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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엘 제타크/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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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시즌 1
2.1. 1화2.2. 2화2.3. 3화2.4. 4화2.5. 5화2.6. 6화2.7. 7화2.8. 8화2.9. 9화2.10. 10화2.11. 11화2.12. 12화
3. 시즌 2
3.1. 15화3.2. 16화3.3. 17화3.4. 18화3.5. 19화3.6. 20화3.7. 21화3.8. 22화3.9. 23화3.10. 24화

1. 개요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의 등장인물 구엘 제타크의 작중 행적에 대해 설명하는 문서.

2. 시즌 1

2.1. 1화

파일:수성의 마녀 1화 구엘 등장.jpg

아스티카시아 학원에 주인공 슬레타 머큐리가 발을 내딛자마자 훈련장에 난입하여 탑승기인 딜란자와 함께 누군가와 결투를 벌이는 모습으로 첫 등장. 승리 직후 근처에 있던 미오리네를 발견하곤 너는 물론이고 회사(베네리트 그룹)도 모두 손에 넣을 것이라고 선언한다.
파일:수성의 마녀 1화 슬레타 맴매.jpg
파일:Screenshot_20221101-000331_YouTube.jpg

이후 미오리네가 취미로 가꾸는 온실에 직접 찾아오지만, 쌀쌀맞은 대접을 받은 데다가 비꼼을 당하자 건방지다는 이유로 온실 내 식물들을 때려부수는 막장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이를 보다 못해 분노한 슬레타에게 엉덩이를 맞는다.[1] 자신에게 망신을 줬다며 잔뜩 열받은 구엘은 슬레타에게 결투를 신청하는데, 자신에게 패하면 아스티카시아 학원에서 자퇴 / 슬레타가 이기면 미오리네에게 사과하고 앞으로 함부로 대하지 않겠다는 조건을 걸고 모의 MS전으로 붙기로 결정한다.

결투장으로 걸어오는 에어리얼을 보고 수성 촌뜨기 따위는 간단히 순식간에 끝내주겠다고 선언하지만, 정작 거기에 탑승한 인물이 슬레타가 아닌 미오리네인 것을 확인하자[2] 무슨 생각이냐고 되묻는다. 하지만 남들이 자신의 행보를 정한다는 것에 분노한 미오리네가 "이건 자신의 싸움이다."고 답하자, 구엘은 건방지다고 말하면서 자신에게 이기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겠다고 답하고는 결투 상대를 미오리네로 변경하는 것을 승인한다.

파일럿과의 에이스답게, MS 조종 실력이 없다시피 한 미오리네가 탑승한 에어리얼을 간단히 압도하고는 미오리네는 단지 트로피일 뿐이라고 선언한다. 하지만 미오리네가 에어리얼을 훔쳐 탄 것을 알고 뒤늦게나마 슬레타가 결투장에 난입하자 잠시 결투를 중지한다. 하지만 이 와중 슬레타가 자신을 '저런 것' 취급하며 자신을 이길 수 있다고 확답하자[3] 격분한 구엘은 샤디크에게 결투 상대를 다시 슬레타로 변경해 줄 것을 요청한다.[4]

결투가 다시 재개되자 시작부터 흥분해서 빔 파르티잔을 내팽개치고 고속으로 접근하면서 위협 사격을 가한다. 그마저도 직격으로 들어간 한 발이 비트 스테이브로 구성된 에어리얼의 실드에 막히자 빔 라이플이 크게 효용성을 못 본다는 판단을 한 것인지 빔 라이플마저도 버리고 빔 사벨만 들고 돌진한다.
뭐야... 그 모빌슈트는!
하지만 실드에서 다시 분리된 비트 스테이브가 사격 모드로 딜란자를 집중적으로 사격하기 시작하자 당황하여 기체를 급히 멈추며 후진하였지만, 오히려 가속력을 잃고 제자리에 멈춰버린 과녁판 신세가 되어[5][6] 한순간에 딜란자의 팔다리가 잘려나가 오체분시되고 승패의 기준이 되는 블레이드 안테나도 빔 사벨로 잘린 후 뜯겨나가면서 굴욕적으로 패배한다.

후일의 행적 때문에 이 당시 구엘의 행적이 고의성은 없었다고 옹호하는 팬들도 있긴 하나 수성의 마녀 소설판에서는 1화에서 결투 중에 미오리네, 슬레타 쪽으로 간거 자체가 100% 미오리네를 겁주려고 일부러 한 고의였다고 기술되며, 미오리네의 정원을 박살낸것 역시 미오리네가 화를 내서 울컥해 그런 것이 아니라 그게 미오리네한테 제일 소중한 걸 아니까 자존감을 박살내려고 한 짓거리였다. 즉 1화 당시 구엘의 심리는 찌질하고 오만한 부잣집 도련님의 사고방식이 맞았다.#

2.2. 2화

하지만 에어리얼이 건드 암 포맷의 기술을 사용했다는 의혹으로 인해 베네리트 그룹 차원에서 개입함으로써 결투는 마무리되지 않고 중단된다. 구엘의 아버지인 빔 제타크는 어떻게든 구엘의 홀더 타이틀을 유지하고 베네리트 그룹의 승계를 유지하기 위해 그룹에서 에어리얼은 금지된 기술을 사용한 건담이기 때문에 결투는 무효라고 주장했는데, 건담의 재래를 경계하는 베네리트 총재가 이 안건을 통과시키면서 슬레타와의 결투는 무효 처리된 것으로 학원에 공표된다.

하지만 정작 구엘 본인은 학교를 결석한 상태였는데[7], 제타크 헤비 머시너리 본사로 불려가 CEO실에서 아버지 빔 제타크에게 뺨을 맞으며 제타크 가문의 일원으로서 제타크 사의 MS로 형편없는 꼴을 보여 회사의 신용에 해를 끼쳤다는 질책을 받는다.[8] 이번 결투는 무효처리하는 방향으로 힘을 썼으니 다시는 꼴사나운 모습을 보이지 말라는 핀잔을 듣는데, 고개를 숙이며 죄송하다는 말을 하면서도 속으로 울분을 삭힌다. 패배했다는 사실보다 아버지가 빽을 써서 그 사실을 무마했다는 게 자존심에 더 큰 상처가 된 듯.

2.3. 3화

1화에서의 대결은 무효 처리[9]가 되었지만 홀더로서의 제복 대신 일반 교복을 입어서 스스로는 패배했음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고, 이대로 결투가 무효가 되었으니 끝났다고 넘어가는 것은 프라이드가 용납되지 않았고 마침 서로 의도한 바는 아니었지만 미오리네가 판까지 깔아주자 이에 편승해 슬레타에게 재대결을 요청한다.

그러나 대결 전 새로운 기체인 다릴 바르데에 적응하기 위해 훈련할 때 자동 전투 시스템인 5세대 AI가 탑재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관리자를 추궁하지만 또다시 아버지에게 뺨을 맞고 애들 자존심이 낄 자리는 없으니 어른 취급받고 싶으면 수단 방법 가리지 말고 이기라는 핀잔만 듣는다.

평소 오만한 구엘을 안 좋게 보던 학생들이 부모를 잘 만나서 패배한 것도 무효처리 됐다며 비웃음을 당하지만[10], 그 상황에서 의외로 슬레타가 "도망치지 않은 사람을 비웃으면 안 된다."라며 옹호해주자 당황한다. 너도 비웃고 싶은 거 아니냐고 딴지를 거나 슬레타가 '도망치면 하나, 전진하면 둘'이란 문구를 읊으며 설령 지더라도 도망치지 않으면 도망치면서 얻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얻는다고 말하자 좋은 철학이라고도 평하고는[11] 자리를 뜬다.

대결이 시작되자 다릴 바르데를 조종하려 하지만, 상술한대로 조종권은 완전히 5세대 AI가 차지하고 있었고[12], 이에 자신의 의사는 필요없는 거냐며 절망한다. 그 와중에 은근히 허술한 5세대 AI를 욕하다가 스프링클러 오작동으로 빔 병기가 사실상 무력화되는 상황이 그저 운으로 생긴 줄 알고 좋아하지만, 미오리네에 의해 스프링클러가 정지하게 되고 부상을 수습한 에어리얼이 다시 AI의 허점을 노려 몰아붙이던 중 끝내지 않고 뭐하냐는 아버지의 추궁을 듣고서야 자신이 처음부터 끝까지 이 경기에 전혀 개입하지 못했다는 걸 깨닫고 왜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 거냐, 더러운 술수 없이는 못 이길 줄 알았느냐고 아버지에게 항의한다.

