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zo Mytos 시리즈 | |||||||
5 days a stranger | 7 days a skeptic | trilby's notes | 6 days a sacrifice |
1. 개요
Zero Punctuation의 얏지가 제작한 호러 미스터리 어드벤처 게임, Chzo Mytos 시리즈의 세번째 게임이다. 조작은 키보드를 통한 무빙과 타이핑으로 상호작용.
배경은 1997년 7월 28일 클랜브론윈 섬의 호텔이다.
간략한 줄거리는 데포저택 사건이후 호텔에서 불가사의들을 밝혀내려는 트릴비와 주변인물들의 이야기.
2. 등장 인물
- 트릴비
이번에도 주인공으로 등장 존 데포에 관한 것들을 조사하기 위해 호텔로 신분을 위장하고 온다.
- 렌크만
STP의 오컬트부에서 온 사람.
- 아베드 차할 교수
워윅대학에서 골동품을 연구하는 사람. 치매끼가 있다.
- 시오반 오멜리
차할의 조수.
3. 스토리
3.1. 튜토리얼
주인공 트릴비는 저택사건 이후로 다시 도둑생활을 하지만 악몽에 시달리며 지내다 경찰에 잡히게 되는데, 그의 재능덕에 STP(Special Talent Project)에 섭외되어 저택에 관한 것들을 조사하게 된다.이전에 같이 저택에 있었던 기자인 시몬이 후유증으로 방송에 못나오게 되고 트릴비는 그녀를 찾아가 보기로 한다. 1997년 여름 폭풍우 치는 밤에 트릴비는 방문을 두들기지만 반응이 없어 문을 따고 들어가는데, 어두운 방안에 불이 꺼져있어서 창문의 블라인드를 올리고 번개의 빛이 창아래의 쓰러진 몸을 비춘다.
의심할 여지없는 시몬이다. 시몬은 칼에 베인 상처를 남기고 차가워진 피를 흘렸다. 그녀는 단순히 살해당한 것이다.
불탄 저택의 물건들을 도굴해다가 경매하고 그중에 존 데포의 영혼이 깃든 목상이있다는 정보를 듣고 STP로부터 경매가 열리는 클랜브론윈섬의 호텔로 가서 아베드 차할교수에게 보내진다.
3.2. 호텔
호텔의 입구에서 왠 남자를 만난다. 그는 STP의 오컬트부에서 온 렌크만이라고 소개하고 트릴비에게 저택의 망령이 그의 정신에 영향이 있을것이라 생각하며 지켜본다. 트릴비또한 그를 탐탁지 않게 생각한다. 호텔 카운터에서 자신을 테렌스 래일비라는 가명으로 말하고 방을 찾는다. 그 때 옆에 남자가 카운터로 오는데 차할 교수다. 좋은 기회라 여긴 트릴비는 교수에게 아는척을 해서 자신이 딜러로서 전시회에 왔다고 한다, 차할은 기억력이 안좋아서 트릴비를 지인으로 착각하고 방으로 데려온다.차할의 방에서 그의 조수인 시오반과 같이 앉아서 문답을 하는데, 데포의 영혼이 깃든 목상이 금고에 있고, 호텔 로비에 걸린 그림이 저택에 걸려있던 메튜 데포의 그림이란 말을 듣는다. 그리고 머리가 아파오면서 폐허같은 방에서 검은 코트을 입은 키큰남자가 서있는 괴상한 환상을 보는데 이상함을 느낀 트릴비는 방을 나간다.
환상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나 사실적인 폐허같은 호텔에서 뭔가 이 기현상이 데포와 관계가 있는것 같아서 목상, 안 돠면 적어도 그림이라도 가져가기 위해 계단을 내려가는데, 약간 옛날 스타일의 군복을 입은 시체가 널브러져 벽에 "도망쳐"라고 쓰여있다. 그 옆에 일기같은 종이뭉치도 줍는다. 로비로 내려와 보니 그림은 없고 카운터 위에는 훼손된 핏덩이 같은 시체가 놓여있다. 그림은 아마도 '정상적인'모습의 호텔에 있을것이라 추측하는데 저택때와는 다른 분위기를 보고 정말로 이게 데포의 짓인지 회의심을 느낀다. 만약 모든게 자신의 환상이라면 깨어나거나 아니면 되돌아갈 방법을 찾기위해 호텔을 돌아다닌다.
호텔의 카페에서 벽그림에 방금 잠깐 본 키큰 남자의 달걀귀신같은 초상이 그려져있고, 탁상위의 펜치를 챙겨간다. 식당에서 전시실 문은 나무판자로 못질되어 있고, 테이블 위에는 썩은 고기가 올려져 있다. 화장실 문에는 시체가 딱 붙어 길을 막는데, 펜치로 시체을 손톱을 뽑아내는 중에 키큰 남자가 순간 나타났다 사라진다. 시체가 사라진 화장실로 들어가니 알약이 든 병과 쪽지가 있다. 쪽지는 렌크만이 트릴비에게 쓴 것이고 알약은 그가 남긴 진정제다.
