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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르 Zadar | Zar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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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크로아티아 서쪽 달마티아 지방의 도시로 자다르주(Zadarska županija)의 주도이다. 자라, 차라 등으로도 불리며, 인구는 약 7만 5천명이다. 중세 시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구도심은 201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2. 언어별 표기
크로아티아어 | Zadar |
이탈리아어/독일어 | Zara (차라) |
헝가리어 | Zára (자러) |
3. 역사
역사적으로 고대 로마의 식민지가 되기 이전에는 일리리아인이 세운 도시였다. 812년, 아헨 조약으로 동로마 제국의 영토로 귀속되었다.12세기 후반에 헝가리 왕국이 이 도시를 점령했지만, 1202년 11월에 4차 십자군의 공격으로 함락되어 베네치아 공화국으로 귀속되었다.[1] 주민들은 거대한 십자가 기를 내걸고 같은 기독교도임을 피력했지만 이미 베네치아 측과 운임 경감을 대가로 계약을 맺은 상태이던 십자군에게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명색이 십자군이 기독교 도시를 공격한 것을 두고 당시에서도 탈선이라 논란이 많았고, 교황 인노첸시오 3세는 자다르 공격의 책임을 물어 십자군을 파문했다. 하지만 이는 앞으로 다가올 비극의 서막에 불과한 것이었다.
1797년, 나폴레옹에 의해 베네치아 공화국이 멸망한 뒤 캄포포르미오 조약의 결과로 이오니아 제도를 제외한 베네치아 공화국 영토 전체가 오스트리아로 귀속되었다.
1805년 오스트리아 제국이 나폴레옹에게 패전했고, 프레스부르크 조약을 통해 프랑스의 속국인 이탈리아 왕국의 일부가 되었다. 나폴레옹이 몰락한 뒤에는 빈 회의을 통해 다시 오스트리아 제국으로 넘어가 합스부르크령 달마티아 왕국의 수도가 되었다.
1차 세계대전으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붕괴되면서 신생 유고슬라비아 왕국이 점령했다. 하지만 다른 승전국인 이탈리아는 앞선 런던 밀약의 내용대로 자다르를 포함하여 베네치아 공화국이 지배했던 달마티아의 해안지대를 요구했고, 유고슬라비아와 이탈리아 간의 분쟁이 발생했다. 1920년 라팔로 조약[2]에 의해 이탈리아 왕국으로 귀속되었다.
2차 세계대전 종결 이후 1947년 이탈리아와 연합국 사이의 평화 조약으로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 공화국 영토가 되었다. 1991년 유고슬라비아 전쟁에서는 세르비아군의 공격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4. 출신 인물
5. 기타
이탈리아 왕립 해군의 차라급 중순양함이 본 도시의 명칭을 따서 명명되었다. 당시 이탈리아 왕국 측이 영토를 획득한 기념으로 함선의 명명권을 주었기 때문. 마찬가지로 해당 함급의 다른 함선들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서 할양받은 영토로 함명을 지었다.[3][1] 실제로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는 자다르가 베네치아의 영지로 등장한다[2] 1922년 독일국과 러시아 SFSR이 체결한 동명의 상호우호증진협약과는 다르다.[3] 2번함 피우메, 3번함 고리치아, 4번함 폴라. 이 중 고리치아만 제2차 세계 대전 후에도 이탈리아의 영토로 남았고 차라, 피우메, 폴라는 전부 유고슬라비아로 넘어가 자다르, 리예카, 풀라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