그 말을 들은 빔 제타크는 "그런 점이 어리숙하다는 거다, 중요한 건 결과야!"라고 훈계하고는[13] 일단은 결투에 집중하라는 라우더의 말조차 평소와 달리 결국 너도 아버지의 편이냐며 화를 내고,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던 중 끝내 자식은 부모의 말만 들으면 된다고 역정을 내는 아버지에게 분노하면서 직접 주먹으로 AI를 부숴 강제로 정지시키고 수동 조작으로 바꿔 슬레타와 처음으로 서로 진심으로 겨루기 시작한다.[14] AI가 조종하던 때와 달리 판넬 없이도 다릴 바르데의 출력만으로 에어리얼을 밀어버리거나 발에 장착된 클로로 에어리얼을 붙잡아 날려버리는 등 선전하지만[15] 이미 다릴 바르데 쪽의 손해가 큰 상황이었고, 끝내 슬레타가 다릴 바르데의 블레이드 안테나를 부수어 또 다시 패배한다.[16]
파일:수성의 마녀 3화 구엘을 인정한 슬레타.jpg
파일:수성의 마녀 3화 반해버린 구엘.jpg

결투가 끝나고 망가진 다릴 바르데의 콕핏에서 기어나오는데, 슬레타가 콕핏 밖으로 나와서 '당신을 얕봐서 미안하다. 당신은 강했다.' 라고 사과를 하는데, 비겁한 술수를 썼음에도 그걸로 비난하기는 커녕 오히려 자신을 인정해주는 슬레타의 말에 갑자기 눈에 생기가 돌더니, 대뜸 슬레타가 좋은 승부였다는 의미에서 악수하고자 내민 손을 갑자기 양손으로 잡고는,
파일:구붕아.png
"슬레타 머큐리. 나와, 결혼해 줘!"
"슬레타 머큐리, 부탁한다, 나랑 결혼해 줘!"(더빙판)
그 자리에서 그대로 무릎을 꿇고 청혼을 해버린다.[17] 이때 눈빛이 심드렁하던 눈빛에서 말을 듣자마자 단박에 초롱초롱해지는 연출과 슬레타를 부르는 호칭도 작중 초반의 촌뜨기나 수성 여자가 아닌 이름으로 바뀐 것도 포인트.

2.4. 4화

파일:수성의 마녀 4화 거절당한 구엘.jpg

난데없이 청혼 받은 입장이 된 슬레타가 엄청나게 당황하는데, 사실 구엘 본인도 거의 충동적으로 내뱉은 말이라 당황했는지 그게 아니라며 정정하려 했지만, 슬레타가 구엘의 뒷말도 듣지 않고 에어리얼을 타고 도망가버리는 바람에 졸지에 청혼했다가 차인 채 경기장에 방치된 상황이 학원 전체에 중계된다.[18]
파일:수성의 마녀 4화 사죄하는 구엘.jpg

이후 다시 슬레타와 미오리네의 반까지 직접 찾아오는데, 슬레타는 구엘이 이전의 청혼 건에 대해 왔다고 생각하면서 (청혼에 대해) 싫다고 극구 거부하지만, 구엘은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말라고 말하면서 자신은 슬레타에게 반하지 않았다고 말하고는 미오리네에게 허리를 직각으로 굽히면서 정중하게 사과한다. 슬레타가 결투 때문이냐고 묻자 '결투에 건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것이 학원의 룰이라고 말하고는, 슬레타에게 자신은 슬레타 따위는 절대로 좋아하지 않으며 착각하지 말라고 다시금 말하고는 자리를 뜬다. 호칭이 다시 수성녀로 돌아간 것은 덤.

이후 동생인 라우더 닐과의 대화에서 에이스 파일럿 타이틀을 박탈당하고 전용기인 다릴 바르데도 빔 제타크에 의해 전부 몰수당했다는 것이 드러나는데 의외로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인다.

2.5. 5화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던 도중 페트라와 페르시가 급하게 달려와서 슬레타와 엘란이 데이트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19] 격분하여 찾아가지만 이미 슬레타가 엘란에게 폭언을 듣고 멘붕이 와 울먹이는 것을 본 구엘은 엘란에게 슬레타에게 무슨 말을 했나며 화를 내지만 역으로 엘란이 구엘에게 결투를 신청하여 엘란과 결투를 하게 된다. 이때 내건 조건은 '엘란이 슬레타에게 접근하지 말 것' 이를 들은 슬레타가 쓸데없는 오지랖이라고 말하자 미오리네가 엘란에게 말했던 것처럼 엘란을 보고 '이 녀석은 적이야. 3대 가라고'라고 말하지만 구엘도 마찬가지라는 슬레타의 대답에 발끈하지만 별 반박을 하지는 못한다. 전용기체도 없어서 동생 라우더의 딜란자를 뺏어서 타는데, 라우더가 아버지 아시면 큰일 난다고 구엘을 말리지만 구엘은 이기면 아버지도 별말없이 넘어갈 것이라며 결투한다. 라우더의 딜란자를 타고 엘란과 결투하지만 엘란의 새 MS에게 패배한다. 파렉트의 전자 스턴 비트에 고전하다 무장으로 빔을 막아내는 등 어느 정도 대응을 하며 파렉트에게 접근하지만 기체의 성능 차이와 엘란의 책략에 걸려 결국 패배.[20]

스턴 빔에 움직임을 봉쇄당하고 사지가 하나하나씩 잘려나가다가 딜란자의 블레이드 안테나가 손으로 뽑힐때 처절하게 외치는 "그만둬!!"가 상당히 애처롭다. 이 때 자세히 보면 딜란자의 눈에 해당하는 부위에 작게 모래가 쌓여 있는 연출이 마치 눈물이 고인 모습을 연상시킨다.

2.6. 6화

결투 하지 말라는 명령을 어긴데다 3연속으로 패한 것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지원을 끊고 제타크 기숙사에서 강제 추방한다는 통보를 받는다. 이에 어디서 생활하라는 거냐고 묻지만, 제타크 사 직원은 짐가방을 던져주면서 졸업할 때까지 학비를 지원해 주는 걸 최소한의 자비로 생각하라는 전언이 있었다며 빔 제타크가 상상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격노했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알려준다. 처분을 받아들인 구엘은 짐을 챙겨 기숙사를 나가면서 기숙사장을 넘겨받게 된 라우더에게 제타크 기숙사를 잘 부탁한다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파일:수성의 마녀 6화 구엘 캠핑.jpg
스피드 승부라면 페일사의 모빌슈트가 유리해. 이제 어떻게 할 거지? 슬레타 머큐리.
이후 어딘지 모를 학원 부지에 텐트를 치고 슬레타와 엘란의 결투 중계를 보는 것으로 등장이 끝난다.

2.7. 7화

인큐베이션에 참석하지 않았으나, 라우더 닐이 유리잔을 깨뜨려 당황하는 슬레타를 보고 형은 왜 저딴 여자에게 반한 것이냐며 불평하는 것으로 간접적으로 언급된다.

2.8. 8화

캠프에서 식사를 하는 도중, 쫒겨난 자신을 찾아온 학생 패거리들에 의해 머리에 물이 끼얹어지고 비아냥거리는 소리를 듣는 등 조롱거리로 전락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 일도 없다는 듯 포커페이스를 유지한 채 묵묵히 식사를 하는 엄청난 인내심을 보이고, 괴롭히던 학생들은 재미가 없다며 떨떠름한 반응을 보인다. 직후 샤디크 제네리가 찾아와 그들을 쫒아낸 뒤 구엘에게 그래슬리 기숙사로 들어오라는 제안을 하는데, 구엘은 '자신과의 결투를 피하던 겁쟁이에게 도움받을 생각은 없다.'며 단칼에 거절한다.[21] 이에 샤디크는 "너라면 (미오리네를) 안심하고 믿고 맏겨도 되겠다 싶어서 피했던 거야."라고 답하며 식탁에 손수건을 두곤, "마음이 바꾸면 연락해. 나는 네가 제법 마음에 들거든."이라는 말을 끝으로 자리를 뜬다. 구엘은 동정 따윈 필요없다며 화를 내면서 샤디크의 손수건을 손으로 쳐서 치워버린다.

