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12 01:09:19

개인용 로봇

1. 개요2. 종류3. 개인용 휴머노이드
3.1. 가능성
3.1.1. 모션연구3.1.2. 로봇격투
3.2. 현실3.3. 입문

1. 개요

특별한 직위 없이도 개인이 다양한 활용목적을 위해 구매 가능한 상품화된 로봇의 총칭. 현재 일반대중의 보편적 상식으로는 로봇 청소기 정도만이 개인용 로봇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사실 조금만 더 시야를 넓혀보면 개인이 구매 가능한 상품화된 로봇은 상당히 다양하다.

2. 종류

세부적으로 나누자면 그 종류는 매우 다양할 수 있으나, 로봇으로 인식하기엔 지나치게 그 기능이 단순하거나, 하위항목으로 분류 가능할 정도의 레퍼런스가 없는 경우는 제외시켰다.
  • 청소목적 로봇: 보다 용이한 청소를 위해 구매하는 거의 최초의 개인구매 가능 로봇. 가격은 저렴한 제품의 경우 10만원대도 있으며, 대기업 제품은 고급형의 경우 20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 취미목적 로봇: 가장 흔히 알려진 취미목적 로봇은 바로 12세용 레고과학상자. 아주 기본적이고 단순한 형태의 반복기능 구현용 로봇이지만 그래도 엄연한 공학적 의미의 로봇이다. 물론 단순히 블럭만 쌓는 레고나 모터만 추가할 수 있는 저학년용 과학상자는 포함되지 않는다. [1]
  • 로봇 애완동물: 특정 동물을 모방하여 만든 로봇. 역시 위와같은 의미에서 단순히 소리가 나거나 점프, 직진 정도만 가능한 것은 포함되지 않는다. 대표적으로 소니의 아이보가 있다. 국산으로는 제니보가 있다.
  • 개인용 휴머노이드: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분야. 약 18인치 피규어 크기의 인간형태 로봇에 프로그래밍을 통해 특정 동작을 입력하여 사람과 비슷한 동작을 구현시킬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 일반인에게 판매를 목적으로 개발된 것은 아니고 사실 로보틱스 공학연구 목적으로 개발된 제품이지만 오늘날엔 일반 개인도 약 100~500만원 선에서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대표적으로는 소프트뱅크페퍼가 있다.(출시가 19만 8천엔)
  • 범용 휴머노이드: 테슬라 옵티머스와 같이 공장 등 제조업계나 가사 등 다양한 작업에 활용 될 수 있는 휴머노이드. 우선적으로는 단순육체노동을 대체하는 것이 목표이다. 2024년에 공개된 스탠포드 대학교ALOHA도 있다.

3. 개인용 휴머노이드

개인이 구매 가능한 휴머노이드.

3.1. 가능성

취미로서는 크게 '로봇 모션 연구'와 '로봇격투' 가 가능하다.

3.1.1. 모션연구

모션 연구는 인간형 로봇의 움직임을 기능적, 모방적 방면에서 최대한 자연스럽고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연구하는 것으로, 대다수의 로봇 연구소가 현재 이 분야를 가장 중점으로 연구하고 있다.

로보틱스 분야에 대해서 잘 모르는 일반인의 생각으로는 건담이나 아이언맨 같은 로봇이 당장 내일모래면 뚝딱 나올것처럼 생각하지만, SF와 현실의 간극은 생각보다 아주 크다.

오늘날 가장 진일보된 형태의 휴머노이드로 알려진 일본 혼다의 '아시모' 가 할 수 있는 가장 복잡한 움직임이 기껏해야 '계단 오르기' 정도인 것을 보면, 서로 초속의 속도로 움직이며 현란한 격투를 펼치는 일본 애니메이션 속의 로봇은 현실에 비해 과장이 심하다고 볼 수 있다.

세계최고 인간형 로봇이 이러할진데, 국산 휴머노이드인 휴보의 모션은 암담한 수준. 다만 정부가 매년 고작 2억원을 지출하는 상황에서 나온 작품인만큼 함부로 폄하할 것은 아니다.

때문에 모션연구는 단순 취미로 삼기엔 다소 전문적이고 복잡한 분야임엔 틀림없다.

3.1.2. 로봇격투

소수 취미가들의 영역에서는 '로봇격투'가 이뤄지기도 한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모션과 형태를 개조, 개량하여 서로 격투를 붙이는 분야이다. 일본에서는 매년마다 대회도 열리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역시 마찬가지로 정기 대회가 열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모 대학 로봇공학과에서 비정기적으로 친목도모 차원에서 한번씩 열고있는듯.

실제 경기모습도 영화 리얼스틸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서로 인간형태의 로봇을 세워놓고 컨트롤러를 통해 치고박고 해서 상대를 이기는 것이 목적. 그러나 영화에서처럼 '그런' 움직임은 아직까지 구현에 무리가 있고, 대부분 먼저 상대를 쓰러뜨리거나 경기선 밖으로 보내면 1점을 얻게된다. 그런식으로 정해진 시간 내에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사람이 승리하는 방식.

처음 본 사람은 '이게 뭐야? 별로네' 할 수 도 있지만, 유투브에서 관련 영상을 좀 찾아보면 의외로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

3.2. 현실

장난감이 아닌 실제 현실상의 로봇이라는 점에서 돈 좀 있는 키덜트들의 심장을 뛰게할법도 하지만, 의외로 국내 취미인들에게는 거의 알려져있지 않은 분야. 특히 국내에선 성인 취미인구는 거의 전무하다고 할 수 있다[2]

미국이나 일본에는 성인 취미인이나 아마추어 로보틱스 연구가들이 많아 이러한 개인용 휴머노이드 시장이 꽤 발달해 있으며 동급대비 가격도 한국산보다 더 싸다. KHR 같은 실제 일본 로봇 연구자들이 사용하는 연구용 로봇도 개인이 단돈 150만원만 지불하면 구입할 수 있다.

3.3. 입문

국내에서 일반인이 구매할 수 있는 개인용 휴머노이드로는 타이니웨이브, 바이올로이드, HOVIS, 로보빌더 정도가 있으며, 보다 뛰어난 기능을 가졌으나 가격은 더 저렴한 일본제품인 KHR은 아쉽게도 국내에서는 구할 길이 없다.

2015년 6월 20일부터는 소프트뱅크페퍼라는 개인용 휴머노이드를 일본 전역의 매장에서 판매하기 시작하여 각 가정에 보급될 가능성이 생겼다.


[1] 특정 목적을 가지고 정해진 복합동작을 반복할 수 있어야만 공학적인 의미의 로봇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단순히 모터가 돌아간다고 그것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는것은 아니므로 그것을 로봇이라 부를 수 없는것과 같은 이치.[2] 포털에서 검색해보면 죄다 아이들 로봇스쿨 이런거 뿐. 제대로 된 커뮤니티 조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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