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11 00:54:28

공장 초기화

공초에서 넘어옴
1. 개요2. 방식3. 특징4. 스마트폰 기기별 공장 초기화
4.1. iOS
4.1.1. iPhone
4.2. Android
4.2.1. Samsung Android 기기4.2.2. 팬택(SKY,VEGA) 기종4.2.3. LG 기종
5. 여담

1. 개요

특히 휴대용 전자기기의 데이터나 각종 사용자 맞춤 설정(option) 등을 공장 출하 직후의 상태와 같이 완전 초기화(리셋)하는 것을 말한다. 한국어에서는 이를 줄여 '공초'라는 은어로도 불리고, 영어로 Factory Reset, 한자로 工場初期化라고 쓴다.

2. 방식

크게 (1) 이용자의 데이터만 삭제하는 식으로 진행하거나 (2) 기기 전체 펌웨어 부분까지 다시 덮어쓰는 식으로 진행하는 등 두 갈래의 방식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1)의 경우 간편하다는 특징, (2)의 경우 어지간한 문제는 해결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정확한 비교는 힘들지만 (1)의 경우 컴퓨터에서 내 파일들만 모두 삭제시키는 느낌, (2)의 경우 디스크부터 다시 초기화시켜 Windows 등의 OS를 재설치하는 느낌으로 비유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차이가 존재하는 것이다.

단, 기기의 설정 메뉴를 통한 초기화 방법이 아닌 다른 방식(예를 들면 복구 모드, 펌웨어 덮어쓰기 등)으로 초기화가 이루어진 경우 근래 대부분의 기기는 FRP Lock 등의 잠금으로 기기를 보호하며 기존 계정 로그인을 요청하는 등 여러모로 번거로워질 수 있기 때문에 기기 정상 사용이 가능한 경우 다른 초기화 방법을 사용하더라도 이전에 기기에 등록된 구글 · 애플 · 제조사 계정을 모두 삭제하거나 기기 설정 메뉴 자체에서 제공하는 초기화 방법을 사용한 뒤에 추가로 진행하는 편이 좋다.

3. 특징

대개 스마트폰 사용상의 앱 충돌, 무한 재부팅 오류, 배터리 광탈, 심한 렉 등의 소프트웨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하며 Android의 경우 버전 펌웨어 업그레이드최적화를 위해 진행하기도 한다. 스마트폰 폐기 및 중고 판매 전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서도 시행된다.

2023년 기준으로 애플의 iOS 기기 및 안드로이드 10 이상의 기기에서는 FBE(파일 기반 암호화)가 된 상태에서 복호화 키가 날아가는 것은 물론이고 갤럭시의 기기에서는 TRIM이 실행이 되므로 1번만 실행하더라도 이를 복구하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하다. 게다가 갤럭시 S21 및 이후의 갤럭시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EAL5+ 인증을 받은 하드웨어 보안 모듈이 탑재되어 더욱 불가능하다. 만약 기기에 암호를 설정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단지 스마트폰 내에 탑재된 AP를 거쳐서 정상적인 경로로 볼 때만 암호를 입력할 필요가 없는 것이고 내부적으로는 모든 파일이 철저히 암호화가 되어있기 때문에 잠금해제 암호를 걸고 말고는 복구 가능성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 애플은 아주 예전부터 그랬고 갤럭시도 2010년대 중반부터 출시되는 기기들은 AP를 거치지 않고서는[1] 낸드에 저장된 데이터를 읽을 수 없다.

따라서 공장 초기화를 1번이라도 실행한다면 복구를 절대로 할 수 없으니 복구 가능성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정 걱정된다면 그냥 낸드의 위치를 찾아낸 후 박살내 버리면 신이 와도 복구를 절대로 못 한다.

컴퓨터의 저장소 포맷과 같이 데이터 말소(Wipe Data)를 하는 작업이므로 결정할 때 신중해야 하는 작업 중 하나다. 이걸 하게 되면 /data, /storage(/sdcard 또는 /sdcard)파티션에 들어가 있는 자료들이 모두 소실된다. 초기화 전에는 미리 컴퓨터로 삭제하지 않을 자료들을 백업 또는 동기화시켜야 하며 백업을 했더라도 /storage(/sdcard)[2]가 아닌 /data[3]는 통째로 백업하지 못하므로 어느 정도의 소실은 필연적이다.

