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침묵의 현자의 제 1제자. 2기 파티의 리더역으로 뛰어난 지혜와 마법 실력, 무술,[1] 인맥 활용 능력[2], 잔머리, 천재적인 말빨, 부장개그, 치사함을 겸비한 만능 마법사다.2. 작중 행적
원래는 회색의 날 소속의 도적이었으나, 피의 기사단[3]이 회색의 날을 토벌하면서 피의 기사단 소속이 되었다. 그 후 현자 로엔의 눈에 들어 제자가 되었다. 나름 재능도 있지만[4], 무엇보다 수학에 흥미를 가지고 배웠다.2기 파티의 마법사 포지션이지만 실력에 있어서는 로엔이 워낙 먼치킨이었던 관계로 다소 약해보인다. 마법 실력만 놓고 볼때는 라이벌격인 카난 므리슬랑보다 약한거 같다. 도적 클래스도 갖고 있긴 하지만 그거라면 밑에 다르다슈 허턴 담당...이었는데 허턴이 리타이어. 사실 로엔과 같은 정통파 마법사라기 보다는, 잔머리와 판단력으로 상황을 유리하게 이끌어나가고, 침묵의 목걸이의 마법 무효 능력+자신의 신체 스펙을 활용해 마법사들을 잡는데 특화된, 변칙적인 마법사. 로엔처럼 마법을 쓸 줄 아는 벤이랄까.
쿨롱과의 전투에서 부상을 입은 허턴을 세날로 데려다 주려고 리스토를 두고 출발했다가 그대로 실종됐다. 다만 이동 편에서 성국 반군 측의 요리사가 목격했는데, 키 큰 여자와 아이 한명과 동행하고 있었다고.
그리고 떡밥하나를 더 추가하자면 많이들 잊고계시지만 얘가 바랑 아셀에게 뭔갈 요구해서 받았었다.
2016년 5월22일 안나온지 1437일만에 출연하며, 바랑 아셀을 구해줬다.
크로덴 일행과 괴이체 패잔병이 합류했을때 바랑 아셀이 허턴의 서신을 가져왔는데.... 그 다음 장면에 허턴과 함께 쇠창살 뒤에 맨 바닥에 의식을 잃고 쓰려져 있는 아델왕자를 두고 서신대로 혼자 안오거나 장난을 친다면 하나 밖에 없는 사촌동생을 잃게 될 것이라는 대사로 독자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전말은 이렇다. 로란이 피의 기사단으로 편입된 후 허턴과는 오랜 선후배 관계가 되었다. 둘은 많은 공을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출신성분(로란은 회색 달 출신, 허턴은 아버지가 몽난이 허턴이다)으로 인해 멸시와 차별을 받아왔고, 동병상련을 느껴 함께 세날에 복수하려 계획한 것. 그래서 아델을 납치하고 아델로 인해 리스토가 추잡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고 정의로운 용사의 후예 운운하는 세날도 소인배나 다름 없음을 세상에 알리려 했던 것이다.
...는 뻥. 모두 짜고 치는 고스톱이었다. 리스토는 무사히 살아나가고 싶다면 살려달라고 빌라는 말을 거부하고, 로란에게 달려드는 척 하면서 에고 소드를 집어던지고 맨손으로 허턴에게 달려든다. 그러나 허턴은 리스토에게 일격을 날리기 직전 칼을 거두고 리스토에게 얻어맞아 쓰러진다. 로란은 에고 소드에게 욕이란 욕은 전부 들어먹으면서 하는 말이 '어느 스승이 제자를 해치겠느냐' 면서 리스토의 성장을 칭찬한다.
이러한 행방불명과 통수는 모두 리스토를 위한 마지막 시험이었다. 원래는 쿨룽과의 싸움 다음에 진행하려고 했으나, 허턴이 임무로 인해 소집되면서 연기되었다고 한다. 리스토가 자신이 아직 명예를 찾지 못했다고 말하자 큰 업적이 아니라 타인을 위해 무엇인가를 했냐가 중요했다고 말한다.
