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6-09-05 15:35:39

괘도



파일:괘도.jpg

1. 개요2. 상세3. 사용례4. 기타

1. 개요

掛圖

학교나 군대, 기업/기관 등에서 시각 자료를 걸어놓고 정보전달 따위를 하던 교구. 순우리말로는 '걸그림'이라 한다.

2. 상세

보통 벽걸이 달력처럼 생겨서, 한 페이지의 설명이 다 끝나면 다음 장으로 넘기고, 또 다음 장으로 넘기고 하는 식으로 쓴다. 손으로 직접 넘기기도 했지만 목재 지휘봉이나 교편 혹은 체벌할 때 쓰던 몽둥이 등으로 종이를 걷어올리듯이 넘기기도 했다. 한마디로 아날로그 PPT라고 보면 된다. PPT가 없던 시절 시청각 수업과 프레젠테이션에 필수적으로 활용되던 수단으로 OHP와 함께 양대 산맥이었다. 위 사진처럼 인쇄된 괘도를 쓸 수 있으면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고, 전지 사이즈의 모조지와 매직펜을 이용해 수작업으로 제작하여 쓰는 일이 대부분이었으며 초등학교에서는 조별 과제로 학생들이 괘도를 직접 만들어 발표하는 수업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1990년대 말까지 흔하게 볼 수 있었지만, 2000년대에 들어서자마자 컴퓨터, 대형TV, 빔 프로젝터 등 각종 장비들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고, 이와 함께 사무자동화 소프트웨어들이 보편화되면서 급속히 시대의 유물로 사라졌다. 다만, 군대에서는 2010년대 초반까지도 활용되기도 했다.

3. 사용례


* KBS 2TV 시사 프로그램 더 라이브의 <보충수업> 코너에서 박지훈 변호사가 괘도를 사용하여 강의를 진행했다.
  • 20세기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에서는 기본적으로 등장한다. 특히 수사물이나 회의를 하는 장면 등에선 필수라 할 정도다. 상술했듯 PPT 프로그램이 생기기 전엔 이걸 썼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2002년 영화 광복절 특사에도 등장한다. 교도소장이 국회의원들 앞에서 괘도를 이용하여 브리핑을 한다거나, 2003년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도 수사결과를 발표하는 장면이 나온다.
  • 북한에선 아직도 쓰이고 있다. 2020년 코로나 사태 때 '생명을 위협하는 신형코로나비루스'라는 제목의 조선중앙TV 보도에서 주민을 대상으로 바이러스 증상과 예방대책을 교육하는 장면을 보면 괘도를 이용하고 있다.#

4. 기타

  • 괘도의 존재를 아느냐 여부로 아재 판독기로 쓰이기도 한다.
  • 이걸 작성하는 사람은 글씨를 정말 잘 써야 한다. PPT 프로그램이야 수정하면 그만이지만 괘도는 잘못 만들 경우 수정을 한 티가 많이 나기 때문에 격식 있는 자리나 높은 분들을 대상으로 사용할 목적이라면 사실상 새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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