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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 배두만/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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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2. 주역
2.1. 배두만2.2. 박새봄
3. 조역
3.1. 박두수3.2. 박사랑3.3. 이동식3.4. 배훈
4. 선착장 괴한들
4.1. 신기원4.2. 입가에 흉터가 있는 인물 (김부장)4.3. 귀를 뜯긴 인물
5. 클럽 3인조6. 조직 관련 인물들

1. 개요

네이버 웹툰경비 배두만》의 등장인물을 설명하는 문서.

2. 주역

2.1. 배두만

본작의 주인공으로, 과거에 유명한 조폭이었다. 다만 굳건한 정의감을 가지고 있다고 자처하고 있으며, 어린 아들에게도 자신이 '나쁜 놈들을 해치우는 정의의 편'이라고 자처했던 듯하다.

지금은 범죄에서 손을 씻고 인력사무소를 통해 공사장이나 해안경비 등 멀쩡한 직업을 전전하면서 살고 있지만, 특유의 괴팍한 성격과 자존심 때문에 여전히 남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며 거친 인생을 살고 있다. 동네 어디서나 바럭 소리를 지르고 젊은이들한테 무시당하면 되려 설교하려 드는 꼬장꼬장한 성격이지만 불같은 성질머리와 초인적인 피지컬 및 싸움실력을 보유하고 있기에 단순히 꼰대라고 무시할 수 없는 강렬한 포스를 자랑하는 인물이다. 덩치부터가 엄청나게 크고 싸움 실력은 맨손으로 석궁이나 칼을 든 여러 명도 아주 손쉽게 제압할 정도로 피지컬 이상의 실력을 보여주며 힘은 젊은 성인 남성 여럿이 달려 들어도 못 막을 정도다. 하지만 무시무시한 모습과는 별개로 뭔가 병이 있는 듯한데 갑작스런 어지럼증과 함께 의식을 잃는 일을 몇 번씩 겪고 있다[1].

아들과의 뒤틀린 관계 속에서도 나름 괜찮은 친구도 만들고 친구 딸도 자기 딸처럼 아끼면서 소소하게 외로움을 달래며 살아가고 있었으나, 친구인 박두수가 살해당하고 경찰에서도 진실을 밝혀낼 노력을 하지 않자 스스로 비일상 속으로 뛰어든다.

이후 중국 어선들의 힘을 빌려 박사랑을 잡아간 인신매매 집단이 있다고 추측되는 곳으로 간다. 중도에 해경에게 잡힐 뻔 하지만 공무집행방해를 무릅쓰고 겨우 물리친다. 목적지에 도달한 이후 중국 어선들과 헤어져 숲 쪽으로 들어간 후엔 총과 활 등으로 사람을 사냥하던 알 수 없는 무리를 만나는데[2] 그들을 처리한 후 부하로 보이는 남자가 가지고 있던 무전기를 취득하여 자기가 참가자인 척 위장발언을 하며 차량을 보내달라고 부탁해 그들의 본부로 가는걸 노리지만 거절당하고 다른 팀이 어디 있냐는 식으로 질문을 돌린다. 그러자 무전기 너머의 상대는 다른 팀이 북서로 150m 정도 떨어져있다며 동선 안 겹치게 주의해달라고 한다.

2.2. 박새봄

본작의 사이드킥 격인 인물. 나이는 20대 초반 정도로 굉장히 어림에도 흥신소 컴퓨터로 공용 CCTV를 해킹해서 뜯어볼 정도로 엄청난 해킹실력을 가지고 있다. 거기에다가 배두만에게 이기지는 못하지만 바닥에 패대기쳐짐에도 제압당하지 않고 대치할 수 있을 정도로 굳건한 신체와 운동 능력까지 갖춘[3] 팔방미인이다. 자신이 유단자라고 밝히며 경찰을 목표로 했다는걸 보면 경찰이 되기 위해 신체 단련도 대단히 열심히 한 모양이다[4].

