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과 | 정형외과, 내과 |
1. 개요
腱炎 / Tendinitis갑작스러운 부하가 근건에 가해지면서, 건(腱, tendon)에 손상을 입히게 되면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아래는 대표적인 건염을 서술하였다.
2. 돌림근띠 근육 건염(rotator cuff tendinitis)
어깨통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 주로 노인층이나 오버헤드 운동을 하는 운동선수에게서 발생하는 질병.
위에 사진에서 보여지듯, 어깨충돌증후군(impingement syndrome), 건의 파열(tear) 및 건염증(tendinitis)에 의해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견봉(acromion)에 있는 상완골두(greater tuberosity)에 충돌이 발생해 어깨에 통증이 발생하는 질병으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 회선건판손상(rotator cuff injury)으로 발전하기도 하는 질병이다. 경추 신경근증(cervical radiculopathy)과 증상이 비슷하게 나타나기도 하며, 이 둘을 구별하기 위해, 어깨에 스테로이드를 주사로 주입하기도 하는데, 경추 신경근증으로 인한 질병은 이에 아무런 차도가 보이지 않으나, 어깨충돌증후군의 경우 바로 통증이 완화되게 되어 둘을 구분하게 된다.
돌림근띠 근육 건염의 증상으로, 팔을 들어 올릴 경우(abduction), 통증이 견봉 아래(subacromial)에서 부터 어깨의 외측(lateral shoulder)으로 뻗치기도 하는데, 통증 자체는 국소적이지 못해 환자가 정확히 어디가 아픈치 집어내지 못하기도 한다. 또한 통증이 팔 밑으로 뻗치기도 한다고. 특징적으로, 환자가 직접 팔을 움직일 경우(active ROM)에만 통증이 발생하며, 타동적가동역(passive ROM)적으로 팔을 들어 올릴 경우, 통증이 나타나지 않는다.
정확한 진단은 MRI를 통해 내리게 되며, 신체검사방법인 Neer's Test에 양성적인 결과가 보여지기도 한다.
치료는 물리치료와 혼합 주사가 주로 쓰인다. 자가혈장주사 또는 PDRN(DNA주사 혹은 연어주사라고도 일컬음)주사를 힘줄이 있는 공간에 직접 주입하여 염증을 가라앉히고 재생을 촉진하는 것이 대세 치료법이며, 당장 증상이 심한 경우 즉각적인 통증 완화를 위해 스테로이드를 미량 섞기도 하지만 보통 최초 주사 시에만 한정된다. 주 1회씩 4~5회 주입하며 환자 스스로 해당 부위 사용을 조심하면 통증과 가동범위 등이 개선된다. 증상에 차도가 없을 경우 내시경으로 미세하게 뼈를 갈아내어 충돌을 줄여 주는 관절경견봉하감압술 등의 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3. 외측 상과염(lateral epicondylitis)
테니스 엘보(Tennis elbow)라고도 불리는 질병으로, 과하고 반복적인 회외/회내(supination/pronation)으로 인해 외측 상과(L-epicondyle)에 연결된 신근건(extensor tendon)에 염증성/퇴행성 질병이 발생하면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증상은, 외측 상과의 통증과 더불어 팔목이나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올릴때 통증이 재발하기도 한다.
치료는 우선적으로 스플린트(splint)를 사용하고, 보존치료법과 물리치료를 병행해 증상을 완화시키게 된다. 만일 증상에 차도가 없을 경우 스테로이드를 주입하거나 수술을 하게 된다.
4. 내측 상과염(medial epicondylitis)
골퍼엘보(Golfer's elbow)라고도 불리는 질병으로, 통증이 내측 상과에서 발생하게 된다.특히 손목을 접을시(wrist flexion) 통증이 더욱 심해지게 된다.
치료는 외측 상과염의 그것과 동일하다.
5. 드퀘르뱅 건초염(De Quervain disease)
1895년 스위스의 의사 프리츠 드퀘르뱅이 처음 진단한 것으로, 손목의 방사 측면(radial aspect)에서 통증이 발생하는데, 특히 꼬집는 모션(pinch gripping)을 취할 시 통증이 더욱 악화되며, 엄지 손가락이나 팔꿈치로 뻗치기도 한다.이는 긴엄지벌림근(abductor pollicis longus muscle)과 단모지신근(extensor pollicis brevis)의 건(tendon)에 염증이 발생하면서 생기게 된다.
신체검사 방법 중 엄지손가락을 나머지 손가락으로 감싸서 주먹을 쥐고 손목을 아래로 꺾을 시 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핑켈스타인 검사(Finkelstein test)에 양성결과가 보여지게 된다.
치료는 손목지지대(Thumb spica splint)와 NSAID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거나, 스테로이드를 주입하기도 한다. 이런 치료법에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을 경우 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6. 점액낭염(bursitis)
점액낭은 근육이나 뼈 사이에 압력을 받는 곳에 존재하는 주머니로, 압력에 의한 신체 조직의 부하를 완화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곳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점액낭염이라고 한다.
건염과는 다른 질병이나, 워낙 비슷한 해부학적 위치에 있기에 같이 서술한다.
6.1. 주두점액낭염(olecranon bursitis)
팔꿈치에 있는 점액낭염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병.종창(swelling)과 더불어 삼출(effusion)이 발견되어 팔꿈치 밑에 물컹하고 스폰지 같은 물질이 촉진된다.
치료는 보전치료법을 시행해 증상을 완화하게 되며, 염증이 의심될 경우 액을 배출(drainage)시키게 된다.
6.2. 전자점액낭염(Trochanteric bursitis)
매우 흔한 질병으로, 외측 둔부(lateral hip)에 통증이 발생하는 질병이다. 특히 대전자(greater trochanter)를 촉진할 시 심한 통증이 발견되기도 한다.
주로 외상(trauma)이나 관련 부분을 과용하면서 발생하게 되며, 아무런 원인 없이 특발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둔부에 골관절염(osteoarthritis)과 혼동하기도 하는데, 둔부 골관절염의 경우 주로 사타구니 통증(groin pain)이 발견되어, 외측 둔부(lateral hip)에 통증이 발생하는 전자점액낭염과는 뚜렷한 차이가 있다.
치료는 NSAID를 근간으로 보전치료를 시행하게 되며, 증상에 차도가 없을 경우 스테로이드를 주입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