2.9. 9화

그레슬리 기숙사와의 6: 6 팀전을 위해 MS 파일럿 모으기를 하고 있는 슬레타와 우연히 마주치게 된다. 아직 학원 내의 공원 부지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슬레타가 자신들의 팀에 임시로라도 들어와 도움을 달라는 부탁을 하자, 아버지에게 결투를 금지당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거절한다. 망설이는 듯한 모습을 보인 걸 보면 마음속으론 도움을 주고 싶지만, 더이상 아버지를 진노하게 만들어 추가로 찍히는 일은 피하고 싶어 꾹 참은 듯. 이에 슬레타는 구엘이 아직 아버지에 대한 애정이 있다는 것을 알아채고, 그의 결정을 존중해준다.[22] 그 이후 캠프에서 결투 중계를 보면서 슬레타가 고전하는 모습에 그녀의 요청을 받아들였어야 했는지에 대해 후회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데, 직후 아버지 빔이 전화를 걸어와 퇴학 처리가 준비되었음 + 제타크 사 산하기업에 자리를 만들어뒀으니 본격적으로 후계자 수업을 받으라고 통보한다. 이에 구엘은 미오리네를 포기하는 것이냐며 반발하지만 "세 번이나 진 녀석한테 뭘 기대할 수 있단 거지?"라는 냉정한 말만 듣게 되자 아무런 반박도 못하며 절망하는 모습을 보여준다.[23]

2.10. 10화

파일:수성의 마녀 10화 노동하는 구엘.jpg
파일:수성의 마녀 10화 순해진 구엘.jpg

페트라와 라우더의 대화를 통해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다고 언급되는데, 후에 학교를 떠나 밥(ボブ, BOB)이라는 가명을 쓰며, 헤어스타일도 올백에서 아래로 내린 스타일로 바꿔 신분을 숨기고 어느 운송업체에서 일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아버지가 후계자 수업을 받으라고 한 명령에 반발하여 가출 + 생활비 마련을 위해 개인적으로 일을 하기 시작한 듯. 상급자에게 플랜트 쿠에타의 베네리트 공장에 물품 반입 작업이 잡혀 5일 후 배가 출항한다는 이야기를 듣자 놀란 표정을 짓는데, 이에 베네리트에 연이라도 있냐는 질문을 받자 착잡한 표정을 짓더니 자신과는 상관 없는 곳이라고 대답한다.

그런데 새리우스 제네리와 빔 제타크가 쿠에타로 향하는 델링 렘블랑의 암살 작전을 꾸미는 중이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사건에 휘말릴 수 밖에 없는 상태가 되었고, 결국 C 파트에서 동료들과 함께 쿠에타로 향하는 운송선을 타고 가면서 다른 승무원들의 식사 배식을 하던 도중에[24][25] 갑자기 샤디크가 사주한 것으로 보이는 '폴드의 새벽'이라는 어시언 무장집단이 끌고 나타난 건담 르브리스 울과 건담 르브리스 손에 의해 승무원들과 함께 납치당하고 만다. 그들이 운용중인 기체가 건담이란 사실을 단번에 간파함과 동시에[26] 사태가 심각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걸 승무원들 중에서 가장 먼저 눈치챈 상태.

2.11. 11화

파일:수성의 마녀 11화 총구 앞의 구엘.jpg
폴드의 새벽 일원들에게 제압당해 다른 선원들과 함께 포박당한 상태가 된다. 그 와중에 이들이 운용하는 모빌슈트 중 제타크 사의 구형 기체가 있다는 것을 알아보고는, 일개 테러리스트 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간파한다. 그러면서 그들의 정체에 대해 따지지만 건담 르브리스 울의 파일럿인 소피 플로네에게 걷어차이고는 권총까지 겨눠지는 위협을 당한다. 이후 폴드의 새벽에 의해 함선을 빼앗기고 플렌트 쿠에타로 함께 동행하게 된다.

2.12. 12화

잡혀있던 도중, 폴드의 새벽 측 테러리스트들의 대화에서 슬레타와 건담 에어리얼이 플렌트 쿠에타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는, 몰래 떠다니는 헬멧 하나를 훔쳐 테러리스트들의 일원인 척 격납고까지 향해 그곳에서 격납되어 있던 데스루터 하나를 훔쳐 탈출한다. 그러나 그 때, 자신을 적으로 착각한 제타크 사의 딜란자 솔에게 공격을 받게 된다. 적이 아니라는 통신을 시도하지만 해당 전장은 이미 통신망 차단 상태라 소통이 불가, 아무래도 상대는 아군이고, 구엘 자신이 탑승한 건 구형 모빌슈트인데다 변변한 무장조차 거의 없던 터라 제대로 된 반격을 하지 못하고, 콕핏이 피탄되기 직전 간신히 회피하다가 메인 카메라가 있는 머리가 파괴되는 등 기체의 손상이 누적된다.[27][28]
죽을 수 없어..!
죽고 싶지 않아!
'난 아직 그 녀석을 향해... 슬레타 머큐리를 향해 전진하지 못했어!'
구엘은 죽을 위기에 처하자 울먹이면서도 '난 아직 슬레타 머큐리를 향해 전진하지 못했다'며 각오를 다지고, 빔 사벨 공격으로 머리를 파괴한 딜란자 솔에 히트 대거를 간발에 차로 먼저 콕핏에 꽂아넣어 멈춰세우는데 성공한다. 제압된 딜란자에게 접촉 회선으로 통신을 건 구엘은 자신이 구엘이라는 것을 밝히며 싸움을 멈추자고 종용한다.
구엘 : "하아...하아...됐다...됐나? 나...나다! 빔 제타크의 아들 구엘 제타크다! 적이 아니야!"
빔 : "구엘...이냐?"
구엘 : "!"
빔 : "무사...했구나...한참...찾아다녔다..."
구엘 : "아버지...아버지! 탈출하세요 아버지! 제가 지금 거기로..."
(기체가 폭발한다)
구엘 : "아...아...아앗...읏...읏...으아아-!!"
하지만, 충격적이게도 그 딜란자 솔에는 빔 제타크가 타고 있었다. 작전이 제대로 실행되지 않자 초조해진 빔이 직접 모빌슈트를 타고 나와 폴드의 새벽 측을 공격하고 있었던 것. 충격받은 구엘은 아버지 빔에게 어서 탈출하라고 외치지만, 이미 치명상을 입고 죽어가던 빔은 구엘에게 '널 한참 찾고 있었다'는 말을 남긴 뒤, 기체가 폭발하며 사망하고 만다. 결국 의도치 않게 자신의 손으로 아버지를 죽이고 만 구엘은 큰 충격을 받고 오열한다.

이후 폴드의 새벽이 도미니코스 본대를 보고 철수하는 과정에서 아버지와 싸우다 반파된 데스루터를 폴드의 새벽 멤버인 올컷이 지켜보는 것으로 12화 등장이 끝이난다.

3. 시즌 2

3.1. 15화

파일:G-Witch-Guel-(Post-Plant-Quetta-attack).png 파일:G-Witch-Guel-%28Post-Plant-Quetta-attack%29_Back.png
파일:수성의 마녀 15화 피폐해진 구엘.jpg
파일:수성의 마녀 15화 구엘 악기바리.jpg

플랜트 쿠에타 사건 이후 폴드의 새벽 일당에 의해 거래용 포로로 잡혀 지구에 억류되어 있었다.[29] 아버지를 죽였다는 큰 충격에 정신이 무너진 모습으로 "아버지. 미안해요..."라고 반복해서 울먹이며 중얼거리고 3일 동안 폐인 상태로 식음을 전폐하자 이를 보다 못한 올컷이 죽어서 편해질 생각도 말라며 억지로 입에 음식을 쑤셔넣어 연명시킨다.

노레아 듀노크소피 플로네 일당의 아스티카시아 학원에서의 럼블링 습격에서 이들이 대대적인 피해를 입으며 역추적 당한 탓에 아지트의 위치가 베네리트 측에 들키고, 이 탓에 베네리트 그룹의 보안유지군의 침공으로 아지트가 혼란에 빠지자 플랜트 사건 때 아버지를 잃은 어시언 아이인 시시아에 의해 변기에 묶인 채로 살해당할 뻔하다[30] 올컷에게 구해지고 구속도 풀린다.
파일:수성의 마녀 15화 구엘 가족걱정.jpg

이 와중 어차피 제타크 사는 망하기 직전이니 포로로써의 가치는 없지 않냐는 세드의 말을 듣자 처음으로 반응을 보이며 제대로 말을 하는데, 올컷을 붙잡으며 가족의 일이니 사실을 말해달라고 애원한다. 그런 와중 베네리트 보안유지군의 무차별 폭격에 학교 건물이 무너지면서 잔해에 깔리게 되지만,[31] 천만다행으로 크게 다친 곳 없이 빠져나온다. 그러나 자신을 원망하던 시시아가 파편에 맞아 치명상을 입고 죽어가는 걸 보고[32] 시시아를 살리기 위해 등에 업은 채 수송기를 찾으러 헤맨다. 시시아는 흐려져가는 의식 속에서 자신을 구하려 하는 구엘에게 말을 건낸다.
파일:수성의 마녀 15화 시시아 살리려는 구엘.jpg
시시아: 뭐야... 뭘 하고 싶은 거야 너...
구엘: 모르겠어... 뭘 하고 싶은 거냐. 나는!!
시시아: 뭐야... 뭐하고 있는거야 너...
구엘: 모르겠어... 내가 지금 뭘하고있는건지, 나조차!
더빙
헤매던 도중 어시언 측 모빌슈트인 프로도로스가 눈앞에 추락하며 구엘 근처에 떨어지고 조종석 내부를 확인하나 파일럿이 처참하게 죽어 있는 모습을 본 구엘은 마구 토할 만큼 충격을 받았지만 시시아를 살리기 위해 어떻게든 이를 견뎌내고 기기를 조종한다.[33]
파일:수성의 마녀 15화 시시아 못 살린 구엘.jpg

불행 중 다행인지 모빌슈트 자체는 멀쩡하게 가동하기에 하늘까지 날아가며[34] 수송기를 찾으려 한다. 하지만 결국 시시아는 이미 과다출혈로 인해 구엘의 품속에서 사망하고 구엘은 구하고 싶었던 사람을 또다시 무력하게 떠나보내게 된다.[35][36]
파일:수성의 마녀 15화 어시언 흉내내는 구엘.jpg
파일:FuZZ4A3aAAE3c_I.png
더는 잃고 싶지 않아. 나와... 아버지 사이의 끈을!
(더빙: 더이상 잃고 싶지 않아. 나와... 아버지를 잇는 것들을!)

