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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오는 여자 상속받은 건물 지하에 뱀파이어가 산다?!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오는 고등학교 ‘기간제’ 보건교사. 간호학과 재학시절.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오는 애로 유명했다. 학교 다니는 내내 장학금을 놓친 적 없는 건 물론이고, 밥은 무조건 학생회관에서 해결. 안 해본 알바가 없을 정도로 악착같이 살았다. 채혈실습이 있던 날, 진짜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오는 인해 때문에 교수님도 당황했다는 얘기가 전설처럼 전해 내려오고 있다. 이렇게 악착같이 사는데도 사는 건 녹록치 않다. 계약직 2년, 전세계약도 2년. 어디 한 곳 정착하고 싶지만 쉽지 않다. 이름만 ‘주인해’지 진짜 내가 주인인 건 아무것도 없다. 쿵쿵 심장은 뛰고 있지만, 정말 가슴 뛰는 삶을 살아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중학교 무렵, 엄마가 몸이 좋지 않아 오랜 기간 병원 신세를 졌고, 아빠는 병원비를 감당하기 위해 애썼지만 빚은 눈덩이처럼 늘어만 갔다. 아빠는 돈을 벌기 위해, 또 빚쟁이들을 피해 다니기 위해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는 떠돌이 생활을 하게 됐다. 아픈 엄마는 인해가 고등학교 무렵 돌아가셨고, 소식이 끊겨버린 아빠는 엄마의 장례식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인해는 생각했다. 돈이 없으면 가족도 지킬 수 없구나. 돈이 없으면 불행해지는구나. 그래서 어떻게든 악착같이 돈을 벌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혼자니까. 가족도, 친구도 아무도 없으니까. 날 지켜줄 수 있는 건 오직 돈 뿐이라는 생각으로.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낭만이라곤 눈 씻고 찾아볼 수 없는 퍽퍽한 인해의 현실에 요상한(!) 판타지가 끼어든다.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전세금을 사기 당해 길바닥에 나앉게 되는 일을 시작으로, 빚만 잔뜩 있는 줄 알았던 아빠로부터 낡은 저택을 상속받고, 상속 받은 저택 지하에서 관 속에 잠들어있던 의문의 남자를 깨우고 만다.
세상에... 이 남자, 뱀파이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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