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6 18:58:02

거울전쟁: 악령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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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전쟁 시리즈
거울전쟁: 악령군거울전쟁 어드밴스드: 은의 여인 → 거울전쟁: 롤과 앤의 모험 → 거울전쟁: 신성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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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L&K 로직 코리아
유통 L&K 로직 코리아
플랫폼 PC
출시일 2000.09.01
서비스 종료 2024.6.17
장르 전략 시뮬레이션
웹사이트 공식 사이트 [1]

1. 개요2. 특징3. 그래픽4. 게임 플레이
4.1. 세력 및 유닛
5. 캠페인
5.1. 목록5.2. 등장인물
6. 기타

1. 개요

거울전쟁 시리즈의 첫 작품. 콜라보로 출시한 동명의 인터넷 소설도 있는데 L&K 로직코리아 대표 이사가 썼다.

2. 특징

판타지 세계관 국산 RTS게임으로, 거점을 점령하고, 나아가서 그 거점에서 채취할 수 있는 자원으로 더 강력한 유닛, 부대를 이루어서 적과 싸우는 방식으로 2000년도 당시, 스타크래프트의 성공으로 전세계 RTS 개발사들이 스타 베끼기에 여념이 없던 시절 혼자서만 독창적인 시스템으로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덕분에 "스타크래프트의 거울들과 싸우는 게임"이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진영은 하나하나가 엘리트이며 소중한 해방부대, 중앙통제형이고 저가의 스웜아미인 악령군, 둘의 특징이 혼합되어 인간과 괴물로 이루어진 흑마술파로 구성된다.

3. 그래픽

오프닝 트레일러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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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file.gamedonga.co.kr/mirrorwar07.jpg

2000년도 당시, 이정도 그래픽이었으면 정말로 최상급이었다. 색채가 어지럽고 얼룩덜룩한, 스타크래프트의 반도판 짝퉁이 판치던 시절이었던걸 감안하면 정말로 상당한 수준. 그러나 당시 컴퓨터로는 특히 이펙트가 화려해지는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심각하게 느려지거나 렉이 생기는 단점도 있었다.

