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3 18:14:26

결승타

1. 개요2. 선정 조건3. 결승타가 없는 경우4. 기타

1. 개요


GW RBI (Game Winning Run-Batted-In)

팀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타점을 의미한다. 또는 이 타점을 기록한 안타 또는 타자를 의미하기도 한다. '승리타점' 이나 '결승타점'이란 표현도 사용된다.

한 경기에서 어느 팀이 리드를 잡기 시작했을 때 리드를 잡기 시작한 그 점수가 일단 결승점이 되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리드 상태가 유지되었다면 그대로 결승점으로 확정된다. 만약 한 번이라도 동점 혹은 역전을 허용했다면 먼저 리드를 잡기 시작한 점수는 더 이상 결승점이 아니게 되고, 그 경기에서 승리한 팀이 마지막으로 리드를 잡기 시작한 점수가 결승점이 된다. 결승타는 이 결승점이 타자의 타점으로 인정되었을 때 해당 타자에게 기록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안타를 치거나 밀어내기 볼넷으로 얻은 점수로 리드를 잡고 이후 동점이나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끝내면 결승점을 얻은 그 타자의 결승타가 기록된다. 하지만 병살이나 폭투, 홈스틸 처럼 타점없이 들어온 득점이 결승점이 되면 그 경기는 결승타가 없는것으로 간주한다.

2. 선정 조건

1. 팀이 선취점을 내고 한번도 역전당하지 않으면, 그 선취점을 낸 타점이 결승타가 된다.
2. 팀이 역전을 하고 그대로 승리할 경우, 역전 타점이 결승타가 된다.
3. 위 조건을 만족하는 점수가 '타점이 아닌 경우'는 '결승타 없음'으로 표기한다.

예시를 들어보자면
  • 상대 팀이 만루 홈런을 쳐서 4점을 앞서고 있었는데, 자기 팀이 1점씩 따라가 4:4 동점을 만들고, 연장전 끝내기 안타로 1점을 더내서 4:5로 승리한 경우는 역전이 되었으므로 끝내기 안타가 결승타가 된다.
  • 1회 만루 홈런으로 앞섰는데, 상대방도 1점씩 찔끔찔끔 쫓아와서 4:4 동점이 되었다. 그리고 자기 팀이 연장전 끝내기 안타로 1점을 더내서 4:5로 승리하였을 경우, 이 역시도 끝내기 안타가 결승타가 된다.
  • 반대로 1회 만루 홈런으로 앞섰는데, 상대방도 1점씩 찔끔찔끔 쫓아와서 4:3 까지 되었다. 그러나 역전에는 실패했을 경우에는 1회 만루 홈런이 결승타가 된다.
  • 2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내고, 계속 점수를 내서 6:0 까지 점수가 벌어졌는데 상대팀이 6:4까지 쫓아왔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이 경우에는 선취 2점 홈런이 결승타가 된다.

이는 선발 투수의 승리 요건과 비슷하게 적용된다. 선발 투수가 승리 투수 요건을 만족한 채로 교체되더라도, 구원 투수가 동점을 만들면 무조건 승리가 날아가 버린다. 결승타도 마찬가지, 동점을 허용하지만 않으면 결승타 조건이 유지된다.

3. 결승타가 없는 경우

위 조건을 만족하는 점수가 '타점'이 아닌 경우는 결승타도 없다. 즉, 병살타를 쳐서 득점을 하거나,[1]상대방의 실책이나[2] 폭투, 포일, 보크 등의 이유로 얻은 득점으로 승리하였을 경우는 '결승타 없음'으로 표기한다. 해당 타자는 결승점을 기록한 것은 맞지만 타점이 인정되지 않으므로 결승타로 인정되지도 않는다. 이 경우 해당 경기는 '결승타 없음'으로 기록된다. 그러나 결승타점은 인정되지 않는데 결승타는 되는 경우도 있나보다.[3]

반대로 생각하면 공을 안 치고도 결승타를 기록하는 상황이 나올 수 있다. 볼넷이나 몸에 맞는 공으로 인한 밀어내기 득점은 타자에게 타점으로 인정되므로, 이 경우는 결승타로도 인정된다.

4. 기타

  • KBO 야구 규칙에는 없는 내용이지만, KBO 기록원에는 결승타 항목이 존재한다. 일단은 KBO에서 공식 집계하는 항목이다.
  • MLB에서는 1980년부터 집계하였지만, 의미 없다는 평가를 받으며 1988년에 폐지했다.
  • NPB에서는 1981년부터 1988년까지 공식 기록이었다. 폐지 후로도 센트럴 리그 한정으로 2000년까지는 따로 특별상을 시상했다.
  • KBO에서 활약했던 포수 김동수는 현역시절 결승타를 유독 많이 때려서 팀에서 내걸은 보너스를 많이 타갔다는 일화를 동료 이병훈이 술회한 바 있다.


[1] 2023년 KBO 플레이오프 최종전 6회말 무사 만루 상황에서 박병호가 기록한 것이 대표적이다.[2] 단, 실책이 없었어도 주자가 들어올 수 있다고 기록원이 판단하는 경우 타점이 인정되므로 결승타로 인정된다. 예를 들어 무사나 1사에서 3루에 있는 주자가 충분히 들어올 수 있는 외야플라이를 외야수가 놓쳐서 실책 출루시킨 경우 타자에게는 희생플라이와 결승타가 기록된다. 내야 땅볼의 경우라도 마찬가지.[3] 역전된 상황에서 안타와 실책이 동시에 기록됐고 타점은 동점 주자의 홈인까지만 인정되었다. 기록원이 이를 결승타로 기록했다가 나중에 '결승타 없음'으로 정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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