지막 보루인 아침의 문 출신입니다. 그들의 삶의 방식은 '태양은 우리의 힘이요, 순수이자 정수이니, 우리는 어두운 곳에 빛을 가져오며 우리의 힘에 맞서는 이는 누구도 지나갈 수 없다.'라는 좌우명으로 잘 드러납니다. 그들은 태양의 장벽을 파괴하려는 자라면 누구라도 태양의 힘을 끌어내어 강타합니다.
태양의 기사들은 무기와 방패 전투법 그리고 마법 모두에 조예가 있기에, 멀리서 적을 먼저 불사른 뒤 근접 전투에 들어가곤 합니다.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치는 힘과 마법입니다.
능력치 변화 힘+5, 민첩+0, 체격+0, 마법+4, 의지+0, 교활+0
생명력 보너스 +2

ToME4판 성박휘. 폭발력을 가진 대신 안정성을 포기한 대부분의 근접직들과는 달리 굉장히 안정적인 직업으로, 보호막을 보충하고 유지하는 기술들을 기반으로 초반부의 생존력도 뛰어난 편인데 중후반에 도달하면 그 이상의 정신나간 탱킹력을 선보인다. 지속 딜링도 나름 괜찮은 수준이며 각종 유틸리티 기술과 광역기, 원거리 견제기를 갖추고 있는 것도 장점.

찬가로 체력을 늘리고 방벽 스킬로 막고, 응보로 막고, 죽여도 한 번 부활하고, 방패로 막고, 각인으로 막고, 천공/빛 계열 기술들로 막고... 그야말로 생존기란 생존기는 모두 보유한 직업. 생존기로 꾸역꾸역 버티다 보면 다른 생존기의 쿨타임이 돌아와 있는 것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러나 단점 또한 명확한데, 우선 상황을 봐 가며 사용해야 하는 액티브 기술들이 너무 많은 탓에 플레이어의 피로감이 상당하다. ToME4 최악의 자원으로 종종 꼽히는 양기를 사용하는 것도 문제라서[3] 적의 마나번에 굉장히 취약하며, 양기 순환 문제 때문에 스킬들을 유연하게 사용하기 힘들다. 덕분에 직업의 성능과는 별개로 인기는 별로 좋지 못하다.

마도사와 함께 특수 기술 점수를 투자하여 직업 진화가 가능한 유이한 직업이다. 우선 타락한 자 직업 진화는 기존의 기술 카테고리들 몇 가지가 아예 갈아엎이고 증오 자원을 쓰는 카테고리들이 추가된다. 성능 면에서는 탱킹력이 더욱 강화되며, 양기를 전부 소모하는 강력한 한방기 최후의 태양 광선으로 상당한 폭발력을 갖추게 되고 각종 출혈 증폭 기술들로 적들을 갉아먹을 수 있게 된다.

그러나 타락한 자로 진화하기 위해서는 의지 50이라는 조건이 필요한데, 막상 타락기사는 의지를 올려도 얻는 게 거의 없다는 점이 우선 발목을 잡는다.[4] 또 딜링의 구조가 빛 대미지 기반에서 출혈 증폭 기반으로 바뀐 것도 큰 문제가 되는데, 상태이상 DoT대미지를 기반으로 한 딜링 구조 자체가 상당한 위험이 따른다는 점을 차치하고서라도 ToME4에는 출혈 면역이 100%인 적이 상당히 많기 때문이다. 출혈 면역을 50% 깎는 기술을 갖고 있긴 하지만 반반 확률로 출혈이 튕긴다는 것만으로도 딜링이 굉장히 불안정해지며, 적이 어쩌다가 출혈을 풀어버린다면 다시 50% 확률을 뚫어야 하는 귀찮은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 덕분에 국내 커뮤니티에서는 아예 직업 퇴화라고까지 표현할 정도로 평이 좋지 않다.

반면에 저편의 태양의 화신 직업 진화는 기본적인 성능을 강화하는 방향의 진화이다. 양손 무기와 방패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되고 피해량의 절반이 빛 피해로 바뀌어 들어가며, 몇몇 기술들이 강화되는 등. 다만 특수 기술 점수를 투자한 것 치고는 성능적인 변화가 다소 수수하기 때문에 이것 역시 호불호가 갈린다.

5.2. 아노리실 (Anorithil)

천상의 균형을 조율하는 것은 벅찬 일이다. 마음에 빛과 어둠 모두를 받아들인 이들은 황혼에 서서 그 권능을 휘두르리라.
아노리실들은 동쪽 대륙 자유민들의 마지막 보루인 아침의 문 출신입니다. 그들의 삶의 방식은 '우리는 태양과 달 사이, 빛과 어둠이 만나는 곳에 서 있다. 잿빛의 황혼 속에서 우리의 운명을 찾으리라.'라는 좌우명으로 잘 드러납니다. 그들은 태양의 장벽을 파괴하려는 자라면 누구라도 태양과 달의 힘을 끌어내어 불태우고 찢어냅니다.
태양의 마법과 달의 마법 모두에 능통한 그들은 별들의 분노를 불러내기 전에 적을 먼저 태양빛으로 불태웁니다.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치는 마법과 교활입니다.
능력치 변화 힘+0, 민첩+0, 체격+0, 마법+6, 의지+0, 교활+3
생명력 보너스 +0

천공의 사도 계열의 주문 캐스터 직업. 태양의 기사가 빛 특화라면 아노리실은 어둠 속성 특화다. 자체적으로 저항 관통을 확보할 수 있고 대미지 딜링 능력 자체는 상위권이지만, 그 외 다른 모든 부분에서 문제를 하나씩은 가지고 있다. 충분히 성장한 아노리실은 유지형 자동 공격기인 월광의 찬가와 주문 치명타 발생 시 추가타를 쏘는 코로나 등으로 자동사냥 흉내를 낼 수 있으며, 각종 광역기와 디버프기로 적들을 끊임없이 괴롭힐 수 있다.

