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6-30 20:29:37

곤륜파(풍종호)



1. 개요2. 구성3. 행적4. 무공

1. 개요

신주제파 중 하나. 다른 무협소설에서는 곤륜파를 단일된 하나의 문파로 보는 경우가 많지만 풍월드에서는 곤륜 산맥에 걸쳐있는 여러 문파를 합쳐서 곤륜파라 부른다. 신주제파의 수가 세월에 따라 변하기도 하는 것처럼, 곤륜에 속하는 문파들의 수도 변한다.

공통된 무공으로는 용조수(龍爪手), 운리보(雲履步), 용형신행(龍形神行)이 있다. 용조수의 용법(用法)은 다른 신주십이파에서도 특기로 내세우는 곳이 많으나, 용조수로 암벽을 오르내리는 기법을 지닌 곳은 곤륜파뿐이다. 곤륜산맥에서는 암벽을 오르내려야 할 경우가 많기 때문이고, 운리보나 용형신행도 이처럼 산에서 산으로 움직여야 하는 그들의 실생활을 반영해 산행에 특화되었다고 한다.

2. 구성

경혼기(驚魂記)』의 곤륜파는 신주십일파(神州十一派)의 한 문파로, 검문(劍門), 도문(刀門), 운궁(雲宮), 비문(飛門), 선문(仙門)의 곤륜오문(崑崙五門)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세월이 지나 『검신무(劍神舞)』에서는 하후염의 설명을 통해 곤륜파가 여전히 신주십삼파(神州十三派)의 일문이며, 일가(一家), 이궁(二宮), 삼보(三堡), 사문(四門)의 곤륜십주(崑崙十柱)로 이루어졌음이 밝혀진다.

3. 행적

실질적인 등장은 『경혼기』뿐이다.
  • 경혼기
    서역(西域)과 천축(天竺) 일대에 이미 돌풍처럼 소문이 퍼진, 고수를 찾아다니며 비무를 한다는 분뢰수(奔雷手)가 곤륜파의 곤륜오문에 도전한다. 그리하여 곤륜검문 곤륜신원(崑崙神猿) 이장천의 운룡십삼회(雲龍十三廻), 곤륜도문 월광도(月光刀) 사준우의 용비십구도(龍飛十九刀), 곤륜운궁 운해룡의 옥룡장(玉龍掌), 곤륜비문 일섬단운(一閃斷雲) 곡비의 비운축전(飛雲逐電), 마지막으로 곤륜선문 곤룡선(困龍仙) 궁일평의 선운비뢰(仙雲飛雷)까지 곤륜의 비전절학(秘傳絶學)을 쏟아부었어도 분뢰수를 격파하지는 못한다.
  • 투검지(鬪劍誌)》
    육양진결(六陽眞訣)의 유출된 사본을 찾으러 나왔던 곤륜파의 제자는 육양진결에서 구음현공(九陰玄功)을 익혀낸 영호박을 발견한다. 이로 인해 곤륜파에서는 영호박을 흥미롭게 여겨 계속 관찰하기로 한다. 그런데 그 임무를 맡은 곤륜파의 제자는 결과를 빨리 보고픈 마음에 단순한 관찰이 아닌 영호박을 쫓으며 쉬임 없이 압박을 가한다. 영호박에게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었고, 계속된 압박에 원후파(元侯派)에 도움을 청한다. 마침 곤륜파에서도 영호박을 쫓는 그 문하제자를 좀 잡아 달라고 연락을 한 상황이어서 원후파가 나서서 중재를 한다.

4. 무공

  • 백원금환장(白猿金環杖): 일흔두 가지의 지팡이 쓰는 법을 연환하여 전개하는 금환천하(金環天下)라는 초식 하나뿐이다. 그것만으로도 곤륜의 일세절학인 운룡팔식(雲龍八式)의 바탕이 된다.
  • 운룡십삼회(雲龍十三廻): 세상에 널리 알려진 곤륜파의 절기인 운룡대팔식(雲龍大八式)에서 변화되어 나온 절세무쌍(絶世無雙)의 검법이다. 세상의 은원에서 벗어나 오직 선도(仙道)의 오의(奧義)를 추구하는 곤륜검문의 은자들이 이루어낸 검술이기에 곤륜파 전체의 절기가 아닌 오로지 곤륜검문만의 절기이다. 세상은 곤륜파는 알아도 그 안에 곤륜검문 같은 분파가 있다는 것은 모르고 있는데, 이 운룡십삼회는 그 곤륜검문의 이름보다도 더 알려지지 않은 비전검법이다. 그 위력은 천하칠대검법(天下七大劒法)에 버금간다고 한다.
  • 금안행운(金雁行雲): 오로지 검문의 문주에게만 비밀리에 전해지는 신법이다. 이장천이 이를 사용해 5장(丈)[1]의 거리를 단 한 순간의 도약으로 가로질러 분뢰수를 운룡십삼회로 공격한다.
  • 용비십구도(龍飛十九刀): 검문의 운룡십삼회와 쌍벽을 이루는 도문의 비전도법이다. 도문주인 사준우가 용비십구도를 연환세로 한꺼번에 펼치나 분뢰수를 이기지는 못한다.
  • 양의인(兩儀刃): 곤륜의 검과 도가 함께 펼치는 연수합격이다. 분뢰수 때문에 몇 대 만에 다시 합쳐진다.
  • 옥룡장(玉龍掌): 강력한 장법일 뿐만아니라 숨겨진 힘이 있다. 사람의 치유에 기사회생(起死回生)에 가까운 신효를 보인다고 한다.
  • 삼원세(三元勢): 세 명이 함께 하는 연수합격술이다. 양의인으로도 분뢰수를 꺾을 수 없자 검문, 도문, 운궁의 주인들은 삼원세로 도전한다.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 비운축전(飛雲逐電): 비문의 절예답게 매우 빠른 신법이다. 그러나 분뢰수의 섬전영(閃電影)을 잡지는 못한다.
  • 선운비뢰(仙雲飛雷): 선문의 비전절기로, 불패(不敗)의 무공이라고 한다. 선문의 문주이자 오문의 제일인자라 곤륜파의 장문인이라 불리는 궁일평이 분뢰수에게 전개한다. 그는 한 번 패한 뒤에 계속하여 덤비다가 숲 한복판에 벌렁 눕게 된다.[2]
  • 육양신공(六陽神功)

[1] 1장은 10척(尺)이며, 약 3.33m이다. 그러므로 5장은 약 16.5m이다.[2] 어떠한 형태의 무공인지 셜명이 없어서 알 수가 없다. 다만 선문의 장로인 담송이 주먹을 사용하고, 궁일평 역시 무기를 휴대하지 않은 것을 봐서는 수공(手功)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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