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룡강 (雷龍降) - ガイ=ラ=ドゥ-ガ
슬레이어즈의 흑마법 겸 소환마법 중 하나. 개발자는 서펜트의 나가.
드래곤의 아종 중 하나로 취급받는 플라즈마 드래곤[1]을 무작위로 하나 소환해 조종하는 주문이다. 기본적인 메커니즘은 소환 대상을 데이모스 드래곤으로 지정하는 그 루 도가와 비슷한 주문이라 추측된다. 다만 플라즈마 드래곤이 수생생물인지라, 물이 없는 곳에선 소환 불가능.[2]
소환한 플라즈마 드래곤의 컨트롤권은 술자에게 주어지지만, 대충 방치해버리면 컨트롤권이 사라져서 술자를 플라즈마 드래곤이 공격할 수도 있게 된다.[3]
우스운 일이 아닌 게 플라즈마 드래곤은 비늘 덕분에 제법 내구도가 높은 데다[4] 영리한 편이고, 물 속에서 히트 - 런 어웨이 방식으로 공격해버릴 경우 리나 인버스나 서펜트의 나가 정도 되는 수준의 무력을 갖춘 사람들도 곤란한 상대가 되어버리기 때문.[5]
실재로도 슬레이어즈 스페셜에선 나가가 이 주문을 가지고 장난 삼아 소환한 플라즈마 드래곤 한 마리가 나가의 컨트롤에서 벗어나 리나 일행이 탔던 배를 전복시키고, 생존자들을 섬에 표류하게 만드는 것도 모자라, 구조선 한 척까지 엿먹인 전적이 있다(...) 덤으로 이 상태에서 가이 라 도가로 한 마리를 더 불러낼 경우 맞불작전으로 공멸을 노려볼 수도 있지만
여러모로 서펜트의 나가가 만든 주문답게 어딘가 허당인 구석이 있는 주문.
[1] 한자식 명칭은 '뇌격룡(電擊龍)'. 일단 이 녀석들은 드래곤이라는 명칭이 붙어있기도 하고 드래곤 브레스도 쓸 줄 알지만, 기본적으로는 시 서펀트에 더 가까운 생물. 그 탓인지 언어구사도 못하고 비행도 못한다...[2] 이는 원작의 제라스 고트도 마찬가지. 해파리 역시 수생생물인지라 물 없는 곳에선 소환 불발.[3] 이건 데이모스 드래곤을 소환하는 형제격 주문 그 루 도가도 마찬가지. 이쪽도 술자가 무력화되거나 하면 데이모스 드래곤의 컨트롤권이 술자로부터 사라져, 드래곤 혼자 맘대로 날뛰게 된다.[4] 그래서 통상의 마도사나 전사는 상대하는 것도 불가능.[5] 일단 드래곤 슬레이브 정도의 주문을 직통으로 맞으면 죽는게 플라즈마 드래곤이지만, 이놈들은 특성상 수중을 홈그라운드로 삼는지라 아무리 강한 공격이 들어와도 물에 들어가서 피하면 그만(...)이라는 메커니즘으로 회피하거나 물보라를 이용해 상대의 강한 공격도 무력화시키는 전법을 쓴다. 그래서 리나 일행도 플라즈마 드래곤들의 본체를 물 밖으로 노출시켜 공격하는데 몹시 애먹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