알약을 물없이 삼키고 반응이 빠르게 온다. 어지러움이 사라지고 다시 정상적인 호텔이 된다. 화장실에서 나오고 로비로 돌아오는데, 카운터의 여자는 없다. 카운터 뒤의 문은 잠겨있어 따고들어가 금고를 여는데 목상이 없다. 그림이라도 가져가려고 그림에 손을대는데, 마치 사라져 버릴것처럼 소리가 들리지 않고 머리가 돈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실이라도 있는것 처럼, 손이 미숙한 붓질로 이끌어진다.
3.2.1. 데포 저택
1821년 7월 28일오늘은 메튜 데포의 15번째 생일이다. 메튜는 아버지에게 보여줄 그림을 막 완성하고, 집사가 로데릭 경이 트로피룸으로 부름을 알리고 퇴근한다.
트로피룸으로 메튜가 내려오고, 로데릭은 아프리카 예술 전문가, 스미스에게 서로를 소개시킨다. 스미스는 아내는 어디있는가 묻자 정적이 흐른다. 로데릭은 아내는 메튜를 낳고 얼마후 병으로 죽었다고 말한다.
메튜가 그림을 완성했다고 말하지만 로데릭은 듣는듯 마는듯 스미스에게 이번 식민지 여행에서 가져온 목상의 감정을 부탁한다.
스미스는 목상을 보고 부족신의 조각상같은데 이전에 본적이 없다하고 어디에서 구했는가를 묻고, 로데릭은 영국 상선인 "바다천사호"에서 찾았다고 한다. 스미스는 노예선이 아닌 배에서 나왔다는 것을 의아해 하는데, 로데릭은 그 배를 찾았을 때는 안에 사람의 흔적이 없었다고 한다.
로데릭은 나름의 미스터리라 하며 메튜에게 부엌에서 브랜디를 가져오게 시킨다.
부엌에서 메튜는 브랜디를 챙기는데 반대편 문 너머에서 문을 두들기는 소리를 듣는다. 그것은 이전에 아버지가 단지 너의 상상이라고 말했던 문너머의 소년이다.
소년에게 그림을 보여주고 싶어진 메튜는 문아래 틈으로 그림을 미끄러트려 넘긴다. 그때 아버지가 소리치는 것을 듣는다.
스미스가 조각상을 죽은 노예가 만든 가치없는 것이라 비판하자 화가난 로데릭 경이 스미스를 쫓아버린다.
씩씩거리며 브랜디를 찾자 메튜가 가져다 주고 돌아가려던 때, 로데릭 경이 메튜가 그린 그림을 보여달라고 말한다. 곤란해진 메튜가 우물쭈물거리며 문 너머의 소년에게 그림을 줬다고 말하자 뭔가를 느낀듯한 로데릭 경은 일기를 쓰겠다며 메튜에게 올라가라고 말한다.
몇시간 뒤 메튜는 방에서 불안함을 못이겨 부엌으로 내려간다. 부엌의 반대편 문이 살짝 열려있는 것을 보고 처음으로 그 문을 넘어 지하실 같은 공간으로 간다.
그곳에서 로데릭 경이 가죽치마를 두르고 용접용 마스크를 써서 조각상으로 부들부들 떠는 소년의 머리를 강타한다. 메튜는 안 된다고 외쳐보지만 로데릭은 신께서도 용서해 주실것이라며 머리를 연타하는데 점멸하는 순간 로데릭 경 대신 키큰 남자의 모습이 보인다.
3.3. 호텔
부!차할이 트릴비를 놀래킨다. 트릴비는 자신이 메튜 데포의 시점으로 과거의 사건을 보았다는 것을 알고, 또 지금 이 사건이 목상에 관해서 존 데포보다 이전의 문제임을 안다. 그리고 그림뒤에 뭔가 들어본적 없는 종교적인 경전같은 것이 쓰여있는 종이를 발견한다.
목상이 발견된 "바다천사호"에 관해 차할 교수에게 자기 손님의 흥미인 척하고 물어본다. 교수는 분명히 그 이름이 새겨진 끌이 전시된다는 말을 한다.
트릴비는 전시실로 가서 문이 잠겨있음을 보고 다른 모습의 호텔에서 문을 막는 판자를 떼어내면 들어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판자를 떼어낼 만한 공구를 찾기 위해 돌아다니다 창문을 통해 호텔의 뒤뜰에 크로우바가 있음을 보고 카운터 위의 성냥을 챙겨서 2층 화재 경보기에 불을 대는 순간, 불타는 데포 저택의 트로피룸에 키큰 남자가 서있는 환상을 보고 복도 반대편의 뒤뜰과 연결되는 비상용 문이 열린다.
테이블 위의 크로우바를 가지고 폐허같은 모습의 호텔의 상태에서 전시실문의 판자를 떼어내고 안으로 들어간다.
전시실 안은 시체들이 여럿 걸려있고 벽에는 사각형의 네 면에 각각 삼각형이 붙어있는 도형에 큰 원이 두르고 있는 형상이 그려져 있다.