그러나 우선 사용하는 자원이 그 악명높은 양기와 음기며, 천공의 사도 계열 답게 사용형 기술이 너무 많아서 플레이가 피곤하다. 마도사와는 다르게 자체 방어기가 부족하고, 이동기 주제에 사전에 빌드업이 필요한 도약관문이 유일한 이동기라서 룬이나 기타 아이템으로 도주 수단을 반드시 확보해야만 하는 것도 걸림돌이다. 태양의 기사와 문제점이 비슷하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인기는 하위권. 하지만 전반적으로 마법사가 강세를 보이는 ToME4이기 때문에 성능 자체는 전체적으로 보면 중하위권 정도에 머물러 있다.

다만 적으로 등장했을 때에는 상술한 단점들이 많이 가려지고 장점이 부각되는데, 플레이어에게 각종 디버프와 CC를 뒤집어씌우면서도 딜링이 상당히 강하기 때문에 악명이 높다. 특히 침묵 + 넉백을 단번에 때려넣는 마법진과 마법계 함정 취급인 문양의 조합이 흉악하다. 풀릴 때마다 새로 걸어버리는 실명은 덤.

6. 모독자 (Defiler)

사악한 생각, 검은 피, 타락한 행위... 동포의 피로 땅을 적시는 자는 힘을 얻으리라.
모독자들은 악의 길을 걷기로 한 이들입니다. 세상의 역병과도 같은 존재들이지요. 사악한 의지를 위해 일하는 모독자들은 그들의 주인을 섬기거나 스스로 사악한 주인이 되기도 합니다.

6.1. 약탈자 (Reaver)

그대에게 맞서는 자들의 영혼을 거두라, 그리하면 그대의 육신에 암흑의 권능이 깃들지니.
양 손에 하나씩 무기를 들고 적에게 달려드는 약탈자들은 무시무시한 적수들입니다. 사악한 황폐를 다루는 그들은 파괴적인 전투 기술로 적들의 두개골을 으스러뜨리면서 동시에 끔찍한 역병을 선사합니다.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치는 힘과 마법입니다.
능력치 변화 힘+4, 민첩+1, 체력+0, 마법+4, 의지+0, 교활+0
생명력 보너스 +2

주문에 좀 더 치중한, 황폐 버전 마법 검사. 타락한 힘 기술로 주문을 시전할 때 황폐 속성 평타를 덤으로 때릴 수 있으며[5], 보조무기 칸에 검이나 메이스 등 일반적으로 장착할 수 없는 한손 무기를 별다른 페널티 없이 장착할 수 있다. 질병 계열 주문을 사용해서 원거리에서 견제를 하다가 적과 거리가 좁혀지면 근접 기술로 후드려패는 게 기본 전투 방식. 프록 효과를 살려서 무기로 쌍지팡이를 쓰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물리 딜링을 포기하는 대신에 황폐 딜링이 흉악해진다.

그러나 약탈자는 돌진계 기술이 아예 없으며, 다른 근접직들이 원터치로 손쉽게 거는 기절도 일단 질병을 걸어야 걸 수 있다. 능동적으로 적과 거리를 좁힐 수 있는 기술은 뼈의 속박 하나뿐인데 이 기술은 주문 내성으로 저항할 수 있어서 고난이도에서는 저평가를 받는다. 괜찮은 방어 기술도 뼈 방패 정도라 게임 초반부가 눈물나게 힘들다. 초반부만 어찌어찌 잘 견뎌내면 (그리고 직업 구성 상의 불편한 점만 견뎌내면) 괜찮은 성능을 보이는 직업.

마법 검사, 정신파괴자와 함께 모험가에게 기술 계열을 자주 써먹히는 직업이다. 핵심 기술인 타락한 힘의 성능 자체도 괜찮을뿐더러 찍기만 해도 보조무기 칸에 들려줄 수 있는 장비가 많이 늘어나기 때문.

6.2. 타락자 (Corruptor)

황폐와 부패에는 강력한 힘이 있나니, 유혹을 받아들이고 타락과 하나가 될지어다.
희생양들의 영혼을 쥐어짜낼 수 있는 어둠의 마법을 다루는 타락자들은 무시무시한 적수들입니다. 그들은 사악한 힘을 휘둘러 영혼을 파괴하고 생명력을 빼앗아 스스로를 채웁니다. 가장 강력한 타락자들은 스스로 악마의 형상마저 취할 수도 있습니다.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치는 마법과 의지입니다.
능력치 변화 힘+0, 민첩+0, 체격+2, 마법+4, 의지+3, 교활+0
생명력 보너스 +0

황폐 계열에 특화된 마법사. 황폐 피해를 주는 주문을 주로 사용하며, 원기를 자원으로 사용한다. 각종 질병과 뛰어난 화력을 갖춘 주문들로 적들을 광역으로 분쇄할 수 있는 직업. 타락자는 화력 자체로는 상위권에 꼽히는 직업이며, 이론 상으로는 몇십 만 단위의 대미지를 끼얹을 수 있다(#). 하지만 그 대신에 각종 편의성과 안정성을 포기한 그야말로 유리대포. 방어를 뼈 방패에 의존하기 때문에 다단히트 공격을 맞거나 유지기 해제 공격에 당하거나 해서 뼈 방패가 사라지는 순간 돌연사할 수 있다.

적으로 등장하는 타락자는 초중후반 가리지 않고 요주의 대상이다. 그 강력한 화력이 가감 없이 플레이어에게 날아오기 때문. 특히 악명높은 것은 영혼 부패 + 흡수 콤보로, 타락자가 쏜 영혼 부패가 날아오는 것을 미처 못 봤다가 바로 다음 턴에 흡수와 함께 맞고 풀피에서 산화하는 경우가 심심찮게 일어난다. 뼈 방패만 치우면 처리하는 게 어렵진 않지만, 유일 등급 적이 다른 척후병 같은 튼튼한 직업과 함께 들고나오면 매우 골치아프다.

