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28 03:34:37

강수혁

검은방 2의 등장인물
양수연 강수혁 서준용
장혜진 류태현 김재하
우희경 허대수 하무열
설계자
파일:attachment/G_1.jpg
<colbgcolor=lightgray><colcolor=black> 출생 3월 31일
나이 27세
신체 182cm, 77kg, B형
직업 회사원
1. 개요2. 작중 행적3. 진상4. 부록 엔딩에서의 모습들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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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검은방 2의 등장인물.

2. 작중 행적

주인공 중 한 명인 양수연연인 관계로, 1주년 기념 여행 도중 납치되었다. 여자친구인 양수연에게는 시종일관 다정한 태도를 보이지만 다른 일행들에게는 고압적이고 냉정한 태도를 보이며, 장혜진이 필요해 보이는 물건을 가지러 어둡고 좁은데 들어가길 거부하자 으름장을 놓는다. 또한 상황이 상황인지라 과격하고 공격적인 모습을 자주 보이며, 손재주를 요하는 복잡한 작업을 할 때 오히려 힘으로 밀어붙이려다 장치나 도구를 망가뜨리는 삽질도 자주 한다.

양수연 루트 진행 중 힘 쓰는 일이나 높은 곳의 물건을 잡는 일은 모두 강수혁 전담이며, 서준용의 시체를 확인하는 부분에서 의학적 지식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무열, 류태현 일행과 합류한 후엔 똑같은 포지션으로 허대수도 추가되지만 허대수는 왠지 이때부턴 힘 쓰는 일에 안 끼려고 드는 관계로 여전히 힘캐 전담.

극중에서 양수연을 조수로 부려먹는 하무열에게 불만을 표하거나 류태현과 양수연이 둘이서 카드키를 가져오려 옆방에 다녀오려고 하자 탐탁치 않은 태도를 보이는 등 양수연과 연관되는 남자들에게는 꽤나 질투하고 마뜩잖아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를 심문해본 하무열의 평에 따르면 "경찰한테까지 이런 식으로 틱틱대는 건 정의감이 투철한 모범 시민이거나 중범죄자거나 둘 중 하나".

이후 하무열과 양수연의 대화 중 모 병원장의 아들이며 젊은 나이에 병원 행정실장직을 역임하고 있다는 게 밝혀진다. 양수연이 독감으로 병원에 입원해 고생하고 있던 도중 강수혁을 만났고, 먼저 고백해서 사귀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탈것 알레르기가 있어 면허증도 없고 자동차도 타지 않으며, 버스 같은 건 괜찮다고 한다.

그리고 세 번째 살인이 일어났을 때 알리바이가 없는 데다 장혜진과 관련해 밀담을 했다는데 '내용은 밝힐 수 없다'는 말을 해 일행에게 의혹의 눈초리를 받기에 이른다. 그 후 왠지 차가워진 양수연에게 '모든 일이 끝나면 꼭 말해주겠다'라며 변명에 애쓰는 모습을 보이기도.

이후 양수연에게 강수혁을 위협하던 김재하를 역으로 살해하는 듯한 모습을 목격당하고, 류태현과 양수연이 급하게 찾아가지만 가슴에 총상을 입고 머리에 총을 겨눈 채로 사망해 있었다.[1]

3. 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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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병원의 행정실장이자 장기 밀매 브로커였으며, 3년 전 교통사고 후 중상을 입은 양수연의 약혼자는 장기 밀매 브로커였던 강수혁의 눈에 들어 장기를 뜯겨 사망했다. 양수연은 어떻게든 관련 자료를 모아 김재하에게 넘겼지만 강수혁이 소속된 조직 측에서 뇌물을 퍼부어 관련 자료를 인멸했다. 이에 절망한 양수연은 허강민과 손을 잡고 검은방 2의 무대를 꾸몄던 것. 강수혁에게 고백했던 것도 모두 양수연의 의도적인 접근이었다.

강수혁 본인도 이 사실 때문인지 PDA에서 허강민의 목소리를 듣고 자신 때문에 끌려온 것이라며 양수연에게 자신 때문이라고 미안해하기도 하고, 혹시라도 그녀가 의심받을까, 그리고 자신의 더러운 과거가 혹여 양수연에게 알려질까 싶어 양수연과 하무열의 의심을 사면서까지 하무열의 취조에 협조하지 않았다.

