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8 23:44:54

고양국제꽃박람회

1. 개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일산호수공원에서 매년마다 개최하는 꽃박람회이며, 국내 최대 규모의 꽃박람회이다.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운영한다.

2. 역사

1991년 제 1회 한국고양꽃전시회를 개최한 이후, 고양시에서는 3년마다 국제 꽃박람회를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1996년까지 제 6회 고양꽃전시회를 개최하고 나서, 1997년에 드디어 대한민국 최초의 국제 꽃박람회인 고양세계꽃박람회가 열리게 되었다. 그리고 효율적인 준비와 경영개념을 도입한 행사로 발전해 나가고자 1998년에 꽃박람회조직위원회 창립 총회를 한 후 재단법인 설립인가를 거쳐서 1999년에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가 만들어지게 된다.

1997년부터, 3년 간격으로 고양국제꽃박람회를 개최하면서 3년의 공백기간 동안에는 한국고양꽃전시회를 매년 개최하다가, 2013년부터는 꽃전시회와 꽃박람회를 통합하면서 고양국제꽃박람회를 매년 개최하게 된다. 2020년, 2021년에는 코로나 19로 인하여 꽃박람회를 개최하지 못했고, 2022년에는 3년 만에 화훼산업대전이라는 소규모 축제로 개최했다가[1] 2023년에 다시 4년 만에 고양국제꽃박람회를 개최했으며, 올해인 2024년에는 4월 26일부터 5월 12일까지 17일간 진행되며, 개최 16회째를 맞았다.

화훼산업이 발달한 고양시의 특성을 살려서, 관내에서 꽃을 수급했지만 2024년은 화훼농가 상생과 고품질의 화훼류 수급을 위해 재단과 화훼농가에서 직계약을 통한 직접 화훼 수급 방식을 채택했으며 전시업체에 관내에서 생산된 꽃을 사용하도록 독려하는 등 고양시의 꽃을 활용할 예정.

3. 상세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꽃박람회로 개최 시 매년 30만여 명이 다녀간다.[2] 일산호수공원 일대에서 매년마다 개최되며 공원 북서쪽에 있는 음악분수대인 노래하는 분수대의 가동도 동시에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하다.[3] 매해 다른 주제와 테마를 잡아서 개최되며, 국제꽃박람회인 만큼 다양한 국가의 협회, 기관, 단체가 참여한다.[4] 2012년까지는 3년 단위로 개최하면서 호수공원 전역을 행사장으로 쓰고 출입통제를 했다가 2013년부터 매년 개최로 바뀌면서 규모가 작아지긴 했다. 그러다가 2024년에는 호수공원의 북서쪽인 노래하는 분수대와 호수공원 내 장미원, 전통정원도 꽃박람회 구역에 포함되어서 규모가 커지게 되었다.[5]

2024년은 노래하는 분수대에 웰컴정원과 공연무대를 조성한다. 그리고 공원 내 장미원은 장미정원으로, 생태정원/전통정원 구역도 주제정원, 이상한 계절의 아이들, 한국정원, 에코키친가든, 고양로컬가든, 글로벌 세계 작가 정원, 플라워 익스플로전, 스마트가든의 다양한 테마 정원으로 꾸몄다.[6][7]

고양꽃전시관, 야외정원 등에서 다양한 종류의 꽃들과 전 세계 희귀식물, 국내외 이색식물들을 전시하며, 동시에 플라워 마켓을 운영하면서 꽃을 팔기도 한다. 그리고 매년마다 국제꽃어워드를 개최하는데, 화훼작가들이 장식디자인/기술수준, 창의성 등등을 겨루기도 하며 2024년에는 플라워그랑프리로[8] 플라워 디자인 경기대회를 대한민국 최초로 개최한다.

여담으로, 박람회에 사용된 조형물이나 꽃들은 박람회가 끝난 후에도 철거하지 않고, 5월 말~ 6월 초까지 조형물을 연장 전시한다. 시민들의 자유로운 관람을 위해서인 듯. 그리고 2024년에는 펜스를 치는 등 민원이 워낙 많이 들어왔기에 자연학습원 등 일부 정원은 식물들과 조형물을 그대로 남겨둘 예정이다.

4. 기타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꽃박람회뿐 아니라, 매년마다 가을철이 되면 고양가을꽃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가을 꽃을 주제로 개최하며 고양국제꽃박람회보다는 규모가 작은 편이지만, 볼거리는 많은 편이라 사진 찍기 딱 좋다. 고양국제꽃박람회보다는 표값이 싼 편이며, 고양시민은 할인요금이 적용된다.

그리고 가을꽃축제 기간 동안 고양호수예술제도 같이 진행되어서 밤에도 사람들이 붐비는 편이고, 가을꽃축제가 끝나면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리는 큰 행사는 딱히 없다.[9] 해가 바뀌면서 개최하는 고양국제꽃박람회까지 기다려야 하며, 시간이 가면서 겨울이 되면 잎이 다 떨어져서 호수공원이 휑해지고 사람이 많이 없는 시기이기도 하다.
[1] 코로나 19로 인해 축제 기간이 짧았고, 저 당시는 방역 완화 전이라 관람객 수 제한도 있었다.[2] 고양시민들은 사전예매 시 할인요금 적용.[3] 5월에 공식 가동이라 적혀 있지만, 꽃박람회 개장일에 맞춰서 가동이 시작되며 꽃박람회 기간에는 매일 음악분수 공연을 하고 있지만, 2024년에는 분수광장까지 행사가 확장되어서 음악분수 가동이 불가능해 고정분수만 가동한다.[4] 2024년의 주제는 지구환경과 꽃이다.[5] 그동안 한울광장, 주제광장 쪽을 많이 썼는데 이번엔 규모를 넓힌 것. 이로 인해 교통체증이 심했는데, 교통 문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박람회 개최, 혁신적인 공간 활용이 기대된다. 다만, 박람회 준비로 인해 노래하는 분수대 쪽을 포함하면서 공원 통제 범위가 넓어지고, 펜스를 많이 쳐서 미관 문제 및 산책로가 줄어들고, 시민 불편과 민원이 많이 오는 등의 문제점도 드러났는데 2025년에 개최할 때에는 2024년에 나온 문제점들을 보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6] 이로 인해, 현재 장미원은 장미들을 심고 정비하는 등 공사가 진행 중이라 2024년 4월 25일까지는 출입이 불가능하며 노래하는 분수대의 음악분수 공연 시작 일정도 6월로 조정되었다. 다만, 꽃박람회 기간 동안에 낮 시간대에는 그냥 분수만 가동한다.[7] 공원 뿐 아니라 분수대까지 관람구역에 들어가며 펜스를 쳤기에 돈을 내고 들어가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고, 펜스로 미관을 해치는 등의 문제점이 생김과 동시에 민원도 많이 들어왔던지라 2025년 개최 때는 문제를 보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8] 4월 25일~27일 진행.[9] 다만, 노래하는 분수대 광장에서 10월 중순께 나눔장터 등의 행사를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