배두만과 마찬가지로 투철한 정의감의 소유자이다. 형사인 아버지를 따라서 경찰이 되려고 했지만, 경찰은 여러모로 적성에 맞지 않았는지 두번이나 떨어졌다고 하며[5], 탐정 사무소에서 일하게 되었지만 그놈의 정의감 때문에 의뢰주 사정을 봐줘야 할 상황에도 정의구현을 시도하다가 월급으로 손해를 배상해야 할 입장이 되자 정의구현도 자본주의도 포기하기 싫다고 흥신소 돈을 가지고 튀려다가 배두만에게 잡히면서 첫등장한다.

투철한 정의감을 가지고 있지만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경찰이 아닌 다른 집단에 들어갔다는 점에서 주인공인 배두만과 닮은꼴이다.

3. 조역

3.1. 박두수

배두만의 친구. 아주 오랜 친구는 아니고, 노년이 된 뒤 배두만이 공사현장에서 자살하려던 것을 박두수가 막아주면서 친구가 된 듯하다. 괴팍하고 사나운 성질의 배두만을 끝까지 옆에서 챙겨주고 딸인 박사랑과 함께 살갑게 대해주며 가족처럼 지내던 인물이지만, 어느 날 밤 아파트에서 떨어져서 사망한 채로 발견된다. 배두만은 자신의 신분증 때문에 자신과 연관이 있는 박두수가 변을 당했고 박사랑이 실종되었다고 생각해서 어떻게든 범인을 찾으려고 눈에 불을 키는 중이다.

3.2. 박사랑

파일:박사랑.jpg
박두수의 딸. 20대 초반 나잇대로 친구들과 입사동기라는 것을 보면 사회초년생으로 보인다. 머리도 똑똑하고 상식적인 인물로, 배두만에게도 편견 없이 사근사근하게 대해주는 상냥한 성격도 가졌다.

친구들하고 클럽에 같이 갔다가 프라이베이트룸으로 초청받았지만 도중에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빠져나온다. 그러나 그날 밤 아버지인 박두수가 살해당하고 박사랑도 자취를 감춘다.
파일:박사랑 포박.jpg
꽁꽁 묶인 박사랑
5화에서 드디어 제대로 등장했는데, 손발이 꽁꽁 묶여있고 입도 테이프 비슷한 걸로 틀어막힌 채 캄캄한 곳에 갇힌 상태였다. 일단 깨어나고 나서 낯선 곳에 자신이 있다는 걸 알아차린 후 당황하는 낌새를 보이다가 누운 채 몸을 꿈틀거려서 겨우 벽 쪽에 도달하고[6] 벽에 몸을 지탱하는 식으로 앉은 자세라도 되는데 성공하지만 주변에 자신과 똑같이 입이 틀어막히고 온몸이 묶인 여자들이 많이 있는 것을 목격한다. 그러다가 천장 구멍이 열리고, 박사랑과 다른 여자들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약을 먹였다는 말과 함께 박사랑이 갇힌 곳이 항구, 그것도 생선 등 수산물을 보관하는 창고일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말을 나누다가 한 명이 박사랑을 비롯한 벽면의 5명의 여자들을 가리켜서 VIP 오다 받은 놈들이라고 하며 지난번 애X끼들처럼 물건 건드렸다 걸리면 우리 모두 작살나는 거라는 말을 남긴 후, 박사랑을 비롯한 여자들을 두고 창고 밖으로 나가버리자 겁에 질린 채 그들을 바라보다가 의식이 흐려진다.

20화에서 오랜만에 재등장, 약 때문에 의식을 잃었다가 어떤 알 수 없는 방 속에서 깨어난다. 탈출을 시도하다가 방 안의 철창에 같인 한 남자를 구해주고 나가기 위해 그 남자와 동행한다. 허나 그 남자와 한 패로 보이는 관리자들의 말에 의하면 갇힌 척 하던 남자는 그들의 고용주이고 그들은 방탈출 게임의 방식으로 여자를 잡아놓은 다음 고용주인 남자가 겁탈시키는 상황극형 성범죄를 조성하는데 도와주는 역할이었다.