이후 시시아의 무덤을 만들어 주고서[37] 폐인 상태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침울해지자 올컷이 "나는 네 아버지가 아니니 네가 판단해서 할 일." 이라 말한다. 그 말을 들은 구엘은 마음을 굳히고 올컷에게 궤도 엘리베이터로 가는 방법을 물어보며 15화는 끝난다.[38]

3.2. 16화

올컷의 도움으로 궤도 엘레베이터를 타고 다시 우주로 돌아오며 등장. 우주로 돌아오자마자 제타크사를 찾아가 CEO로 취임한 라우더를 찾아간다. 라우더는 형인 구엘을 보자마자 기쁜 마음과 더불어 크게 놀라는 바람에 지금까지의 정신적 피로와 과로가 한꺼번에 몰아닥쳐 쓰러지고, 과로로 입원한 라우더의 병실 앞에서 페트라에게 차마 자기 아버지를 죽인 것이 본인이라고는 밝히지 못하고, 이제 내가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말하면서 떠난다.

3.3. 17화

아스티카시아 학원에 복학, 에어리얼을 노리고 슬레타를 해코지하려는 엘란(5호)을 간단하게 제압[39][40], 슬레타에게 못다한 마음을 전하고 상쾌하게 차인다. 자신과 슬레타가 결투할 것을 바란 미오리네에게 더는 결투하지 않을 거라 말하지만 슬레타가 건담으로부터 자유로운 세계에 살기 바란 미오리네, 제타크 사의 재건이라는 구엘의 이해관계가 일치해 슬레타와 결투를 하게 된다. 이때, 세실리아의 도발에도 차분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줘 정신적 성숙이 돋보인다.[41] 결투 라운지에서 나온 미오리네에게서 슬레타가 어머니 프로스페라에 의해 세뇌당한 상태라는 것을 전해듣고는 함께 걱정해준다. 또 건담이나 어디에도 구애받지 않고 살아가면 좋겠다는 미오리네의 바람에는 이미 지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두 눈으로 똑똑히 보고온 구엘이었기에 건담으로부터 자유로운 세계는 없다며 조용히 한탄할 뿐이었다.[42]
파일:구엘 제타크 (17화) 설정화 전면.png 파일:구엘 제타크 (17화) 설정화 후면.png

이후 미오리네로부터 바리캉과 가위를 빌려 머리를 짧게 정돈한 구엘은 다릴 바르데를 타고 출격[43], 초반에는 에어리얼의 모습에 자신의 손으로 죽인 아버지의 딜란자 솔을 겹쳐본 PTSD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구엘이었지만 자신을 부르는 제타크 기숙사 사람들의 외침으로 정신을 차리고 동시에 출격전 자신의 자존심을 접고 빼지 않고 다릴 바르데에 그대로 탑재돼 있던 AI가 구엘을 보조하여[44][45] 위기에 벗어나 이슈와라를 날리며 다시 대응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에어리얼의 오버라이드에 AI는 다운되고 비트무기를 전부 빼앗기자 다시 압도당하며 패배하기 직전[46] 미오리네가 사전에 깔아둔 셧다운 앱으로 에어리얼이 멈추자 그 틈을 타 에어리얼의 블레이드 안테나를 베고 승리하여, 1화에서 빼앗겼던 홀더 자리를 되찾고, 결투에서 승리한 전리품으로 건담 에어리얼의 소유자가 된다. 결투 자체가 슬레타를 프로스페라에게서 구원해주기 위한 과정 중 하나라고는 하지만 슬레타의 다시 결투하게 해달라는 애원을 들으며, 또 미오리네에게서 홀더의 증표를 박탈당한 채 절망하는 슬레타의 모습을 지켜보며 착잡한 표정을 짓는다.

17화 전체가 1화와 대비되는 연출로 이루어져있는데 구엘의 경우에는 다릴 바르데의 데뷔전이었던 3화와 대비를 이룬다. 당시의 구엘은 어른들의 논리나 아버지의 속박을 대변하는 AI의 방해와 환경 요건을 멋대로 수정하는 비겁한 수가 겹쳐서 결투가 더럽혀져 자신이 모욕당하는 걸 견디기 힘들어했던 3화와는 달리 이번엔 미오리네와 공탁하여 자신부터가 결투 바깥의 어떤 이유를 두고 결투를 하나의 수단으로 이용하게 된다. 이제는 아버지가 남긴 유산이 된 제타크 사의 기술 결정체인 다릴 바르데와 거기에 탑재된 AI가 정말로 구엘을 충실히 보조해줬으며 많은 일이 있었음에도 자신을 여전히 믿어주는 제타크 기숙사의 학우들의 응원에 힘입어 결정타가 들어올 상황을 몇 번 넘기게 되며 이기는게 불가능했을 결투에서 버텨냈고, 끝내 외부의 개입으로 승리한다.

계속 빔의 모습을 겹쳐보여주며 12화와도 대비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12화에서는 슬레타에게 전진하기 위해 딜란자 솔을 찌르고 인생의 절대적인 존재였던 빔에게서 강제로 졸업했고, 현재에 와서는 지금 자신에게 제일 소중한 제타크를 위해 슬레타에게서 스스로 졸업하는 길을 선택했다.

다만 긍정적으로 묘사되는 작중 상황과는 별개로 구엘에게는 여전히 가시밭길이 도사리고 있음이 이번 화에서 여러가지로 암시되고 있다. 첫 번째로 가족과 자신을 이어주는 제타크 사를 지키기 위해서지만 제타크 사의 CEO가 되기로 결심하며 작중 부정적으로 묘사되는 어른 중 한 사람인 빔이 바란 길을 걷게 되었고, 구엘 본인의 문제는 아니지만 폴드의 새벽을 통해 알게 된 제타크 사의 지구권 군수 사업 문제를 어떻게 해소할지도 남아 있으며, 무엇보다도 가장 큰 폭탄이 될 빔 존속살해 건이 어떤 방식으로든 해소되지 않은 채로 아직도 남아있다는 것이 구엘을 위협할 가장 큰 잠재적 위험사항으로 남아있다.#[47] 작중에서 구엘은 본인이 심적으로 불안한 상황에 놓여있음에도 그것을 털어놓을 수 있는 인물이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 17화의 PTSD를 겪는 연출을 통해 보여지면서, 주변의 사람들에게 영웅처럼 칭송받지만 정작 내면의 상처를 공유할 수 없는 절망적 상황에 놓여있음 또한 암시되고 있다. 따라서 구엘이 이 문제들을 어떻게 극복하고 해결하느냐에 따라서 구엘에 대한 평가가 정립될 것으로 보인다.

3.4. 18화

인트로에서 짧게 머리를 자르고 교복 외투를 어깨에 걸친 모습으로 등장 장면이 변경되었다.

제타크 사의 대표로서 스폰서들을 달래는 장면으로 등장한다. 아버지 빔 제타크가 똑같이 스폰서들에게 닥달받았던 상황과 오버랩된다. 스폰서 측에서는 제타크 사의 대표라기 보다는 빔 제타크의 아드님 취급하며 영 못미덥게 여기는데, 나이도 어리고 아직 대표로서 보여준 실적이 없기 때문인지 학교에서와는 다르게 리더십이 전혀 발휘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와중에 프로스페라가 빔이 생전에 개발중이던 다릴 바르데와는 별개의 신형이면서 건담이기도 한 슈바르제테를 선보여야한다고 조언하고 이를 미오리네에게 공개하면서 작중 처음으로 미완성으로나마 슈바르제테를 화면에 비춰준다.[48]

이후 학교에서의 결투 등을 수습하느라 여념이 없던 사이에 이미 학교 바깥의 계열사들을 차근차근 포섭하여 총재 선거에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샤디크와 접촉하고 전략을 짜고자 프로스페라, 미오리네와 회의를 하는데 이때 지구권으로 내려가 과열된 폭동을 중재하는 것으로 주식회사 건담의 이념과 실적을 동시에 챙겨 앞으로의 베네리트를 바꾸겠다고 주장하는 미오리네와 같이 지구로 내려갈 채비를 한다.

