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05 20:41:32

고뇌의 알트루이스


1. 개요2. 행적3. 게임 내 클릭 대사 모음집4. 하스스톤5. 기타

1. 개요

파일:external/hydra-media.cursecdn.com/Altruis.jpg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Legion-Altrius.jpg
불타는 성전 나그란드에서 감시관의 금고에서
<colcolor=#373a3c,#212121><colbgcolor=#fccf66> 영명 Altruis the Sufferer
종족 나이트 엘프
성별 남성
직업 파멸 악마사냥꾼
진영 일리다리
지역 나그란드, 감시관의 금고, 마르둠(지옥 망치호), 아즈스나, 아미드랏실
성우 그레그 천(영어 WoW), 안효민(한국 WoW)

워크래프트 시리즈등장인물. 나이트 엘프 악마사냥꾼이며, 첫 등장은 불타는 성전의 나그란드이다. 이름의 유래는 '이타적인'(altruistic)

2. 행적

2.1. 불타는 성전

서쪽을 바라보면 뭐가 보이는가, 필멸의 존재여?
🗨 뒤틀린 강철이 보이고 갈라진 대지의 냄새가 납니다.
그게 뭘 말하는지 아는가? 바로 침략의 조짐이라네.
그렇지, 주인님께서 차원문을 봉인하신 건 현명하신 판단이었어. 하지만 그 때문에... 이걸 어떻게 표현하면 좋나? 주인님께서는 초점을 잃으셨지. 그렇네... 주의력 말이야.
그로 인해서 불타는 군단이 기회를 잡은 것이지. 이제 그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나날이 숫자가 불어나고 있네.
🗨 불타는 군단이라고요?
불타는 군단. 잔인한 악마들. 나는 그대 얼굴 앞에 들이민 손이 보이는 만큼 그들의 모습이 확실하게 보인다네. 그러니까 그들을 정확하게 볼 수 있었다는 말이지.
불타는 군단이 돌아오면서 새로운 음모가 시작되었네. 정상적인 환경이라면 난 먼 곳에서도 악마의 존재를 느낄 수가 있지.
<얼굴을 찡그리는 알트루이스>
🗨 그럼 지금은 어떻습니까?
그들이 나를 피하고 있어 방어선 너머가 보이지 않는다네. 그들은 위치가 탐지되는 걸 막으려고 수호물을 설치했지.
<서쪽을 가리키는 알트루이스>
그들은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우리를 무서워하지. 그런 힘을 얻기 위해 치르는 대가는 엄청난 것이야... 많은 것을 희생해야 한다네.
🗨 그럼 지금은 어떻게 그들을 봅니까?
<고개를 돌리며 미소를 짓는 알트루이스>
보지 못한다네.
<비룡 네스란다무스를 가리키는 알트루이스>
저 괴철로 기지에서 저들이 만들고 있는 물건이 완성되기 전에 막아야 하네.
🗨 괴철로 기지요?
이 나그란드의 아름다운 주변 경관을 망치는 구조물을 부르는 이름이지. 불타는 군단은 그 이동식 괴철로 기지에서 대량 파괴 무기를 만들려고 모아그와 간아그를 고용했지. 그들이 이곳 나그란드에 그걸 지어서 뭘 하든 신경 쓰지 않도록 하세!
그대는 내 눈이 될 것이며 그대의 무기에는 내 분노가 담길 것일세.
이 때는 주로 악마를 사냥한다면서, 플레이어에게 괴철로 뺑뺑이를 돌리는 악명높은 NPC였다. 왜냐하면, 이놈의 위치는 나그란드인데 퀘스트를 하려면 어둠달 골짜기, 황천의 폭풍 등을 왔다갔다 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좋은 아이템을 주는 베레디스를 막아야 한다를 주는 퀘스트와 관련이 있었기 때문에 하는 사람들이 무척 많았다. 그리고 이 놈이 주는 퀘스트를 하지 않으면 나그란드 퀘스트 업적에 필요한 수를 채울 수가 없다.

