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Gomer Pyle.1964년 10월 24일~1969년 5월 2일까지 방영된 미국의 코믹 드라마.
아래 영상에서 훈련소에서 얼마나 고문관인지 보자. 성윤모 이상으로 고문관이다.
멍청하고 어리숙한 미 해병대 훈련병 고머 파일이 해병 신병교육대에서 겪는 좌충우돌 사건들을 다룬다. 파일 훈병은 20살에 해병대에 입대한[1] 지극히 평범한 해병이지만 여느 병사들에 비해 생각이 엉뚱하고 괴짜 같은 성격을 지닌 인물인데 숙련도 역시 다른 훈병들에 비해 매우 떨어지는 전형적인 고문관이다. 소총 총구를 아무 데나 조준하는 것은 기본이고 소총을 빙빙 돌리기도 하고 수류탄으로 캐치볼을 하는 등 군대에서 절대 하면 안 되는, 최소 영창 만창 이상급의 흉악한 짓거리를 매일 같이 해댄다. 덕분에 조교들과 교관들, 같은 동기들은 돌아버리기 일보 직전. 화가 잔뜩 난 조교들과 교관들이 매우 갈굼당하고 동기들한테 얻어맞는 게 파일의 일상이지만 파일은 도저히 교화가 불가능한 인간인지 전혀 나아지지 않는다(...) 게다가 행동도 무지 느려서 남들 다 헤쳐모여해서 남들은 다 모인 상황일 때 그제서야 헐레벌떡 뛰어와서 모이고 남들 다 세워총 해서 이미 다 세워총 자세가 완료되었을 때 그제서야 소총을 만지작대며 세워총을 시작할 정도 (...) 하지만 엉뚱하고 위험한 행동과 발상을 하고 다른 병사들에 비해 두 배는 더 느려터지고 이해력도 딸리는 고머 파일이지만 결코 악인은 아니다. 오히려 순박하고 정은 많은 캐릭터.
2. 상세
국내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작품이나 미국에서는 상대적으로 유명한 작품이고 60년대 미국을 휩쓴 유명 드라마 중 하나였다. 미군이 징병제를 실시하던 시절에 등장한 캐릭터이지만, 아직도 미군. 특히 미 해병대 사이에선 말귀 못 알아먹는 고문관이나 괴짜한테 '너 고머 파일이냐?' 라는 소리를 할 정도고 미국 민간 사회에서도 고머 파일은 바보 같고 답답한 스타일의 사람을 가리키는 대명사로 통한다. 이 고머 파일은 영화 풀 메탈 재킷에서 등장하는 뚱땡이 이병 레오나드 로렌스의 별명이기도 하다.참고로 고머 파일의 시대적 배경은 태평양 전쟁 혹은 한국 전쟁으로 보인다. 훈병들에게 주어지는 소총 자체가 M1 개런드이고 교관들이 간혹 '미개한 동양 놈들과의 전쟁' 이라는 소리를 하기 때문이다. 적이 어느 나라 군대인지 확실하게 명시된 바는 없지만 동양인 드립을 치는 걸 보면 확실히 유럽 전선은 아니다.
[1] 예전에는 미군도 징병제였기 때문에 지원이 아니라 입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