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민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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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강재민 선수의 데뷔 시즌이었던 2020년의 기록을 서술한 문서.2. 6월
6월 초 백진우, 최승준이 웨이버 공시되면서 정식 선수로 전환되었다.6월 10일 1군 무대에 첫 등판해 첫 타자 이대호를 상대로 프로 첫 삼진을 잡아내며 화제를 모았다. 후속 타자들도 잘 처리하여 데뷔전에서 1.2이닝 2삼진 1볼넷으로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6월 28일 kt전에 등판하여 볼넷 하나와 안타 하나를 내줬지만 삼진 2개와 땅볼을 솎아내며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팀에 사실상 사이드암 투수가 없는 상황이다보니 지금처럼 던져준다면 1군 엔트리에 오래 잔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 7월
7월 2일 KIA전에서 윤대경이 타구에 맞아 발목 통증으로 내려간 다음에 등판해 2사 1,2루에서 유민상을 땅볼로 처리하고 다음 이닝에도 삼진 하나를 솎아내며 1.1이닝 1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7월 5일 두산전 7회말 김진영이 흔들리자 몸도 제대로 풀지 못한 채로 2사 1,2루 상황에서 등판해 폭투로 한 베이스 씩을 더 보냈으나 정수빈을 삼진으로 잡고 8회에도 등판, 허경민에게 안타를 내주었으나 페르난데스와 박건우를 삼진으로 잡고 윤대경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의 기록은 1이닝 1피안타 3삼진.
지금까지 표본은 적지만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고 있어 경험치를 좀 더 쌓는다면 신정락을 빼고 마땅한 사이드암 투수가 없는 한화 불펜진에서 큰 힘이 되어줄 듯하다.
7월 7일 롯데전 4:1로 앞선 6회초 장시환이 무사 1,2루 위기에 몰리자 교체 등판, 김재유를 상대로 9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안치홍을 초구 병살타로 잡아내며 프로 데뷔 첫 홀드를 가져갔다. 팀도 연장 12회 오선진의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
7월 9일 롯데전 7회 1점차로 뒤진 상황에서 등판해 3타자 연속 삼진을 포함해 1.2이닝 3K 퍼펙트를 기록했으나 팀은 5:3으로 패배.
7월 11일 SK전 3:2로 뒤진 7회 2사 3루에서 등판해 첫타자 최정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로맥을 플라이로 잡아내고 8회에도 등판, 그러나 첫 타자부터 1루수 강경학의 포구실책으로 출루시켜 무사 2루가 되었고,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된 후 또 다시 1루수의 포구실책으로 점수를 허용하게 되었지만 뒷 타자들을 잡아내면서 추가실점은 하지 않았다. 기록은 1.1이닝 1피안타 1볼넷 1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평균자책점 0.00을 계속 유지 중이다.
7월 13일 SK전 7회에 올라와 ⅔이닝 1실점을 하였지만, 3루수 오선진의 포구 실책으로 인한 실점이기 때문에 현재까지 통산 9.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 중이다. 후속투수가 실점하지 않으면서 홀드도 기록했다.
7월 15일 KT전 6회말 2사에 김범수의 뒤를 이어 등판해서 첫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다음타자를 잡아내고 7회에도 올라와 삼진을 하나 잡았으나 볼넷과 안타를 허용한 후 김종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다행히 김종수가 실점하지 않으면서 평균자책점 0.00은 계속 유지 중. 0.2이닝 1삼진 1피안타 2볼넷 무실점.
7월 18일 LG전 1점차로 뒤진 7회말 등판해 삼진 2개를 솎아내면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1이닝 2삼진 무실점.
7워 19일 LG전 하주석의 실책으로 스코어가 6:2까지 벌어지고 김종수도 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하자 급하게 올라와 구본혁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으나 유강남을 삼진으로 잡으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0.1이닝 1삼진 1피안타.
