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17 09:12:23

거중기


1. 개요2. 상세

파일:external/pds25.egloos.com/e0006522_582858f19306b.jpg
화성성역의궤에 수록된 그림과 분해도.
파일:뎡리의궤 거중기.jpg
한글 채색본인 정리의궤에 수록된 거중기

파일:external/thumbnail.egloos.net/e0006522_582858e75fe23.jpg
위 그림과 분해도를 참고하여 복원한 거중기.

1. 개요

擧重器

다산 정약용이 정조가 중국에서 들여온《기기도설(奇器圖說)》 을 참고하여 고안한 기계이다. 1792년 수원화성에 사용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거중기가 크레인과 같이 성벽을 쌓는데 사용되었다고 생각하지만[1] 사실 채석장의 석재를 수레[2]에 싣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실제로 현재 항구에서 화물 이동 및 적재에 사용되는 트랜스퍼 크레인과 생김새 및 용도가 비슷한 편. 쉽게 말해 거중기는 석재를 쌓아올리기 위해 만든 물건이 아니라, 석재를 싣고 나르기 쉽도록 만든 물건이다.

2. 상세

거중기는 복합 도르래로서, 고정 도르래와 움직 도르래가 모두 쓰인 도구이다. 도르래 문서에서 알 수 있지만 움직 도르래는 들어올리는 데 드는 힘을 절반으로 해 준다. 그래서 무거운 물체를 들어올리는데 거중기는 효과적인 도구였다. 거중기의 전체 그림과 분해도는 화성성역의궤에 수록되어 있다. 이 기록에 따르면 거중기는 움직 도르래 4개를 사용해서 1/8로 힘을 줄일 수 있었다.
[1] 녹로轆轤 라는 기계가 따로 있다.[2] 동차童車, 유형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