6.3. 파멸의 사도 (Doombringer) ◆

불꽃에 휩싸인 무기를 든 파멸의 사도는 전투에서 두려운 힘을 발휘합니다. 파멸의 사도는 그 자체로 전쟁 기계로, 앞으로 뛰어들어 적들을 불사르고 베어가릅니다.
강력한 파멸의 사도들은 자신들의 악마의 힘을 마음껏 휘두르며, 거대한 악마로 변신할 수도 있습니다.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치는 힘과 마법입니다.
능력치 변화 힘+4, 민첩+0, 체격+2, 마법+2, 의지+0, 교활+1
생명력 보너스 +3

모든 포텐셜을 공격에 올인한 물리-마법 하이브리드 직업. 강력한 물리 공격 기술들을 위주로 주문 공격을 보조로 사용하는 전사류 직업이다. 소각의 타격 기술로 무기 공격 시 25% 확률로 화염 폭발을 일으켜 광역 화염 피해를 추가로 끼얹는 게 주요 특징. 빌드는 크게 두 가지로, 평범한 양손 무기를 사용해서 물리-화염 피해를 주력으로 하는 빌드와 아예 지팡이를 들고 프록 효과를 살려 화염 피해를 극대화하는 빌드로 나뉜다.

모든 포텐셜을 공격에 올인했다는 표현은 전혀 과장이 아니다. 파멸의 사도가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어 기술은 회피도/방어력 버프인 악령의 형상과 유지기인 심연의 방패 단 두 개뿐이며, ToME4의 근접 직업들 중 유일하게 1 대 1 상황에서 기절을 확정적으로 걸 수 없다! 소각의 타격의 25% 확률 추가타가 사실상 유일하게 기절을 걸 수 있는 방법이라[6] 게임 초반에 꽤 고생한다. 중반 이후에는 파괴자 기술로 확률을 75% 까지 끌어올릴 수 있어서 숨통이 확 트이지만, 파괴자 버프가 꺼지고 장기전으로 돌입하면 또다시 확률놀음을 해야한다는 건 변함이 없다.

대신에 안정성을 포기한 댓가로 얻은 공격 능력은 파격적인 수준이다. 자체적으로 모든 속성 저항 관통을 50% 가까이 확보할 수 있으며, 각종 공격 기술들의 계수가 흉악할 정도로 높다. 훌륭한 그랩기인 납치로 1 대 1 상황을 매우 손쉽게 유도할 수 있고 침묵, 피해량 감소, 버프 제거 등의 강력한 디버프도 어느 정도 확보하고 있으며, 원기도 보충할 수 있다. 결정적으로 파괴자 기술로 악마로 변신하면 이러한 공격 능력들이 몇 단계 더 강력해진다.

때문에 파멸의 사도는 부족한 안정성과 전투 유지력을 막강한 화력을 통한 속전속결로 커버하는 플레이를 요구한다. 적들이 상대적으로 약한 저난이도에서는 시원하게 필드를 갈아엎고 다닐 수 있지만, 고난이도로 올라가면 난이도가 확 올라가는 직업.

6.4. 악마학자 (Demonologist) ◆

다른 이들이 모두 도망갈 때, 나는 깨달았다. 파괴되고 파멸한 머나먼 행성. 불타버린 존재들이 정당한 복수를 구하고, 이제 울흐'록의 잿더미 속에서 파괴 기계가 되었다. 그들의 힘을 휘둘러라! 그들을 포획하고 길들여라! 악마들이여, 나 그대들에게 명하노니 - 불길을 해방하라!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악마학자들은 악마의 하수인이 아닙니다. 악마학자들은 악마와 계약을 맺긴 하지만, 항상 매우 신중하게 합니다. 그들은 악마의 힘을 스스로의 목적을 위해 사용합니다. 대개는 사악하지만, 몇 안 되는 악마학자들은 악마의 힘을 써서 악마와 싸우는 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악마학자는 근접 전사로, 화염과 어둠의 비를 불러내고 적들의 두개골을 방패로 깨부숩니다.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치는 힘과 마법입니다.
능력치 변화 힘+3, 민첩+0, 체격+2, 마법+4, 의지+0, 교활+0
생명력 보너스 +2

파멸의 사도처럼 물리-마법 하이브리드 직업이지만 이쪽은 방패를 든다. 방패막기 수치를 기반으로 받는 피해의 절반을 막아내고 나머지 절반을 DoT힐로 치환하는 훌륭한 방어기 삼투 방패를 필두로 각종 방어 기술들을 갖추고 있어 파멸의 사도에 비해 안정성이 출중하다. 기사의 방패공격 트리를 갖고 있어 화력도 나름 나쁘지 않으며 특히 (렛치 타이탄 씨앗)한손 지팡이 + 방패 조합으로 프록 대미지를 극대화하는 빌드가 유명하다.

악마학자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악마를 장비에 예속시켜 각종 특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적에게 악마의 씨앗을 심고 죽이면 랜덤한 악마를 얻을 수 있는데, 악마별로 효과가 각양각색이라 재미도 있고 특정 기술로 아예 해당 악마를 소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악마 슬롯이 발명품 슬롯과 일부 겹치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다소 손해를 보지만 5레벨 악마 씨앗의 효과가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7]

7. 고통받는 자 (Afflicted)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하고,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채로 홀로 그림자 속을 걷는 이들이 있다. 가진 힘은 막강할지 몰라도 그들의 이름은 영원히 저주받은 채이다.
고통받는 자들은 사악한 힘과 관련이 있었던 탓에 뒤틀려 버렸습니다. 가진 힘을 스스로를 위해 사용할 수도 있지만, 그 대가는...
고통받는 자 계열 직업은 게임 시작 후 드랍된 아이템을 주울때 한번 일반 기술 저주/저주의 기운 트리를 언락 할 수 있는 선택지가 등장한다.

7.1. 저주받은 자 (Cursed)

고통은 영혼까지 번질 수 있고, 증오는 한 존재를 가득 채울 수 있다. 다른 누군가의 증오의 저주를 넘어서고 그 두려운 진의를 깨달아라.
무지, 탐욕, 혹은 어리석음으로 인해, 저주받은 자들은 한때 어둠의 존재를 섬겼었고 결국 그 죄의 대가로 파멸을 맞이했습니다. 이제 그들을 지배하는 것은 살아 있는 모든 것에 대한 증오 뿐입니다.
저주받은 자들은 다른 존재의 죽음으로부터 힘을 끌어내어, 무시무시한 투사가 됩니다. 심지어 저주받은 자들에게 다가가는 이들은 그들이 내뿜는 끔찍한 기운에 홀려 미쳐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치는 힘과 의지입니다.
능력치 변화 힘+5, 민첩+0, 체격+0, 마법+0, 의지+4, 교활+0
생명력 보너스 +2

광전사보다 더 광전사같은 물리-정신 하이브리드 근접 전사. 분류 상 하이브리드 직업에 속하지만 정신력에 비례한 디버프로 적들을 괴롭히면서 근접 평타로 난도질하는 물리 딜러다. 광폭화 기술이 트레이드 마크로, 직접 켜거나 얻어맞아서 켜지거나 하면 잠깐 동안 엄청난 이동 속도와 공격 속도를 얻을 수 있다. 평타 공격을 보조하는 스킬들이 많지만 현재 증오량에 비례해 대미지가 격변하는 공격 스킬들도 있어 상황에 따라 폭딜을 끼얹는 것도 가능하다.

