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명 | Warden (WDN / Ward) | ||
착용 가능 무기 | 모든 한손무기(지팡이 제외), 투창 | ||
착용 가능 전설탬 | 모든 한손무기(지팡이 제외), 투창 | ||
착용 가능 방어구 | 경갑 / 평갑, 가벼운 방패, 감시자의 방패 | ||
특성 | Determination | Recklessness | Assailment |
성향 | 탱커 | 근거리 딜러 | 보조 스킬셋 |
선택 가능 종족 | 모든 종족 |
1. 개요
근접 탱커 / 딜러 직업. 모티프는 로리엔의 요정 감시부대 대장,할디르. 초기 7클래스가 아닌, MoM때에 룬술사와 더불어서 추가된 클래스다.
타 직업과는 극명하게 다른 스킬 시스템(Gambit)을 채용하고 있으며, 일종의 단타성 스킬 3종류를 이용해서 콤보를 만드는 시스템이다. 이로 인해서 콤보-콤보 간에는 쿨타임이 존재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이로 인해서 반온에서 있는 클래스중에서 가장 손맛이 좋았던 클래스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것이 과거형인 이유는 끔찍한 서버랙이 일상이 된 SSG 시대에 빌더와 마스터리 어느 쪽이든 정확하게 커맨드를 입력해야 기술을 쓸 수 있는 감시자가 랙의 피해도 가장 많이 보는 직업이기 때문이다.[1]
MoM때 생긴 직업이고, 기존의 수호자의 위치와 중복되는 메인 탱커의 위치였던지라 지난 기간동안의 패치 내역을 보면 기존 수호자와의 갈등을 엿볼수 있다. 크게 감시가 좋으니까 너프해달란 말이에요~ 하는 수호와, 우린 누적 어글이라서 빡친단 말이에요~ 하는 감시의 대결 구도다. 특히 수호자와 달리 랩업이 편하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수호에 비해서 더 높은 회피/쳐내기/막기 수치와 흡혈로 자힐도 하고, 태생 탱커로 설계됬음에도 딜탱으로 가면 높은 생존력과 준수한 딜량, 거점 텔포와 비전투 이동속도 버프와 같은 기동력까지 갖춘 솔로 황제 직업 중 하나였다.
유구한 이 직업의 가장 큰 문제점은 엔드컨텐츠에서의 입지다. 메인탱커로써 수호보다 떨어지는 생존력과 어그로 능력, 특히 평갑탱커라 중갑탱커들인 수호,지휘보다 생존을 보장하기 어렵고 즉발 어그로 능력의 부재로 그 한계점이 명확하다. 서브탱으로 쓰자니 온갖 좋은 유틸기로 떡칠한 지휘나 격투가가 그 자리를 꿰차고 있어 사실상 탱커 그 자체의 입지는 옛날만 못한 편. 심지어 그렇다고 솔로잉 하듯 광역 DoT딜러로 쓰자니(…) 이건 탱킹과 흡혈을 배제한 순수 딜량 측면에선 부활한 화염룬술사를 쫓아갈 수가 없다. 자연스레 가끔 한 포지션에서 입지가 너무 높으면 다음~다다음 확장팩에서는 칼같이 실업자가 됐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렇게 15년 넘게 평갑 회쳐막버프 광역흡혈딜탱이라는 이 게임에 혼자뿐인 것을 넘어 부분적으로 비슷한 직업군조차 거의 없는 괴팍한 정체성의 직업을 레이드/인던에서 메인탱 서브탱 서브딜 그냥 딜러 대체 어디로 써먹어야 하는지 개발사가 방향을 잡아주질 못하던 감시자의 한결같은 정체성은 결국 솔로잉 사기캐였다. 멀티플레이에서는 탱 딜 힐 뭐 하나 확실하게 하기가 애매한데 그 외의 특별한 유틸성조차 전무한 직업이 어쨌든 솔로잉에서는 광역딜 특화든 탱킹 특화든 어느 쪽으로 가도 혼자서도 탱딜힐 다 잘하고 그 시너지까지 강한 만능 딜탱으로 돌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절대성능과 별도로 위의 갬빗 시스템으로 인한 지나친 진입장벽과 랙과의 부정적 상호작용, 모호한 엔드컨텐츠 역할은 캐주얼화를 지향하는 SSG 시대에 당연히 리워크 우선순위였다.