4. 게임 플레이

기본적으로 거울전쟁 : 악령군과 그 후속작인 은의 여인에는 다음의 특징이 있다.
  • 유닛 생산 건물이 따로 존재하지 않으며 건물을 짓는 다는 개념이 없다. 대신 맵상에 중립 건물들이 배치되어 있는데, 이 건물을 아군 유닛으로 점령하면 거기서 자원채취를 시작하고 유닛 생산이 가능해진다.
  • 자원채취 유닛이 없다. 위와 같이 건물을 점령하면 자원이 초당 충원되는 방식이다. 모든 건물엔 4종류의 자원 종류이 있는데 각 진영마다 사용하는 자원이 다르며 그 자원만 수집한다. 해방 부대는 금과 전사/마법사형 민간인, 흑마술파는 젬[2] 과 민간인, 악령군은 모든 종류의 민간인[3]을 자원으로 사용한다. 한 마리만 넣어도 채집할 수 있지만 건물에 유닛을 3마리 이상 넣어야 자원 채집량과 생산속도가 빨라진다. 연금술사 같은 일부 유닛은 더더욱 빠르게 자원 채취등 부가 효과가 붙기도 한다. 공중유닛은 건물에 들어갈 수 없다.
  • 점령하고 있는 유닛마다 생산할 수 있는 유닛이 다르다. 대체로 상급 유닛으로 갈수록 생산가능한 하급 유닛이 많아지는 식. 직업레벨이라는 이름으로 존재하는데 직업 레벨은 0~5로, 기본적으로 직업 레벨이 높을수록 고급 유닛이며, 직업 레벨이 5인 유닛 하나만 점령 건물에 넣어도 거의 모든 유닛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흑마술파와 악령군의 1티어에는 괴물들처럼 아예 유닛을 생산할 수 없는 유닛도 있지만 해방부대는 그런 것이 없어서 생존률이 높은 편이다. 대신 해방부대의 경우, 직업 레벨이 4인 유닛들은 바로 뽑지 못하고 따로 전직시켜줘야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번거로운 경우가 많다.
  • 중립건물은 처음 점령시 일정 자원의 비용이 든다. 다른 진영이 점령했던 건물을 빼앗을 수도 있고 이 때는 점령비용이 공짜지만, 중립 건물을 점령했을때 보다 시간이 더 오래걸리며 건물 안에 유닛이 있다면 건물을 공격할 수 있는데 이때 점령된 건물 안에 주둔해 있는 해당 유닛의 체력이 떨어지면 당연히 죽을 수도 있다. 건물 안의 유닛은 직접 공격할 수 없지만 건물의 방어력이 더해져 조금 더 버틸 수 있고, 들어가 있는동안 체력이 자동으로 회복되며 마나 회복속도가 증가한다.
  • 유닛들은 각각 레벨이 있다. 적을 죽이거나 건물안에서 자원을 소모해 경험치를 얻고 레벨업을 하여서 스펙업을 할 수 있고 몇몇 유닛은 일정 레벨이상에선 고테크 유닛으로 전직시킬 수 있다. 단 전투 경험치는 막타를 먹는 유닛에게 돌아간다. 해방부대의 경우 기본유닛인 전사가 여기서 원거리 유닛인 궁수나 중갑보병 유닛인 기사로 업그레이드를 하는식으로 전직이 갈리는 경우도 있다. 고급유닛이 되어 직업레벨이 높아지면 그전보다 더 다양한 종류의 유닛을 생산할 수 있다. 악령군과 흑마술파의 괴물유닛들은 경험치가 지휘관으로 가고 지휘관에 레벨에 따라 자동으로 같이 성장한다. 지휘관 계열 유닛들은 직접 싸우지 않고도 경험치를 얻을 수 있지만 이 괴물유닛들은 건물안에서 스스로 렙업하지는 못한다.
  • 유닛들의 이동방식은 지상이동, 공중부양, 공중으로 나뉜다. 흔하게 볼 수 있는 지상이동은 각종 지형의 영향을 받고[4], 땅에서 살짝 떠서 움직이는 ​공중부양은 지상이동과 비슷하지만 앞서 언급한 지형의 영향을 안 받는다. 공중유닛은 건물이나 오브젝트로 가로막힌 지형도 무시하고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근접공격을 받지 않고 원거리나 마법공격에만 피해를 입으며 건물안에 들어갈 수 없다. 미로구조의 싱글미션은 공중유닛들을 공중부양판정으로 설정하기도 한다.
  • 맵의 사이즈는 큰데 유닛의 기동성이 심각하게 떨어진다. 각 진영별로 나중에 공간이동 마법을 쓸 수 있는 유닛들이 있긴 하지만 빠른 유닛조차 스타크래프트의 발업 질럿 수준이 고작으로, 러시를 가는 속도가 지나치게 느려서 게임 진행이 상당히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다. 마법 유닛들의 경우 마법시전 거리가 짧은 편이라 초보자의 경우 마법 유닛 사용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게다가 길 찾기 인공지능이 나빠서 커브길을 돌면 벽에 바짝 붙여서 움직이기 일이 허다하고 지들끼리 막혀서 못가는 경우도 종종 발생해서 수동으로 신경써줘야한다. 참고로 쉬프트를 누르고 이동, 공격 명령을 내리는 식으로 예약 명령이 가능하다.
  • 유닛 구분이 전체적으로 어렵다. 유닛들의 테두리가 뚜렷하지 못하고 크기도 전체적으로 작은 편인데다 잘 뭉치기 때문. 유닛들이 괴물과 인간, 언데드 등으로 분화된 악령군이나 흑마술파는 그나마 나은데 전부 인간인 해방부대는 더더욱 필요한 유닛 선택이 몹시 불편한 편이다.
  • 전사는 마법사에게 강하고 마법사는 동물에게 강하다 등의 식으로 각 유닛별로 상성관계가 있다. 상성관계의 우위에 있으면 더 아픈 데미지를 주고 데미지를 덜 받는다.

    해방부대 : 전사 / 무도가 / 마법사 / 사제
    흑마술파 : 전사·도둑 / 동물·곤충 / 마술사 / 변형인간 / 지휘자
    악령군 : 언데드 / 동물 / 악마 / 변형인간 / 지휘자

전사·도둑-언데드 > 마법사-마술사-악마
마법사-마술사-악마 > 무도가-동물·곤충
무도가-동물·곤충 > 사제-변형인간||
으로 상성관계를 맺고있다. 흑마술파와 악령군의 지휘자 계열은 이런 상성을 타지 않는다.