디바이스 내 인터넷 캐시, 쿠키 등은 물론, 별도의 암호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로그인 관련 데이터도 삭제된다. 이 때문에 휴대 디바이스를 유일한 암호 인증 장치(Authentification)로 설정해 둔 경우에는 초기화 전에 잊지 말고 암호 인증 방법을 변경하거나 접근 키를 복사해 두어야 계정에 영원히 접근하지 못하게 되는 사태를 막을 수 있다. 별도의 PC 동기화 없이 스마트폰에만 자동 로그인 정보를 저장해 둔 경우에도 매우 번거로워지는데 초기화 후 어느 앱에 어떤 아이디를 사용했고 비밀번호는 뭘로 했는지 일일이 기억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장 초기화 전 로그인 정보를 확인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번거로움을 막기 위해 각종 보안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서비스 및 암호 메일 서비스 플랫폼에서 통합 로그인 소프트웨어를 선보이고 있기도 하며 사용자의 기호에 따라 물리적 암호 키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한국에서 널리 사용되는 카카오톡 등 기기에 대화 내용이나 앨범이 저장되는 메신저의 경우 카카오 서버 내에 백업해 두는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 않다면 중요한 대화나 앨범 등을 별도로 백업해 두는 것이 좋다.

4. 스마트폰 기기별 공장 초기화

4.1. iOS

4.1.1. iPhone

4.2. Android

안드로이드 롤리팝 이후의 Android 기기는 설정의 초기화를 이용하지 않고 시크릿 다이얼이나 하드웨어 키를 통해 공장 초기화할 경우 소위 '구글락'이라고 불리는 FRP[4]가 걸려 이 기기는 재설정되었습니다.라는 문구가 나오고 초기화 전 최초로 로그인했던 Google 계정 인증[5]과 휴대폰 잠금화면 해제를 통해 본인임을 인증해야 한다. 이 상태로 중고 거래를 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다. 하드웨어 키로 공장 초기화를 해야 한다면 개발자 옵션에서 OEM 잠금 해제 허용을 설정해야 한다.[6]

안드로이드 10 부터는 File Based Encryption(파일 기반 암호화)가 기본 적용되기 때문에 한 번의 공장 초기화로도 데이터 복구 가능성은 0%에 가깝다. 영 껄끄럽다면 한 번 더 공장 초기화를 해주자.

4.2.1. Samsung Android 기기

  • 설정에서 기기 전체 초기화
  • 리커버리 모드 진입 초기화
  • 기기를 종료한다.
  • 볼륨▲+홈 버튼+전원 버튼을 3-5초 정도 통신사 로고가 나올 때까지 동시에 누른다. S8부터는 홈 버튼 대신 빅스비 버튼. 빅스비 버튼이 없는 A8 등의 기기는 볼륨▲ + 전원 버튼만 눌러도 된다.
    볼륨 상단(+)이 아닌 하단 버튼(-)을 누르면 휴대폰이 오딘모드로 들어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오딘모드로 들어갔다면 볼륨 아래+전원키(구형 기종은 전원키)를 7초간 누르면 강제 재부팅된다.[7][8]
  • 볼륨 키로 Wipe Data/Factory Reset로 이동한 후 전원 버튼을 누른다.
  • 볼륨키로 Yes로 이동 후, 전원 버튼을 누른다.
  • 볼륨키로 Reboot System Now를 누른다.
+ 안드로이드 ONE UI 3 이상부터는 공장초기화 방법이 변경되었다.
기기를 종료하고 볼륨▲+홈 버튼+전원 버튼을 동시에 누르는 것은 기존과 동일하며 PC와 연결된 충전 케이블이 디바이스에 꽂혀있어야 공장초기화 메뉴로 진입할 수 있다.(2021-04-10)
  • 펌웨어 다시 덮어쓰기
Smart Switch에서 지원하는 모델의 경우 Smart Switch를 통해서 기기 전체 초기화가 가능하다.