군단 이전에 등장한 악마사냥꾼들 중에서 유일한 반일리단 악마사냥꾼 NPC였다.[1] 퀘스트 내내 악마를 잡으면서 하는 말이나 베레디스를 잡는 퀘를 주는 것까지 일리단의 방식에 부정적으로 표현했다.

2.2. 군단

이후 드레노어의 전쟁군주까지 소식이 없었는데, 실은 다른 악마사냥꾼들과 함께 감시관들에게 붙잡혀 몇 년 동안 감옥에 갇혀있었다. 이후 마이에브가 악마를 상대하라고 석방한 악마사냥꾼 플레이어가 고뇌의 알트루이스, 카인 선퓨리 등 갇혀 있던 악마사냥꾼 모두를 풀어준다. 여기서 카인은 베레디스를 죽인 데 도움을 준 알트루이스를 배신자라고 비난하며[2], 알트루이스는 악마를 잡으려다 악마가 된 일리단을 비호하는 카인을 못마땅해 한다. 감시관의 감옥에서 탈출하는 내내 이 둘의 말싸움은 격해지고, 결국 최종적으로 탈출 직전 서로를 인정하지 못하고 혈투를 벌이게 되며 플레이어는 알트루이스와 카인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3]

둘 중 누굴 골라도 용사 능력 등 실용적인 부분에서 차이는 없지만[4] 고른 쪽의 성향이 이야기 전개의 차이를 가져오는데, 어떤 추종자가 들어오는지 바뀌고 대화의 맥락이 변경되는 등이다. 사실 악마사냥꾼의 배경 스토리를 잘 모르는 유저들은 뭘해도 카인을 고르게끔 엄청나게 일리단을 옹호하는 장면들만 집어 넣어놨다. 카인과 알트루이스를 선택하기 전 우물에 가서 일리다리의 과거 행적을 보여주는 영상을 볼 수 있는데, 이 영상이 전조 일리단 편. 즉, 일리단의 대의를 옹호하는 내용이다. 일리단의 악행을 아는 유저들은 알트루이스를, 일리단을 좋아하는 유저들은 카인을 선택하면 된다고 볼 수 있다.

단, 알트루이스라고 공정하기만 한 인물은 아닌데, 이쪽도 악마사냥꾼 특유의 일리단처럼 목적을 위해서 희생을 불사하는 태도는 오로지 악마사냥꾼에 한해서만 그대로 가지고 있는 데다가, 다른 악마사냥꾼들에 대해 동료의식은 눈꼽만큼도 없다.[5] 유물무기 퀘스트에서, 먼저 유물무기를 찾으러 간 악마사냥꾼들이 죽든 말든 유물 무기만 회수해 오라고 한다. 반대로 카인은 정말 어쩔 수 없을 때에만 그들을 포기하라고 한다.

전체적으로 이미 희생하길 선택한 악마사냥꾼들에겐 매우 냉정한 편이며, 반대로 관계없는 제3자들에겐 매우 부드럽다. 이는 아카마에 대한 태도에서도 드러나는데, 일리단보다 먼저 배신한 건 아카마지만 그런 아카마를 지속적으로 설득해 결국 추종자로 합류하게 만든다. 알트루이스에게 설득된 아카마는 언젠가 우리가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까지 한다. 반대로 카인은 아카마가 거부하자 칼같이 영혼을 뽑아내 아카마의 망령을 만들어내 추종자로 합류시킨다.

악마사냥꾼 이외의 직업들은 군단에서 알트루이스를 만날 수 없다. 알트루이스를 선택한 악마사냥꾼을 제외한 모든 직업은 아즈스나의 일리다리 격전지에 가면 카인 선퓨리를 만나게 된다.

2.3. 용군단

아미드랏실이 개화한 후에는 악마사냥꾼 한정으로 전투검 '알라라시누'를 주는 란데론 펠퓨리와 함께 북부의 황혼의 감시탑에 주둔해 있다. 말을 걸면 오랜만에 복수의 목소리가 잦아들고 평화로운 안도감을 찾았음을 알 수 있다.