7월 22일 KIA전에서 김민우가 6회에 안타와 2루수 실책으로 위기에 몰리자 구원등판해 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든 뒤 삼진-볼넷-삼진으로 기적의 무실점을 기록했다.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팀은 그대로 1:2로 졌다.
7월 26일 SK전 임준섭이 무사 1,2루를 만들고 내려오자 이어서 등판해 이재원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오준혁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하고 내려왔다. 이후 김종수가 2사 만루에서 싹쓸이 2루타를 맞아 책임주자 1명이 들어오는 바람에 무자책 기록이 13이닝 만에 종료되었다. 평균자책점은 0.69.
7월 27일 7회 3:2로 앞선 상황에 등판해 2아웃을 잘 잡았으나 3연속 안타를 맞아 2실점을 하고 교체되었다. 평균자책점은 2.63까지 상승.
7월 29일 삼성전 안영명의 뒤를 이어 2사 1,2루에 등판해 이원석을 뜬공으로 잡고 7회도 막아내며 시즌 3호 홀드를 가져갔고 방어율도 2.40으로 낮추었다.
7월 30일 삼성전 1:1 동점 상황 7회에서 올라왔다. 이틀 연속 등판이다. 선두타자 강민호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다음 타자 박찬도의 번트 상황에서 타구를 잡아 3루로 빠르게 송구해 강민호를 잡아낸 뒤, 김지찬과 김상수를 결정구 슬라이더를 활용해 연속 삼진 처리하고 1이닝 1피안타 2K 무실점을 기록했다.
4. 8월
8월 1일 LG전 7:4로 지고 있는 8회에 등판해 2아웃을 잡았으나 볼넷,안타,2루타를 연속으로 내주며 2실점하고 말았다. 평균 자책점은 3.24로 급등하였다.8월 6일 NC전 7:4로 앞선 7회에 등판해 나성범에게 볼넷을 내주며 시작했으나 삼진 1개를 솎아내며 1이닝을 정리하며 4호 홀드를 가져갔다.
8월 15일 삼성전 0:0 동점 상황 7회에서 올라왔다. 1이닝을 0실점으로 틀어막았다.
8월 16일 삼성전 3:2로 앞선 7회 등판해 1이닝을 막으면서 5번째 홀드를 가져갔다. 평균자책점은 2.38.
23일 LG전에서도 7회에 등판해 1이닝을 잘 막아주며 6번째 홀드를 챙겨갔고 다음 날에도 역시 7회에 등판해 1이닝을 잘 막아주었다. 팬덤 사이에선 어쩌면 정우람의 수고를 덜어줄 새로운 마무리로 키워봄직하다는 희망어린 시선이 형성되고 있다.
8월 27일 삼성전 7:0으로 크게 앞서는 8회에 등판, 좌타자 김지찬과 박해민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김상수에게 뜬공, 박승규와 팔카에게 연속 삼진을 빼앗아내며 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평균자책점은 2.03까지 떨어졌다.
FIP도 평균자책점과 별 차이없는 2.29로 안정적이며 피안타율과 WHIP도 0.191과 1.17로 세부스탯 역시 팀내 최상위를 달리고 있다. 좌타자와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도 비슷한지라 좌우놀이를 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도 있다. 근데 팀이 이기질 않아서 등판할 일이 별로 없다.
8월 28일 롯데전 7:8로 뒤지던 7회말 등판해 한동희를 뜬공으로 잡아냈으나 마차도에게 던진 몸쪽 슬라이더가 공략당하며 데뷔 첫 피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뜬공과 빗맞은 안타로 인한 2사 1루에서 삼진으로 이닝을 끝내며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5. 9월
9월 3일 키움전 6:4로 뒤지던 7회초 2아웃에 등판해 0.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갔다.9월 4일 키움전 4:1로 앞선 7회초 2사 1, 2루 상황에 등판해 리그 최고의 좌타자 이정후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으며 불을 껐고, 8회초까지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7호 홀드도 기록. 덤으로 투수코치님 아들은 자비없이 삼진으로 잡았다. 본인 말로는 삼진 잡은 뒤 슬쩍 눈치를 봤다고.