얼핏 보면 굉장히 단순무식한 직업이고 실제로 플레이 자체는 비교적 단순한 편이지만, 의외로 유틸성이 굉장히 높은 직업 중 하나다. 암울 계열의 기술들은 적 근처에 서 있기만 해도 혼란 등을 끼얹어 적들을 바보로 만들고, 포식자 계열 기술들은 엄청난 정확도 보정과 함께 도적 뺨치는 은신 효과를 제공한다. 특히나 먹잇감 지정 기술은 ToME4 최고 수준의 색적 기술로, 필드 전체에서 가장 강한 적들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자동으로 보여주면서 그 적의 동족들 전체에게서 받는 피해를 %로 깎아버리는 효과를 갖고 있다[8]. 그 외에도 뛰어난 돌진기들을 갖고 있고 저항깎 기술도 있으며, 방패를 들 경우 적의 근접공격들을 확률로 쳐내버리는 유지기를 사용할 수 있어 안정성도 크게 오른다. 아이템 저주 기믹으로 다양한 추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건 덤이다.

그리고 이런 특징 덕분에 적으로 등장하는 저주받은 자 레어/유니크는 플레이어 킬러로 매우 악명이 높다. 다른 킬러 직업들과 비교해서 가장 큰 특징은 떨쳐내기가 힘들다는 점인데, 기본적으로 플레이어에게 접근할 수단이 3가지나 있으며 때리다 보면 자동으로 켜지는 광폭화는 이동 속도도 올려주기 때문에 어중간한 탈출기로는 금세 따라잡힌다. 화력도 결코 약하지 않아서 광기 난이도 이상 게임 후반부에는 저주받은 자와 마주치는 순간 에이돌론 얼굴을 보러 가게 될 수도 있다.

직업 전용 던전과 퀘스트가 있다. 저주받은 자의 "저주" 에 대한 이야기로, 단편적으로나마 플레이어 캐릭터의 과거가 묘사된다는 점이 꽤 특이하다. 이 퀘스트를 어떻게 진행하느냐에 따라 보상으로 얻는 철 도토리의 효과가 달라진다.

7.2. 파멸한 자 (Doomed)

알려지지 않은 땅의 그림자 진 곳에서, 그대는 자기 자신을 넘어서고 그 파멸을 마주해야 하리라.
파멸한 자들은 한때 야망에 불타 어둠의 거래로 끌어온 강력한 마법의 힘을 휘두르던, 몰락한 마법사들입니다. 섬겨 왔던 어둠의 힘에 의해 마법을 빼앗긴 뒤로, 그들은 가슴 속에 불타는 증오를 이용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새로운 길을 선택할 수 있을지, 아니면 영원히 파멸한 채인지는 오직 시간만이 알 것입니다.
파멸한 자들은 어둠의 장막 뒤에 숨어 적을 공격하거나 그림자들을 부릴 수 있습니다. 정신의 힘을 해방해 자신들에게 맞서는 적들을 포식하기도 합니다.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치는 의지와 교활입니다.
능력치 변화 힘+0, 민첩성+0, 체격+0, 마법+0, 의지+4, 교활+5
생명력 보너스 +0

근접 정신 캐스터라는 독특한 포지션에 있는 직업. 주력 속성은 정신 피해로, 그림자들을 풀어 정찰하고 적들을 공격하며 손짓 기술로 평타를 정신 속성으로 대체할 수 있다. 주력기인 악의의 강타가 사거리가 3칸이라는 점 때문에 자주 저평가받지만, 파멸한 자는 기본적으로 기술들을 배우기만 해도 치명타 피해량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으며 자체 화력도 상당한 편이기 때문에 일단 접근할 수만 있으면 적들을 손쉽게 박살낼 수 있다. 캐스터가 아니라 근접 전사라는 마인드로 플레이하면서 답답함을 이겨내자.

적으로 등장하는 파멸한 자 레어/유니크들은 상당히 짜증난다는 평을 받는데, 위험해서가 아니라 적들이 풀어놓는 그림자 때문에 휴식과 자동 탐색이 끊겨서다. 적들은 그림자를 무한정 풀어대니 빠르게 정리하고 휴식을 하도록 하자.

8. 시공술사 (Chronomancer)

남들처럼 죽 곧은 길을 걷지 않는 자들도 있다. 평범한 삶에서 벗어나 샛길을 찾아보아라.
시공술사들은 시공간 구조에 뚫린 구멍을 이용해 다른 시간선에서 자신들 쪽으로 시간의 가닥을 끌어오는 방법을 배웁니다. 시간의 가닥을 끌어오는 것은 장력을 만들어내고, 강하게 끌어올수록 장력 또한 강해집니다. 시공술사들은 '괴리'라고 부르는 이 장력을 지속적으로 관리하여, 시공의 뒤틀림이 불가피하게 자신들의 주변에 터져나오는 것을 회피하거나 제어합니다.
시공술사 계열의 직업은 "괴리"를 자원으로 사용하는데, 기술을 사용할수록 괴리가 쌓이며 괴리가 과도하게 높아지면 기술 시전에 실패할 확률이 생기는 대신에 주문력이 큰 폭으로 상승한다. 괴리가 높을 때의 주문력 보너스와 낮을 때의 안정성 사이에서 줄타기를 잘 해야하는 직업군.

