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7 14:15:52

곽보성/선수 경력/2020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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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보성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9 시즌 2020 시즌 2021 시즌

1. LCK 스토브리그/2019

11월 19일 계약이 종료되었다. 부진했던 팀의 소년가장이라 충분히 잔류할 수 있었음을 감안하면 예상외의 결단. 그 후 11월 20일 클리드, 라스칼과 함께 젠지에 입단했다.

2. 2019 LoL KeSPA Cup ULSAN

8강에서 T1과 접전을 펼친 끝에 1:2로 패배했다.

3.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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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Spring "GEN Bdd"
파일:LCK white.png 2020 LoL Champions Korea Spring
정규시즌 MVP
파일:LCK white.png 2020 LoL Champions Korea Spring 1st Team
파일:LCK white.png 2020 LoL Champions Korea Spring
Player of the Split

2020년 2월 19일 현재, 라인전에서부터 상대를 시종일관 압박하며 젠지 특유의 탈수기 운영의 핵심을 담당하고 있다.

더불어 탑 클래스 정글러인 클리드와도 궁합이 잘 맞는 듯한 모습도 보여주며 팀 내 POG를 양분하고 있다.

사실상 비디디의 강한 라인전이 젠지 특유의 스노우볼의 시발점으로, 젠지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미드 선푸쉬 주도권을 잡은 후 탑 로밍각을 보거나, 클리드와 함께 카운터 정글을 간다든지, 바텀 4인 다이브를 하는 등 게임 전체적으로 강한 영향력을 보이고 있다.

1라운드 기준으로 POG 포인트 800점으로 단독 1위를 달성, 이후 1200점을 기록하며 스프링 Player of the Split을 수상한다.

여기에 정규시즌 꾸준한 활약을 인정받으며 정규시즌 MVP퍼스트 팀에 선정되며 정규리그 3관왕을 달성했다.

하지만 T1과의 결승전에서 모든 면에서 무기력하게 밀렸다. 1세트에는 자신 있는 아지르를 픽했으나 경기 초반 시야를 잡으러 위쪽 강가로 갔다가 마주친 그레이브즈와 코르키에 의해 점멸이 빠지고 퍼블을 헌납하고 그브-코르키-바루스의 포킹 조합에 시달려 제대로 된 궁 사용도 못해보고 45분 경기에서 9500의 딜량 밖에 넣지 못하며 패배했다. 2세트에는 질리언을 픽했으나 또 코르키-바루스에게 시달리며 패배했다. 특히 승부처였던 미드 한타에서 궁-점멸이 다 있었음에도 사일러스의 뺏은 오른 궁과 스킬 콤보를 다 맞고 궁 점멸 중 하나도 못 쓰고 전사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3세트에도 질리언을 픽했으나 오브젝트 싸움과 한타에서 계속해서 패배하며 결국 준우승으로 시즌을 허무하게 마무리했다.

4. 2020 Mid-Season C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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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MSC "GEN Bdd"

조별리그에서는 JDG와 IG 상대로 미드 캐리로 PoG를 쓸어담고 DRX와의 순위 결정전에서조차 쵸비를 상대로 복수에 성공하며 절정의 폼을 과시했다. 4강에서는 현 시점 세체미에 가장 근접한 나이트 상대로 판정패하며 탈락했으나, 팀내에서 유일하게 분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자신의 존재 가치를 입증했다.

5.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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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Summer "GEN Bdd"
파일:LCK white.png 2020 LoL Champions Korea Summer 3rd Team
파일:LCK white.png 2020 LoL Champions Korea Summer
Player of the Split

서머 시즌, DRX에게 무기력하게 패배하며 좋지 못한 시작이었지만 이어진 kt전 아지르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었다. 이어진 2주차 설해원전에서는 오랜만에 꺼내든 미드 탈리야와 트페로 전라인을 휩쓸면서 게임을 30분 이전에 터뜨려버리면서 POG를 독식. 샌드박스전에서도 에코와 아지르로 파괴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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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전 에코로 5인 스턴을 성공시키며 캐리하였다. 비록 지난 정규시즌의 압도적인 모습과는 달리, 중간중간 다소 흔들리는 모습도 있었으나 결국 POG 포인트 1300점을 달성, 2시즌 연속 1위로 마감하였다.

ALL-LCK팀에 관해서는 팬들끼리 의견이 갈리는데, 퍼스트팀은 개인 지표로 보나 퍼포먼스로 보나 쇼메이커가 고정이라고 보는 의견이 절대 다수이고, 세컨팀에서 쵸비와 경쟁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정규시즌 팀 순위나 개인지표는 쵸비가 우세하지만 POG 포인트는 비디디가 앞서고 정규시즌만 반영하기 때문에 2라운드 후반에 쵸비의 폼이 다소 떨어졌던 것까지 감안해야 해서 여러모로 접전이 될거라고 예상하는 중이다.

결국 쵸비가 세컨팀 미드라이너로 선정되었고 비디디는 서드팀 미드라이너로 선정되었다.