트릴비는 알약을 먹고 정상의 호텔로 돌아온다. 정상적인 전시실은 가운데 데포 저택에 있던 타다만 의자가 있고, 주위로 테이블 위에 여러 물건들이 나열되어 있다. 그리고 유니콘이 그려진 간판이 테이블 앞에 놓여있다.
테이블 위에 교수가 말한 끌을 찾아서 잡는데, 시끄러운 버저음이 귀에 울리고 눈앞이 흐려진다.
3.3.1. 대서양 어딘가
1789년 7월 25일바다위에 한 흑인이 판자에 기대어 죽어간다.
그 사람의 이름은 모부타. 그는 과거에 부러움의 대상이었던 강한 전사였다.
그러나 어느날 침략자들이 쳐들어와 그는 모든것을 잃고 노예가 되었다. 모부타는 강했지만 고된 노역에 병이 들었다. 선원들은 그를 판자와 같이 바다에 버렸고, 바다위에서 그는 죽음만이 남은것 같았다.
하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어느 배에 건져진 모부타는 익숙하지 않은 언어를 듣고 다시 노예가 될까봐 두려웠지만 힘이 없어 저항할 수 도 없었다. 하지만, 다행이게도 그 배의 선장은 인종을 차별하지 않는 좋은 사람이었다.
사흘이 지나고 모부타는 다시 건강해 졌다. 모부타는 이 선한 백인들에게 뭔가 좋은 선물을 하고 싶었고, 조각상을 생각해 냈다. 조각을 하기위해 도구가 필요한 모부타는 백인들의 말을 할 줄 몰라서 몸짓으로 끌을 가리켜 끌을 받는다.
선창 아래로 내려간 모부타는 바로 앞의 나무상자[1]의 일부을 깍아서 자신이 모시던 신의 형상을 조각한다. 몇시간에 걸쳐 조각상을 완성한 모부타는 그것을 선물하기 위해 갑판으로 올라온다.
뭔가가 이상함을 느낀다. 선원들의 시체가 갑판위에 마구 널브러져 있다. 그 너머에 키큰 남자가 날이 달린 창으로 선장을 도륙내고 있다. 모부타는 뒤돌아 도망쳤다. 하지만 키큰 남자는 순삭간에 그의 앞에 나타나 창으로 머리를 꿰뚫어 버린다.
3.4. 호텔
던져지듯이 현실로 돌아온 트릴비는 키큰 남자가 이 상황에 무슨 의의가 있는지, 왜 다시 나타나 역사에 걸쳐 죽음과 공포를 뿌리고다니는지 의문을 갖는다.트릴비는 모부타가 조각상을 만드는데 사용한 상자에 쓰인 오멜리 해운과 시오반 오멜리의 관계를 알기 위해 오멜리를 찾아나서고, 문 옆의 콜라와 문 아래의 방금과 같은 종류의 종교경전을 챙겨간다.
전시실을 나서니 테이블에 교수가 앉아있다. 교수는 전시실 문이 열리는 것을 보고 기다린듯이 말하려다 트릴비를 보고 실망하고, 트릴비은 교수에게 호텔이 이상하게 변한걸 봤는지 물어도 교수는 모르는 모양이지만 호텔의 스태프들이 어디갔는지 보지를 못했다고 한다. 시오반이 어디있는지 묻자 카페에 있을것이라 대답한다.
카페로 들어가고, 시오반이 트릴비에게 호텔 스태프들이 다 어디갔는지 묻지만, 모른다. 트릴비는 시오반에게 오멜리 해운에 대해 아는게 있는가 묻자, 자기 졸업과제로 가족사를 연구한다고 한다. 그러면 조상이 18세기 후반에 해운업을 경영했는지 묻는다. 시오반은 관련 책을 본적이 있고 노트에 메모해 뒀는데 방의 가방에 있으니 2-A방으로 부른다.
2-A방으로 온 트릴비는 시오반과 같이 앉아있는다. 시오반은 트릴비의 상태가 이상함을 보고 이유를 묻지만, 트릴비는 병이라고 둘러댄다. 트릴비가 뭘 말하고 싶은거냐 묻자 시오반이 "데포 저택"이라고 대답한다. 시오반은 트릴비에게 당신 고객은 그 조각상이 뭔데 왜 그것에 관심을 가지는가 묻는다.
트릴비는 당황해서 살짝 더듬으며 그는 오컬트에 관심이 있고, 그것이 사악한 영혼이 담긴 그릇이라 말했지만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고 말하지만, 오멜리는 그런 기사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대답한다.트릴비는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라고 또다시 둘러댄다. 곧바로 오멜리는 저택에 트릴비가 있었다는 소문을 말하고, 트릴비는 트릴비라는 이름을 듣자 식은땀이 흐른다.
계속해서 시오반은 그 저택에 있었던 시몬이 그가 있었고, 자신을 구해줬다고 주장했었던 것을 말한다.
트릴비는 좀 과장된 것 같다 말하고, 시오반은 차할 교수도 그렇게 말했다 한다. 하지만 시오반은 그 사실을 의심하며 현실에 박힌 생각이다 비판하고, 트릴비는 너무 민감한 태도다고 말한다.
