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28 15:00:20

가스펠



1. 기독교에서
1.1. 복음1.2. 음악
1.2.1. 한국에서1.2.2. 미국에서
2. 영화3. 위치 헌터(만화)의 등장인물

1. 기독교에서

1.1. 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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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pel이라는 단어는 god+spell(=news)에서 유래하여 godspel을 거쳐 gospel이 된 것이다.

1.2. 음악

1.2.1. 한국에서

한국 개신교에서는 대체로 복음성가의 의미로 쓰이는데, 이 복음성가의 정의가 좀 느슨하다. 일반적으로 나이 든 어르신의 경우 찬송가에 없으면서 현대에 만들어진 곡들을 뭉뚱그려 복음성가라고 칭하는 경향이 있고, 젊은 사람들은 요즘에 나온 곡[1]들은 CCM이나 찬양(워십)이라고 하고, 복음성가는 과거 1990년대의 '찬미예수' 등의 찬양곡집에 실렸거나 옛날 풍의 사역자들의 곡[2]을 복음성가로 구분하는 경우가 있다.

한국 가톨릭에서는 이 부류를 '생활성가'라고 칭한다.

1.2.2. 미국에서

미국 대중음악계에서 Gospel music이라는 장르가 차지하는 영역은 생각보다 꽤 넓다.

일단 한국에서 가스펠은 대충 현대에 작곡된 기독교 음악을 의미하지만, 미국에서 Gospel music이라는 건 CCM과는 장르가 다르다. 물론 주 소비층(개 교회 차원)에게는 별로 분간이 안가겠지만, 음반 시장은 구분되며, CCM이나 찬양은 기독교 서적을 취급하는 곳에 가야 있는 반면 Gospel Music은 일반 음반 매장에도 어느 정도 깔리고 대중음악으로 취급받는다. 음악적 장르도 구분이 없어 가스펠 힙합은 물론 가스펠 메탈 등 다양한 갈래가 있다. 다만 기존 CCM쪽과의 콜라보레이션이 잦아져 경계가 희미하긴 하다.
Topsy Chapman - (feat. Chiwetel Ejiofor and moviecast) "Roll Jordan Roll"
노예 12년(영화) 중에서
Deep River Marian Anderson의 1938 녹음 버전
Marian Anderson[3]가 부른 River[4] 음악이다.

Gospel music은 Black gospel(흑인영가; 이하 블랙 가스펠)과 Southern Gospel(백인가스펠; 이하 서던 가스펠)로 나뉘는데, 그냥 Gospel music이라고 하면 보통 그 중에서 미국 흑인 음악을 지칭한다. 현대 미국 대중음악계에서의 Gospel 자체가 미국노예제가 있을 당시 미국 흑인들이 생존을 위해 기독교를 강하게 믿으며[5] 부르는 노래에서 시작했기 때문이다.

백인들의 서던 가스펠은 쉽게 생각해 컨트리 풍의 음악+싱어롱을 떠올리면 되는데, 블랙 가스펠에 비해 음악적 특색이 약해서인지 인기가 높지 않고 남부 일부에서만 주로 불린다. 주 수요층은 독실한 백인들이다.

흑인 영가라고 불리는 블랙 가스펠은 가스펠 이란 음악적 장르를 대표하며 서던 가스펠에 비해 미국이나 전세계에서 압도적으로 유명한데 일단은 무엇보다 신앙 여부를 떠나 흑인들의 '정신적 고향'[6]으로 수많은 뮤지션과 흑인들의 버프를 받으며, 현대 블랙 가스펠의 음악 스타일 또한 다른 장르가 흉내낼 수 없는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7] 인종을 막론하고 시장성이 넓기 때문이다. 그래서 박진영처럼 신앙이 없더라도[8] 그 음악 자체가 좋아서, 그 음악을 배우기 위해 블랙 가스펠에 빠지는 사람도 많다. 특히 흑인 음악만을 다루는 BET 같은 곳에는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보통 한국에서 흑인 음악이라고 하면 단순히 랩이나 힙합을 떠올리지만, 사실 흑인 음악의 정수는 블랙 가스펠이다.
Mary Mary - The Real Party
성가대 없이 솔로나 소수로 활동하는 현대 가스펠의 예[9]
Tye Tribett[10] and G.A.[11] - Victory
퍼포먼스 위주의 예
Ransomed Bluegrass - I Saw the Light
백인 가스펠의 예

시장이 넓기 때문에 한국 기독교인들이 보기엔 다소 놀랄만한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를테면 가스펠 가수이면서도 신앙이 없는 사람도 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이 'Fake Gospel Singer'로 의심가는 사람들을 파헤치는 블로거도 있다. 유명해지고 나서는 이혼한 사람도 부지기수고, 성 정체성을 솔직하게 얘기했다 기독교계에서 퇴출당하고 대중음악으로 전향한 사람도 있다. 하지만 신앙과 무관한 대부분 미국 사람들의 반응은 '그게 뭐 어때서?' 정도. 근데 미국의 개신교와 가톨릭의 강세를 생각해보면 신앙과 관련 없는 사람이 거의 없긴 하다.

