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판지는 골판지인데 치트 소재인지 내부부터 외부로의 충격을 80%까지 흡수하며 작중에선 상공의 헬기에서 떨어뜨려도 내용물이 무사한 모습을 보였다. 본래는 운송업에 쓰였던 물건이었지만 그 예상과는 다르게 전혀 다른 곳에 쓰이게 되는데, 그것이 LBX(Little Battler eXperience) 배틀이다.
강화 골판지 상자가 없었던 때의 LBX 배틀은 부상사고가 많이 일어나 존폐의 위기에 빠졌었지만, 내구도 발군의 강화 골판지 상자의 등장으로 강화 골판지 상자로 만든 필드 안에서 안전하게 배틀을 할 수 있게 되었고[1] 그 결과 LBX는 중흥기를 맞이하게 된다.
강화 골판지 상자로 만들어진 LBX 디오라마 경기장은 'D-큐브'. 골판지 전기 W로 넘어가서는 'D-에그'가 나왔다.
개발자는 지금은 만악의 근원인 카미야 중공업에서 일하고 있지만, 옛날엔 중소기업을 이끌었던 키리시마 헤이지 주임이다. 당시 키리시마 주임은 기껏 강화 골판지 상자를 개발해놨더니 거대기업 타이니 오비트 사가 기술을 뺏어가 완전히 몰락했고, 그 후로 타이니 오비트 사를 부수기 위해 복수의 칼날을 갈게 된다. 하지만 키리시마 헤이지 항목에서도 볼 수 있듯이 나중에 회개한 후로 강화 골판지 상자 기술은 빔 가터, 그랜드 스피어 등에 사용된다.
골판지 전기 WARS에서는 아예 직경 10km(!)의 세컨드 월드를 만들었다.
[1] 시속 500킬로로 달리는 전철을 힘으로 멈추게 만들고, 음속으로 비행하는 LBX들이 쌈박질을 해도 멀쩡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