시오반이 갑자기 트릴비에게 항상 골동품 딜러였는지 묻는다. 순간 환상이 보인 트릴비는 화제를 돌리려고 하지만 계속해서 시오반은 한번이라도 진짜 딜러였던 적이 있는지 다시 묻는다. 또 그순간 환상이 보인 트릴비는 말없이 고개를 돌린다.
기다렸다는 듯이 시오반은 그럴줄 알았다고 외치고 외양, 모자, 테렌스 래일비라는 가명들을 짚으며 그가 트릴비이고, 데포 저택에 있었고, 그리고 지금 이곳에 그 유령을 끝내러 온것이라고 주절댄다.
트릴비는 제발 그만하라는 듯이 시오반의 이름을 부르지만, 시오반은 그치치 않고 항상 다른 뭔가가 더 있었을 거라고 생각했고, 표면아래에 드러나지 않은 더 멋있고, 더 나은것이 있을 줄 알았다고 말하며 자신이 함께하도록 부탁한다.
듣다못한 트릴비는 자리를 일어나 이런일은 하나도 멋진 일같은게 아니고 자신은 매일 그것때문에 고통받는다고 면박을 주고, 잘은 모르겠지만 지금 이 호텔에서 매우 위험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 순간 호텔이 변하면서 벽에는 287이라는 숫자가 빼곡히 적혀있고, 시오반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키큰 남자가 등장한다. 트릴비는 도망치려 하지만 부서진 바닥에 발이 걸려서 넘어지고 키큰 남자는 트릴비를 향해 다가온다. [2]
트릴비는 가까이 온 키큰 남자를 향해 뛰어들어 걷어 차는데 그 순간 호텔은 다시 되돌아와 키큰 남자 대신 시오반이 쓰러져 있다.
트릴비는 기절한 시오반을 침대에 눕히고 오멜리가에 관한 노트를 찾기 위해 그녀의 가방을 뒤져서 빈 물병과 노트를 찾는다.
트릴비는 가까이 온 키큰 남자를 향해 뛰어들어 걷어 차는데 그 순간 호텔은 다시 되돌아와 키큰 남자 대신 시오반이 쓰러져 있다.
트릴비는 기절한 시오반을 침대에 눕히고 오멜리가에 관한 노트를 찾기 위해 그녀의 가방을 뒤져서 빈 물병과 노트를 찾는다.
18세기경에 오멜리가는 리버풀에 기반으로 해운회사를 운영했는데 어느날 한 남자가 멋진 하프시코드를 가지고 리버풀의 건선거에 와서 목수에게 이걸 부숴서 아무거나 만드는데 쓰라고 말하고 그 하프시코드가 완전히 부숴질때 까지 직접 보고있었다. 부숴진 하프시코드는 오멜리해운의 상자를 만드는데 쓰였다. 그 남자는 자신을 잭 프리혼이라고 밝혔다.
3.4.1. 잭 프리혼의 방
1778년 7월 28일하프시코드를 앞에 두고 두 남자가 서있다.
프리혼의 친구 윌버는 그가 아버지의 유산을 가지고 자기 오컬트적인 취미를 위해 낭비하는 것을 못마땅 하게 여긴다.
하지만 프리혼은 개의치 않고 백년도 더 된 영국참나무로 만들어진 플랑드르 스타일 하프시코드를 구해서 좋아한다.
이 나무는 이백년 전에 웨일즈에 있었던 여인숙, 유니콘의 벽재로 쓰였던 나무로 만들었고 불가사의한 뭐시기하며 열변을 했다.
윌버는 그런 프리혼의 모습을 보며 우려와 걱정을 표한다만 프리혼은 윌버에게 로망스가 없다고 말한다.
그날 밤 프리혼은 아래층에서 올라오는 하프시코드 소리에 잠이 깨어 혹시 윌버인가 싶어 불러보지만 대답이 없자 직접 내려가 본다.
그곳에는 얼굴없는 마르고 검은 코트를 입은 키큰 남자가 하프시코드를 연주하고 있었다.
깜짝 놀란 프리혼은 침실의 권총을 챙겨다 떨리는 손으로 악마를 쏴버린 순간 키큰 남자는 사라지고 그 자리에 윌버가 총에 맞고 쓰러진다.
충격과 공포의 프리혼 앞에 키큰 남자가 나타나고 프리혼은 두려움에 빠져 무릎꿇고 절하며 몸과 영혼을 바치고 자비를 구걸한다.
잠시의 시간이 지나 키큰 남자는 사라지고 프리혼은 살아난 것에 감사한다.
3.5. 호텔
그리고 프리혼은 괴상한 종교단체를 만들었다.트릴비는 플래시백과 그 저주받은 나무에 대해 한단계 더 알게되었다. 그리고 그는 지금 이 호텔과 같이 웨일즈에 있었던 여관, 유니콘을 조사하기로 한다.