9월 6일 KIA전에서 1대1로 동점인 7회초 등판했으나 첫 타자 김민식의 정면타구를 1루수 송광민이 놓치는 실책성 플레이가 나왔고, 이후 0.1이닝을 잡는동안 3피안타로 난타당하며 실점했고, 박상원이 만루홈런까지 맞으며 0.1이닝 3실점을 기록, 그대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9월 8일 삼성전에서 4:2로 앞선 연장 10회말 등판해 범타로 2아웃을 잡은 뒤 김동엽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으나 팔카를 삼진 처리하며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9월 9일 삼성과의 DH 1차전에서 8회말 등판해 팔카를 또다시 삼진으로 처리한 뒤 박계범에 볼넷을 내주었으나 강민호의 뜬공 이후 박계범이 주루사를 당하며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9월 11일 SK와의 최종 맞대결에서 1점 차로 지고 있던 9회초 등판해 3루수 직선타, 우익수 플라이, 유격수 앞 땅볼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9월 13일 KT전 3:2로 앞선 6회 1사 2, 3루의 위기상황에 올라와 내야뜬공과 삼진으로 이닝을 정리했고 7회에도 올라와 2아웃을 잡았으나 연속으로 2안타를 허용한 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뒤이어 등판한 김종수가 로하스를 잡아내며 자책점은 없었다. 시즌 8호 홀드를 가져갔으나 팀은 정우람이 대폭발하며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9월 15일 LG전 5:5로 팽팽히 맞선 8회를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팀은 연장 10회 말 끝내기 몸에 맞는공으로... 승리. 의외로 신인 WAR 1위를 사수하고 있다. 타팀이였으면 벌써 신인왕 경쟁을 하고 있었겠지만 팀이 팀인지라... 소형준의 수상이 매우 유력한 상황인 것은 맞지만 강재민은 성적, 팀 기여도에 비해 언급이 매우 적은 편이다.
9월 18일 키움전 1:0으로 앞서가던 6회말에 등판하여 7회 도중 박상원과 교체되기 전까지 1.2이닝 동안 2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홀드를 챙겨갔다.
9월 20일 KIA전 8:2로 앞선 8회말 등판해 선두 타자 터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으나 이후 실점없이 막으며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9월 22일 두산전 4:1로 앞선 8회초 등판해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하며 시즌 10호째 홀드를 챙겨갔다. 이는 홀드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빙그레-한화에서 나온 데뷔 시즌 최초의 두자릿수 홀드 기록이다.(...)
9월 23일 두산전 6회초에 박상원과 교체되어 등판했다. 안타 - 희생플라이로 2실점을 기록하였으나 박상원의 자책점으로 기록되어 0.2이닝 무실점으로 마무리하였고 팀이 접전 끝에 6:5로 신승을 거두며 11번째 홀드를 챙겼다. 앞으로 5홀드만 더 챙기면 11시즌 박정진이 보유한 1시즌 최다 홀드(16홀드) 기록과 타이 기록을 세울 수 있다.
9월 25일 롯데전 8회초에 등판해 0.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6. 10월
이후 필승 상황이 나오지 않아 등판이 없었다가 10월 1일 두산전에 등판. 1.1이닝동안 삼진 하나에 무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가며 12번째 홀드를 챙겨갔다.10월 6일 기아전 7회말에 1사 이후 2루타와 연속 안타로 1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된 윤대경 대신 구원등판하여 김선빈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은 뒤 터커에게 볼넷을 내주었으나 2사 만루에서 최형우를 뜬공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13번째 홀드를 기록하며 1시즌 최다 홀드까지 3개를 남겨두게 되었다.