다만 괴리로 인해 기술 시전에 실패하면 그에 따른 역발(시공 이상현상, Anomaly)이 일어나는데, 괴리가 (상대적으로) 낮을 때 터지는 역발은 단거리 순간이동이나 광역 위치전환, 나무꾼 소환 등 사소한 일만 일으키지만, 괴리가 극도로 높아진 상태에서 터지는 역발은 운석 충돌, 적대적인 플레이어 분신 소환, 시공계 공포체 소환, 적 복제 같은 끔찍한 효과들을 일으키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8.1. 괴리술사 (Paradox Mage)

한 손을 내밀고 시간을 되돌려 그 손을 치면, 한 손만으로도 박수를 칠 수 있다. 괴리 속에서 힘을 찾아라.
괴리술사들은 시공간의 구조 자체를 연구하여, 그것을 변형할 뿐만 아니라 형성하고 재창조하는 방법까지도 익힙니다. 괴리술사들은 다른 이들이 당연하다는 듯이 알고 있는 일반적인 전투 기술을 잘 모르지만, 시공간의 힘을 다루는 것으로 대신합니다.
괴리술사들은 가장 복잡한 시공 마법들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시공 마법을 아는 상태로 시작합니다.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치는 마법과 의지입니다.
능력치 변화 힘+0, 민첩+0, 체격+0, 마법+5, 의지+3, 교활+1
생명력 보너스 -4

시공술사 계열의 캐스터 직업. 마도사, 강령술사와 함께 ToME4 사기 직업 3대장으로 종종 꼽히는 막강한 직업이다. 마도사/강령술사와 비교하면 화력과 안정성에서 다소 밀리는 부분이 있지만 게임 내 최고 수준의 유틸리티 능력과 디버프로 이를 커버한다. 기술 하나하나가 특이하면서도 강력한 효과를 가지고 있어 다 나열하기도 힘들 정도이며, 시간 정지, 시간 역행[9], 미래 예지[10], 기술 연속시전, 유지기 해제, 자신의 분신 생성, 피해 공유, 순간이동 봉쇄와 같은 굉장히 특수한 기술들도 갖고 있다. 받는 대미지를 괴리로 일부 치환하는 기술 덕분에 돌연사도 잘 당하지 않고 화력도 약한 편은 결코 아닌데다, 시간 정지로 거의 무조건 선공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게임 중후반부에 들어서면 전투 상황을 마음대로 설계할 수 있다. 콤보를 짜고 각종 특이한 기술들을 활용해 게임을 풀어나가는 맛이 있는 직업.

다만 다른 직업들과 비교해서 심각한 하자가 한 가지 있는데, 바로 버그. 특히나 시간 역행계 기술들을 사용할 때 버그가 자주 일어난다. 투사체 기술이 허공에 멈춰서 지속 대미지를 넣는 버그나 맵 진행 상황이 초기화 돼서 던전을 두 번 돌게 되는 버그, 열어 두었던 상자가 다시 닫혀서 똑같은 보상을 또 뱉어내는 버그 같은 건 예사에 가끔씩은 진행에 필수적인 보스가 증발해서 게임 진행이 아예 불가능해지는 버그까지 일어난다! 그러니 시간 역행계 기술은 굉장히 신중하게 사용하고, 혹시나 실제로 심각한 버그가 일어나게 되면 인게임 채팅으로 게임에 상주중인 모더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상황을 설명하자.

8.2. 시간 감시자 (Temporal Warden)

우리는 미래를 보호하기 위해 과거를 지킨다. 시간의 손을 보호하는 것은 전쟁의 무기일지니.
시간 감시자들은 배배 꼬인 삶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여러 시간선의 자기 자신들과 함께 일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시공 마법을 연구해서, 그들은 궁술과 쌍수 무기 전투를 접목하여 두 가지 전투 방식을 매끄럽게 오갈 수 있습니다.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치는 마법과 민첩, 그리고 의지입니다.
능력치 변화 힘+2, 민첩+3, 체격+0, 마법+2, 의지+2, 교활+0
생명력 보너스 +0

시공술사 계열의 물리-마법 하이브리드 직업. 같은 적마도사 계열인 마법 검사나 약탈자와는 다르게 마법 효과로 무기 공격을 강화/보조하는 타입의 직업이다. 무기 공격 기술들은 즉시 교체 효과를 갖고 있기 때문에 검과 활을 동시에 운용할 수 있으며, 목적의 힘 스킬을 통해서 무기의 대미지 계산에 적용되는 스탯을 힘 -> 마법으로 치환할 수 있다. 같은 시공계에 괴리술사가 있어서 다소 저평가받는 감이 있지만, 빌드가 완성되면 순간화력과 지속화력이 괴리술사를 뛰어넘는 수준이기 때문에 확실히 강한 직업에 속한다.

괴리술사에 비하면 부족하지만 이쪽도 유틸리티가 뛰어난 편에 속한다. 괴리술사가 사용하는 시공계 일반기술을 사용할 수 있고 튼튼한 사냥개를 소환하는 기술로 탱킹도 맡길 수 있다. 특기할 점은 순간이동 기술이 많다는 점인데, 덕분에 순간이동 시 모든 저항/회피도/디버프 지속시간 감소 효과를 주는 "위상 탈선" 계통 옵션이 달린 장비를 정말 잘 활용할 수 있다.

빌드는 크게 두 가지로, 근접 계통 스킬들을 아예 버리고 사냥개를 풀어서 탱킹을 시킨 다음 활로 몹을 각개격파하는 빌드와 상술한 위상 탈선 효과를 믿고 검과 활을 모두 활용해 근거리/원거리를 오가며 트리키하게 싸우는 빌드로 나뉜다. 전자는 확실히 안정적이지만 전투가 좀 지루한 감이 있고, 후자는 급사의 위험이 조금 생긴 대신에 전투와 운영이 확실히 재미가 있다.

9. 초능력자 (Psionic)

육신의 나약함은 정신의 단련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 하나의 길을 찾고 그 길을 위해 싸워 그대의 정신을 열어라.
초능력자들은 스스로의 내면에서 힘을 끌어냅니다. 그들의 고도로 훈련된 정신은 여러 원천으로부터 에너지를 끌어내고, 이를 조작하여 물리적인 효과로 변환할 수 있습니다.