플레이오프에서 T1을 이기고 올라온 아프리카를 3:0으로 압살하며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다음 DRX전 3세트까지큰 쵸비상대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전물가들의 예상대로 젠지가 승리하는듯 싶었으나, 장시간 퍼즈가 걸리며 경기가 지연되었고, 결국 쵸비의 에코는 4세트 경기자체를 하드캐리 했고, 비디디는 중간에 슈퍼토스를 간간히 해냈으나 전체적으로 성장차이가 났고 결국 상대적으로 아무런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마지막 5세트에서는 장시간 퍼즈로 폼이 떨어진 것을 인정하고 카르마를 선택하였다. 그러나 라인전 단계에서는 무난하게 흘러갔으나 소규모 교전에서 쵸비가 번번히 살아나가면서 이후 운영 단계에서 CS 차이가 나게 되었다. 바다용의 영혼까지는 잘챙겼으나 바론을 끝까지 치는 젠지 전체의 아쉬운 판단으로 결국 한타에서 패배하고 경기를 내주게 된다. 또한 같은 팀 원딜이 후반캐리력이 높은 원딜이 아닌 칼리스타였기에 카르마와 시너지가 좋지 못했다는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6. 리그 오브 레전드 2020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비록 플레이오프 당시에는 쵸비를 상대로 전반적으로 밀리는 모습이 나왔지만 역시 선발전에서 절치부심해서 페이커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며 팀의 롤드컵 진출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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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차이점을 보였던 경기는 아지르 vs 에코 대전. 플레이오프에서는 칼날비 에코를 상대로 폭딜도, 라인전 지속력도 모두 부족한 룬세팅을 가져가 스노우볼이 2분대부터 굴러가버렸는데 선발전에서는 그에 대한 피드백을 제대로 해오면서 T1의 구도를 제대로 깨부쉈다. DRX전과는 달리, 맞칼날비를 들고 시왜물/비스킷까지 기용하면서 아예 상대법을 바꾼 것이 매우 주효했던 판단. 그리고 2세트에서도 미드 세트를 기용하여 한타에서 준수한 활약을 선보였다.

7. 리그 오브 레전드 2020 월드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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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Worlds "GEN Bdd"
그룹 스테이지를 다 치르고 젠지가 5승 1패로 조 1위를 달성하며 8강 진출을 확정짓는 과정에서 팀적인 불안 부분이었던 후반 운영에 문제점을 드러내며 애를 먹었다. 프나틱을 상대로 한 1패의 과정에선 바텀이 무리한 라인전을 진행하다 터지면서 비디디의 아지르가 통나무를 짊어졌었고 혼자 힘으로 격차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지라 결국 패배하였는데 이 한 경기를 제외하면 후반에 팀적 운영의 문제가 있었음에도 간신히 승리를 챙겨가는 모습을 보였다.

원래 비디디는 초반 강력한 라인전을 바탕으로 상대를 압박하며 성장격차를 내서 이를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굴리는 게임을 하는 스타일의 선수인데, 라인전은 16명의 본선 미드 중 15분골드지표 2위를 기록하며 여전한 모습을 보였지만 라인전 이후 비디디의 강력한 플레이메이킹이 평소보다 눈에 띄지 못했고 [1] 비디디의 라인전을 통해 벌어온 턴을 정글에 보내주었으나 이 스노우볼을 굴려줄 클리드가 성장메타에서 적응에 완전히 실패하며 비디디에게 리턴을 주지 못하고 게임에서 침묵하게 만들었다.

이번 롤드컵이 첫 주전 출전인 라스칼,라이프가 캐리롤을 맡을 수 있을만큼 듬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중이염으로 건강 이슈가 있던 룰러도 2라운드에선 이를 극복한 듯 서머시즌 당시의 그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본인의 게임 후반 폼과 미드를 통해 영향력을 퍼뜨려야할 클리드의 폼역시 LCK 시즌 당시에 비해 상당히 저조해지면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게 아쉬울 따름.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선 본인의 폼 상승이 가장 중요해보인다. 특히나 비디디는 첫 우승시즌부터 바로 직전 서머 시즌까지 강팀의 에이스였거나, 약해진 팀의 고통받는 포지션을 담당했던 적은 있어도 팀의 구멍이나 약점 취급을 받은 적은 없었기 때문에 젠지 입장에서는 예상 범위를 벗어나는 전력 문제가 발생했다고 생각할 수 있는 위기상황.