3.3. 이동식

현재 탐정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배두만의 후배이다. 말하는 걸 봐서는 전직 조폭인 것 같은데 조직을 나와서 흥신소를 차린 듯하다. 과거에 배두만에게 거둬져서 큰 은혜를 입었다고 하며, 배두만을 존경하고 따른다. 허나 돈문제가 되면 어째 존경한다는 형님한테도 쩨쩨하게 군다. 그래도 박새봄이 낸 손해를 자기가 감수하는 걸 대가로 걸면서까지 박새봄에게 배두만 사정을 봐달라고 하는 걸 보면 정말로 존경하는 마음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새봄에게 별명으로 똥식이라고 불린다.

3.4. 배훈

배두만의 아들. 현재 경찰 순경이다. 어릴 때는 아버지와 사이가 원만한 듯 했으나, 아버지의 전과 탓에 안 좋은 일을 많이 겪고 현재는 부자관계가 거의 파탄에 이르렀다. 회상씬에서 미루어보면 어릴 때에는 아빠가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 잘 몰랐던 것 같으며, 나이가 들면서 진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는지 생판 남 말은 믿어도 아버지 말은 못 믿는다며 소리치기도 했다.

주인공의 아들인 동시에 어찌 보면 대한민국 경찰을 대변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아버지 말을 정말로 못 믿는 건지, 아니면 경찰로써 정의구현을 하는게 쉽지가 않다는 씁쓸한 진실을 많이 경험해서인지 수사에 대해서는 굉장히 미적지근한 태도를 보여주고 있는데, 사실 증거도 꼬박꼬박 받아주고 있지만 다 소용이 없을 거라고 말하며, 반장에게도 나름 끈질기게 말을 해 봤는데 통하지 않았다는 불만을 털어놓는 걸 보면[7] 실제로는 후자일 가능성이 크다. 물론 그렇다는 점을 감안해도 사람들의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상황에 아버지를 믿지 못해서 무시하는 것, 인간 사냥을 저지르는 자들을 보고도 지원을 요청하면 된다 + 하나씩 파보면 소탕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하는 등, 보는 사람들 입장에선 정말 속 터지는 소리만 골라서 하는 민폐 캐릭도 겸하고 있다.[8]

이쪽도 아버지를 닮아 전투력이 상당하다.

4. 선착장 괴한들

선착장 경비를 보던 배두만과 맞닥뜨린 인물들. 배두만은 바닷가에 쓰레기 무단투기를 하는 놈들이라 생각해서 시비걸었는데, 알고 보니 경비업체의 탈을 쓴 신분세탁한 조폭들이다.

4.1. 신기원

투블럭 안경을 쓰고 있으며 체격은 매우 말랐지만 다른 인원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것으로 보아 해당 무리들 중에서는 지도자격으로 보인다. 부하들에게는 '신 대표'라고 불린다. 경비업체의 대표이며 경비업체원들을 알아본 배두만 앞에서는 매우 정중하게 행동하나, 근본부터 조폭 출신이라 부하들을 다그치는데 거리낌이 없는 잔인한 인물이다.
경비업체를 비롯해 휘하의 업소들까지도 관리하는 것으로 보이며, 배두만이 자신들의 꼬리를 밟아 업장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다니자 본인이 직접 배두만을 역추적해나가며 그 과정에서 배두만에게 얻어터지고 정보를 누설한 조직원들을 처분[9]하기까지 한다. 다만 이런 잔인한 조폭으로의 모습과는 별개로 배두만을 추적해나가면서도 상부에 알리지 않고 본인의 독단으로 행동하거나, 직속 부하들마저도 의문을 품을정도로 사태를 방관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부하들의 신뢰도 잃어버리고 상부에게도 내부의 적으로 찍히고 있다. 하지만 신기원 입장에서는 크게 신경조차 쓰지 않는 듯. 무엇보다 구세대 조폭의 거칠고 과격한 점을 신봉하는 김부장이 그를 맹목적으로 따른다는 점에서 오히려 구세대스러운 행동+종잡을 수 없는 속내를 가지고 있어 등장 초반부터 주변인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들거나 어안을 벙벙하게 만드는 편이다.