한국에서 인지도가 있는 사람으로는 커크 프랭클린(Kirk Franklin)이 있으며, 교회에서는 이스라엘 호튼(Israel Houghton, 휴튼이 아니다.)이 잘 알려져 있다.

한국에도 블랙 가스펠을 지향하는 헤리티지(콰이어)가 있지만, 블랙 가스펠이라는게 흑인 억양과 흑인 특유의 재능이 아니면 구현하기 어려운 장르라 그런지 다소 어색함이 있어, 이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2010년대부터 유행한 나는 가수다, 불후의 명곡 류의 음악 경연 프로그램을 보면 기존 곡을 멋들어지게 편곡한 경우가 간간히 있는데 권인하 - 어머님의 자장가, 한국에는 잘 안 알려진 이쪽 계통 음악을 참고해 만든 경우가 눈에 띈다. 심한 경우, 유명 가스펠 곡을 가져다 가사와 멜로디만 미션곡으로 바꿔치기 하여[12] 만든 경우도 있다. 아는 사람만 아는 사실.

그동안 국내 음원업체에서는 아주 유명한 몇몇 아티스트만 들을 수 있었으나 2016년 애플 뮤직의 한국 서비스 오픈으로 인해 국내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입문자라 뭘 들어야할지 모르겠으면 검색란에 'wow gospel'을 검색하면 나온다.

같은 흑인 음악인 힙합과도 자주 엮이며 신앙심이 두터운 래퍼들이 가스펠 스타일의 곡을 자주 낸다. 대표적으로 칸예 웨스트의 'Jesus Walks'가 유명하며 나중엔 아예 가스펠 앨범 'JESUS IS KING'을 발매했다. Chance The Rapper는 가스펠과 힙합을 잘 결합한 걸작 'Coloring Book'으로 그래미 신인상을 탔다. 이후 칸예 웨스트는 'Donda'라는 또 새로운 가스펠 앨범을 냈다. 한국에서도 비와이, 손 심바같은 래퍼가 기독교적 음악을 자주 만든다.

2. 영화



롭 하디 연출의 2005년 영화로 이드리스 엘바 등이 출연했다.

3. 위치 헌터(만화)의 등장인물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타샤 가스펠
, 아리아 가스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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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노인팅, 마커스, 스캇 브레너&레위지파 등[2] 꿈이 있는 자유, 최덕신 같은 부류[3] 1897~1993, 가스펠이란 장르를 대중에 보급시킨 인물로 유명하다. 그녀는 데뷔 이후 온갖 인종차별과 음해에 시달려야 했다. Presidential Medal of Freedom, Congressional Gold Medal 및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다.[4] River는 흑인의 소울 음악으로 고난, 미시시피 강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다.[5] 그들은 나쁜 상황에서 태어난 것이 시련이라 생각했고 항상 구원을 위해 신에게 기도했다. 그래서 기독교 노래인 가스펠을 부르면서 안전과 자유를 갈망했다.[6] 현대 블랙 가스펠은 과거 흑인영가의 직계후손.[7] 대충 설명하자면 '진한 소울'+'재즈와 맞붙는 테크니션'+'하드 락에 견줄만한 파워'.[8] 박진영은 기독교 집안 출신이지만 20~30대에는 무신론자를 자청할 정도로 신앙이 있는 사람이라고 보기 어려웠다. 그러나 40대가 되어서 다시 개신교를 믿기 시작했다. 어쨌든 그가 블랙 가스펠에 빠진 이유는 신앙과는 관련은 없다.[9] 과거 한국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예인이 한명씩 나와 섹시 댄스를 출 때 단골로 나오던 음악이다.[10] 3살때부터 알파벳보다 악보를 먼저 읽었다.[11] 싱어와 밴드까지 모두 한 팀이다.[12] 즉, 밴드 구성과 사운드 스타일, 전주, 간주, 후주는 거의 같은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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