10월 9일 키움전 7회초에 등판. 키움의 박병호-김하성-허정협으로 이루어진 4,5,6번 타선을 깔끔한 KKK로 마무리하는 좋은 제구를 선보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오늘 경기를 통해 14번째 홀드를 챙겨갔다. 이제 위로는 박정진(11,15) / 안영명(07) / 송창식(17)의 기록만이 남아있으며 3개의 홀드만 더 올리면 단일 시즌 최다 홀드 기록도 가능해졌다. 15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16홀드까지는 달성할 수 있을 듯 하다. 억대 연봉 가능? 씹가능!
10월 17일 삼성과의 DH 1, 2차전에 연속 등판. 1차전에선 8회 초에 올라와 11구에 삼진 하나를 섞어 무실점으로 막아냈으나 무승부로 마무리되었다. 2차전 역시 7회 초에 등판했는데 연속 등판의 여파인지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이닝을 다 마치지 못하며 박상원과 교체되어 내려갔다. 얄궂게도 박상원이 구자욱에게 쓰리런을 맞으며 역전을 허용해 강재민의 자책점이 올라가버렸고 그대로 팀의 패배로 이어지면서 패전투수 타이틀을 먹어야했다.
10월 23일 NC전 7회 초에 윤대경과 교체되어 등판. 양의지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1실점을 기록했으나 이후 추가 실점없이 마무리. 아쉽게도 홀드는 추가하지 못했다.
10월 30일 KT와의 시즌 최종전 6회 초에 등판. 그간의 난조를 털어내는 깔끔한 제구로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고 이닝을 마무리. 팀이 4 : 3 승리를 확정지으면서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내려간 선발 김범수를 대신해 승리투수 타이틀을 가져갔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첫 승.
2020시즌 한화의 가장 큰 수확이라고 볼 수 있는 선수다. 첫 시즌 리그 탑급 불펜으로써 충분히 신인왕 후보에 들만한 성적을 냈다. 앞으로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다면 한화의 불펜진을 이끌만한 새로운 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7. 총평
팀내 구원 WAR 2위 (1위는 윤대경), 리그 전체 구원 WAR 10위승계주자 실점 11.4% 리그 4위, 구원 WPA 리그 3위의 불펜투수로 리그에서도 손에 꼽을 수 있는 퍼포먼스로 한 시즌을 보냈다.
대졸 신인의 데뷔시즌으로는 매우 성공적인 시즌이였고 신인상도 노려볼법한 세부스텟이였지만 무너진 팀 사정과 맞물려 신인왕 표조차 다른팀에 밀리는 신세가 되었다.
데뷔 첫 경기 이대호를 삼진을 잡으며 시작한 시즌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강심장으로 우수한 멘탈을 보였으며, 높은 회전수를 기록하는 슬라이더와 커브는 상대 타자들을 요리하기에 충분한 구질이였다. 높은 구속을 기록하기 어려운 사이드암이지만, 위의 두 구질을 이용하여 상대 타자들을 잘 요리할 수 있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시즌이 거듭되면서 사이드암의 고질적인 약점인 좌타자와의 승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직구와 슬라이더,커브를 구사하는 사이드암 투수다 보니 좌타자 상대로 승부를 쉽게 풀어나가기 어렵고 이는 실제로 기록으로 이어졌다. 시즌 초반에는 별 차이가 없던 좌우타자의 피안타율이 데이터가 쌓이면서 5푼정도가 차이나게 되었다. 강재민 본인도 이 점을 잘 알고 있어서 체인지업과 같은 좌타자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변화구를 연습중이라고 한다.
데뷔시즌에 자기의 퍼포먼스를 다 보여준 만큼 가장 크게 해결해야할 부분은 대졸 신인인 만큼 군문제... 도쿄올림픽이 밀려서 2021년 개최로 바뀌었지만, 일본 내 코로나 사태의 지속으로 인해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고, 이 퍼포먼스를 잘 유지해서 아시안게임에 승선하기를 팬들은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