3. 게임 내 클릭 대사 모음집

  • 환영
    • 그래, 네가 보인다. 뭘 원하나?
    • 아제로스를 잃을 순 없다.
    • 난 모든 것을 희생했다. 넌 뭘 바쳤나?
    • 불타는 군단을 파괴하는 데 내 삶을 바쳤다.
    • 군단을 막을 수 있는 건 우리뿐이다.
  • 짜증
    • 지금 내게 손을 댄 건가?
    • 내가 너라면 그러지 않겠다.
    • 난 원래 악마만을 사냥하지만, 너만은 예외라고 생각해주지.
    • 또 그랬다가는 네 두개골에 칼을 갈겠다.
    • 넌 악마는 아니지만 똑같이 땅 속에 묻어주마.
    • 네 영혼을 삼켜주마!
  • 작별
    • 기억해라. 군단을 없애는 것보다 중요한 건 없다.
    • 우리가 다시 만나지 못하더라도, 헛되이 죽진 말길.
    • 군단의 힘에 굴복하지 마라.
    • 그 누구도 맹목적으로 따르지 말고, 직접 생각하라.
    • 군단에 죽음을.

4. 하스스톤

수습 악마사냥꾼 전설 카드로 등장했는데, 여기서는 추방자 알트루이스로 칭호가 바뀌어서 등장했다.

5. 기타

마이에브가 왜 이미 일리다리에서 탈퇴한 알트루이스를 잡아서 가뒀는지는 의문이나, 일리단을 집요하게 추적하면서 다른 악마사냥꾼들도 구속했으니 같이 잡힌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카인 선퓨리와 다르게 선택되지 않은 이후의 등장이 용군단 이전까지는 전무해서 카인을 택하는 것이 공식 설정이 아니냐는 추정이 있다.
[1] 악령숲의 페로나스 신드웰러나, 어둠해안의 텔라리우스 보이드스트라이더 등 등장한 악마사냥꾼 NPC 대부분은 친일리단이었다. 영웅퀘에서 등장한 로라무스 탈리페데스는 일리단의 얘기를 직접적으로 하지 않지만 악마 잡는 실력 운운하는 걸 봐선 긍정적일 듯.[2] 이 때 카인의 말을 들어보면 베레디스 말고도 죽은 악마사냥꾼이 세 명 더 있는데, 베레디스 퀘스트 중 죽인 세 명의 나이트 엘프 악마사냥꾼 교관들을 말하는 듯[3] 이때 만약 카인을 선택하면 알트루이스는 "그래, 널 설득할 순 없겠군. 알았다. 내가 떠나지. 일리단의 운명을 따르지 않게 조심해라." 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기고 사라진다. 카인을 선택하지 않았을 때의 카인의 상당히 화난 반응과는 대조적으로 담담하게 얘기한다.[4] 베타 때는 '스토리에는 아무 영향이 없다'로 표기됨[5] 알트루이스는 일리단을 여전히 존경하고 있다고 한다. 다만 일리단의 방식인 악마를 상대하려고 본인들이 더 한 힘을 추구하여 결국에는 힘에 대한 갈망을 버리지 못하는 점을 지적하며 일리단의 행동에 반대한다고. 불성 당시 퀘에서도 알트루이스는 유저가 가져다준 악마의 고서를 보며 본인도 잠시나마 갈망을 드러내지만 힘에 대한 유혹을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모습을 생각하면 알트루이스 입장에선 절제없이 일리단처럼 더 강한 힘을 찾게되는 다른 악마사냥꾼들 또한 좋게 보이지 않을 것이다. 퀘스트 도중에도 악마의 힘이 너무 과다해서 죽거나 군단의 편으로 돌아서거나 미쳐버리거나 하는 불안정한 모습도 많이 보여주기도 하니 완전히 틀렸다고 보기도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