9.1. 정신파괴자 (Mindslayer)

생각으로 영감을 줄 수도 있고, 생각으로 죽일 수도 있다. 기나긴 억압과 구속이 끝나면 생각이 우리를 자유롭게 하리라. 우리의 가장 어두운 꿈에서부터 복수가 오리라.
정신파괴자들은 정신의 힘을 직접적으로, 잔혹하게 주변에 몰아치는 것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정신파괴자들은 전장 한가운데에서 막대한 에너지를 휘두르며, 염동력으로 붙잡은 무기를 생각의 속도로 휘둘러 주변의 적들을 베어넘깁니다.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치는 의지와 교활입니다.
능력치 변화 힘+1, 민첩+0, 체격+0, 마법+0, 의지+4, 교활+4
생명력 보너스 -2

다양한 정신공격 기술을 가졌으며, 또 하나의 무기슬롯인 염동슬롯을 가지고 있는 직업. 이 염동슬롯에는 어떠한 무기든 끼울 수 있으며 알아서 공격한다. 정신파괴자는 보통 정신기술에 집중하는 번개 정신파괴자와 물리데미지에 집중하는 물리 정신파괴자로 나뉜다. 번개 계열의 정신공격이 디버프,딜량 면에서 다른 속성보다 우월하기에 거기에 집중한것. 다만 물리 정신 파괴자는 손에 든 무기로 평타를 넣으면서 염동무기로 또 때리는, 말그대로 딜량이 2배가 되기때문에 후반에 무시무시한 딜을 뽐내기도 한다. 너무 다양한 기술계열과 설명이 긴 기술들이 많아 플레이하면 머리가 아픈 직업.

적으로 만나면 붙는 걸 피해야 되는 삼대직업인 마법검사, 리버, 정신 파괴자 중에 하나. 근접계열 중에서 1턴 순삭이 뭔지 보여주는 직업으로 풀피라고 다가갔다가 한 방에 죽는 경우의 수를 아주 많이 만드는 직업이다.

9.2. 유아론자 (Solipsist)

세상이란 그 안에 사는 이들이 꾸는 꿈이라 믿는 자들도 있다. 잠든 자를 찾아내어 깨우면 그대의 꿈이 가진 잠재력을 해방할 수 있으리라.
유아론자들은 현실은 가변적이며 그것을 경험하는 이들의 집단적 망상에 불과하다고 믿습니다. 그들은 이 지식을 이용하여 창조와 파괴를 동시에 행하고, 다른 이들의 정신을 침범하며 꿈을 조작합니다. 하지만 이 지식에는 무거운 대가가 따릅니다. 유아론자들은 세계가 자신들의 망상일 뿐이라는 생각으로부터 스스로의 정신을 보호해야만 합니다.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치는 의지와 교활입니다.
능력치 변화 힘+0, 민첩+0, 체격+0, 마법+0, 의지+5, 교활+4
생명력 보너스 -4 (특수)
딜탱이 고루 조합된 강력한 클래스. 염력으로 소용돌이를 일으키거나, 악몽을 불러와 현실로 불러내기도 한다. 적의 꿈속에 들어가거나 꿈속의 대장간에서 빚어낸 망치를 휘두르기도 하는 직업. 특히 드림스케이브는 이 직업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유아론 스킬을 통해 마나 실드 개념인 염력 실드를 패시브로 얻게 된다. 단, 염력이 일정 수치 이하로 떨어지면 강한 상태이상에 걸리므로 대비를 해야 안전하다. 이 유아론 스킬로 인해 염력=체력이 되는데, 스킬을 익힐때마다 체격 스탯으로 얻는 체력양이 줄어들고 의지스탯으로 얻는 염력양은 늘어난다.

빌드가 여러 가지이나, 어느 쪽으로 가도 강력하기 때문에 몹을 패죽이며 진행하면 된다... 의지 베이스 종족이면 어느 것이나 괜찮다.

9.3. 빙의술사 (Possessor) ☆

경고: 이 직업은 굉장히 난해하기에 초보자가 플레이하기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빙의술사는 매우 희귀한 초능력자입니다. 그들은 육체 강탈자라고 불리기도 하고, 악몽 같은 존재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그들은 적의 시체를 능숙하게 훔쳐내어 목적을 달성하는 데에 이용합니다. 자신의 육체를 잠시 버리고 다른 육체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치는 의지와 교활입니다.
능력치 변화 힘+2, 민첩+2, 체격+0, 마법+0, 의지+3, 교활+2
생명력 보너스 -4
적을 죽이면 그 시체를 뺏어 모든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멋진 직업. 뺏은 와중에 자신의 능력마저 사용 할 수 있기에 강력한 적의 몸을 뺏으면 미친 성능을 발휘하게 된다. 다만 시체를 뺏는거라 자연회복이 불가능하며, 강력한 적의 몸을 뺏으려면 그 강력한 녀석을 죽여야하는 어려운 목표를 달성해야만 한다. 적이 강하면 강할수록 자신이 쌔지는 특징탓에 고난이도에서 더 활약을하곤 한다. 주의할 점으로는 엘리트보스의 몸(주인, 아타마쏜, 최종보스 등)은 못 뺏는다. 기부자만이 쓸 수 있는 직업.

10. 광인 (Demented) ▲

지식욕은 대부분의 주문 사용자들에게 좋은 것으로 인식됩니다. 하지만 어떤 이들은 잃어버린 지식을 탐구하다가 가끔 너무 멀리 나가고 맙니다. 강력한 힘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어떤 대가를 치르게 될까요?
금단의 교단 DLC 추가 직업군이다. 전용 자원인 광기를 사용하며 특정 스킬들을 쓰면 광기가 차오른다. 광기의 최대치는 100이며 높아질 때 마다 혼돈 수치가 최소 0%에서 최대 50%까지 올라가는데, 이 수치만큼 대미지와 스킬 쿨타임이 증감된다. 예를 들어 혼돈 수치가 50%면 쿨타임 10턴짜리 스킬을 썼을 때 딜이 50% 증가하고 쿨타임이 5턴만 돌 수도 있고 딜이 반토막나고 쿨타임은15턴이 돌 수도 있는 식.

