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11-18 02:41:52

걸프렌드(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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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2. 상세
2.1. 활동2.2. 립싱크 논란2.3. 논란 이후
3. 트리비아4. 관련 문서

1. 소개

파일:oojo23ung_19.jpg
은지(최미선), 가연(김가연), 써니(김민선)
영문표기가 GFRIEND인 걸그룹, 채리나유리(쿨)의 듀엣팀 <걸프렌"즈">와는 전혀 다른 그룹이니 혼동하지 말 것.
걸프렌드 첫 데뷔 앨범이자 마지막 앨범인 1집 수록곡 'Tonight'의 MV
2001년 데뷔한 3인조 걸그룹으로 리더였던 래퍼 써니, 아역배우 출신의 서브보컬 은지, 메인보컬이었던 막내 가연으로 구성된 걸프렌드(GIRL FrND)는 2001년 7월 말, 1집 앨범 타이틀 곡 'Tonight'을 발매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2. 상세

2.1. 활동

그룹 결성 전부터 공식 홈페이지에 각종 팬서비스 동영상(요즘으로 치면 아이돌 리얼리티 영상)을 스트리밍 시키며 팬덤 형성에 박차를 가했으며[1] 데뷔곡에 모델 김지갱이 작사가와 스타일리스트로 참여했고, 코디네이터에는 삐삐밴드 출신으로 당시 솔로활동을 했던 이윤정이 맡아 화제가 되었는데, 당시는 생소했던 콩가 리듬을 담은 곡 자체도 꽤 호평을 받으며 주목받는 신인이었다.

콩가 리듬을 활용한 편곡에 아이돌 그룹 같지 않은 시원한 가창력을 겸비한 소녀들이라며 음악 평론가들의 리뷰 사이트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비록 가짜 가수로 들통나 의미가 퇴색되버렸지만... 구글에 찾아보면 당시 사이트 리뷰들이 몇개 남아있다.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투야와도 자주 비교되어 두 그룹간의 라이벌 구도도 조금 있었다.[2]

2.2. 립싱크 논란

그렇게 활동을 이어가던 2001년 8월 말, 돌연 2집 앨범을 준비한다며 홈페이지에 공지를 올린채 모든 활동을 종료해 팬들을 당황시켰다. 그러던 중 '모 걸그룹이 대리 녹음을 한게 발각되어 가요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는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었는데, 해당 걸그룹이 자신들의 앨범에 본인들의 목소리를 넣지 않고 다른 객원 보컬의 목소리로 녹음된 음반을 발표하고 립싱크 무대에서만 활동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당시 라이브 방송으로 재편된 MBC 음악캠프[3]의 시스템을 모르고 스케줄을 잡았는데 막상 라이브를 해야하는 상황에 이르자 결국 방송을 포기했고 자신들이 녹음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로드 매니저한테 밝혀 큰 충격을 받은 매니저는 일을 관두고 이 사실을 언론에 공개한 것이다. 처음에는 이 그룹의 주인공이 이니셜로만 공개되어 많은 네티즌들은 당시 걸프렌드보단 인지도가 있던 투야인 줄 알았지만[4] 결국 이 사실이 밝혀지면서 파장을 일으켰다.

사실, 투야는 나름대로 실력파라서 비교적 가창력이 나쁘지 않은 편이다. 메인보컬인 안진경의 실력은 단순히 아이돌이라 하기엔 넘사벽이고, 일본에서 라이브 무대도 종종 섰기 때문에 이 파장의 주인공이라는 예측은 애시당초 말이 안되는 것이다. 한편 논란을 의식한 듯 투야는 보란듯이 2001년 9월 1일 올라이브 방식으로 방영 재개한 MBC 음악캠프 첫방송에 출연해 라이브를 선보였다.