* 세력 간 상성은 기본적으로 악령군>흑마술파>해방부대>악령군이다, 초중반에 강한 악령군은 중반부에 약한 흑마술파에 강하며, 중반부라도 조합의 위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성령사 계열이 없어 언데드 유닛을 마음껏 활용할 수 있기에 흑마술파에 크게 밀리지 않는다. 후반부에는 밀리지만 그게 악령군의 컨셉이라 어쩔 수 없다. 흑마술파는 해방부대의 성령사 계열에 영향을 덜 받으므로 해방부대의 약점인 초반부 공략이 용이하며, 나름 범위마법 유닛들도 존재하기 때문에 해방부대의 조합에도 대항할 수 있다. 해방부대는 초반부터 나오는 성령사 계열로 악령군의 장점인 초반 러쉬를 막는데 특화되어 있으며, 중반부에 소환사나 사제 등이 추가되면 악령군을 압도할 수 있게 된다.
  • 게임에서의 유닛 최대 인구수는 총 200이나 스타크래프트나 다른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과는 달리 보급 건물같은걸 건설할 필요없이 인구 제한치가 없으며 유닛 하나 생산하는데 필요한 인구수는 달랑 1이다. 즉 사제든 드래곤이든 인구수가 1씩 밖에 안들며, 예를 들어 해방부대의 경우 시간과 자원이 된다면 총 200명의 전사들을 보유할 수 있다.[5]

4.1. 세력 및 유닛


각각 해당 항목 참고.

5. 캠페인

주 내용은 서부대륙 리네크로 힐에 위치한 성 그린우드 성당의 주교, 카라드 하트세어가 고대의 악령술을 배워 세상의 정화를 목적으로 악령군을 일으키고, 역시나 비슷한 목적으로 일어난 흑마법사 쿨구레루 데스모네흑마술파와 기존 인간의 세력 해방부대와 삼파전을 치르는 것이다. 악령군 캠페인에서 시작되 해방부대 미션에서 끝이나며 이후 내용은 은의여인에서 또 이어진다.

미션들의 난이도는 어려운 편이다. 초반엔 그래도 할만한데 각 진영별로 에피소드 5 이상부터는 숨겨진 트리거들도 많아 상당히 어려워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케이스 중 하나이다. 유닛을 안 뽑는 미로미션은 또 굉장히 길다. 접는다면 보통 미로미션에서 접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맵을 어떡하든 다 쓰려는 듯 꼼꼼하게 길을 만들어 놨다. 기본적으로 악령군이 가장 쉽고 해방부대가 가장 어려운데, 특히 해방부대의 경우 에피소드 1에서 조차 어려울 수 있는 난이도를 가지고 있다. 이런 트리거 문제도 있고 게임 진행이 막히는 버그도 가끔 발생할 수 있으니[6] 중간중간 세이브를 해두자.

동명의 소설을 기반으로 하는데 엘인케이로직코리아 창업부이자 거울전쟁 개발자인 남택원 대표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게임 홍보수단으로 소설을 썼다고 한다. 게임 잡지사에서 글을 쓰면서 키워진 필력이 도움이 됐다고. 게임에는 나오지 않는 주요 인물들의 심리묘사, 게임에서 생략된 인물들의 행적이 나오기 때문에[7] 비교해서 보는것도 재밌다.

5.1. 목록

악령군→흑마술파→해방부대 순서로 진행할 수 있다.
  • 악령군
    • 불사의 유령도시
    • 성자의 기념물
    • 저주받은 인간들
    • 탈출
    • 피의 숲
    • 차가운 음모
    • 재회
    • 신성 부수기
    • 팔라니아 수정
    • 고대의 명성, 그 무능함에 대하여
  • 흑마술파
    • 그 피가 부르는 것
    • 달빛 호수 아래서
    • 환상의 끝
    • 황무지
    • 검은 기사들
    • 신성 부수기 그 후
    • 능력이 가진 재앙
    • 쿨리아 전투
    • 거울
    • 유적의 도시
  • 해방부대
    • 빛의 섬에서 돌아온 사람들
    • 추격
    • 해방의 의미
    • 보람있는 일
    • 약속이 지닌 가치
    • 내일을 바라며
    • 고대의 명성이 의미있는 이유
    • 유적의 도시 입구에서
    • 구원의 날개들
    • 희망 예감