하지만 결국 지름길을 통해 류태현보다 먼저 도착한 양수연에게[2] 권총으로 가슴을 공격당하는 치명상을 입는다. 양수연이 떠난 후 그녀에 대한 사랑과 죄책감 때문이었는지 그녀가 버리고 간 권총을 머리에 댐으로서 그녀가 범인임을 암시하는 여지를 없애려다 죽었으며[3], 이 사실을 알아챘지만 납득하고 싶지 않았던 양수연에게 하무열이 재차 확인사살을 해준 탓에 결국 양수연은 몰려드는 허무함을 이기지 못하고 갑판 위에서 뛰어내려 자살하고 만다.

트루 엔딩의 스태프롤이 모두 올라가면 사건 발생 수 개월 전을 배경으로 하는 에필로그가 나온다. 강수혁은 공동묘지에 서서 한 무덤 앞에서 용서를 빈다.[4] 무덤의 주인은 장기매매의 피해자인 양수연의 약혼자로, 양수연을 알게 된 뒤 자신의 죄를 뉘우치게 되었고, 결국 장기밀매 조직을 탈퇴하며 자신이 죽인 피해자에게 용서를 빈 것. 그녀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강수혁의 발언에서 본인이 죽인 피해자의 약혼녀가 양수연이었음을 알게 되었다고 짐작할 수 있다. 마지막에는 그 모습을 흥미진진하게 바라보며 웃음을 짓는 허강민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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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방 4에 등장하는 강수혁의 엔딩 크레딧. 양수연을 만나러 가는 모습인 듯하다.

4. 부록 엔딩에서의 모습들

'그게나야 2009'에서는 발랄하게 달려와 "그럼 이제 사건도 다 끝났구 우리 찌니랑 결혼해도 되는 건가요?"라고 물어본 다음 결혼 허락을 받자 장혜진과 손을 잡고 빙글빙글 돌면서 나간다.

키워드 특전 '하룻밤의 꿈'에서는 도너맨 레드 류태현와 리더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였지만 류태현이 리더가 되자 사라져버려 밴댕이 소갈딱지란 별명을 손에 넣은 도우너 블랙으로 등장. THE 우희경을 없애고 간지나게 합류하지만[5] THE 허강민의 죄 레코드 때문에 쪼잔한 죄들이 다 밝혀져서 이미지를 구겼다. 리더 선정에서 탈락하고선 리더가 된 류태현의 차를 500원짜리로 잔뜩 긁어놨다든가, 할부도 안 끝난 차 앞유리창에 류태현 찌질이 똥싸개라고 써놓고 튀었다든가, 장혜진과 양수연에게 양다리를 걸치려 했다든가 등 온갖 찌질한 행동들이 들통나고는 "무슨 소리야! 사랑은 움직이는 거야!"라고 변명하다가 두 여자에게 질질 끌려가더니 말도 못할 정도로 싸닥션을 잔뜩 쳐맞고 볼이 부어오른다.

5. 여담

  • 제작자 수일배의 말에 따르면 죽기 직전에 총을 머리에 대 자살로 위장하려 한 것은 공공의 적의 오마주로, 패륜아에게 살해당한 어머니가 죽기 직전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증거물인 손톱을 삼킨 것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 팬들 사이에서는 아무래도 양수연 빠돌이 컨셉으로 자리매김한 것 같다.

[1] 쉽게 말해, 현장이 마치 강수혁이 김재하를 살해하고 자살한 듯한 모습으로 되어 있었다.[2] 5층 중앙 계단을 통해 지름길로 갈 수 있으며, 강수혁이 사망한 시점에서는 문이 잠겨 있어 류태현은 이 문을 사용할 수 없다. 5층에 진입하며 루트가 전환되는 과정에서 4층 화장실에서 획득했던 검정색 열쇠가 인벤토리에서 사라지는데, 정황상 양수연이 이 열쇠를 통해 지름길로 진입했을 가능성이 있다.[3] 자세한 묘사는 안 나오지만 이러한 묘사로 보아 아마 진작에 양수연이 범인임을 알아챘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거기에 후술하듯 트루 엔딩에서 양수연의 약혼자에게 사죄하는 장면이 나온 점을 생각하면 양수연이 자신이 죽였던 피해자의 약혼녀라는 것을 깨닫고 더더욱 죄책감이 몰려들어 속죄의 의미로 자살 위장을 했을 것이다.[4] 사과하는 게 서툴러 이기적인 태도로 사과했다는 언급이 나온다.[5] 사실 끼어들 틈을 못 찾아 무릎이 흙투성이가 되었지만 쪼잔한 속을 상하게 할까봐 류태현이 말하질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