오딘으로 순정 펌웨어를 넣거나[9][10][11] 다이얼에 *2767*3855#[12]을 입력해 초기화하는 방법도 있다.

참고 [TIP] 갤럭시 유형별 리커버리/다운로드 모드 진입 방법

4.2.2. 팬택(SKY,VEGA) 기종

  • 설정에서 기기 전체 초기화
  • 리커버리 모드 진입 초기화
  • 기기를 종료한다.
  • 볼륨아래+홈 버튼(있을경우. 없다면 구글 검색 버튼으로. 이것도 없을 수도 있다)+전원 버튼을 동시에 누른다. 아임백은 전원+휠 클릭
  • 볼륨 키 또는 휠키로 Wipe Data/Factory Reset로 이동한 후 전원 버튼을 누른다. 아임백은 누른 직후 전원+휠 위로
  • 볼륨키 또는 휠키로 Yes로 이동 후 전원 버튼을 누른다.
  • 볼륨키 또는 휠키로 Reboot System Now를 누른다.
  • 펌웨어 다시 덮어쓰기
PDL 펌웨어와 PDL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플래싱할 수 있다.

4.2.3. LG 기종

  • 설정에서 기기 전체 초기화
  • 리커버리 모드 진입 초기화
    • LG 구버전(홈버튼 있는 경우)
      1. 기기를 종료한다.
      2. 볼륨▼+홈 버튼+전원 버튼을 동시에 누른다.
      3. 부팅 확인 후[13] 리셋창이 뜨면 전원 버튼을 두 번 누른다.
      4. 초기화를 기다린다.
    • LG 신버전(홈버튼 없는 경우)
      1. 기기를 종료한다.
      2. 볼륨▼+전원 버튼을 동시에 누른다.
      3. 볼륨▼은 계속 누르고 있는 상태에서 부팅로고가 뜨면 누르고 있던 전원 버튼만 약 1초간 손을 뗀 후 다시 누른다
      4. 리셋창이 뜨면 볼륨▼(Yes) → 전원버튼(OK) → 볼륨▼ → 전원버튼 을 누른다.
      5. 초기화 후 알아서 재부팅한다.[14]
  • 펌웨어 다시 덮어쓰기
LG는 삼성과 유사하게 PC 프로그램인 LG Bridge(구. PC Suite)에서 지원하는 모델의 경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별도로 ‘업데이트 오류 복구’라는 기능까지 제공하지만 이 경우에도 업데이트 형태로만 펌웨어를 설치하므로 위 삼성 Smart Switch의 경우와 같은 초기화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여서, 같은 순정 펌웨어를 LGUP 프로그램을 사용해 밀어버리면 똑같은 작업이 가능하다. (왜 삼성은 오딘으로 밀라고 하지만 LG는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것인가)

KDZ 펌웨어 파일을 구한 상태에서[15] 기기 연결 후 LG UP 프로그램을 실행하여 KDZ 파일 선택 후 REFURBISH 와 UPGRADE 중 REFURBISH 를 선택하여 진행할 수 있다.

역시 삼성의 경우처럼 기기 내 초기화로는 볼 수 없었던 (삭제 가능한 상태로) 선탑재 샘플 앱 · 미디어까지 구입 시와 같은 상태처럼 살아나는 것을 볼 수 있다.

5. 여담

  • 위에서 알려진 기기들은 펌웨어 플래싱 툴을 통해 업그레이드가 아닌 초기화를 실행하게 되면 기기 자체 초기화(단순히 DATA 영역 WIPE)로는 볼 수 없었던 삭제 가능한 상태로 선탑재되는 앱 및 샘플 미디어 등까지 기기를 처음 구입했을 때처럼 탑재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삭제 가능한 상태로 선탑재되는 것이 특징인 이러한 샘플 앱 및 미디어의 경우 따로 설치하지 않는 한 이후 기기 자체의 초기화로는 확인할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플래싱+초기화의 경우 삼성 오딘의 공장 초기화 펌웨어 모두(AP+BL+CP+CSC(+USERDATA))를 선택한 뒤 업그레이드(HOME_CSC)가 아닌 초기화(CSC)를 실행하면, LG UP의 경우 펌웨어(KDZ)를 선택한 뒤 UPGRADE가 아닌 REFURBISH를 실행하면 진행할 수 있다.