주위를 둘러보니 시오반이 사라져 있다. 방문아래의 틈사이에는 이전과 같은 종류의 종교경전을 발견하고 챙겨간다.
트릴비는 전시실에 여관의 간판이 있던 것 을 기억하고 전시실로 내려간다.
카페앞 복도로 온 트릴비는 저 앞에 뭔가 익숙한 소리를 듣고 문이 열렸다는 것을 알았다.
식당으로 들어가자 렌크만이 부엌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그의 이름을 부르지만 대답이 없었다.
트릴비는 렌크만을 쫓아 부엌으로 들어오지만 렌크만은 없었다. 우선 트릴비는 다시 돌아오기 위해 약을 먹지만 진정되지 않았다.
호텔의 변화가 자신 또는 약에 영향을 미쳐 더 이상 효과가 없어짐을 알았다.
트릴비는 약을 다시 되돌리거나 아니면 진정하기 위한 다른 방법을 찾기위해 부엌의 창고로 내려간다.
창고로 내려온 트릴비는 창고의 낮은바닥에 벌레가 잔뜩 기어다니고 주위로 백골이 흩어져 있는것을 보고 식인벌레임을 깨닫는다.[3] 그 중 한 시체가 창고 구석의 묘한 색으로 빛나는 물웅덩이 쪽으로 필사적으로 기어간 모습을 보고 저 물이 제 정신으로 되돌아 올 수 있는 방법임을 짐작하지만 벌레때가 그 사이를 가로막고 있다.
트릴비는 벌레때의 주의를 돌리기 위해 식당테이블에 놓여있던 썩은 고기를 집어다 구석에다 두고 벌레들을 몰아놓는다. 이제 물웅덩이 쪽으로 건너가 그 물을 마시고 빈 병에 물을 담아 남을 약들을 같이 담근다.
정상으로 돌아온 트릴비는 다시 유니콘을 찾아 전시실로 간다.
그곳에는 차할 교수가 있었다. 트릴비는 교수에게 지금 이 호텔은 매우 위험하니 빨리 나가는게 좋다고 일러주지만 차할 교수는 이전에도 와본적 있다면서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트릴비는 일단 교수에게 유니콘에 대해 물어본다.
차할 교수는 유니콘은 엘리자베스 시대에 웨일즈에 있었던 여관인데 저 간판을 누가 구매자인지 모르겠는데 누구 아느냐고 묻는다.
그 질문을 트릴비는 대충 넘기고 이 긴판을 만져봐도 되는지 물어보고 만져본다.
간판을 만지자 이전과 같은 현상들이 나타나며 교수의 목소리가 희미하게 들리나 이미 정신이 그 곳에 없음을 인지했다.
3.5.1. 웨일즈의 어딘가
1581년 7월 28일행상인 오웬 서머셋은 케레디전에서의 거래를 하고 처자식이 있는 런던으로 돌아가는 중 이었다.
갑자기 여름폭풍이 그를 붙잡자 길가의 여관으로 몸을 피하고 운이 좋음에 경탄했다.
서머셋은 여관이 영업끝났고 주인이 꽤 뚱한 사람이었지만 기분이 좋은 그는 그것이 자기가 나가지 않아서임을 알았다
하지만 지금 나가기에는 너무 늦어서 폭풍이 갤 때까지 버티기로 한다.
서머셋은 하룻밤을 묵을 방이 있는지 묻지만 주인은 이곳을 떠나서 다시는 돌아오지 말라고 한다.
세머셋은 당황하나 계속해서 이곳은 저주받았고 다른 무고한 사람들이 나와같은 운명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거절당한 서메셋은 계속 주인에게 조른다.
하다못한 주인은 여관에 묵어도 좋지만 만약 내일까지 살아있으면 돈은 필요없다고 한다.
아무튼 서머셋은 계단 위로 올라가 기분좋게 침대에 눕는다.
무슨 냄새가 나면서 서머셋은 잠에서 깬다. 바닥에서 연기가 새어올라온다.
로비의 문앞에 불이 난걸 보고 서머셋은 이불을 가져다가 불길 위에 덮어 불을 끄는데 불탄 것을 보고 깜짝 놀란다.
여관주인이 새카맣게 불타있던 것 이다.
서머셋은 누가 이런 짓을 했는지 생각하는 순간 키 큰 남자가 서머셋의 뒤에서 나타나 그 를 머리부터 창으로 수직관통한다.
3.6. 호텔
차할 교수는 어디갔는지 없다.염사에서 깨어난 트릴비는 이 만악의 근원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왔다는 것 을 느낀다.
여관 주인의 말로는 이 클랜브론윈 섬의 나무로 만들어졌다고 했었다. 트릴비는 온갖 불안한 생각이 겹친다.
전시장 문 및에 종이를 줍는데, 렌크만의 쪽지와 이전과 같은 종류의 종교경전이 있다.
자네가 단서들을 쫓고있는 것 을 알고 있네, 만약 계속하고 싶다면 옥상으로 올라올 것
전시실을 나선 트릴비는 당장 옥상으로 올라가 보지만 문이 잠겨있었다. 폐허의 호텔로는 문의 위치에 머리와 사지가 없는 토르소가 박혀있고 벽에 아마도 피로 쓴 글씨로 "그녀를 되돌려놔" 라고 쓰여있다.