의외로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리워크 직후의 평가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생각만큼 솔로잉 위력이 낮아지지도 않았고, 혹시 잡힐까 싶었던 탱킹 컨셉과 밸런스가 잘 잡히지도 않았고, 지금껏 SSG 시대 리워크가 최우선 목적을 제대로 달성한 적이 없으니까 랙에 대한 대처가 좋아지거나 직업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지지는 더더욱 않았다. 하지만 그것보다 그 뒤로 이어진 스탯 압축 패치에서 예상치 못하게 가장 큰 간접너프를 먹은 직업이었던 것이 문제였다.[2] 약점이던 엔드컨텐츠 입지는 리워크 후 차근차근 좋아지나 싶었던 것이 특장점이 사라지면서 한방에 나락으로 떨어졌고 강점이던 솔로잉조차도 신규직업이나 리워크를 받은 딸깍충 직업들보다 오히려 하이리스크 로우리턴이 되어버렸다. 이후 움바르의 해적들 확장팩 출시 전후의 갑작스런 없데이트 및 불통 기조로 이 독특한 포지션의 직업이 받은 이중 간접너프에 대한 보상 상향이 제때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2024년에는 원래도 매니악했던 접속 유저풀이 아예 개박살났다. 두 최신 비인기 신규직업보다 접속유저가 적은 유일한 직업이라고 한다.
여하튼 말많고 탈많은 직업이지만 그렇다고 못굴려먹는 수준은 또 아니라 저티어 3인이나 6인 규모 인던에서는 준수한 탱킹이 가능하다. 근데 이건 태생딜러인 용사도 탱킹트리 잡으면 가능한거라 이래저래 손 많이 가는 감시자 입장에서는 썩 기분 좋은 상황은 아닐 것이다.
여하튼 말많고 탈많은 직업이지만 그렇다고 못굴려먹는 수준은 또 아니라 저티어 3인이나 6인 규모 인던에서는 준수한 탱킹이 가능하다. 근데 이건 태생딜러인 용사도 탱킹트리 잡으면 가능한거라 이래저래 손 많이 가는 감시자 입장에서는 썩 기분 좋은 상황은 아닐 것이다.
또한 한게임 시절의 번역을 존중하고는 있지만 감시자라는 번역이 그렇게 잘 된 번역까지는 아닌데, 그 이유는 게임에 Guardian(수호자)과 Warden뿐만 아니라 물 속의 감시자처럼 Watcher라는 표현도 종종 쓰이기 때문이다. 이미 가디언이 수호자다 보니 와든을 감시자로 절대로 번역하지 말란 법은 없지만 이미 모리아의 광산 시점에 물 속의 감시자가 있었는데, 만일에 와든을 파수꾼으로 워쳐를 감시자로 번역했다면 훨씬 중복 없이 깔끔했을 것이다. 어차피 섭종 10년이 넘었으니 그 시절을 기억하고 그 시절의 흔적이 남아 게임을 한국어로 다루는 극소수 유저들에게만 의미있는 이야기지만 말이다.
2. 스킬
3. 직업 특성
4. PvP / PvMP
4.1. PvP
4.2. PvMP
[1] 스탯 압축 및 개편 패치 이전의 필드 솔로잉으로 한정한다면 그나마 쓰는 갬빗 자체가 밸붕스킬 Ranged Resounding Challenge를 필두로 원거리 맹렬한 결의, 원거리 전투의 환희 등 상당히 뻔한 패턴이었고 중간중간 비전투 상태마다 전투준비로 갬빗 하나를 풀입력하고 시작하기 때문에 랙에 대한 대처가 비교적 쉬운 편이었으나, 인던에서는 솔로든 원정대든 그런 거 없다.[2] 스탯 압축 이전의 감시자는 노랑 -> 빨강으로 넘어온 광역딜 트리에서는 원거리 직업 주제에 혼자만 생명스탯 사기보정이 4가 아니라 근접딜러들의 4.5보다 높은 탱커의 4.8로 설정되어 있었고, 여기에 딜만 올리면 회피와 흡혈량이 모두 오르다 보니 다른 직업들과 달리 다수의 몹을 계속 몰고 다니면서 필드를 혼자서 말 그대로 청소했다. 파랑 감시자는 파랑 감시자대로 탱커들 중 노랑 베오르닝과 함께 특유의 전투지속력, 유지력 덕분에 고난이도 솔로잉의 투탑 좀비였다. 그런데 경갑 직업들이 상당한 반사이득을 본 스탯 압축 패치에서 개편으로 민첩스탯의 회피증가까지 사라지면서, 회피딜탱으로든 회쳐막탱커로든 어떤 다른 평갑딜러나 중갑탱커와 비교해도 혼자서만 압도적인 이중너프를 받는 꼴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