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5 21:54:28

가변 밸브 리프트

Variable Valve Lift

엔진 회전수에 따라 밸브를 여닫는 깊이에 변화를 주는 기술이다. 주로 가솔린 엔진에 쓰인다.

보통 엔진은 특정 회전대역에서 최고 효율을 얻을 수 있도록 밸브 개폐량이 정해져 있다. 저회전 대역에서 연료 분사량이 적으므로 공기도 적게 넣어줘야 하므로 밸브를 조금만 열어주고, 고회전 대역에서는 반대로 연료 분사량이 많으므로 공기도 많이 넣어줘야 하지만 밸브의 양정이 작으면 공기가 충분히 들어갈 수 없게 되어 출력이 떨어진다. 때문에 개폐량이 적절한 수준으로 고정되어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 가변 밸브 리프트로 통상 흡기 또는 배기 밸브의 개폐량을 엔진의 회전수에 맞게 바꾸어 줌으로써 저속 회전에서의 연비와 고속 회전에서의 출력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혼다VTEC이 유명하다.[1] 이 방식은 보통 2 Step 도는 3 Step 방식으로 로커암에 연결되는 핀을 조절하여, RPM에 따라 적절한 밸브 타이밍 및 밸브 듀레이션, 밸브 리프트 량을 인가해 주는 방식으로 혼다의 특허이자, 상징이다. 특히 2 스테이지 VTEC의 경우 엔진 특성의 변화가 극적이기 때문에 매니아층이 제법 두터운 듯.

2000년대 이후로 양정을 단계적으로 변화시키지 않고 연속적으로 변화시키는것이 추세이다.[2] 이 기술로 유명한 것은 BMW의 밸브트로닉이다.

파일:Valvetronic.jpg

VVL 채용 시, 기존의 스로틀 바디을 삭제시키고 설계할 수 있다. 허나 몇몇의 BMW 엔진 기종 이외 삭제시키지 않았다.

연비와 출력에 향상을 가져오나 구조가 복잡해지므로 엔진의 높이가 높아지며 무거워지는 단점도 있다.
  • VALVETRONIC (BMW)
  • CAMTRONIC (메르세데스-벤츠)

등의 제조사별로 다른 명칭으로 불려진다.

[1] 오토바이에 쓰이는 HYPER VTEC과는 다른방식이다.[2] 이를 연속 가변 밸브 리프트(CVVL, Continuous Variable Valve Lift)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