걸프렌드 측은 자신들도 앨범 프로듀서[5]에게 사기를 당한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고 가연을 제외한 은지, 써니 파트만 대리 녹음을 했다고 시인했다. 당시 앨범 프로듀서는 유명 여성그룹들의 예를 들어가며 "원래 이렇게 다들 하는 거다" 하며 임의로 작업을 진행시켰고 막상 우리가 재녹음을 하려 하자 "이미 완성이 됐으니 필요없다. 들어나 보라"고 했다고. 멤버들은 최대한 녹음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 후 앨범 프로듀서가 잠적함에 따라 어쩔 수 없이 객원 보컬이[6] 녹음해준 1집 앨범을 발표했고 활동을 이어가던 중 음악캠프 스케줄 취소건과 매니저가 일을 그만둠에 따라 1집 앨범을 포기하고 새로운 2집을 준비하던 와중에 대리 녹음 사실이 보도되어 이러한 파장이 일어나게 된 것이다. 걸프렌드의 소속사 하우디 엔터테인먼트는 프로듀서 강씨가 우리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작업을 단기간 내에 진행시켜 돈을 챙기기 위해 임의로 녹음 작업을 벌인 결과'라고 주장했고 결국 강씨를 사기 배임 및 공금 횡령죄로 형사 고발했다.

2.3. 논란 이후

사건이 터지고 나서 걸프렌드 소속사 하우디 엔터테인먼트 측은 명예 회복을 위해서라도 본인들이 직접 녹음한 2집을 들고 컴백하겠다고 밝혔지만 몇달 뒤 소속사측이 이들의 추후 앨범 제작에 난색을 표하면서 해체를 선언했으며 당시 보도자료로는 메인보컬이었던 가연은 솔로 가수로, 걸프렌드 합류 전 연기 경력이 있던 은지는 배우[7]로 다시 활동을 재개할 것이고, 해외파 출신이었던 리더 써니는 미국으로 돌아가 활로를 구상중이라고 밝혔지만 한동안 이들은 연예계에 발을 들이지 못하다가 녹음에 참여한 유일한 멤버인 '가연'만이 이 후 그룹 LPG의 멤버[8]로 복귀했다.

이 사건은 가요계의 흑역사로 남아 아직까지도 아주 가끔씩 회자되고 있으며 그래도 이 일을 계기로 몇년간 가요 프로그램들이 올라이브 무대 비중을 높이게 됐었다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 그야말로 한국판 밀리 바닐리 사건. 밀리 바닐리 사건은 여기를 참고.

하지만 그 후 2006년부터 MBC 음악캠프를 수년간 이끌어오던 최장수 CP 고재형[9]이 비리 사건에 연루되어 물러난 뒤 새로운 CP와 PD가 돌아가며 맡게 되었다. 이 시기부터 슈퍼주니어, 아유미 등의 가수에게 컴백 무대에 한해서 립싱크를 허용하기 시작하면서 특혜 논란을 만들더니 차츰 올라이브 체제에서 AR 라이브를 허용하는 현재의 상태로 변모해갔다.

3. 트리비아

파일:external/img.maniadb.com/014300_1f.jpg
좌측부터 은지, 가연, 써니
걸프렌드 1집의 2번 트랙 'Mr. Boy Friend'는 타이틀곡 Tonight 에은 후속곡으로 내정되어 안무 연습까지 마친 상태였다고 했다. (해체 후 당시 팬카페에서 멤버가 밝힌 에피소드). 이 곡은 멤버 '써니'도 실제 녹음에 참여한 노래였고 실제로 양심에 가책을 느낀 회사와 멤버들이 투나잇 활동을 빠르게 접고 곧바로 나오려고 했던 노래여서 활동 좌절에 아쉬움을 느꼈다고. (은지를 제외한 두 멤버의 목소리가 녹음됐다.)

11번 트랙의 '시작'은 유일하게 멤버 전원의 목소리로 녹음된 발라드곡이다. 일종의 팬송이라 편곡도 되어 있지않고 멤버나 스탭들과 수다 떨면서 가볍게 불러 다듬어지지 않은 미완성곡이었다.[10] 소속사에서 추후 이 곡을 2집 앨범에 정식으로 싣겠다는 공지도 있었으나 이 계획은 해체되면서 공중분해됐다.

또 특이한 점은 마지막 12번 트랙의 'Tonight (Remix)'를 들어보면 2절의 가연 파트 부분이 삭제되고 후렴을 불렀던 그 가이드의 목소리로 리믹스 되어있다. 원곡에서도 잘라내지 않았던 가연의 파트가 리믹스에서는 삭제 되어있는것. 실제로도 충분히 소화가능했던 가연의 목소리마저 빼버리고 가이드의 목소리를 사용해 리믹스한게 이해되지 않는 트랙이다. 이로 유추하건대 애초부터 가이드는 모든 파트를 녹음했고, 원래 메인보컬인 멤버 가연이 서브보컬 자리의 파트를 녹음한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는 저작권 문제로 이들의 앨범은 모든 음원사이트에서 서비스되지 않는다.