트릴비는 문의 잠김과 토르소의 복구가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지 의아해 하지만 일단 파츠들을 찾아 다닌다.
팔다리가 있는 장소는 따로 알아 낼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직접 일일이 찾아다녀야 한다. 하지만 객실은 열리는 방이 제한되어 있어서 찾기 쉬운편.
1. 정상적인 호텔 로비의 카운터 위에 다리 한짝이 있다.
2. 정상 호텔 로비의 금고가 있는 방의 선반위에 다른 다리 한짝이 있다.
3. 정상 호텔의 바깥에 나가서 문 앞에 팔 한짝이 놓여있다.
4. 정상 호텔의 트릴비의 방 침대 위에 남은 팔이 놓여있다.
나머지 머리는 카페의 테이블 위에 놓여있는데 차할 교수가 술에 취한 채 테이블 앞에 앉아 두상을 지긋이 보고있다.
그 두상을 빌려 줄 수 있느냐고 트릴비가 묻지만 교수는 넌 내 조수를 데려가더니만 이것도 원햐느냐고 말한다.
그 말에 트릴비는 그냥 머리만, 그게 꼭 필요한 것 인가 말한다.
교수는 넌 이해 못해, 아~무도 날 이해 못해라고 말하고 술을 좀 가져온다면 그때 애기하자고 한다.
트릴비가 술을 물어본다. 차할 교수는 여기는 맥주와 스피리츠밖에 없어서 기분잡친다고 하고 와인, 좋은 와인을 좀 가져와라고 시킨다.
이전에 부엌 창고에 와인이 꽂혀있던 것을 기억하는 트릴비는 와인을 가지고 되돌아 온다.
그런데 차할 교수가 없어져 있다. 트릴비는 교수를 찾아 돌아다니다 다시 폐허 호텔의 카페로 되돌아 온다. 그곳에 차할 교수가 있었다.
머리가 잘린 채로.
그리고 그 위에는 교수의 머리 대신 토르소의 두상이 얹어져 있었다.
그의 취중 고통이 그를 폐허로 변한 호텔의 어둠속으로 끌고갔다. 트릴비가 마음에 들던 유쾌한 남자는 지금 참수되어 바닥에 누여있다. 시오반이 어디있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트릴비는 지금 온전히 혼자가 되었다.
차할은 이 공포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었다. 그는 데포 저택이나 그 조각상에 관한 어떤것도 무시하고 비난하지 않았다. 하지만 내쪽 사람들(STP)은 그 사실을 별로 신경쓰지 않은듯 하다.
왜 나를 같이 죽이지 않은거냐 이 망할 쭉정이. 그렇게 쉽고 빠르게 할 수 있으면 왜 내 앞에 나타나지 않는거냐.
트릴비는 독백했다.
교수의 목 위에 그의 오랜 것 대신 도자기 머리가 놓여있는 것에 뒤틀린 유머센스가 엿보인다.
결국 트릴비는 두상을 가져다 옥상으로 간다.
토르소에 조각들을 다시 붙히자 뭔가 변화가 있다는 것을 느낀다.
트릴비는 다시 약을 먹고 옥상문을 연다.
멋진 광경이 눈에 들어온다. 불이 빛나는 바닷가의 마을과 푸른 빛의 하늘이 약간 어두운 듯 하면서 섬 전체를 볼 수 있었다. 저 멀리 마을에 구조 신호를 보내고 싶었지만 그들을 알지 못할거다.
바닥 구석의 돌맹이 아래에 쪽지가 놓여있다. 쪽지를 보기 위해 돌맹이를 집어든 순간 또다시 과거를 염사한다.
3.6.1. 클랜브론윈 섬
1501년 7월 28일목수와 그의 아들이 큼지막한 나무의 앞에 서있다.
"이것 참 튼튼한 나무구나. 아침부터 저녁까지 온 종일 도끼질을 했는데, 드디어 쓰러뜨렸구나."
목수가 말했다.
"난 지쳤어요 아빠"
그 아들이 말한다.
"이건 이 섬에서 이만큼 투자할 가치가 있는 물건이야, 안그렇니 아들아? 이만큼 큰 나무는 본적도 없었고 이만한 게 또 없을거다. 하지만 이 나무덕에 목수일을 일년은 더하겟구나."
목수가 자랑스럽게 말한다.
"저기 돌을 봐요 아빠! 과거에 집터였던 것 같은데요?"
아들이 호기심 어린 목소리로 말했다.
"상관없다!"
"왜 꼭 중요한 것 만 빼고 다른 모든 것을 보는거니?"
"이건 너의....
갑자기 목수의 상태가 이상해진다.
"아빠? 무슨 문제있어요?"
목수가 들어올려 졌다가 바닥에 내팽겨 쳐지고 그 뒤에 키큰 남자가 나타나 창날로 목수를 난도질 한다.
