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7 20:32:38

괴상망칙 냄새버거

파일:괴상망칙 냄새버거 제목 카드.png

1. 개요2. 줄거리3. 여담

1. 개요

네모바지 스폰지밥 시즌 3 44a화 에피소드.

2.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폭풍우가 오는 한 밤 중, 내레이션이 이런 어둡고 폭풍이 오는 날엔 집게사장스폰지밥이 위생감독관을 죽일 뻔한 적이 떠오른다고 말하며 회상을 한다.

어느 화창한 날, 집게리아에 위생감독관이 차를 타고 찾아온다. 돈으로 목욕을 하고 있던 집게사장은 그 냄새를 맡곤 위생감독관이 왔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급히 요리를 하던 스폰지밥을 불러 손을 씻고, 바닥도 닦고, 팬티도 갈아입으라고 하며 위생 법에 하나라도 어긋나면 영원히 문을 닫을 수도 있다고 걱정한다. 스폰지밥은 집게리아는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음식점이니 안심하라고 하지만 집게사장은 세상 물정을 모른다며 꾸짖는다. 위생감독관은 메뉴에 있는 모든 음식을 주문하고,[1] 집게사장과 스폰지밥은 마음이 급한 나머지 여러 음식들을 마구잡이로 떠먹여 준다. 위생감독관은 소란피우지 말라며 둘을 진정시킨 뒤 펜처럼 생긴 포크를 꺼내어 포식을 한다. 식사를 마친 위생감독관이 마지막으로 게살버거 하나만 먹으면 검사가 끝나겠다고 말하자 집게사장은 통과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스폰지밥과 같이 춤을 추며 좋아한다.

그런데 그 때, TV 뉴스에서 공짜 음식을 먹기 위해 위장한 가짜 위생감독관을 조심하라는 속보가 나오고 공짜 음식이라는 소리에 집게사장은 격노한다. 스폰지밥은 그가 정말 사기꾼인지 확인을 하려 했지만 집게사장은 이미 사기꾼이라고 단정 짓고 태도를 180도 바꾸어 그의 험담을 한다. 그리고 둘은 그가 먹을 게살버거에 아주 매운 핫소스와 썩은 마요네즈[2], 깎은 발톱을 넣고 실수를 가장한 고의로변기 물에 빠뜨린 뒤 더러운 양말에 넣어 말려 냄새버거를 만들어 대령한다. 위생감독관은 이 버거를 먹으려다 목에 파리가 들어가 괴로워한다. 소리를 엿듣던 둘은 그가 버거를 먹었다고 생각하고 미친 듯이 웃고, 위생감독관은 몸부림치다 넘어져 테이블에 머리를 박고 기절한다.

한참 웃고 있는데 TV에서 가짜 위생감독관이 체포되었다는 속보가 나온다. 스폰지밥은 위생감독관한테 상황을 잘 설명하면 용서해줄 거라고 말하지만, 위생감독관이 쓰러져 있는 것을 본 둘은 그가 죽었다고 생각하고 충격에 빠진다. 스폰지밥이 어떡하면 좋냐고 하자 집게사장은 시체를 묻어서 숨기자고 말한다.

그날 밤, 스폰지밥과 집게사장은 산에 시체와 삽을 들고 간다. 스폰지밥은 적당한 자리를 골라 시체를 묻을 구덩이를 파고, 바위에 걸리자 바위를 던져 버리는데 마침 깨어난 위생감독관이 정신을 차린 순간 날아온 바위에 맞아 또 기절한다. 그렇게 위생감독관을 땅에 묻고 짧게 기도를 해준 후 산을 내려가는데 경찰들이 앞에 나타나 둘을 체포하겠다고 말한다. 스폰지밥은 패닉에 빠지지만, 집게사장이 침착하게 무슨 일로 체포하는 거냐고 묻자 경찰들은 "둘이 먹다가 하나가 죽어도 모를 게살버거를 팔아서 우릴 괴롭힌 죄"라고 하며 농담을 한다.[3]

경찰들은 경찰차 트렁크에 삽을 실으라고 하고 태워주겠다고 한다. 이후 불길하게 비가 내리고, 빗물에 시체가 산 밑으로 흘러내린다.[4] 스폰지밥과 집게사장은 시체를 보고 놀라고 집게사장은 시체를 트렁크에 실으라고 한다. 집게사장이 경찰들의 시선을 끄는 사이 스폰지밥은 시체를 트렁크에 넣고, 다시 위생감독관이 깨어나려는 순간 스폰지밥이 트렁크 문을 닫아 또 기절시킨다.[5] 둘은 차에 타고, 스폰지밥이 너무 불안해하자 경찰들이 괜찮냐고 물어보는데 집게사장은 차 멀미를 해서 그렇다고 얼버무린다. 차를 타고 가면서 집게사장은 스폰지밥에게 집게리아에 도착하면 뒷문으로 들어가 냉동실에 '삽'을 숨기라고 말한다. 이 말을 눈치채지 못한 스폰지밥이 시체 얘기를 하려 하자 급하게 입을 틀어 막고 얼버무리고[6] 그것도 냉동실에 넣으라고 말한다.