    이렇게 기기 펌웨어 전체를 다시 쓰게 되면 PC로 따지면 사실상 Windows와 같은 OS를 완전 무결한 상태로 기기에 재설치하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에 단순 DATA 영역 WIPE 로는 해결하기 힘든 시스템 영역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다. (순정 사용이 상관없다면) 금융권의 루팅 감지-서비스 센터 문의 등의 오류도 이러한 작업을 통해 서비스 센터 방문 없이도 99% 해결할 수 있다.
  • 2000년대 중순쯤 출시된 삼성 피처폰 중에도 공장 초기화 기능이 있는 기기가 있는데 '공정' 초기화라고 적혀 있다. 메뉴 화면에서 0번을 길게 누르면 암호 입력 창이 나오는데 9720, 6725 또는 0821을 입력하면 나오는 메뉴를 통해 실행이 가능하다. 다만 2007년 Black GUI 이후 출시된 기종은 '공장 초기화 검증'이라는 메뉴만 있는데 이걸 실행하면 '공장 초기화 검증 실패'라는 창만 나오고 아무 일도 안 일어난다.

    단, 기기 자체 메뉴에서는 한동안 초기화 기능을 제공하지 않던 LG 피처폰과는 다르게 삼성 피처폰은 기기 메뉴 자체에서도 초기화 기능을 제공하였기 때문에 이를 이용할 수 있었다.


[1] 일종의 TPM이라서 당연히 동일 기종의 동일한 AP라도 안 된다.[2] 기기에 저장된 이미지, 파일 등 데이터.[3] 어플리케이션 저장 데이터.[4] Factory Reset Protection.[5] 최초로 로그인하지 않은 계정명과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로그인을 시도하면 오류 메시지가 뜬다.[6] OEM 잠금 해제는 대개 초기화 된 이후에도 개발자 모드를 다시 활성화해서 들어가 보면 설정이 유지된 상태로 남아 있다.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7] 배터리 분리가 가능한 갤럭시 노트4까지는 배터리를 분리해도 된다.[8] 하지만 일부 기기는 볼륨 하단 버튼을 눌러야 진입할 수 있다. 모든 기기 공통 사항이 아니니 확인 후 해보도록 하자.[9] 순정 펌웨어는 삼성 공식 서버를 통해서도 다운로드가 가능하다.[10] 구형 기종의 경우 MOVINAND라 불리는 공장 초기화용 펌웨어를 넣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사용자 영역에 들어있는 데이터(샘플 미디어 등)까지 복원되지만 MOVINAND 펌웨어는 공식적으로 배포되지 않으며 서비스 센터 등에서 어쩌다가 유출된 경우에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흔히 볼 수 없다. 다만, 삼성 서버에서 아직 다운로드가 가능한 모델들의 경우 Binary Nature 옵션을 주고 펌웨어를 다운로드하면 공장 초기화용 펌웨어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이러한 구형 기종도 공장 펌웨어는 최근의 기종과 별 다를바 없이 AP+BL+CP+CSC 구성임을 확인할 수 있다.[11] 최근 출시된 기종들은 펌웨어가 AP, BL, CP(통신 기능이 없는 Wi-Fi 전용 태블릿에는 없다), CSC, HOME_CSC, USERDATA(없는 경우도 있다)로 구성된 여러 개의 tar 파일로 배포되는데 이 경우에는 AP, BL, CP, CSC를 선택 후 설치해 주면 공장 초기화된다. 이 중 CSC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데, HOME_CSC는 데이터를 그대로 두고 펌웨어만 새로 설치하기 때문이다. 차이는 CSC 파일에는 PIT이 존재하여 기기 메모리의 파티션부터 다시 수행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초기화까지 수반된다. 만약 USERDATA가 존재할 경우 이것까지 같이 선택해 주면 통신사 앱샘플 미디어까지 되살아난다.[12] 2012년 중순 이전에 빌드된 운영체제에서만 가능하다.[13] LG 로고 나온 후.[14] 메모: LG-F320 킷캣 불가능[15] 역시 LG 공식 서버를 통해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