10월 24일 작에서 결국 일의 전말이 드러난다. 로란이 키 큰 여자, 아이와 함께 돌아다닌다는 소문이 리스토에게까지 닿았을 때 그 여자가 마거리트 공작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었는데 역시 마거리트와 벤 카슬러의 합작이었다. 요컨대 당장 직계 왕족 중 최고참은 벤 카슬러 밖에 없는데[7] 레기나가 쓰러진 직후 벤이 믿을만한 고참들만 모아[8] 자기 아들 아델은 어려서 전쟁도 못할테니 납치를 빙자해 리스토를 데리고 올 만한 명분을 위해 자작극을 벌인 것이다. 결국 리스토가 동생을 구하기 위해 부기사단장급인 허턴에게 몸을 던졌으면 충분히 자격이 있다고 여겨 잃어버린 왕자 자격을 정식으로 인정받는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인원만 해도 세날 행정, 군사, 정치의 실권자들은 다 모여있었다.
구조 편에서는 디엔-마튼 국경에 고립된 후배 카난 므리슬랑을 구조하기 위해 리스토와 2인조로 파견을 나가게 되었다. 본래는 푸른탑이 구조해야하겠지만, 푸른탑 내에서도 카난을 시기하는 사람이 많아 일절 도움을 주지 않았고 침묵의 탑을 통해서야 연락을 받은 것이었다. 여기서 잠시 스노우 삼과 대립각을 세웠지만[9] 모글 샥과의 상성을 언급하면서 스노우 삼도 로란을 인정하게 된듯. 이 때 카난을 대신해 디엔 왕국으로의 외교를 대신 맡았다. 그리고 디엔 왕국의 알 라딘과 협상해서 디엔군을 움직이는 것까진 성공했지만, 원래는 게릴라전으로 마튼을 괴롭힐 계획이었던 디엔군이 최강 쿠냥의 계략에 빠져 본래의 목적을 망각하고 무리하게 전면전을 벌이려는 상황이 되었다.[10] 처음에는 말려보려 했지만 당시 디엔군 지휘에 간섭할 명분도 권한도 없어서 무리였고 디엔군의 부탁대로 유언장을 전달한다음 바로 세날로 돌아온듯하다.
긍정 편에서 피난캠프로 순간이동하며 오랜만에 등장. 세날의 방어가 단단함을 독자들에게 되새겨준다. 하지만 그 다음편부터 마튼 페도 로리카의 계책에 1방어선은 거의 무너졌고 불안 편에서 함께 있던 피난민들과 수도로 피난을 간다. 수도에서 피난민들을 강제로 통제하려던 마르도스를 말리고 다시 피난민들을 능수능란한 사기말솜씨로 다른 지역으로 이동시킨다.
전쟁이 끝나고 후계자 문제로 궁으로 가게된 리스토와 동행한다. 이 때 같이 가자고 제안한 리스토를 무시하는 마르도스를 보고, 로란은 리스토를 도와주고 싶지만 마법사가 정치에 개입하면 안되기 때문에 리스토에게 맛집 탐방을 제안한다. 저잣거리 탐방 도중 리스토가 아직도 성국인의 정체성을 무의식적으로 드러내자, 리스토에게 다시 세날의 역사를 가르치려 한다. 그 와중에 피의 기사단원인 푸라이와 만나고, 푸라이는 리스토를 보고 그냥 떠난다. 로란은 이 상황에 의아해 했지만 리스토를 도서관으로 데려가 몽테의 역사서를 읽게 하고, 본인은 밖에서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한다. 그 때 푸라이가 순간이동 마법을 썼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세날의 경비병을 매수해서 세날의 후계자 분쟁 상황을 알게 된다.
로란은 자세한 상황을 알기 위해서 듀란의 거처에 왔다가, 가코튼 로몬과 함께 온 허턴을 보게 된다. 그 후 미리 걸어놓은 환상마법을 걷어내고 둘 앞에 드러냈고, 허턴에게 리스토의 허락없이 이게 무슨 상황이냐고 추궁한다. 그 와중에 로몬가의 장남이 말하는 것을 무시하고 허턴을 추궁하다가 화가 난 로몬의 코를 주먹질로 분지른다. 그 후 로란은 허턴에게 지금까지 일어난 일들을 하루 안에 리스토에게 보고할 것을 권고한다.
