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9-04 22:39:59

Windows.old

파일:external/www.rawinfopages.com/windows-update1.png

1. 개요2. 장점3. 단점4. 삭제 방법
4.1. 디스크 정리
5. 여담

1. 개요

기존 윈도우를 없애지 않고 새로 윈도우를 설치하거나, Windows 10부터의 기능 업데이트를 적용할 때 생성되는 폴더이다. 기존 윈도우가 설치된 주 디스크의 시스템/프로그램 파일들이 이 폴더에 저장된다. 이 안에는 주로 윈도우 시스템 파일, 유저 파일 등이 옮겨져있으며 프로그램 파일 역시 이곳에 옮겨져 있어 일부 사용자들은 여기서 프로그램을 가져다 쓰기도 한다.

2. 장점

이전 운영체제에서 사용했던 파일들이 간단히 보관되어 혹시 구하지 못한 자료가 있을 때 여기서 구할 수도 있으며, Windows 10부터의 경우 이전 빌드 또는 이전 버전의 Windows로 되돌려야 할 때 이 폴더가 사용된다.

참고로 업데이트 후 최대 10일까지 보관되며, 기간이 지나면 이 폴더는 자동으로 삭제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지원센터 답변에 의하면, 윈도우 10의 경우 문제의 old 폴더는 10일이 지나면 자동으로 삭제된다고 한다. 강제로 제거하는 방법들이 내키지 않는다면 이런 식으로 자연스럽게 날리는 것을 추천한다. 원래 자동 삭제 기간은 30일로 넉넉했으나 용량을 차지한다는 항의가 많아서 줄였다고 한다. 만약 10일보다 더 오래 백업 폴더를 보관하고 싶다면 해당 방법을 사용하여 최대 60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

이 폴더의 목적에 대해서도 적혀있는데, 업그레이드 직후 문제가 생기거나 했을 때에 업그레이드를 취소할 때 되돌리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이 폴더가 삭제된다면 기본 제공되는 다운그레이드 기능은 사용할 수 없게 된다.

3. 단점

오랫동안 이용한 윈도우는 시스템 파일을 Windows.old 폴더에 보관하면 100GB를 훌쩍 넘는 경우도 있다. 이는 확실히 저장공간을 무작정 잡아먹기 때문에 좋지 않다. 특히 최대 용량이 상대적으로 작은 SSD가 보급되면서 이러한 문제는 더욱 심해졌다. 그냥 삭제를 시도할 경우 엄청난 시간을 걸쳐 일부만 삭제되므로 완전히 없애려면 아래 내용을 참고하면 된다.

4. 삭제 방법

어느 쪽이든 정리한 후에는 이미 설치한 업데이트에 문제가 생겨도 업데이트 전으로 롤백(되돌리기)을 하지 못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단점에 언급된 대로 무턱대고 파일 삭제를 할 경우에는 오랜 시간에 걸쳐서 일부만 삭제된다. 이는 파일 그대로를 옮겨놔서인데, 이 때 특성과 권한까지 모두 옮겨져서 윈도우 시스템 파일들은 TrustedInstaller가 윈도우 주요 파일 삭제를 막는다. 물론 이전 파일이기에 없앤다고 시스템에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다. 참고로 비스타(2008)부터 도입된 TrustedInstaller는 Windows 업데이트에 사용되는 권한으로써, 이 권한을 얻지 않는 이상 시스템 파일을 수정할 수 없다. 그리고 TrustedInstaller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인증받지 않았거나(정확히는 마이크로소프트 디지털 서명이 없는 경우), 사용 중인 Windows 버전과 호환되지 않는 인스톨러가 시스템을 건드리려고 하면 즉시 차단한다. 그래서, 이를 삭제하기 위해서는 MS에서 안내하는 방법대로 하면 된다.

