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74화. 백일몽
둘째가 무슨 일이냐고 묻자 주용이와 눈이 마주쳤다며 빌런을 이용한 걸 들키게 될지도 모른다고 하고, 변명할 여지도 없다고 한다.둘째는 주용이 빌런으로 무슨 짓을 하려는지 모르므로 변명할 수 있다고 한다. 이후 새 마법으로 송은지를 지켜주는 주용의 모습을 보며 마족이나 할 빌런이나 이용하고, 자신이 마법소녀가 된 이유도 전지전능한 능력을 얻으려고 한 걸 알고 유치한 자신보다 '어른스럽다고'한다.
송은지가 좋아할수록 놓아줄 줄도 알아야 하는 법이야! 그 사람이 행복하길 바란다면 더더욱!이라는 말을 듣자 충격을 받은 듯하다.
송은지의 말을 듣고 자신이 주용이를 좋아한다는 핑계로 난처한 상황만 만들었고, 자신이 주용이를 좋아한다고 해서 주용이도 자신을 반드시 좋아해줄거란 보장이 없다고 독백한다. 그리고 순전히 감정에만 집중하려했지만 그게 현실이고 주용이와 어울리는 사람을 함께 두어야 하는지 자신보다 송은지와 함께하면 주용이가 더 행복할지 고민한다.
애초에 우린 공통점도 많지 않았잖아.
친구로썬 참 편한 사인데..
내가 좋아하고 나서부턴 왜 이렇게만 멀게 느껴지니 주용아.
친구로썬 참 편한 사인데..
내가 좋아하고 나서부턴 왜 이렇게만 멀게 느껴지니 주용아.
송은지를 보고 용사의 자질이 있고, 둘이 함께 용사였다면 처음부터 셋째를 이겼을 거라고 하지만....
자신은 S+++++의 용사라며 이런 일로 자긍심을 잃지 말자고 마음을 다잡는다....
뭐 어쨌거나..주용이의 연애상대로 저 언니가 어울리는 건 사실. 난 질투심에 빌런이나 만드는 어린애니까.
그러니 지금의 나는...
주용이와..어울리지 않는 걸까...?
라는 고민을 한다.그러니 지금의 나는...
주용이와..어울리지 않는 걸까...?
이후 사귀자는 송은지의 말에 주용의 대답을 어두운 표정으로 기다린다.
2. 75화. 마음 정리
울며 길을 가는 둘째에게 그만 울라고 하고, 자신까지 눈물이 나려 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제 시작이고, 이번 일은 잊고 다음만 생각한다며 담담한 태도를 보여준다.[1] 그래서 송은지와 주용이 이어진 듯 보였는데...둘째가 용사이기 전에 인간이니 송은지가 차여서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는 자신처럼 감정에 솔직해지라고 하자, 웃으면서 박수를 친다.
10분전, 지용은 송은지가 완벽한 이상향이지만 연애감정이 전혀 들지 않는다고, 지금은 시험에 준비해야 하고, 예전에 그것으로 인해 많은 것을 잃었고, 결국 그것으로 인해 하루도 빠짐없이 훈련했어야 했다며, 앞으로 다가올 시험에 대비해 친구와 함께 자신의 능력치를 끌어내고 있다고 한다.
송은지가 친구와 함께 한다는 말을 듣고 가린인 걸 눈치채고, 얼마나 잘 통하길래 그러냐고 울먹이며 화낸다. 주용은 오히려 상극이라 봐도 무방하지만....
가린이와 쌓아온 그 신뢰은 결코 무시할 수 없어요. 제게 어울리는 사람이 있을지언정 삐걱대더라도 함께 그 시련을 이겨내준 그 친구가 훨씬 더 값지고 아무리 세상에 짝이 정해져 있더라도 가장 어두운 시기에 있어준 그 친구를 제 곁에 주고 싶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 친구와의 일들이 제겐 제 꿈만큼이나 더 없이 소중해요.'''
주용
주용
송은지가 친구가 훨씬 더 중요한 거라고 하자, 주용은 처음엔 그러지 않았지만 우연히 만난 친구덕분에 함께 이겨내는 법도 배웠다고 한다. 그리고 확실하게 그 친구가 자신의 친구라고 한다.
이후에 둘째와 같이 가다가, 자신의 사랑은 백일몽이 아니니 힘내자고 독백하나 빌런을 만들고 어디에 가냐는 주용의 외침에 당황한다. 하지만 신 덕분에 위기에서 벗어났고 편의점에서 같이 저녁을 먹는다.
집에 돌아오고 나서, 아가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위로를 받는다. 이후에 주용이에게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 싶으니 못된 성격을 고쳐달라고 하는데...아가타는 악도 인간의 일부라며 위로해준다. 이후에 신이 세탁기가 잘 돌아간다고 하자 짜증을 낸다.
[1] 용사라서 담담해야 한다고 자신은 그렇게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