그리고 결국 8강 G2전에서 밴픽과 경기력 모든 것이 체급차이로 박살나며 3:0으로 패배했다. 초반 비디디 힘빼기 전략을 들고온 G2의 1렙 인베가 정확히 들어맞으며 3경기 내내 플래쉬를 빼고 시작하며 많은 손해를 보았고 이는 정글에서 소규모 싸움에서 밀리거나 사이드라인들이 로밍으로 터져나가는 팀을 제어하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비디디 개인적으로는 라인전단계에서 이득을 보고도 캡스에게 후반 운영부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3년만에 돌아온 롤드컵에서 진가를 보여주지 못하고 짐을 싸게되었다. 캡스 억제에 실패했고,[2] 그 결과는 캡스의 눈부신 활약과 대비되어 미드 차이로 돌아왔다. 캡스는 이후 계속해서 시원하게 캐리하며 국내 기준으로 전세트 MVP를 수상했으며, 승자 인터뷰에서 퍽즈에게 대놓고 미드 차이[3]라고 저격당하는 굴욕을 당했다.[4] [5]

이번 롤드컵에서 가장 지적받은 부분은 후반 운영이다. 첫 주차에서 롤드컵 최고의 OP카드인 루시안을 잡고 라인전을 잘 수행했으나 후반 불안한 딜링을 보인다던가, 롤드컵 패치버전에서 너프를 먹은 아지르를 비둘기 사기단이라는 별명답게 8강에서까지 꺼내며 분투하였으나 결국 패배하는 등 팀원들의 부족한 조합 이해도와 운영에 발목잡히며 더 높은 곳을 향하지 못하였다.

결국 2017년에 이어 국제전에서 아쉬운 모습을 다시 보여주면서 내수용이라는 평가를 벗어나는데 실패했다. 그래도 17롤드컵과 18 MSI까지는 팀이 무너져내리는 와중에 혼자 사람 구실하며 고통받았다는 성향이 더 강해 비디디에게 부정적인 여론이 많지는 않은 편이었지만 이번 월챔에서는 20스프링때 내내 불안한 요소를 보이며 팀의 발목을 잡던 룰러의 폼이 올라와 젠지팬들의 범인몰이의 희생양이 되었고 앞뒤 내용 다잘린 트페의 타워 골드카드 장면 하나로 비판의 집중 포화를 받게되었다. 그 과정에서 게임 결과가 동년배인 캡스의 성장 기반으로 한 플레이를 막지 못하였고 자신보다 어린 쵸비와 쇼메이커에게도 순위가 밀린다는 이유로 비교를 당하며 신뢰도가 크게 추락했다. 게다가 이후 4강에서는 트페 vs 사일러스 구도가 계속 트페의 우위로 흐름에 따라 더 비판받고 있다.

이후, 스토브리그가 진행되는 와중에 전 코치 톰이 방송에서 밝히길 비디디는 최우범 감독의 이탈 이후 연습량이 눈에 띄게 줄었다라는 폭로를 터뜨렸다. 비디디의 챔프 폭이 어느 순간부터 확 줄어든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던 셈이다. 이는 CJ 시절의 매라, 롱주 - 킹존시절의 프릴라, KT 시절의 스멥, 프레이와 스코어 등 베테랑 밑에서 막내 생활을 하다가 그런 멘토들이 사라진 후 느슨해져 자기 관리에 실패한 것은 아닌지 의심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이후 Gen.G LOL 마이너 갤러리에 지인이 등판하여 비디디 부모님 가게가 갑작스레 문을 닫게 된 부분과 최우범 감독의 갑작스런 사임이 겹치며 시즌내내 게임 외적인 부분들에서 압박을 받았음을 밝혔고 이후 또 기존에 알려진 것과 다르게 솔랭 판수에 대한 비판도 해당 인물이 비디디의 계정 하나를 고의로 누락하여 다른 팀원들과 비교해서 판수가 부족하지 않았음에도 연습량 부족으로 프레임을 씌웠다는게 밝혀지면서 비판이 누그러졌다. 또한 톰의 방송에서 팀내 오더를 비디디가 대부분 분담하기도 하고 클리드가 비디디가 인게임에서 벌어주는 것에 대해 리턴을 전혀 해주지 못해 비디디가 인게임 내에서 많은 희생을 하고 있다는 발언을 통해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부분도 분명히 있기에 앞으로의 행보는 비디디 자신이 어떻게 하는가에 달렸다고 볼 수 있다.

[1] 자주 사용하지 않던 루시안이 메타챔인지라 팔이 짧은 특성상 잘크고도 후반에 딜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모습들이 많았다[2] 작년의 담원의 쇼메이커가 캡스의 로밍 위주의 플레이를 통한 너구리 말리기를 억제하지 못해 패배했던 양상과 거의 완벽히 같은 그림이었다.[3] "mid gap"[4] 다만 그로부터 정확히 1년 뒤 다시 만난 8강에서 미드 퍽즈를 상대로 3세트 내내 압도하고 3:0 미드차이로 퍽즈를 본국으로 돌려보내며 복수에 성공한다.[5] 아이러니한건 그 캡스는 똑같이 3년전의 월드 챔피언십에서 두번 상대해봤고 두번 모두 압도적으로 이겼던 상대였다. 3년만에 두 선수의 격차가 이정도로 벌어진걸 본 팬들은 더더욱 충격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나이를 따지고 들어가기에도 애매한 게 캡스와 비디디는 99년생으로 동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