이때 카테드랄 측에서 호위 인력을 붙여주는데 이때 구엘은 자신이 선망하던 도미니코스 부대의 대장 케난지 에이버리와 첫대면하고 크게 놀란다.[49]

3.5. 19화

미오리네와 함께 있던 중 케난지의 가벼운 면모를 보고 의아해 한다. 미오리네가 어째서 따라온 것이냐 묻자 지구의 상황을 확인하고 싶다, 미오리네 혼자선 교섭에 어려움이 있을 테니 같이 가는 것이라 말한다. 이후 지구에 도착하여 데모 세력의 대표들을 만나려던 중, 전에 만난 세드를 만나게 되고, 미오리네에게 교섭을 맡기고 케난지와 함께 세드를 만나러 간다.

그렇게 세드를 만나 이야기하던 중 세드의 '아카데미 출신 프린스'가 어시언들을 지원해주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데, 케난지가 프린스는 샤디크의 아카데미 시절 별명이었고 세드가 말하는 어시언 어른들이 폴드의 새벽이라는 데서 교집합이 있음을 알아챈다. 구엘은 그간 일어났던 테러 사건이 전부 샤디크의 농간이었다는 것을 알고 놀라며 급하게 이를 미오리네에게 알리고 샤디크를 잡아서 추궁하려 한다. 그러나 증거가 없다는 미오리네가 납치당한 새리우스를 찾아 증거로 삼으라고 하자 케난지와 함께 그레슬리 기숙사로 가 새리우스를 구출하려 한다.[50]

3.6. 20화

새리우스를 확보하고 샤디크의 신병을 구속하기 위해 케난지와 함께 아스티카시아 학원으로 향했을 때 마침 이를 눈치채고 나타난 샤디크를 발견하자 바로 라우더에게 부탁해서 가져온 다릴 바르데로 출격하고, 분노한 목소리로 새리우스 대표는 어디에 있냐고 묻는다. 그리고 샤디크가 미오리네건으로 구엘을 탓하며 다가오자 더 접근하면 쏜다며 위협사격을 쏘지만 빗겨가는 탄을 샤디크가 일부러 맞은 뒤 "시작은 네가 한 거야!"라며 바로 조종석을 향해 공격하자. 규정 프로그램[51]을 없앤 것을 알고 경악하고는 1대1의 전투를 시작한다. 이제까지의 일들이 샤디크가 연관되어 있냐 묻자 샤디크는 인정하고[52] 빔을 자신들이 이용했고 그를 향한 조롱을 쏟아내자 아버지를 모욕하지 말라며 격분하지만 샤디크는 그런 아버지를 죽인 건 구엘이라며 차갑게 비웃고 구엘은 이슈와라까지 동원하며 샤디크의 미카엘리스와 격돌한다. 그리고 이 모든 대화를 통신이 연결되어 있던 라우더가 전부 듣고 말았다.

그렇게 샤디크의 일방적인 비난과 궤변, 조소를 들으며 공방이 주고 받다가 샤디크의 빔 브레이서에 오른팔이 잡혀 뜯겨나가고 이윽고 샤디크는 "미오리네가 손을 더럽힐때 너는 옆에서 뭘한 거냐"며 분노하자 구엘은 "테러에 가담한 역적이 뭔소리냐"라고 받아 치지만 샤디크는 "날 이렇게 만든 건 전쟁 셰어링으로 모든 걸 빼앗고 타인을 짓밟는 삶의 방식을 강요한 바로 너희 스페시언이다"라며 구엘을 몰아부치고 이에 구엘은 "알고 있어, 죄를 감당하는 건 저지른 자의 몫이지. 그대로 책임지게 할 거다!"라 말하고 돌진하여 샤디크와 정면승부를 건다. 이에 샤디크도 알아채고 질색하지만 똑같이 돌진해온다.

구엘은 이슈와라로 공격하지만 튕겨져 나가고 샤디크가 자벨린 브레이서로 공격하자 암비카로 막지만 뒤에서 날아온 빔 블레이서에 붙잡힌다. 샤디크의 요청으로 지원 온 사비나까지 가담해 2대1인 상황이 되지만 이슈와라로 사비나의 하인드리의 양팔을 잘라내고 미카엘리스의 메인 카메라를 가려서 샤디크의 빔 브레이서가 조종석에 맞지 않도록 했다. 다릴 바르데의 복부가 파괴되어 두동강 나지만 직후 남아있던 이슈와라의 일제 돌격으로 미카엘리스도 사지절단을 내면서 무력화시킨다. 승리한 뒤 기체 폭발 직전에 아슬아슬하게 탈출하고 폭발의 반동으로 날아가다가 도미니코스의 데미 개리슨에게 구조된다.
용서하지 않아. 하지만 죽음도 허락하지 않는다.
이후 도미니코스가 샤디크와 샤디크 친위대를 구속하는데 아직 연결돼있던 통신으로 널 용서하지 않지만 죽는 것도 허락할 수 없다는 말을 하지만, 이에 완전히 항복한 샤디크가 베네리트 그룹의 질서 유지를 위해 아스티카시아 학원생들이 희생되어 어시언들의 희생으로도 움직이지 않았던 의회 연합이 이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정보를 자백하자 식은땀을 흘리며 기겁한다.

3.7. 21화

페르시로부터 아스티카시아 학원에서 노레아 듀노크가 건담으로 폭주한 사건으로 인해 의식불명에 빠진 페트라의 소식을 들으며 라우더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자기 쪽에서 연락해볼테니 너희도 좀 쉬라고 말하면서 전화를 끊는다. 이후 케난지와 라잔에게 미오리네가 델링의 병실에 있다는 사실을 듣고 지금껏 일어난 모든 일들이 전부 자신 탓이라며 자책하는 미오리네에게 라잔이 임원들과 이야기하고 있고, 그룹 방침을 정해야 한다고 조언하는 동시에 샤디크를 연행해왔다고 알려준다.

페일 사가 의회와 연합하여 그룹을 통수쳤다는 소식을 들은 이후 케난지와 라잔에게 프로스페라 머큐리에 대한 단서를 찾으라고 지시를 내렸으나 신세 개발 공사 단말의 데이터가 콰이어트 제로에 대한 정보도 전부 삭제되었고, 모빌슈트 개발 평의회와 카테드랄이 의회 연합을 지지한다는 사실만 듣게 되었다.[53] 그리고 미오리네의 옆에서 콰이어트 제로에 접근한 의회 연합의 함대가 건드 노드들의 데이터 스톰 공간화에 의해 전멸하는 광경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3.8. 22화

멘탈이 붕괴된 채 방에 틀어박혀 있는 미오리네를 위로하려 하지만 별 소득 없이 물러난다. 게다가 콰이어트 제로에 대한 대응 방안 또한 찾지 못하고 지체되어 있는 상황이라 구엘 혼자 지휘를 떠맡아야 하게 된다. 그런데 그 때, 미오리네를 만나기 위해 슬레타가 찾아오고, 구엘은 슬레타에게 미오리네는 자신의 약혼자라며 일부러 쌀쌀맞게 대하지만 자신과 또다시 결투를 해 이긴다면 미오리네를 만나게 해 주겠다고 선포하고, 결국 슬레타와의 1 대 1 펜싱 대결을 통해 승부를 겨루기로 한다.

막상막하로 합을 겨루던 구엘이었지만, 결국 슬레타의 한 발 빠른 동작에 정타를 허용하면서 구엘이 패배한다.[54] 구엘은 슬레타를 인정하고는 다시 홀더 복장을 되돌려주며 미오리네가 있는 곳으로 안내한다. 그리고 슬레타와의 대화로 마음을 추스르고 콰이어트 제로에 맞서기 위해 돌아온 미오리네, 슬레타 및 여타 인물들과 콰이어트 제로의 저지 작전에 대해 논의한다.

이후 모든 만반의 준비가 끝난 후[55], 건담 캘리번을 타고 선두에 나서는 슬레타를 따라 엄호하며 출격한다. 다릴 바르데가 완파된 관계로 원래 쓰던 전용 딜란자를 타고 출격하는데,[56] 갑자기 어디선가 나타난 건담 슈바르제테가 미오리네가 타고 있는 셔틀과 이를 운반하는 데미 바딩을 공격하려 하자 놀라서 슈바르제테를 막아선다.[57] 그런데 뜻밖에도 슈바르제테에 타고 있는 건 미오리네에 대한 복수심을 불태우고 있던 라우더 닐이었고, 이에 구엘은 크게 당황한다.