5.2. 등장인물

6. 기타

모든 캠페인 맵에서는 이스터 에그가 존재하는데, 특정 위치에 가면 제작자라는 이름을 가진 좀비가 있고 특정 이벤트가 발생하는데 제작과정 비하인드 스토리썰을 푼다거나 복돌이들을 사형시키며 도중에 지나가던 사람도 하나 잡는 개그성 이벤트나, 플레이어에게 자원을 제공하고, 때리면 아프다고 엄살을 부리는 이스터 에그도 있었다. 게임 발매 초반에 이러한 이스터 에그가 총 몇 번 나왔냐를 가지고 PS2를 주는 이벤트를 했었다.

적 유닛을 공격할 때 공격명령을 수동으로 내리면 좀 더 공격 딜레이를 줄일 수 있다. 적 유닛을 공격하며 허공에다 계속 공격 명령을 연타하면 자동적으로 가까이 있는 적을 딜레이 없이 공격하는 것. 무작위가 아닌 특정 유닛을 일점사하려면 허공에 이동명령을 내렸다가 순간적으로 다시 적 유닛을 오른쪽 클릭하면 딜레이가 줄어든다. 다만 소수의 유닛만 이런 컨트롤이 가능하다는 한계는 있다.

보통 이런 전략 게임류는 여러 진영들이 갈등하다가 세상의 존망을 위협하는 공동의 적을 쓰러트리기 위해 힘을 합친다는 스토리가 정석적으로 많이 보인다.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아미즈 오브 엑시고, 유니버스 엣 워, 에이지 오브 원더스 시리즈 등 여러 전략 게임의 캠페인이 이 공통된 플롯을 따르며 플레이어블 진영이 셋이면 한 진영이 빌런 진영이고 두 진영이 나중에 힘을 합치는 게 보통인데, 특이하게도 이 게임 시리즈는 진영 셋 중 두 진영이 빌런 진영이고 정의의 진영인 해방부대가 두 빌런 진영을 상대로 겨우 버티는 상황이란 것이 재미있는 특징이다. 설정상 군대의 물량도 해방부대가 흑마술파의 반 이하, 흑마술파 물량이 악령군의 반 이하고, 악령군과 흑마술파가 서로 적대해서 그 틈바구니에서 해방부대가 살아남는 게 가능한 상황이다.[8]


[1] 2024년 6월 17일자로 폐쇄[2] 보석을 뜻하는 Gem. 연금술사와 지휘자계열이 금 10당 젬 1로 변환해서 만들며, 자원 무한이 아닌 이상 건물에 기본 젬은 0[3] 전사/마법사형 민간인도 전부 민간인으로 채집[4] 오르막길이나 늪지대에서 느려지며 물 지형을 못건너간다. 또한 각종 설치형 함정에 걸린다. 다만 일부 유닛은 오르막길에서 오히려 빨라지거나 수상보행도 가능한 등 예외가 있다. 단 수상보행은 물위에서만 이동 가능하지 용암위로는 이동이 불가능하다.[5] 악령군과 흑마술파의 경우 드래곤을 199마리까지 생산하여 뽑을 수 있는데 이는 드래곤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사술사나 대마술사가 적어도 한명 정도는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6] 일부 미션은 대사를 치고 있는 영웅이 죽어버릴 수 있는데 이 경우 그대로 게임이 막혀버린다.(..)[7] 해방부대 영웅들의 행적. 큐셀드 군텔리암의 후반행보 등[8] 그래도 최신작인 신성부활 시점에서는 흑마술파가 자기들에게 대들지만 않으면 민간인들의 기본적인 권리와 먹고 사는 문제는 보장해주기 때문에 악령군/은의 여인 시대보다는 덜 암울해졌다. 그리고 패로힐 세계관보다 훨씬 더한 작품도 있는데 바로 영국 게임즈 워크샵의 에이지 오브 지그마다, 여기는 4대 대동맹 중 3개(파괴, 혼돈, 죽음 대동맹)가 대놓고 나쁜 놈들이고 주인공 팩션인 질서 대동맹도 선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질서가 공통 이념인 조직이고 질서 선, 질서 중립, 질서 악의 집단들이 공존하는 조직이기 때문에 그야말로나쁜 놈들 전성시대 수준이라서 패로힐은 비교가 안될 정도로 암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