허턴과 가코튼과 약속하여 대답을 듣기로 해 만날 장소인 푸른탑으로 향한다. 그런데 카난이 입구에서 비아냥거리자 뭔일이지 하고 들어간다. 그안에는 허턴과 가코튼이 로란이 시킨 데로 했다며 궁중마법사로 로란을 추천한다.[11]
푸른탑은 당연히 반발하여 후보를 단일화시켜 인사과장을 궁중마법사로 추천하고 푸른탑 별관에 로란을 억류시킨다. 듀란이 찾아와 로란과 리스토에게 실망했으며, 이젠 리스토를 지지하지 않겠다 선언하며 나간다. 로란은 이 상황을 설명하며 리스토는 아무것도 모른다며 진실을 말하지만. 듀란은 모르는 게 더 문제 아니냐며 나간다. 이에 로란은 듀란이 적으로 돌어선다면 리스토가 크게 다칠 수 있다며, 스승의 가르침[12]을 깨기로 한다.
그런 것과는 별개로, 카난과 협상하여 궁중법사후보에서 스스로 사퇴하고, 이후 왕자에게 이 사실을 알린다. 그리고 그를 미행한 카난이[13] 그가 계략에 당했다는 것을 확인한다. 또한 카난에 의해 로란의 속내가 탄로났는데 로란은 리스토를 자신의 아들로 여기고 있었던 것, 이 때문에 객관성을 잃고 리스토에게 제대로된 상황전달과 조언을 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한다.[14] 이에 로란은 자신은 더 이상 리스토에게 조언할 자격이 없다고 여기고 이후 리스토가 스스로 결정하길 기다린다.
이후 리스토가 왕위를 포기한 다음, 아델왕자를 왕궁 내에서 지원할 목적으로 궁중법사로 카난을 추천한다.
신 마법협회가 개설된 이후, 회색탑 마스터가 쿠냥 경을 회유하려는 걸 간파하고 거들어주기로 한다. 녹색탑 마스터를 활용해 최대한 요란하게 마튼으로 이동하고, 대놓고 수호왕과의 관계를 언급해서 밑밥을 깔아 쿠냥에게 선물과 서신을 준다. 물론 쿠냥은 거절하지만, 이미 대놓고 소문을 퍼트릴 여지를 남겼기에 "성공이네요. 전하께 기쁜 소식을 전합시다."라며 떠난다. 결국 로란의 계책대로 주변에 소문이 퍼지고, 심지어 쿠냥이 실언을 하는 바람에 패륜왕도 의심을 사 결국 쿠냥을 좌천시킨다.
3. 인물 관계
3.1. 리스토
처음에 리스토와 로란은 이상적인 사제관계였다. 로란은 리스토에게 필요한것, 해야할것을 물신양면으로 지원하였고 그것은 리스토의 성국생활에 큰 도움이 되었고, 중반에 리스토를 시험하면서 그 성과를 입증하였다. 그러나 이후 로란의 행보는 차츰 객관성을 잃어하기 시작하는데 원인은 바로 침묵의 현자의 가르침[15]을 지나치게 잘 실천했기때문. 이 때문에 왕자를 아들같이 여기게되면서 세날은 안중에 없게 되었고, 카난이 지적할 때까지 자각하지 못했다. 리스토가 성국 디오렌의 왕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리스토에게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16][17] 다만 궁중법사 자리를 스노우 삼이 가져갔고 본인은 침묵의 현자의 대제자라는 입장이 있는데다 리스토에게 합류할 낌세도 안 보이므로 그냥 세날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3.2. 카난 므리슬랑