3.9. 23화

성능으로도 절대 우세하다고 볼 수 없는 상황[58]에서 전투가 벌어지고, 라우더가 슈바르제테의 비트까지 풀어놓자 동생을 걱정하며 그이상 퍼멧을 올려선 안된다고 소리친다. 그러나 라우더는 그럼 죽여서 멈추라며 폭주를 멈추지 않고, "왜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서 말하지 않았냐, 말하면 못 견딜 것처럼 보일 정도로 내가 못 미더웠냐"며 소리친다. 구엘은 "아니야. 아버지 일은 내가 저지른 죄야! 모두 내가 짊어져야 해!"라는 한마디에 자신의 죄책감, 책임감, 동생에 대한 배려를 담아 설득한다. 그러나 라우더는 그 말에 오히려 '그러니까 미오리네 같은 여자에게 이용당하는 것'이라고 역으로 분노하며 비트를 검에 합체시켜 사방으로 빔을 방사하고, 미처 피하지 못한 구엘의 딜란자는 빔 파르티잔, 블레이드 안테나, 백팩 등등 여기저기가 깎이듯 잘려나가고, 결국 두 다리가 통째로 날아간다. 구엘은 그 상황에서도 그만두라고 외치며 동생을 말리지만 이미 제정신이 아닌 라우더는 듣지 않고 "아버지를 죽게 하고 페트라를 다치게 한 죄를 그 여자가 갚지 못하게 하겠다면 내가 대신 그 모든 죄를 짊어지겠다"고 외치며 검에 에너지를 충전한 채 돌격하고, 딜란자도 빔 토치를 뽑아들고 돌격한다.

그러나 격돌하는 순간 구엘은 토치를 꺼버리고, 슈바르제테의 검이 그대로 딜란자의 흉부를 뚫어버린다. 양패구상을 노릴 수 있음에도 후술하듯 그 누구도 잃지 않기 위해 결국 빔 토치의 전력을 내리고 스스로 패배를 받아들인 것이다. 구엘은 "네 말이 맞아. 아버지 일을... 모두가, 네가 용서해주지 않을까봐..."라고 라우더의 힐난을 긍정한다. 그리고 딜란자를 꿰뚫고서야 폭주를 멈추고 이성을 되찾은 라우더는 허둥지둥 형에게 도망치라고 울먹이지만,
난! 이제 도망치지 않아. 아버지에게서도, 너에게서도. 그러니까... 건담같은 건 이제 타지 마...[59]
...라는 사실상의 유언을 남기고 슈바르제테의 퍼멧 시스템이 탑재된 셀 유닛을 움켜쥐어 부숴버린 뒤, 아버지처럼 슈바르제테를 밀어내며 그대로 딜란자의 폭발에 휘말려 아버지의 곁으로 떠나는 듯 싶었으나,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해 상황을 지켜보던 페르시가 난입해 딜란자에 무스형 소화포를 발사하여 딜란자를 얼려버려 유폭을 재빨리 막은 덕분에 딜란자와 자신 모두 기사회생하고, "바보 같은 형제싸움하다가 죽다니 바보 아니냐"고 자신과 라우더에게 울먹이며 비명을 지르는 페르시의 호통에 김샜다는 듯 질린 한숨을 내쉬며 '그러게, 정말 웃기지도 않아...' 라며 긍정한다.[60] 이후 페르시가 작전이 성공했다고 알리자 또다시 한숨을 쉰다.

3.10. 24화

이전 화에서 전용 딜란자가 망가지는 바람에 페르시의 딜란자에 탑승해 캘리번에 탑승한 슬레타에게 가다가 슬레타가 데이터 스톰의 영향으로 기절하자 지구 기숙사 학생들과 함께 슬레타를 데리고 우주선으로 돌아온다. 의회 연합과의 대립도 있어서 결전의 각오를 하고 페르시의 딜란자를 빌려 슬레타와 함께 나서나 다행히 의회 연합 측의 지휘관이 ILTS 같은 거에 휘말리고 싶지 않다며 모빌슈트를 내보내기는 했지만 전투를 허가하지 않아서 큰 문제 없이 콰이어트 제로로 향하게 된다. 그 후 슬레타와 미오리네의 활약으로 전투가 끝나는 걸 지켜본다.
파일:수성의 마녀 최종화 구엘&세실리아.jpg
파일:수성의 마녀 최종화 구엘 마지막.jpg
3년 후, 그대로 제타크의 총수가 되어 제타크를 재건하기 위해 고생중이며, 그 와중에도 지구에서 요양을 하는 페트라와 라우더에게 연락을 하는 등 신경써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 와중에도 아스티카시아의 존속도 신경쓰는지 여러 회사들과 같이 아스티카시아 존속을 위해 노력하는 모양이나, 제타크 쪽 이익 분배가 너무 짰는지 실무를 맡고 있는 엘란 케레스와 세실리아에게 따지나 별반 이득을 얻지도 못하고 오히려 비꼼이나 당한다.