목수의 아들은 눈앞의 끔찍한 상황에 공포에 떤다.[4]
아이는 발 앞의 돌맹이를 주워다 키큰 남자에게 던진다.
돌맹이에 맞은
3.7. 호텔
염사에서 깨어난 트릴비는 약간 달라진 풍경을 보고 자신이 다시 폐허 호텔로 왔다는 것을 알았다.시오반이 트릴비의 이름을 외친다.
트릴비가 무슨 일이냐 말한다.
시오반은 당신이 날 쓰러뜨리고 내 방에서 깨어난 후 호텔이 폐허로 변하고 피가 낭자하고 무시무시한 존재를 보았다고 횡설수설한다.
"저도 압니다. 키크고, 마르고, 얼굴이 없지요? 그걸 보고 살아난 것은 큰 행운입니다."
트릴비가 말했다.
시오반은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냐며 묻는다.
"만약 당신이 그림자 속으로 날 따라온다면 무슨일이 일어날지 말했었습니다."
"이건 당신의 일이 아닙니다. 이걸 받으세요."
트릴비가 시오반에게 물건을 건내준다.
이게 뭐나는 시오반의 물음에 트릴비가 안정제고 이걸 먹으면 정상적인 호텔로 돌아온다고 답해준다.
"당신은 필요 없나요?"
시오반이 걱정스럽게 물었다.
트릴비는 더 이상 필요없을 거라고 말하고 시오반을 지나쳐 간다.
시오반이 어디로 가냐고 묻는다.
"이제 충분히 알았다. 나무가 어디에서 왔는지 알았고, 아마 이 일을 끝낼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트릴비가 대답했다.
옥상을 나온 트릴비는 독백한다.
"내가 옳았어 그 저주받은 나무는 클랜브론윈 섬에서 나온거야. 하지만 이것이 내게 무슨 의미가 있지?"
돌맹이 아래서 꺼낸 편지를 안본게 기억난 트릴비는 그 편지를 본다.
트릴비
나는 지금 이것의 끝에 매우 가까워 졌네. 호텔 지하로 오게나.
렌크만
그리고 그 다음은 종교경전이 적혀있다.나는 지금 이것의 끝에 매우 가까워 졌네. 호텔 지하로 오게나.
렌크만
이제 모든 것이 분명해진 트릴비는 호텔 부엌의 지하실로 내려간다. 식인 벌레들은 다 사라져 없고 와인 수납장 아래에 큰 구덩이가 파여있다.
구덩이 아래로 온 트릴비는 호텔의 변화가 마구 일어나는 것을 본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전시실에서 본 문양이 그려진 나무 그루터기가 있었다.
이 나무에서 그 수많은 것들이 만들어지고 수많은 비극을 만든 그 나무가 여기 있다.
이게 마지막임을 느낀 트릴비는 그루터기를 만진다.
3.7.1. 클랜브론윈 반도
기원전 55년 7월 28일켈트족 드루이드인 카바다스는 자신의 친구, 동료인 갈든이 로마인의 침략에 관한 새로운 소식을 가져오기를 기다린다.
그는 바깥 세상으로부터 멀어져 숲속에 살았다.
갈든이 도착한다.
"외지인들이 상륙했네. 우리 주술마저 그들을 그만두게 할 수는 없을거야. 이제 끝이야."
갈든이 절망하며 말했다.
"확실히 너는"
카바다스는 아무렇지도 않은듯 말했다.
"그들은 거주민들을 말살하며 땅을 가로질러 길을 만들고 있어. 얼마안되 이곳까지 올걸세. 카바다스, 미안하네."
갈든이 말했다.
"앵글시 만의 위대한 드루이드가 그렇게 쉽게 외지인에게 굴복할 수는 없지. 벌써부터 굴복해서는 안되네 친구. 지금까지 제들에게
배척받던 나의 연구...
아마도 오늘, 자네들이 나를 과소평가 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네."
카바다스가 자신감 있게 말한다.
/"무슨 소리를 하는 건가?"
"자네 내가 천상의 왕국과 거래하고 있는걸 아나?"
/"뭘 주장하는지 알지. 저 너머 마법의 악마들과 괴물들이 있는 외계의 영역이 존재하고 카바다스, 자네가 어떤 방법으로든 그것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말이지 않나?"
"들어오게, 내가 설명해주지."
집 안에는 제단과 호텔의 그것과 같이 벽에 피로 그려진 문양이 그려져 있다.
/"카바다스, 이게 무슨 미친짓인가?"
"천상의 왕국과의 거래에서 나는 수많은 강력한 악마들과 정령들을 배웠네. 하지만 입에 담기 꺼려지는 유일한 존재, 무서운 힘을 가진 한 짐승이 있어."
/"악마를 소환할 계획인거야?!"
"그중에서도 가장 끔찍한 것, 내가 이제껏 말한 것 중 가장 동요하지 않는 괴물조차도 두려워 하는 거지.
고통의 정령, 정확히는 고통만을 위한 정령이지 누구도 모험하지 않는 황량한 황무지의 통치자인데 타인의 고통을 먹이로 삼는다네."