MS-DOS, Windows 1~3.x, 9x 계열의 윈도우들은 따로 권한 설정 같은 게 없어서 시스템 파일이라 하더라도 삭제하는 것 정도는 일도 아니었다가, NT 3.1부터 XP(2003/R2)까지의 NT 계열 윈도우들은 시스템 파일들을 수정하거나 삭제할 수가 없도록 SYSTEM 권한으로만 방어를 해 왔었다. 그러나, PsExec를 다루는 방법만 알고 있다면 사실상 마지막으로 출시한 Windows 10이라 하더라도 SYSTEM 권한으로 특정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것은 일도 아니며, 그 외에도 파악된 권한상승 취약점을 악용하여 SYSTEM 권한을 쓸 수는 있다. 실제로 일반 권한에서 SYSTEM 권한으로 상승시키는 취약점이 발견된 적이 있었기에 MS로써는 도저히 안 되겠다 싶었는지 비스타부터는 SYSTEM 계정의 권한만 무력화 시키는 정도만으로는 시스템 파일 수정을 할 수가 없도록 TrustedInstaller 계정을 도입하여 보다 근본적인 무결성 보호가 가능하게끔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4.1. 디스크 정리

Windows.old 파일이 존재하는 드라이브(C: 드라이브)의 속성을 펼쳐보면 일반 탭에 '디스크 정리'라는 버튼이 있는데, 이걸 클릭해서 들어간 뒤, '시스템 파일 정리'까지 클릭하면 알아서 정리할 목록을 스캔하게 된다. 스캔이 끝나면 정리할 수 있는 파일 목록이 등장하는데, 조금만 아래로 내려보면 '이전 Windows 설치'와 '임시 Windows 설치 파일'이라는 항목이 있다. 이 둘을 선택하고 정리를 시작하면 흔적도 없이 제거된다.

작업 스케줄러나 DISM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 핵심은 관리자 권한 PowerShell이나 cmd에서 Dism.exe /online /Cleanup-Image /StartComponentCleanup 를 쓰는 것인데, 다만 이쪽은 WinSxS에 있는 백업들을 삭제해서 용량을 줄이는 게 주목적이라 Windows.old를 완전히 지우려면 디스크 정리를 써야 한다.

간혹 디스크 정리를 해도 Windows.old 파일이 깨끗하게 삭제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주로 특정 파일의 권한이 꼬여버린 경우에 발생하는데 이럴 경우의 해결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윈도우 8 이상의 경우
    1. 설정→업데이트 및 복구→복구→다시 시작을 한다(또는 Shift를 누른 상태에서 다시 시작).
    2. 고급 옵션 창이 나오면 문제 해결→고급 옵션→명령 프롬프트를 선택한다.
    3. 컴퓨터가 다시 시작되면 계정을 선택하고 암호를 입력한다.
    4. 명령 프롬프트 창이 나오면 표시기가 아래와 같이 되어 있다.
      X:\windows\system32> _
    5. 이 상태에서 윈도우가 설치된 드라이브 문자(예시는 C:)를 입력하면 표시기가 C:> _과 같이
    6. 이 상태에서 rmdir /s /q Windows.old를 입력한 다음 명령 프롬프트 창을 닫는다.
    7. 그러면 다시 옵션 선택 화면이 나오는데, 컴퓨터를 끄거나 다시 시작하면 된다.

  • 윈도우 7 이하의 경우
    1. 컴퓨터를 다시 시작한다.
    2. F8 키를 누른다. (고급 부팅 메뉴)
    3. 컴퓨터 복구를 선택해서 복구 콘솔을 띄운다.
    4. Shift+F10을 눌러 명령 프롬프트를 띄운다.
    5. 명령 프롬프트 창에 윈도우가 설치된 드라이브 문자(예시는 C:)를 입력한다.
    6. 표시기가 C:> _과 같이 바뀌었는지 확인한 다음, rmdir /s /q Windows.old를 입력한 다음 shutdown /r /t 00를 입력한다.

이 외에 다른 지워지지 않는 파일들도 이 방법으로 지울 수 있다. 파일 삭제는 del 파일명 /a 명령을, 폴더 삭제는 del 폴더명 /s /q 명령을 사용하면 된다.
  • 설정 앱에서 삭제 (윈도우 10)
    1. 설정 앱 실행
    2. 시스템> 저장소 > 내 PC를 선택한 다음 아래로 스크롤하여 '임시 파일' 선택
    3. '이전 Windows 설치' 체크 항목을 체크하고 파일 제거 버튼을 누른다.

  • 시작 메뉴에서 삭제 (윈도우 10)
    1. 시작 → 검색 "디스크" → 디스크 정리 앱 실행 후 '이전 Windows 설치'에 체크하여 정리한다.

5. 여담

만약 다른 드라이브에 윈도우를 깔고 기존에 사용하던 윈도우즈의 멀티부팅을 지우려고 한다면 1, 2번 항목을 따라한 다음에 이 방식을 사용해서 windows 폴더를 시스템 내부의 기능만으로 날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