10.1. 뒤틀린 자 (Writhing one)

뒤틀린 자들은 우리가 공포체 라고 부르는 것들이 아지랑이의 시대부터 내려오는 고대의 지식과 힘에 대한 열쇠를 쥐고 있다는 걸 알고 있고, 그 힘과 지식에 접근하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는 자들입니다. 힘을 갈망하다가 그들은 자신의 몸 일부를 잃어버리고, 그들이 연구하는 공포체로 서서히 변해갑니다.
뒤틀린 자들은 대부분 무시무시한 촉수를 갖기 위해 자신의 한쪽 팔 전체를 희생시킵니다. 심지어 어떤 이들은 걸어다니는 벌레떼가 동행하지 않으면 자신들의 성소를 절대 벗어나지 않는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치는 힘과 마법입니다.
능력치 변화 힘+3, 민첩+0, 체격+3, 마법+3, 의지+0, 교활+0
생명력 보너스 +3
무기슬롯의 off-hand를 비워두면 촉수로 대신한다. 이 촉수를 이용해서 강력한 기술을 이용할 수 있다. 그래서 주로 촉수맨이라 불린다.
주요 스킬들의 쿨타임이 하나같이 길어서 쿨타임 초기화 종족기를 가진 드렘이 사실상 전용 종족으로 쓰인다.
전사계열로 보이긴 하지만 스킬들이 마법 판정이고 어둠 피해를 입히는지라 지팡이 들고 싸우는게 훨씬 강하다.

10.2. 엔트로피 광신도 (Cultist of Entropy)

결국 모든 것은 끝을 맞게 되리라. 이 필연성을 이용하라.
엔트로피 광신도들은 엔트로피를 무기로써 활용하는 비의를 알아낸 파멸한 존재들입니다. 그들의 주문은 엔트로피 반발을 유발해 스스로의 몸을 시들게 하지만, 그들은 반발에 저항하는 법과 적에게 떠넘기는 법을 터득했습니다.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치는 마법과 교활입니다.
능력치 변화 힘+0, 민첩+0, 체격+0, 마법+6, 의지+0, 교활+3
생명력 보너스 -4
직업의 특징은 반동으로, 즉발 회복을 받을 때 회복량의 일부를 도트 대미지로 받게 된다. 스킬을 통해서 즉시 없애는 것도 가능하며 적에게 이전시킬 수도 있다.
스킬의 대부분은 적에게 스택이 쌓이는 디버프를 주는 것이며, 일정이상의 스택을 쌓을때 효과를 발휘하는 기술들로 전투를 진행하게 된다. 적에게 허무 디버프를 걸고 다른 디버프들을 끼얹으면 강력한 소환수인 소멸의 전령이 나와서 싸워주는 빌드가 주류이다.
딜이 약한 편은 아니고 각종 디버프기가 있어서 성능은 나쁘지 않지만 그 디버프를 거는 빌드업 시간이 길고 그에 비해서 드라마틱하게 강하지도 않아서 초중반에 고생을 좀 한다.

11. 발명가 (Tinker) ■

만들고, 실험하고, 발견한다. 발명의 길은 결코 끝나지 않는다!
발명가들은 증기 공학을 통해 그들의 공격과 방어 수단에 동력을 공급합니다.
분노의 잉걸불 DLC 추가 직업군이다. 고유 자원인 증기를 사용하며 자체 재생이 없는 자원이라 각인 슬롯을 증기 재생을 주는 증기 발생기에 소모해야 한다. 대신 발명 트리를 처음부터 갖고 있어서 주사기와 연고로 각인들을 대체하는 편. 유지기들도 대부분 턴 당 증기 재생을 소모하는 식이고 평타랑 스킬도 증기를 소모하니 좋은 증기 발생기가 중요한 직업.

11.1. 톱 도살자 (Sawbutcher)

가공할 전쟁의 거수로, 증기톱을 사용해 적들을 베어넘깁니다.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치는 힘과 교활입니다.
능력치 변화 힘+5, 민첩+0, 체격+1, 마법+0, 의지+0, 교활+3
생명력 보너스 +2
팅커를 쓰는 전사. 전기톱으로 근접 물리딜을 주로 넣는다. 전기톱을 타고(?) 빠른속도로 이동하다가 적에게 부딪혀 데미지를 입히는게 이 직업의 백미. 적절한 딜량, 적절한 방어성능으로 적절한 성능을 낸다.

11.2. 총잡이 (Gunslinger)

총기를 두 자루 사용하여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발명가입니다.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치는 민첩과 교활입니다.
능력치 변화 힘+0, 민첩+4, 체격+1, 마법+0, 의지+0, 교활+4
생명력 보너스 -1
다른 원거리 캐릭터와는 다르게, 총잡이는 무기를 쌍수로 든다. 당연히 공격하면 총알이 2개씩 날아가며 이는 다른 원거리 직업에 비하여 데미지가 2배가까이 된다는 뜻! 딜량은 정말 강력하다만 방어능력이 부실한 편이며, 저항관통스킬이 저항 가능해서 관통능력이 부족한 편이다.

11.3. 염동사수 (Psyshot)

정신을 구부려라, 기술을 구부려라, 사방에 공포를 몰고 와라.
강력한 초능력자들은 증기 발생기와 증기 기술과 게슈탈트를 이루어 스스로의 정신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염동사수는 게슈탈트를 통해 장착한 마석을 강화시키고, 총기 사격으로 적들의 전선을 무너뜨립니다.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치는 교활, 의지, 그리고 민첩입니다.

초능력 사수. 한손에 총, 다른 손에 마석을 들고 싸운다. 무려 내면의 악마 스킬을 쓸 수 있다! 딜링도 강하고 생존기도 어느정도 갖춘 직업.