후배인 카난과는 라이벌 관계. 로엔은 자신이 이을 대제자로 로란을 낙점하면서, 다른 마법사들에 비해 늦게 공부를 시작한 로란에게 숙제를 내어준다. 바로 최선을 다해 자신보다 뛰어난 마법사들을 이겨야한다는 것. 그 후 언제나 뒤를 돌아보면 바로 턱밑까지 카난이 따라와 있다고. 그러나 카난을 가장 자랑스러운 후배라고 생각하며 귀여워하는 걸 보면 사이는 그리 나쁘지 않은듯.[1] 허세일수도 있지만 10년동안 검을 잡았다고. 사실이라면 9살때부터 검을 잡았다는건데...[2] 로엔과 성황 뭉클리아와의 관계를 바탕으로 성국 사제에게 마법허가서를 받아냈다.[3] 피의 길드 2인자였던 벤 카슬러가 왕국 기사가 된 이후로 기사단이 되었지만 원래 도적단이라 소속원들도 도적에 가깝다. 사실상 세날 왕국의 도적 포지션[4] 마법사 재능의 6단계 중에 3단계라고 한다. 뛰어난 건지 평범한 건지...?[5] 다만 처음에 마법사라 결투 경험도 없고, 마법대회에서도 늘 상위권이라는 말이 나온 후 원래 도적이었다는 말이 나와서 설정 충돌이 있다. 마법대회 상위권이야 마법사가 된 이후라고 둘러대면 되지만, 도적이자 기사이면서 결투 경험이 없다...?[6] 자신의 도적 경력을 숨기기 위한 뻥카였을 가능성이 존재한다.[7] 공주는 원래 계승권도 낮았고, 지지도 자체는 높았지만 레기나 어숨에게 자리를 양보해 공주, 윌리엄, 마거리트는 방계가 된다.[8] 윌리엄은 연기인게 들통날까봐 리스토가 시험에 통과하기 전까지 말해주지 않았다.[9] 순간이동 마법은 회색탑이 제일이라고 한다.[10] 전면전에 대한 준비도 없는 상태에서 계획없이 나서는거라 당연히 성공 가능성이 희박할 수밖에 없다. 이후의 전투는 디엔군의 대패로 이어진다.[11] 이를 제안한 것은 허턴으로 겉으로는 검은 속내가 있는 듯이 했지만. 속으로는 저들은 리스토를 허수아비로 내세우려 하는 것이며 이을 막을 이는 로란 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제안한 것이다. 덤으로 자신들의 폭주가 왕자에게 들키는 추태를 피하기 위함도 있었다.[12] 마법사가 정치에 관여하면 대부분 그 말로가 좋지 않다. 그러니 정치는 하려하지 말라. 로엔은 특히 로란에게 주의를 주었다.[13] 전직 피의 기사단이었던 로란도 눈치 못채는 수준의 미행을 하여 따라왔다.[14] 그리고 그런 버릇탓에 지금도 미행해서 따라 붙은 자신을 흐뭇한 눈으로 바라본다고 화를 낸다.[15] 현자는 고아였고, 제자들도 역시 고아였기에 "우리는 모두 가족이다. 모두 힘을 합쳐야한다."라 강조했다.[16] 마법사 보다는 책사로서의 재능이 많은 만큼 리스토에게 좋은 조언자가 되고, 무엇보다 리스토 몰래 멋대로 행동하는 스노우 삼에 대한 제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17] 작품에서 둘이 나오는 장면을 보면 갈보튼이 스노우 삼을 암암리가 견제 및 제재하는 모습이 많다.[18] 어디까지나 속마음으로 카난을 귀여워하고 자랑스러워할 뿐, 로엔의 계략과 과제에 따라 겉으론 비열한 수로 카난을 앞지르는 악랄한 선배 포지션을 계속 연기한듯 하다. 카난의 첫등장시 카난은 로란을 방해하기위해 주인공인 리스토 일행을 막대하는 적대포지션이었고 로란은 주인공 리스토의 스승이었던터라 카난이 비겁한 수를 언급해도 열폭으로 보이고 로란이 별로 나쁜짓을 한걸론 보이지않았지만, 이후 둘의 회상과 카난이 로란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절대 겉으로 잘 대해주진 않고 의도된 오해대로 로란은 마법실력에서 자신을 앞서는 카난 상대로 수를 가리지않고 써서 곯리고 이겨먹었던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