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6 23:21:21

검은 모공

1. 개요2. 원인3. 치료 및 예방
3.1. 수분 유지 방법 (수분 레이어링)3.2. 수분 레이어링 특화 성분
4. 관련 문서

1. 개요

黑毛孔, Blacked Pore

검은 모공 혹은 검정 모공이라고도 부른다. 주로 나비존이라 불리는 코와 그 주변부에 발생하며,
두껍게 덮힌 각질층이 피지와 섞여 육안으로 봤을 때 검게 착색되어 보인다.
인체에서 코가 얼굴의 중앙부에 위치한 만큼 검은 모공이 발생하면 피부톤이 밝은 사람이라고 해도 안색이 전체적으로 어두워 보이는 현상이 나타난다.

2. 원인

제대로 된 보습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발생한다.
사람의 피부는 수분이 부족할 경우 외부 자극에 더욱 취약해진다.
수분이 부족해지면 피부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피지선을 과도하게 활성화시키며 유분을 빠르게 확보한다.

이 과정에서 필요 이상으로 많은 유분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것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개기름’이다.
이러한 유분은 코 주변에 쌓인 건조한 각질층과 섞이고 산화되면서 까맣게 착색이 일어나기도 하는데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검은 모공이 생겨나는 것이다.

3. 치료 및 예방

검은 모공의 주된 원인은 수분 부족이지만, 결국 모공 주변의 각질과 반응하여 생기는 것이다 보니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스크럽을 찾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의외로 피부과에서는 검은 모공의 해결방법으로 스크럽을 권장하지는 않는다.

인간의 체모는 모공에서 자라나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탈락된다. 이처럼 각질 역시 천천히 쌓이다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탈락된다.
그러나 그 시간을 견디지 못하고 각질을 인위적으로 벗겨내게 된다면 피부에는 치명적인 자극이 될 수 있다.
각질의 역할이 피부보호라는 점을 안다면 스크럽이라는 행위가 얼마나 아이러니한 일인지 알 수 있다.
물리적인 자극보다는 클렌징오일과 같은 제품으로 각질을 녹여 용해시키는 방향이 훨씬 덜 자극적이며 효과적이다.

흔히 ‘나비존’이라고 불리는 코 주변의 피부는 신체에서 가장 얇은 피부층 중 하나다.
이런 나비존에 지속적으로 자극을 주거나 강한 자극을 주게 되면 이는 피부 탄력 저하로 이어지고, 이는 오히려 모공을 빨리 넓어지게 해 블랙헤드를 유발시킨다.

결국 중요한 건 코 주변부의 각질이 자연스럽게 탈락할 때까지 들뜨지 않도록 충분한 보습을 해주는 것이다.

또한 지속적이고 충분한 보습은 피지선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는 것도 예방하기 때문에 필요 이상의 유분 분비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3.1. 수분 유지 방법 (수분 레이어링)

검은 모공을 예방 및 치료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수분 레이어링이란 수분(水分)과 층을 이루었다는 뜻의 레이어링(Layering)이 합쳐진 말로 피부 속에 수분이 층층이 쌓여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피부 심층부까지 도달한 수분은 평균 72시간 동안 유지되는데,
마지막 보습 후 피부 심층부 속 수분이 날아가기 전인 72시간이 지나기 전 피부 심층부에 보습이 연속적으로 이루어지면, 피부 속에 수분이 겹겹이 중첩되면서 수분 레이어링이 만들어진다.

다만 아무 보습 제품이나 바른다고 수분 레이어링이 만들어지진 않는데, 시중에 판매되는 대다수의 보습 제품들이 피부 표면에서만 작용하고 피부 심층부까지 도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바른 직후에는 촉촉하다고 느끼지만 반나절도 안 되어 피부가 다시 건조해지거나 개기름이 올라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결국 수분 레이어링을 유지하기 위해선 72시간이 지나기 전 보습을 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보습 제품이 피부 심층부까지 작용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따라서 수분 레이어링의 효과를 보기 위해선 보습 제품을 깐깐하게 선택할 필요가 있다.

3.2. 수분 레이어링 특화 성분

  • 우레아 : 우레아는 피부 속 천연보습인자로 피부 속 세포와 세포 사이의 연결을 강화시켜 피부 면역력에 도움을 준다. 또한 피부 속 수분이 증발하지 않게 잡아두는 역할까지 수행하여 각질을 연화시키고 유수분 밸런스를 지켜준다. 우레아의 함량이 너무 적거나 많으면 효과가 나타나지 않거나 부작용이 발생하므로 우레아 7% 함량의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 시어버터 : 서아프리카 민간치료제로서 널리 사용되어 왔다. 보습 뿐 아니라 모세혈관을 자극하여 두발과 두피를 윤택하게 하여 헤어 컨디셔너 성분으로도 많이 사용된다. 다만 버터라고 불리는 만큼 유분기가 많기 때문에 지성피부라면 사용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 알로에 베라 : 미네랄, 비타민, 지방산 등 피부에 유익한 영양분이 많아 콜라겐 합성을 촉진한다. 트러블 같이 피부에 난 작은 상처를 빨리 회복되게 하고 자외선 노출로 인한 잡티를 줄이는 효과도 있다.
  • 히알루론산 : 콜라겐과 더불어 피부 탄력에 가장 핵심적인 성분 중 하나이다. 피부 속 수분 균형을 유지시켜 모공이 막히지 않도록 해주는 성분이다.


4.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