11.4. 섬멸자 (Annihilator)

연구. 발명. 섬멸.
섬멸자는 파괴의 달인으로, 가장 파괴적인 증기 공학 기술의 정수로 적들을 초토화합니다. 실험적인 탄환을 장전한 일반 총기와 전류로 충전된 방패, 그리고 화염방사기와 같은 중화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른 발명가 직업들보다 첨단 기술에 더 능숙한 이들은 무시무시한 무기와 함께 자동 포탑과, 기계 하수인, 그 밖의 여러 장치들을 사용합니다.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치는 민첩과 교활입니다.
능력치 변화 힘+0, 민첩+4, 체격+0, 마법+0, 의지+0, 교활+5
생명력 보너스 -1
1.6.1부터 추가된 직업. 증기총+방패를 들고 포탑과 중화기를 사용하는 발명가다. 하이 테크 직업군인 발명가 중에서도 특히나 말도 안 되는 하이 테크 기술로 무장한 직업으로, 로켓을 쏘아대거나 독가스를 뿌리는 등 중세 기반 세계관에서 혼자 현대전을 흉내낼 수 있다.

12. 모험가 (Adventurer)

모험가들은 발견하는 어떤 것이든 훈련하며 어떤 기술이든 약간씩 배울 수 있습니다. 모험가는 본편에서 승리한 플레이어를 위한 보너스 직업입니다. 밸런스가 의미가 없습니다.

12.1. 모험가 (Adventurer)

모험가들은 발견하는 어떤 것이든 훈련하며 어떤 기술이든 약간씩 배울 수 있습니다. 모험가는 본편에서 승리한 플레이어를 위한 보너스 직업입니다. 밸런스가 의미가 없습니다.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치는 가고자 하는 길에 따라 다릅니다.
능력치 변화 힘+2, 민첩+2, 체격+2, 마법+2, 의지+2, 교활+2
생명력 보너스 +0

보너스 직업이므로 밸런싱이 되어 있지 않다는 말을 게임에서 직접 할 정도로 사기 클래스이다. 심지어 포럼에서 직업 티어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땐 일단 모험가는 논외로 치고 시작한다. 다만, 계수가 1.0이라서 일반 직업에 비해 스킬 레벨이 낮으므로 빌드를 잘 짜야 한다. 하지만 모험가를 플레이하는데 그런 것을 생각하지 않을 플레이어도 없을 것이다. 사실 엄밀히 말하면 모든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정확히는 게임상에서 등장하는 랜덤보스 등급의 적들이 가질 수 있는 기술들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거의 모든 기술을 배울 수 있긴 하지만, 밸런싱을 위해 랜덤 보스가 가질 수 없게 되어있는 기술이라든가, 몇몇 특수하게 획득하는 기술들은 제외된다.

개발자가 딱히 신경쓰지 않는 직업이라 그런지, 버그가 심심찮게 나온다. 버그 때문에 죽거나 게임 진행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하자.

12.2. 방랑자 (Wanderer)

방랑자들은 이 세계의 종잡을 수 없는 본질을 받아들인 모험가들입니다. 그들은 '전투 기술 / 전투 훈련' 기술 계열과 무작위한 직업 기술 계열 세 가지, 그리고 무작위한 일반 기술 계열 한 가지를 가지고 시작합니다.
5레벨마다 직업 기술 계열이 하나, 무작위로 해금됩니다.
2레벨부터 매 10레벨마다 일반 기술 계열이 하나, 무작위로 해금됩니다.
방랑자는 종잡을 수가 없는 보너스 직업입니다. 밸런스를 따지는 의미가 없고, 재미가 있든 없든 이길 수가 있든 없든 상관이 없으며, 그저 무작위일 뿐입니다.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치는 뭘 얻게 되는지에 따라 다릅니다.
능력치 변화 힘+2, 민첩+2, 체격+2, 마법+2, 의지+2, 교활+2
생명력 보너스 +2

1.7.4에 추가된 새로운 보너스 직업. 간단히 말해 기술 계열을 랜덤하게 얻는 특수한 모험가다. 모험가와 비교해서 열린 기술 계열을 더 많이 얻을 수 있지만 그게 순전히 운에 좌우되는 게 문제. 보통 모험가의 하위호환 취급을 당하며, 여러모로 진지하게 플레이하라기보다는 한 번 도전해 보라는 느낌이 강하다.


[1] 마법의 힘 태그가 달린 유니크를 줘야 한다. 극초반에 얻을 수 있는 싸구려 유니크 한두개 던져주면 끝.[2] 모험가 계통도 희미해진 필멸성에 5포인트를 투자하면 후술할 퀘스트가 등장하긴 하지만 모험가이기 때문에 논외로 친다.[3] 양기와 음기는 최대치를 늘리기가 굉장히 까다롭고 기본 재생량이 겨우 0.5이며, 특정 스킬들을 사용하는 것 외에 수급 수단이 없다시피하다. 마법계 자원이기 때문에 마나번 효과에 증발하며 각종 유지기의 코스트로 최대치가 더더욱 낮아지는 건 덤이다.[4] 상술했듯이 의지를 올려봤자 양기 최대치는 늘어나지 않으며, 각종 기술들은 주문력 비례로 효과가 강화된다. 의지가 관여하는 건 저주/암울 계열과 저주/증오 계열 뿐인데 이것마저도 기술을 배우는 데 의지가 조건으로 달려 있을 뿐이다.[5] 마법 검사의 비전 전투와는 다르게 확정이다.[6] 엄밀히 말하면 하나 더 있긴 하지만, 이 기술은 1 대 1 상황에서는 발동시킬 수 없다.[7] 악마학자가 발명 기술을 배우면 발명품 슬롯이 악마 슬롯에 덮어씌워져 보이지 않는 버그가 있는데, (악마 슬롯과 겹치지 않는다면) 정상적으로 발명품을 장착할 수 있으니 안심하자.[8] 한 맵에 등장하는 종족의 가짓수가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걸 감안하면 거의 모든 적들에 대해서 피해 감소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색적 기술의 대명사인 교활/생존/추적과는 다르게 패시브라 비는 타이밍도 없다. 직업 전용 기술임을 감안해도 파격적인 성능.[9] 기술 "존재 부정". 적의 물리/시간 저항을 깎는 특수한 디버프를 거는데, 이 디버프가 걸린 상태에서 적이 죽게 되면 적이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걸로 취급되면서 이 기술을 처음 걸었던 시점으로 시간이 되돌아간다.[10] 기술 "가닥 보기". 이 기술을 사용한 시점으로부터 다음 몇 턴이 최대 세 번까지 반복되고, 그 세 가지의 경우 중 하나를 현재 상황으로 선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