젊은 시절 배두만과 모종의 인연이 있었던 것으로 보였는데[10] 사실 어릴 적 배두만과 같은 보육원 출신이었으며, 가족과도 같은 형동생 관계였다. 그러나 그 보육원은 어린 아이들에게 성매매를 시키던 악질 단체였고, 그것에 신기원이 엮였다가 신기원이 보육원 원장을 살해하는 일이 벌어지게 되어 배두만이 그것을 덮기 위해 화재사건을 내면서[11] 헤어지게 된 것이다. 그리고 오랜 세월이 지나 재회한 것인데 서로 외모가 많이 달라졌던 데에다가 통성명도 못했기에 알아보지 못했던 것이다. 당시 배두만과 실질적인 가족이었던 데다가 그 시절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기였기에 자신들과 적대하는 노인이 배두만임을 알게 된 뒤에는 그간 본인이 하던 범죄행각에 회의감을 느끼기 시작하더니 결국 조직을 배신하고 뒤에서 몰래 배두만을 돕는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감정 때문에 배두만 일행을 도울 뿐[12], 여전히 다른 악역들과 별다를 것 없는 악당이지만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배두만과의 인연, 그리고 가끔씩 보여주는 인간적인 면모 때문에 독자들 사이에서 꽤나 인기가 있다. 특히 작중에선 살인을 비롯한 각종 무기를 사용하는데 매우 익숙한 듯 보여서 안그래도 주역 대부분이 어느정도 개그캐의 모습을 가진 반면 신기원은 등장할 때마다 진지하면서도 냉혹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4.2. 입가에 흉터가 있는 인물 (김부장)

신기원에게 직속으로 붙어다니는 부하. 신기원은 그를 '김부장'이라 부르는 걸 보면 성은 김씨이며 신기원 대표를 보좌하는 경비업체 부장으로 추측된다. 덩치는 크지만 과묵하다. 신기원과 배두만에 대해 대화를 나누던 중 신기원이 90년대에 있던 범죄와의 전쟁을 언급하며 그 시절 배두만이 속한 '현태파'란 조직은 표면적으로 사라졌다는 말을 꺼내자, 그 때 배두만도 빵(감옥)에 들어갔다면서 20년도 더 된 이야기라고 말을 받는다.

원래는 신기원이 속했던 조직의 업장을 엎은 상대 조직의 사보타주였고, 잡혀서 고문을 당한 뒤 죽기 직전 회장의 지시로 꼬리 잘라내기를 위해 파견된 신기원이 말단 조직원들을 처분하는 과정에서 죽지 않고 살아남는다. 원래라면 다 죽어야 할 운명이었기에 본인도 신기원에게 죽여달라며 부탁하나, 무슨 이유에선지 신기원이 그를 살려주고 자신의 직속 부하로 써먹고 다녔던 모양이다. 그래서 신기원을 친형[13]처럼 따르고 있으며, 그의 잔인하면서도 덤덤한 태도를 동경해 조폭 생활을 계속 해왔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신기원이 배두만과 얽힌 이후 점점 회의감에 독자노선을 타면서 상황이 악화되자 신기원 몰래 회장에게 다이렉트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그를 감시하다가, 결국 외진 섬에서 VIP 사냥에 차질이 생겨 클레임이 걸리자 신기원이 VIP를 죽이질 않나, 자신은 관리팀 지휘하느라 바빠 죽겠는데 자꾸 어디론가 사라져 단독행동하는 그에게 배신감[14]을 느끼고 직접 죽이기 위해 산탄총을 들고 나선다. 그 과정에서 배두만과 마주치는데 이때 배두만에게 '선배님'이라고 하는걸 보면, 아무래도 김부장 본인은 '거칠고 잔혹한 마초적인 조폭'에 대한 동경과 환상이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최후에는 배두만이 집어던진 추락위험 표지판에 맞아 절벽 밑으로 추락하고 그를 추적해온 신기원의 총에 맞아 사망한다. 신기원은 그래도 자신의 꼬붕이라고 김부장을 계속 챙겨주려[15] 했으나 조폭 세계에 찌들은 김부장에게는 그저 헛소리로 들렸는지 신기원과의 첫만남대로 '죽여달라'며 유언을 남긴다.