[1] 성우인 요헤이가 라디오에서 밝히기를, 원래는 여자에게 맞는 것이니 약하게 연기했다고 하는데, 스탭이 진짜로 아파하듯이 연기하라고 다시 요구했다고 한다. 그리고 작중 후반 슬레타의 괴물같은 피지컬이 묘사됨으로써, 이 스탭의 오더는 사실로 밝혀졌다(...)[2] 위의 온실 에피소드때 미오리네가 학원 내 길을 알려주는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주겠다며 슬레타의 단말기를 낚아챘는데, 그 직후 구엘이 난입하는 바람에 돌려주지 못했다. 이후 구엘과 슬레타의 결투가 약속되자 열받아서 슬레타의 단말기를 이용해 본인이 냅다 조종해 버린 것.[3] 마이크가 오픈 상태로 되어 있어서 주변에 미오리네와 슬레타의 대화가 전부 송출되고 있었다.[4] 이미 미오리네로 결투 대상자가 바뀐 시점이었으므로 그냥 가만히 놔두기만 했어도 손쉽게 이길 수 있는 판이었는데, 슬레타의 모욕적인 발언을 그냥 넘기고 끝내기엔 본인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아 대상자를 다시 바꾼 것. 결국 이는 구엘의 패배 원인이 되었다.[5] 보통 비트를 상대하는 일반적인 대처법은 침착하게 비트의 궤도로부터 벗어나면서 사격으로 하나씩 격추시키거나 정반대로 순간가속으로 초근접전을 걸어 상대가 유탄을 두려워해 비트 발동을 멈추게 하는게 일반적이다. 즉 이도저도 못한채 제자리에서 정지한 것은 비트 사용자에게 제일 먹히기 쉬운 대응이었던 것. 심지어 프롤로그에서도 비트가 나온걸 보면 수성의 마녀 세계관에서 비트라는 개념이 최근에 도입된 것도 아니고 대기업의 후계자 위치에서 볼 때 아예 얻을 수 없던 정보도 아니었다. 다만 그만큼 흔한 병기도 아니고 조작도 힘들어 대중적으로 쓰이는 것도 아니고, 에어리얼의 건드 암 포맷 기술이 수년간 금기 취급당하며 사장된지도 시간이 꽤 흐른데다 구엘의 나이가 아직 어린 편인걸 고려하면 경험 부족으로 참작할 여지는 있다.[6] 3화에서 니카가 슬레타에게 비트를 어떻게 조종하는지 묻는 걸 보아, 비트 병기 자체는 알려져 있으나 11개나 되는 비트를 다루는 경우가 괴랄한 것으로 보인다.[7] 이때 제타크 기숙사의 일행인 라우더와 페르시, 페트라에게 미오리네의 온실을 수리해 달라고 부탁한 게 드러났다. 슬레타와의 결투에서 내건 조건인, "자신이 슬레타에게 패배했을 때 미오리네에게 사과한다"를 본인 입으로 직접 미오리네에게 말한 건 아니지만 일단은 간접적으로 실행한 것. 작중에서는 학원 내에서 결투가 무효가 됐다고 공표된 상황임에도 약속을 지킨 것을 볼 때 슬레타에게 꼴사납게 패배했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고 그대로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8] 이 때의 모습을 보면 홀더 칭호를 슬레타에게 넘겨줬기 때문에 일반 학생들이 입는 녹색 교복을 입었다. 결투 자체는 결국 무효되긴 했지만 홀더 승계는 그 전에 이미 이루어진 일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어찌보면 구엘 본인이 느끼듯 어른들의 정쟁은 어쨌든 간에 승패는 확실히 정해졌다는걸 드러낸 것.[9] 당장 에어리얼이 건담이란 증거가 밝혀진 시점은 아니라 무효까지 갈 만한 건은 아니었던 것처럼 보이지만, 제테크 사가 강압으로 무효 처리까지 만들어낸 것으로 보인다.[10] 세실리아는 또 지면 선배의 시장 가격이 더 떨어지니 차라리 그만두는 게 어떻냐, 아 이미 바닥을 찍었던가? 라고 비아냥거리기까지 했다.[11] 이때 슬레타가 어머니가 가르쳐준 말이라며 어머니의 좋은 점을 열거하는데 구엘은 일전 아버지에게 뺨을 맞은 것이 떠올랐는지 뺨에 손을 대고는 부모와 사이가 좋은 슬레타가 부러웠는지 얼굴이 굳는 모습을 보여준다.[12] 이 때 장면을 보면 구엘이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조종대가 멋대로 움직이며 이에 의문을 느낀 구엘이 손을 뗐는데도 자동으로 움직이고 있다.[13] 정작 빔의 호언장담과는 달리 다릴 바르데의 AI는 이걸로 정말 결과를 낼 수 있긴 한 건지 싶은 졸전을 보이고 있었다. 나름대로 다룬다는 비트도 11개를 다루는 에어리얼의 반도 안 되는 4개가 최대였으며, 충분히 피할 수 있었고 구엘도 회피를 위해 조종간을 내렸으나 AI는 자체 스펙만 믿고 굳이 빔 공격을 맞아주는 등 지나치게 수동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나마 스프링클러가 분사되던 중에는 나름 밀어붙였지만 스프링클러가 멈추자마자 오른팔이 잘려 왼팔로만 상대하는 에어리얼에게 그대로 패턴을 읽히고 농락당하며 대부분의 무장을 날려먹었을 정도. 구엘조차 왜 굳이 그렇게 움직이는 거냐.는 식으로 성냈을 정도.[14] 여담으로 이러니저러니해도 구엘의 실력을 아는 학원의 학생들은 AI가 조종할때는 구엘 답지않다고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구엘이 조종권을 되찾았을때부터는 저래야 구엘답다고 말했다고 한다.[15] 결투 시작 전까지 이미 한번 이긴 상대라며 구엘을 만만하게 봤던 슬레타도 구엘의 본 실력에 놀라 강하다는 평가를 내릴 정도. 실제로 이때 결투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에어리얼의 주 병기중 하나인 비트를 공격에 쓰지 못하게 초근접전으로 몰아붙이거나 멀리 날려서 기동력에 투자할 수 밖에 없게 하는등 뛰어난 대처를 보여줬다.[16] 마지막에 에어리얼이 빔사벨로 한쪽 팔을 못쓰게 봉쇄함과 동시에 곧바로 마지막 한 팔로 다른 팔을 잡아 저지한 뒤 몸통 박치기로 블레이드 안테나를 부수었다.[17] 구엘은 1, 2화에서 매번 인정받기를 원했다. 1화에선 미오리네를 자신의 전리품으로 삼아 인정받는 것이 목적이었고, 2화에서는 아버지에게 인정받지 못해서 전개 내내 침울한 모습이었다. 3화에서도 자신의 능력이 부모에게 인정받지 못했다고 자조하며 자포자기한 심정이었다. 그 상황에서, 심지어 가문이 비겁한 수를 써서 밀어붙였던 상대가 자신의 능력을 인정해 준 것이다. 패배한 상황에 진심으로 자신을 인정해주며 손을 내미는 순간 반해버리고 만 것.[18] 이때 카메라의 하로가 구엘에게서 '인체에 위험한 고열과 물질이 검출되었다'는 말을 한다. 고열은 고백이 거절당해 부끄러워서 생긴 것이라고 해석해도 물질까지 검출되었다는 발언을 미루어보아, 다릴 바르데에도 건드 포맷이 설치된 것이 아닌가 라는 의혹이 일어나고 있다. 다만 퍼멧 스코어 2이상으로 올라가면 반드시 뇌에 고통을 수반하기 때문에 파일럿이 모를리가 없다.[19] 구엘이 슬레타에게 관심없는 척 했지만 굳이 남의 데이트 소식을 알려준다는데서 구엘이 슬레타에게 반했음을 기정 사실로 여기고 있는 것이다.[20]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당시 딜란자의 성능이 파렉트보다 떨어졌기에 패배한 것이지, 구엘의 파일럿 역량을 생각하면 본인의 전용 딜란자나 다릴 바르데를 사용했다면 이길 수도 있었다.[21] 그런데 샤디크는 구엘의 말대로 정말 겁쟁이같은 성격이 맞았다.[22] 이때 어둡던 거리에 불빛들이 켜지고 구엘이 주머니에서 꽉 쥐고 있던 손의 힘을 푸는 연출이 나와, 결국 구엘이 슬레타에게 확실히 반했다는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23] 말과 행동이 강압적이어서 그렇지 빔의 판단은 사실 합리적이었다. 그동안 정상의 자리에서 다른 아이들을 찍어눌러 왔던 구엘이 그 자리에서 쫓겨난 순간 받게 될 취급은 충분히 예상 가능했을 것이고 이는 8화에서 이미 확인되었다. 자회사 최신 기체 다릴 바르데로도 에어리얼을 이길 수 없었으니 홀더의 자리를 재탈환할 가능성은 희박했고, 오히려 말 안듣고 계속 결투했다가 회사의 이미지만 깎아먹을 가능성이 더 크니 차라리 결투에서 빠지게 하고 후계자 수업을 일찍 시작해 자기 자리를 물려주는 편이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다만 자기 성격을 쏙 빼닮은 아들이 그 처사에 반발할 거라는 생각을 못했을 뿐.[24] 그간 도련님 대접을 받으며 살아왔기에 남의 밑에 들어가 부하로 부려지는 걸 견딜 수 있겠냐는 우려를 샀는데, 의외로 잘 적응하며 지내고 있다. 주어진 일도 잘 수행 중이고, 회사 고참급 직원한테 "건강이 우선이니 너도 도착하기 전에 식사는 꼭 챙겨 먹어~."라는 한마디를 들은 걸 보면 동료들도 그를 잘 챙겨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특히 자신을 위해주는 말을 듣자 시리즈가 시작된 후 거의 나온 적이 없는 온순한 미소를 지으며 감사를 표했는데, 구엘이 태생적으로 기업 후계자가 아닌 평범한 일반인의 삶이 더 잘 맞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많다.[25] 여담으로 구엘과 비슷한 포지션의 건담 선배캐로 종종 언급되는 패트릭 콜라사워의 성우 하마다 켄지가 구엘을 챙겨주는 수송선 함장역으로 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26] 그도 그럴게 구엘은 현재까지 건담 타입 모빌슈트인 건담 에어리얼, 건담 파렉트를 상대해 본 경험이 있다.