한편, 2019년 11월 멤버였던 '가연'이 웨딩마치를 올릴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동갑내기 회사원과 2년 열애 끝에 결혼 예정이라 하며 축가는 같은 동료였던 LPG의 이세미의 남편 민우혁이 맡을 예정이라고. 현재 가연은 서울 서초구 한 병원에서 상담실장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4. 관련 문서



[1] 당시 인터넷 문화 과도기 시절이라 일일히 동영상 VOD 서비스를 스트리밍하는 경우는 서버의 비싼 트래픽 비용 등의 큰 투자가 필요했고 sm같은 대형 기획사 아닌 이상 흔치 않았다.[2] 투야 역시 공식 홈페이지에서 일본 활동시절 영상 및 리얼리티 영상을 실시간 VOD 서비스 했었다. 그래도 투야의 기획사는 톱배우들이 대거 몸담았던 대형 소속사였던 편이었지만...[3] 김건모문차일드의 1위 공정성 분쟁으로 시작해 PD수첩의 가수들 노예계약 발설 파문으로 인해 연제협 소속 가수들이 MBC 출연 보이콧을 하게 되면서 프로그램을 이어갈 수 없게 되자 두 달 가량의 휴지기를 가지게 되었다. 그러다가 연제협과 긴 협상 끝에 2001년 9월 1일에 방송을 재개할 때는 립싱크를 전면 금지시킨 올라이브 체제로 재편됐다.[4] 사실 이를 최초로 보도했던 모 스포츠신문 기사에 나온 모자이크 처리된 실루엣 때문에 어느 정도 정체가 드러나긴 했다.[5] 앨범 크레딧에 강모씨 이름이 나오는데, 공교롭게도 강모씨의 앨범과 걸프렌드 앨범에는 김형규라는 작곡가에게서 받은 노래가 여러 곡 있다. 강모씨는 숨은 실력자로 언더그라운드에서 유명했다.[6] 항간에는 빅마마혜령이 대리녹음 해줬다는 얘기가 많았지만 이는 잘못된 이야기다. 혜령은 탤런트 정양의 목소리를 대리녹음했던 씨클로의 대리녹음에 참여한 것이고 빅마마는 데뷔곡 뮤직비디오 영향으로 잘못 알려졌다. 실제 진짜 목소리의 주인공은 당시 같은 업계 종사자들도 눈치 채고 있을만큼 실력있는 MBC 합창단 출신의 전문 가이드라고 알려졌다. 이 앨범에 코러스로 참여한 김효수, 안유경, 장보영 역시 현역. 랩을 대리녹음해준 랩 가이드 역시 몇년 뒤 트랜스젠더 그룹 '레이디'의 데뷔곡 랩 코러스에 참여했다. 레이디의 데뷔 방송에서도 대리 라이브를 해주기 위해 목소리 출연했다.[7] 아역시절 '나쁜 영화 (1997)'라는 작품에 출연했다. 요즘 10대 여자 아이돌이 이런 영화에 출연했다는게 알려지면 참 많은 화제와 논란이 됐을 작품... 이 영화엔 카메오로 출연한 송강호, 안내상, 이문식, 박준형(god) 등 톱스타들의 무명시절도 엿볼 수 있다.[8] LPG 2기 멤버로 영입됐다. 사랑의 초인종, Angry 등의 앨범에 참여했다. MBC every1 '복불복쇼'에 게스트로 참여했을 때 자신이 걸프렌드 멤버 출신임을 밝히기도 했었다.[9] 올라이브 고집이 있어서 모든 가수들이 쌩 MR을 가지고 쌩라이브를 해야했다. 유튜브 공식채널에서 대략 2001~2005년 방영분 참조. 다만 단점도 있었는데 서태지와 친분이 있는 친 YG 성향이라 다른 가수들에 비해 특별대우를 받았었는데, 고 CP가 MBC 음악프로에서 물러나면서부터 YG는 오히려 관계가 서먹했던 SBS 쪽에 붙게 됐고 현재까지 진행형.[10] 미완성으로 출시했던 김우주의 2집 마지막 트랙 '사랑해'와 같은 느낌이라고 보면 된다. 해당곡 역시 몇년 뒤 정식으로 편곡되어 출시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