신기원 못지 않게 잔인해서, 그처럼 더블 배럴 샷건을 들고 배두만과 신기원을 비롯한 처분 대상들을 찾아나서며 난사하는 광기가 일품. 특히 총을 들고 난 이후에는 사람이 변해서 대사도 거칠어지고 흥분한 듯이 보이는데, 사실상 이게 원래 성격으로 보인다.

4.3. 귀를 뜯긴 인물

배두만을 쫓아내려고 다가왔다가 귀 한 짝을 물어뜯기고 그대로 백초크로 제압당한다. 이후 경비를 보던 배두만의 눈에 귀를 다친 사람이 아파트에 들어서는 게 목격되면서 사건의 중요한 실마리가 된다. 선착장에게서 맞닥뜨린 배두만에게 복수를 하려고 연장을 든 부하들과 함께 달려들어서 뒤통수를 배트로 치고 똑같이 백초크를 거는데 성공하지만 되려 배두만의 반격에 한 쪽 눈까지 잃고 메다 꽂힌 다음 마운트로 얻어맞는다.

5. 클럽 3인조

사실 범죄자 목록에 있는데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선착장 괴한들에 비해 나이가 젊다. 작은 무역회사를 하고 있다고 말한다. 박사랑을 납치한 집단에서 박사랑을 VIP고객의 요청이라고 하는 걸 보면 협력관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어깨남
    박사랑과 친구들을 클럽에서 꼬셔서 데려온 인물. 가장 몸이 건장하다.
  • 안경남
    입을 안 여는 과묵남의 변호를 필사적으로 해준다.
  • 과묵남
    박사랑이 마음에 들었는지 징그럽게 쳐다본 남자. 클럽 룸에서는 한 마디도 말을 안 했는데, 주변 사람들이 변호해주는 걸 보면 특별히 보호받는 인물로 보인다.

6. 조직 관련 인물들

신기원과 김부장의 경비업체를 바지로 내세운 진짜 조직폭력배들. 조폭과의 전쟁 이후 지능화되고 기업화된 조폭들처럼 이들도 기업의 형태를 띄고 있으며, 대한민국 내에는 경비업체를 내세우고 있고 수뇌부를 비롯한 실세들은 국제사업을 위해 국외의 세력들과 회식을 하거나 상류사회에 스며들어있다. 이때문에 신대표의 기행에 당황하고, 외진 섬에서 벌어지는 VIP 사냥에 차질이 생기자 문제를 덮기 위해 처리반을 투입하는 등 비인간적인 사업을 벌이고 있다.
신기원의 발언으로는 강회장이나 마담 등의 실세들은 대부분 기업화에 성공한 능력자들이며, 현장에는 대부분 이 과정에서 합류시킨 기존 조폭들을 투입하는 것으로 보인다. 신대표와 김부장 둘 다 기존 회장이 실각하고 실세들이 권력을 쥐면서 라인을 갈아탄 것으로 보인다.