무사히 집게리아에 도착한 후 집게사장은 스폰지밥이 시체를 숨기는 사이 경찰들을 잡아두고 수다를 떨고, 스폰지밥은 시체를 끌고 뒷문으로 가는데 문이 잠겨있다. 스폰지밥은 어쩔 수 없이 모자 안에 시체를 쑤셔 넣은 채 앞문으로 들어온다. 경찰들은 수상해 보이는 행동에 정신이 나갔냐고 묻고 집게사장은 이리저리 변명을 한다. 스폰지밥이 냉동실로 들어가려다 모자를 떨구자 집게사장이 급하게 계산대를 열어 돈을 꺼내 공짜로 주겠다고 하며 경찰들의 시선을 끌고, 그 사이 스폰지밥은 무사히 시체를 냉동실에 숨긴다.

그리고 경찰에게 무전이 오는데, 수상한 사람들이 무언가를 묻는 걸 목격했다는 무전이었다. 다른 경찰이 사이다 마시고 싶었다고 아쉬워하자 집게사장이 급히 사이다를 대령한다. 사이다를 받아 마신 경찰이 안에 얼음이 없다며 냉동실로 가려고 하자 집게사장은 냉동실 문을 틀어막고 얼음이 없다고 얼버무린다. 하지만 경찰은 꼭 살인이라도 한 것 같다며 의심하자, 궁지에 몰린 집게사장은 사실 스폰지밥이 죽였다고 말한다. 그러자 스폰지밥은 다 뒤집어 씌우는 거냐며 화를 내며 집게사장이 다 시켰다고 말하며 서로 남 탓을 시전한다. 결국 모든 일을 다 자백하고 시체를 냉동실 안에다 숨겼다고 말한다. 경찰은 그 말을 듣고 냉동실 문을 열지만 안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러자 스폰지밥과 집게사장은 사실 다 장난이였다고 거짓말을 한다. 경찰은 어쩌면 귀신[7]이 돼서 돌아다니는 지도 모른다며 장난스럽게 말하는데...

그 순간 귀신같이 생긴 형체가 나타나고 스폰지밥은 공포에 질린다. 경찰들이 '귀신'을 닻과 오크통으로 내리쳐 제압하고 신원을 확인해보니 그는 귀신이 아니라 위생감독관이었고, 위생감독관은 더 얻어 맞기 전에 집게리아가 시험에 통과했다는 소식을 전해주겠다고 말한다. 집게사장은 기념으로 게살버거를 반값에 주겠다며 경찰들과 같이 주방 밖으로 나온다. 위생감독관은 기어오면서 좋아하지만 그 직후 주방 문이 닫히면서 또 얻어 맞는다...

에피소드가 끝나고 내레이션은 모두들 다 바보같지 않냐며 묻는 걸로 끝난다.

3. 여담

이 에피소드는 시체 유기에다 생매장까지 하는 장면이 대놓고 나오는 탓에 EBS판에서는 아예 제방영되지 않았다.

[1] 여담이지만 실제 위생감독관은 음식평론가가 아니기에 음식을 주문해 먹지 않고 주방 안에 들어가 위생 상태를 점검하고 보고서를 만든다.[2] 원판에서는 Seahorse radish, 즉 해마 무라는 조미료인데, 홀스래디시(서양식 고추냉이)로 추정. 재능방송 더빙판에서는 한국인에게 익숙하지 않은 조미료라 의역한 듯하다.[3] 원판에서도 "우리에게 맛있는 게살버거를 주기 위해 집게리아에 있지 않은 죄"라는 비슷한 뉘앙스의 농담이다.[4] 분명 땅을 파서 직립매장을 했는데 눕혀둔 시체 위에 흙만 덮어둔 상태로 묘사된다.[5] 이 때 스폰지밥은 냄새를 지우느라 그가 깨어난 것을 눈치채지 못했다.[6] "시..."를 시금치라고 얼버무린다. 원판에서는 Body라고 하려던 것을 Bottles of soda라고 얼버무린다.[7] 원판에선 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