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06 21:19:03

겐다 류조

파일:겐다 류조.jpg

1. 개요

[ruby(源田, ruby=げんだ)] [ruby(龍造, ruby=りゅうぞう)] / Ryuzo Genda

저지 아이즈: 사신의 유언, 로스트 저지먼트: 심판받지 않은 기억의 등장인물. 성우 및 페이스 모델은 나카오 아키라[1]. 북미판 성우는 브라이언 맥나마리.

겐다 법률 사무소의 소장이자 인권 변호사로 마츠가네 조장과 더불어 야가미 타카유키에게 있어서 양아버지와도 같은 존재이다. 야가미가 변호사로 발을 내딛던 시절부터 돌봐주었으며, 변호사를 그만두고 탐정이 된 현재까지도 일거리를 주는 등 야가미를 신경써주고 있다. 야가미의 친 아버지와 안면이 있고 마츠가네 조장과는 40년지기 친구로서, 마츠가네조의 법률 상담이나 변호 등을 도맡아하고 있다. 야가미는 "겐다 선생님"이라고 존칭을 붙이고 깍듯하게 대접한다.[2]

새 챕터가 시작되면 전 챕터를 설명해주는 일종의 화자 포지션이기도 하다.[3]

2. 작중 행적

2.1. 저지 아이즈: 사신의 유언

작중에서 큰 비중은 없다. 가끔식 자신의 법률 사무소를 찾아오는 야가미에게 변호사 복귀를 권하고, 같은 법률 사무소 후임 직원인 신타니와 절친인 마츠가네 조장이 사망하는 불운을 겪지만 야가미를 비롯한 법률 사무소 직원들을 독려하며 사건 해결하는 모습을 지켜본다.

중간에 본인이 주인공인 메인 퀘스트에서 야가미가 들어오기 전 오이카와 슌에이라는 제자가 한 명 더 있었다고 언급되는데 재판에서 이기기 위해서라면 매수, 협박 등 수단을 안 가리는 놈인데다가 아무리 혼내도 말을 안 들어먹어서 해고시켰다고 한다. 스토리 도중에 이 제자가 복수하기 위해서 이혼 재판 건으로 상대편 변호사를 맡아 겐다와 대립하지만 야가미의 협력으로 증거를 조작했다는 게 밝혀지고 그대로 망신을 당한다.

2.2. 로스트 저지먼트: 심판받지 않은 기억

이번에도 큰 비중은 없다. 여러모로 난처한 변호를 맡게 된 시로사키 사오리와 그를 도와주는 호시노 잇세이와 야가미 타카유키를 지켜보는 정도. 후반부에 호시노와 같이 사오리가 RK 정보를 얻기 위해 잠입한 캬바쿠라에 손님으로 가기도 한다.[4] 이때 취기와 분위기에 흽쓸려서 처절하게 망가지는 호시노에 비해서는 평소의 페이스를 유지하지만, 이 때문에 사오리가 잠깐이나마 동료 카뱌쿠라들에게 의심받는 일이 발생했다.

이후엔 사오리가 즐거운 시간이 방해됐냐고 말하자, 은근슬쩍 호시노한테 폭탄 돌리기를 시전한다.

3. 성격

전반적으로 인정많고 남을 잘 돌보는 성격이지만, 과거에는 상대 검사들 사이에서 악명을 떨칠 정도로 조그만한 사건에도 일절 타협 없이 집요하게 물고 늘어질 정도의 근성을 지녔다고 언급한다. 여기에 오랫동안 카무로쵸에서 법률 사무소를 차리고 마츠가네와 같은 야쿠자들과 상대했다 보니, 여러 위협에도 눈 깜빡 하지 않는 대담한 면이 있다.

그런가 하면 자기 아들딸뻘인 직원들과도 수평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서 한 번은 사오리가 '맨날 쓰레기를 비우는 사람의 입장도 좀 되어 보시라'고 화를 내자 혼자서 사무실 내의 쓰레기통과 냉장고 안을 청소하기도 했다. 다만 한 번 화나면 상당히 무서운데, 저지 아이즈에서 자신의 과거에 사로잡혀 괴로워하는 야가미의 모습을 보고 보다못해 크게 화를 내면서 다그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허구헌날 제자 두 명이서 싸워대니 '한 번만 더 내 앞에서 싸우면 그때는 내 주먹이 가만히 안 있는다'고 경고하는 면모도 있다.

본인이 주인공인 메인 퀘스트에서 의뢰인이 행복해진다면 재판에서 져도 상관없다는 대사를 하는 걸 봐서는 변호사로서의 신념은 제대로 된 인물이라는 걸 알 수 있다.


4. 기타

  • 저지 아이즈와 로스트 저지먼트에서 단역보다 조금 나은 조연 정도로 비중은 상당히 낮은 편인데도, 매번 오프닝에 출연하고 지난 줄거리의 나레이션을 담당하는 등, 제작진들이 상당히 푸쉬를 하는 캐릭터다. 다만 캐릭터의 포지션[5]이나 연령대를 생각하면 이야기에서 비중이 높아지면 사망하는거 아니냐는 등, 사망 플래그를 어느정도 가지고 있다.
  • 시로사키 사오리를 자신의 후임자로 점찍어 둔 상태다. 반면에 호시노 잇세이는 아직까지 풋 사과로 여기고 있고 아직 능력을 선보이는 건 이르다고 판단하고 좀 더 지켜보는 쪽인데, 로스트 저지먼트에서 은근히 호시노를 갈구는 모습이 나온다.


[1] 영화 아웃레이지 비욘드에서 토미타를 맡았다.[2] 신타니에게도 '신타니 선생'이라고 부르긴 하지만 이건 장난스러운 호칭 정도인 것에 비해 겐다 앞에서는 정말로 최대한의 예의를 갖춰 행동한다.[3] 다만 카이토 마사하루의 사건부에선 등장하지 않아 히가시의 성우가 맡았다.[4] 정황 상, 야가미의 부탁으로 사오리를 지켜보기 위해 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전에도 값싼 캬바쿠라에 호기심이 들었던걸 보면 호시노를 방패삼아 갔던듯.[5] 용과 같이 시리즈와 저지먼트 시리즈에서 겐다와 비슷한 장년(혹은 노년의) 주인공 조력자 및 후원자 포지션을 가진 캐릭터들은 대부분 사망하는 징크스가 있다. 실제로 저지 아이즈에서 자신과 비슷한 포지션을 가진 친구인 마츠가네가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