[1] 병원에서도 이번 달에 벌써 두 번째 라고 하고, 박두수가 습격당한 밤에도 기절했었으나 본인은 그냥 잠들었던 걸로 알고 있다.[2] 금발의 젊은 여자와 그녀를 아가씨라고 부르며 모시는 부하격 남자의 2인 1조.[3] 배두만은 보통 남자들에 비해서도 확연히 거구에 신체능력도 60대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높은 편이다. 즉 남자가 여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앞에 있는 기본 신체능력에 더해 추가로 본인 체격 + 실력 덕에 매우 강한 인물인데 이 정도 스펙의 사람은 여자건 남자건 대치하기엔 위협적인 상대다. 이런 배두만을 20대 초반 여성에 체구도 더 작은 사람이 최소 이 정도의 남자에게 제법 크게 당하고서도 제압 안 당하고 대치 가능하다는건 신체적으로 매우 단련되어있다는 증거다.[4] 이를 볼 때 내근직보단 현장직을 목표로 한 걸로 추측된다. 현장직의 경우 아무래도 사람을 제압하거나 몸싸움에 휘말릴 일 등 위험한 상황을 자주 마주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 특히 여자라면 남자보다 같은 체격 대비 완력과 지구력 등이 훨씬 딸리기에 더욱 노력했을 것으로 보인다.[5] 너무 막나가는 수준으로도 보일 법한 특유의 왕성한 행동력이 문제인 걸로 보인다. 배두만의 아들인 배훈이 보여주는, 정의감과 행동력만으로는 해쳐먹을 수 없는 현실 경찰의 암울한 근무환경을 생각해보면...[6] 팔다리가 꽁꽁 묶여서 뒤집는 것도 힘든 상황이었고, 뒤집는데 성공해도 다시 정자세로 눕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7] 그런데 배훈 본인이 아는 건지 모르는 건진 불명이나, 정황상 박두수를 살해하고 박사랑을 납치한 걸로 보이는 조직원들 중 일단 상사로 보이는 안경 쓴 투블럭 남자가 '반장에게도 이야기해뒀다' 라고 말하며 경찰의 공식적인 수사망에 잡힐 염려가 없으리란 투로 말하는 장면이 나중에 나온다. 그 반장이 배훈이 일하는 경찰서의 반장이 맞다면 배훈 입장에선 상사가 단순히 자기 말 안 듣는 것도 모자라서 범죄자랑 커넥션을 가지고 이들을 눈감아주는 부패경찰 상사를 두게 된 셈이다.[8] 애초에 인간 사냥 같은 끔찍한 짓을 여럿이 저지르고도 잡히지 않았다는 것은 법조인 같은 사람들도 돈으로 눌러버릴 수 있을 정도의 권력자란 뜻이다. 이런 존재들을 정상적인 절차로 잡는 것은 불가능한데, 원리원칙만 따지고 있으니 독자들 입장에선 답답할 수 밖에 없다.[9] 업소의 바지사장은 관리를 제대로 못했다는 이유로 골프채로 강냉이를 털어버렸고, 기밀을 누설한 조직원은 그냥 머리를 수차례 가격해서 죽여버린다.[10] 배두만이 알아볼 법한 조직원은 다른 데로 빼놨으며, 같이 동행하던 사람도 배두만이 원래 알아볼 법한 인물인데 못 알아봤다는 투로 이야기한다. 그러나 잠시 나온 그의 과거회상에서 머리색이 옅은 한 남자와 검은 머리의 아이가 잠시 나온 것, 본인이 '너무 오래 전의 일'이라고 말한 것을 보면 단순히 조폭 세계에서 서로 발 담은 사람이란 특성 때문에 안면이 있었던 건 아닌 걸로 보인다.[11] 배두만의 왼쪽 뺨에 있는 흉터는 이 사건 때 생긴 것이다.[12] 그마저도 배두만에게만 신경을 쓰고 다른 사람들은 배두만을 위해 협력할 뿐 어찌되든 신경도 안 쓴다. 본인 입으로도 배두만만 아니었으면 모두 죽일 수 있었다고 쏘아붙인다.[13] 구세대 조폭 특유의 수직적이지만 가족애를 강조하던 모습처럼 완전한 형제는 아니나, 깍듯하게 신기원을 '형님'이라 부르며 그의 지시는 무조건 이행하고, 의문이 생겨도 절대 토를 달거나 되묻지 않는 등 신기원을 은인이자 직속형님처럼 모시며 술자리를 같이 갖으면서 신기원도 김부장에게 넋두리를 부리는 회상이 나온다.[14] 본사에서 처리반이 투입된 직후에는 신기원과 마지막 대화를 나누었으나, 이때도 '빠져나가라'며 딴소리만 하는 신기원에게 완전히 신뢰를 잃어버리고 이후 처리반에게 굴욕을 당하자 결국 참다못해 폭발한다.[15] 사냥철인데 사냥감 관리를 본인에게 맡기자 '형님이 하셔야지요'라며 조언했으나 신기원은 자기 말대로 따르라며 '역시 너 말 많아졌다?'라고 넘기거나, 사냥터에서 상황이 악화되자 김부장에게 '현금화 할 수 있는것 가지고 지금 당장 튀어라'며 마지막까지 살 길을 열어주려 했다. 하지만 신기원의 속내를 전혀 모르는데다 상황이 악화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이 이런말을 하니 믿으려 하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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