"그리고 오늘은 그의 날이야. 두 영역의 경계가 약해지는 하루, 그가 우리 세계에 강림한다. 그를 이곳으로 불러오는 것은 쉬울거야."
/"설령 이곳으로 소환한다 하더라도... 어떻게 이땅을 지키게 한다는 말인가?"
"이런 마법에 관한건 많이 알고 있어. 내 주박만 있으면 어떤 악마도 내 의지대로 다룰 수 있지. 자네가 돌아오는 동안 이미 준비를
완벽히 해놨네."
"남은건 소환 뿐이야."
/"카바다스, 자네가 이런 비상식적인 것에 희망을 품고있는걸 보자니 괴롭다네."
"조용하고 보고있어! 더 이상은 그런 소리를 못할것이야."
카바다스가 소환을 시작한다.
"이 죽음의 전당에서, 그리고 벨레누스(누아자)의 빛을 선뮬로 그대를 소환합니다."
"그대의 길을 밝히기 위해 선물을 가져왔습니다."
"고통으로 그대를 먹입니다"
"광기로 그대를 부릅니다"
"제일을 바쳐 그대를 소환합니다"
"그리고 이름으로 그대를 속박합니다"
"CHZO"
벽 문양의 중앙에 무언가 나타나고 불길이 빨려들어간다.
/"신이시여...!"
"CHZO여!, 공허를 뚫고 그대에게 다았느니. 그 이름으로 명하노라!"
"그 모습을 드러내라!"
/"카바다스, 제발 그만두게!"
"모습을 보여라!"
그 순간 문양에서 원형으로 모습이 드러난다. 그리고 세로의 큰 눈을 뜨는 CHZO. 갈든은 겁먹고 뒤로 물러난다.
/"토타티스 맙소사! 이 무슨 거대함!"
"이..이건 ㄴ..내 생각보다 훨씬 크구나..."
"하지만, 내 마법으로 난 이 존재를 내 의지대로 다룰 수 있어. CHZO는 내게 속박돼있어, 내 명령을 따른다고!"
카바다스가 자신있게 외친다. 그러나 CHZO의 촉수가 뻗어나와 카바다스를 붙잡고 끌어당긴다.
"안돼! 내가 생각한 것보다 너무나 강력해! 갈든! 도와줘!"
카바다스가 외치지만 갈든은 도망쳐 버린다.
/"요..용서해줘 카바다스!"
"안돼애애애에에! 갈든! 제발! 산채로 먹히게 두지 말아줘!!"
이윽고 카바다스는 CHZO에게 빨려들어가 버리고 사라진다.
물론 CHZO는 고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는 고통을 먹는다. 그는 포로를 죽이지 않는다.
죽이지는 않고 그에게서 끝 없이 고통을 착취해갔다... 하지만, CHZO 에게 그 정도의 고통은 턱 없이 부족한 양이었다.
그 몸의 불멸을 위해 카바다스의 영혼은 자기 집터에 자라난 참나무에 갇혔다.
5세기동안 나무가 자라면서 그는 심지어 가장 타락한 상상력을 넘어선 고통을 깨닫고 있었다.
그의 육신은 뒤틀리고 그 영혼은 영혼없는 광기로 떨어져내렸다.
결국 카바다스는 완전히 CHZO 의 노예가 되어버리고 만 것이다.
3.8. 호텔 구덩이
트릴비!트릴비는 시오반이 부르는 소리를 듣고 깨어난다. 트릴비는 시오반에게 떠났어야 한다고 하지만 시오반은 그럴수 없었고 아베드 교수의 사망을 알았다. 트릴비는 아베드가 그림자들에게 살해당한것이고 만약 시오반이 떠나지 않으면 그렇게 될 것을 경고한다.
시오반이 이곳이 무슨 장소인가를 묻자 이 그루터기가 기현상의 중심이고 모든 저주의 근원임을 말해준다.
시오반이 다시 묻자 구덩이 바깥에서 누군가 말한다.
"그 나무는 키 큰 남자의 영혼의 그릇이다"
"CHZO의 시종이지"
렌크만이 들어오며 말했다.
트릴비는 반갑다는 인사를 전한다.
4. 기타
5 Days 생존자들의 근황이 나오는데 하나같이 암울하다. 오죽하면 트릴비 입으로 차라리 AJ나 필립처럼 죽는게 더 나았을거라고할 정도. 시몬은 사건 이후로 정신이 피폐해져서 방송중에 횡설수설하거나 아예 넋을 놓는등 본의아니게 일을 망치다가 업계에서 퇴출당하고, 이후 은둔해서 살다가 본작 프롤로그에서 살해당한다.(살해당한 사실 자체는 전작 7 Days부터 언급됐다)짐은 데포저택에 갇혀있던 5일이 무단결석으로 처리되는 바람에 퇴학당하고 이로인해 앞날이 완전히 꼬였다고 한다. 그래도 정신적으로는 건강한지 시몬이 살해당했으니 당분간 몸을 숨기라는 트릴비의 연락을 받고 조언을 따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