[27] 다만 사격 기회가 있었음에도 구엘은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성능이나 실력 부족으로 반격을 못했기보단 실전의 압박감과 차마 상대를 죽일 마음을 먹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28] 훈련용 세팅인 초록색이 아닌 전투용 세팅인 보라색 빔 라이플과 빔 사벨에 처음으로 공격당하고, 콕핏이 피탄당하지 않도록 머리를 내주는 모습을 통해 학원 바깥의 세상에서 결투의 규칙 같은 것은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29] 애초에 당시 구엘이 타고 있던 데스루터는 반파로 기동력을 거의 상실한 상태였고, 구엘 정도의 네임밸류가 구출이든 구속이든 되었다면 아카데미나 카테드랄에서 언급이라도 나왔을텐데 나오지 않은 시점에서 폴드의 새벽이 데려갔다는 게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이었다. 여담으로 이를 결정한 것은 올컷으로, 이후 다른 이들의 반응을 보면 이 결정은 올컷이 어느 정도 강행한 영향이 컸던 모양.[30] 이 때 시시아의 "너만 없으면 아버지는..!"이라는 대사에 구엘은 그대로 자신의 상황과 연결해서 "그래, 나만 없었으면 아버지는...." 이라고 절망하며 중얼거린다.[31] 이 순간을 자세히 보면 구엘이 아이들을 감싸려고 몸을 날리는 걸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위치상 구엘과 가까웠던 세드는 별다른 상처가 없었다.[32] 죽어가던 시시아가 "아빠"라고 말하자, 이에 반응한 거다.[33] 참고로 해당 모빌슈트 조종자는 뱃시로 구엘이 콕핏을 열때의 장면에서 나오는 시신이 뱃시가 입는 노란 셔츠를 입고있음을 알수 있다. 이후 구엘이 해당 모빌슈트로 하늘로 날아가고 난 후 올컷이 뱃시냐고 묻는 것을 보면 처참하게 죽어있던 모빌슈트 조종자가 뱃시였음을 알 수 있다.[34] 이 때 구엘이 탑승한 프로도로스이 수직기승하면서 프르도로스의 추진기가 아주 밝게 빛난다. 폐인상태였던 구엘이 다시 일어섰다는 미장센이다.[35] 애초에 전장에서 구르며 부상자를 수없이 봤을 올컷이 맥을 짚어보고 생존 가능성이 없다며 포기했던 시점에서 살리긴 어려웠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엘은 자신의 트라우마와 겹쳐 실날같은 희망이라도 잡고 싶었을 뿐.[36]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시시아의 아버지가 12화 마지막에 델링을 암살하려다 에어리얼의 손에 끔살당한 요원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만약 이 추측이 맞다면 슬레타가 죽인 병사의 아이를 구엘이 살리려고 했던 구도가 된다.[37] 1화에서 구엘 자신이 정원일을 하는 미오리네에게 흙이나 만지며 어시언 흉내라도 내는 거냐며 미오리네를 비웃던 장면과 대비된다.[38] 여담으로 이 궤도 엘리베이터는 외전인 바나디스 하트에 이미 등장했었다.[39] 이 구도는 모든 일의 시작인 1화에서의 온실 난동 사건과 완벽하게 대치된다. 온실을 부수려고 했던 구엘이 온실을 지키고자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구엘의 성장을 명쾌하게 요약한다. 또한 5호의 공포심을 그대로 꿰뚫어본다.[40] 이때 구엘은 너는 예전부터 알 수 없는 녀석이라고 했지만 당연히 구엘은 지금 눈 앞에 있는 엘란이 자기가 지금까지 알고 지내던 엘란과 다른 인물이란 것을 알 리가 없었다.[41] 구엘을 '패배한 개'라고 조롱하는 세실리아에게 제타크의 문장은 사자이니 사자로 불러달라고 차분하게 대응한다.[42] 구엘 본인이 15화 때의 참상을 직접 겪었기 때문에 그런 세상은 어디에도 없다고 혼잣말을 했고, 미오리네는 우연히 그 말을 들었지만 눈치채지 못했다. 그 것과는 별개로 미오리네가 바란 슬레타의 행복도 어떤 면에서 봐도 크게 한탄할 문제였었다.[43] 결투 선서도 1화와 완전히 대조되는 구성으로 되어 있는데, 1화에서 구엘이 읊었던 "승패는 모빌슈트의 성능만으로 결정되지 않고"를 슬레타가, 미오리네가 읊었던 "파일럿의 실력만으로 결정되지 않고"를 구엘이 읊는다. 3화에서도 같은 문구를 읊었지만 당시엔 선서 문구를 외우지 못한 슬레타가 버벅이는 탓에 귀찮다는 듯이 먼저 읊은 반면, 이번엔 진지하게 읊는 모습을 보여준다. 공교롭게도 3화나 17화의 결투에서 탑승한 다릴 바르데는 스스로의 실력만으로 움직이는게 아니라 AI를 통해 상당수 움직인다는 점을 생각하면 묘한 대비를 이루는 부분.[44] 이때 흉부와 어깨, 허벅지 부분이 녹색 불빛이 빛나기 시작하고 조종간이 멋대로 움직이는 걸 구엘이 인식하며 존재를 재확인. 그러나 이때 자세히 보면 AI 세팅 자체가 탑승자의 조종을 우선시하고 조종 보조를 메인으로 하도록 바뀌어져 있다. 처음부터 탑승자의 조종 자체를 무시하던 과거와는 확실히 다른 형태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AI에 별도로 정비를 하지않았다면 이는 빔 제타크가 아들인 구엘을 정말로 신뢰하고 있었음을 암시하는 장치이기도 하다.[45] 3화 당시엔 AI의 경험이 미숙하여 다릴 바르데 전체의 조종권까지 가져갔고 판단미스로 패배했으나 이번엔 주로 비트 제어를 담당하는 등 AI의 성능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 구엘이 에어리얼에 붙어서 공격에 집중하는 중에 갑자기 측후면에서 날아오는 비트의 기습 빔 공격들을 피하는 모습에 대해 가능한 움직임이냐는 르네의 발언으로 봐선 위급시 회피 기동에 대한 보조도 해주는 것으로 보인다. 하로[46] 이 때 에어리얼이 구엘에게 12화에서 사용한 건비트 라이플을 발사하려 하는데, 모의전 수준의 화력이 아닌 건비트 라이플을 진짜로 쐈다면 건비트 라이플의 화력으로 인해 하마터면 구엘이 살해당하거나 14화에서 건담 르브리스 울이 일으킨 난동처럼 콜로니에 구멍이 났을 가능성이 높다. 슬레타가 건비트 라이플의 위력을 잘 모르는 채로 혹은 이기고 싶다는 간절함에 무의식적으로 조종했는지는 의문.[47] 다만 이건 서로 어쩔 수 없었던 사고였는지라 정상참작이 되는데다 현재까지 이 사실을 알고 있는 구엘 본인이 누군가한테 고백하거나, 빔이 탔던 딜란자의 영상 로그같은 것이 회수되어있지 않는 한 들킬 일은 없다.[48] 워낙에 빔이 극비리에 개발했던거라 미오리네가 항의하자 구엘 또한 얼마 전까지 건담 개발 사실을 몰랐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구엘은 폴드의 새벽의 습격으로 아버지를 잃었고 방황하면서 극복하기까지 많은 시간을 허비했으니 슈바르제테의 개발 사실을 아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49] 동경하던 케난지 그 자체가 놀라운 것인지, 역변한 케난지의 현재 모습이 놀라운 것인지는 불명. 하지만 설정화에서 빔, 라우더와 함께 도미니코스 부대에 찾아가 케난지와 만난 적이 있다고 나오기에 후자 쪽에 좀더 무게가 실린다. 케난지와 구엘은 이전에 등장했던 올컷과 인연이 있다는 연결고리가 있다.[50] 현재 그래슬리 기숙사에는 새리우스, 니카는 물론이고 엘란 5호, 노레아가 있다.[51] 이 프로그램은 조종석에 있는 파일럿을 공격을 하지 못하게 조준이 빗나가도록 시스템 제한이 걸려있다.[52] 폴드의 새벽을 도운 것, 아버지를 속인것, 제타크사에 죄를 뒤집어씌운 것.[53] 본래 각각 베네리트 그룹의 3대 가문과 델링 렘블랑이 큰 지분을 차지하는 조직들이었는데, 현 시점에 누구의 의사 결정으로 지지를 표명한 것인지는 불명이다.[54] 결투 직후, 바로 홀더 자리를 넘겨주거나, 자신도 바보같다는 구엘의 언급을 볼 때 구엘은 애초에 결투를 명분 삼아 홀더 자리를 돌려주기 위해 적당히 하다 넘겨주려고 한 모양이다. 슬레타가 예상 외로 펜싱에도 능했기에 허를 찔러서 당당하게 승리를 거두었을 뿐.[55] 이 때 데이터 스톰 필터가 하나 없는 최초의 건담에 타게 될 슬레타의 앞길을 걱정하나, 슬레타가 그래도 엄마와 언니를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타겠다는 결의를 다시금 굳히고 미오리네도 눈빛으로 그걸 이해한 제스처를 취하자, 자신도 결의를 다지는 의미에서 스스로의 뺨을 살짝 때리며 마음을 진정시킨다. 여담으로 이 펜싱은 퍼스트 건담 마지막의 샤아와 아무로의 펜싱에서 나온 듯 모이는데, 그래도 샤아는 어깨를 찔렀는데, 구엘은 슬레타에게 제대로 라스트 슈팅 당해버렸다.[56] 콰이어트 제로의 특성상 도움이 안 됨에도 혹시 모르니 호위로서 슬레타와 미오리네 일행을 엄호하기 위해 따라온 것으로 보이는데, 후술할 23화 에서 동생의 폭주로 인해 결과적으로 이 판단은 신의 한 수가 되었다.[57] 12화에서의 영향인지 먼저 공격하지 않고 파일럿의 신원을 우선 확인하려는 모습을 보여준다.[58] 작중 언급을 고려하면 개발시기는 엇비슷하지만 건드의 퍼멧 스코어를 통한 성능 부스팅이 가능한 만큼 단기전 기본 스펙은 슈바르제테가 종합적으로 우위다. 심지어 당시 구엘은 뒤의 셔틀까지 지키느라 특유의 기동전이나 돌진도 거의 막힌 채 제자리에서 방어적으로 싸워야해서 기존의 스타일을 살리기도 힘들었다.[59] 초반의 구엘을 생각한다면 상상도 할 수 없는 말. 아버지의 인정을 받을 수 있다면 최고가 될 수 있다면 기꺼이 건담에 탑승하고도 남았을 오만하고 이기적인 인물이었던 구엘이 작품이 진행된 동안 얼마나 정신적으로 성장하고 의젓해진 책임감 넘치는 인물로 성장했는지 알 수 있는 함축적 의미가 담긴 대사라고도 볼 수 있다.[60] 결사항쟁을 각오하고 죽음을 각오하였으나 매번 운으로 살아남은 패트릭 콜라사워가 많이 생각나는 장면이었는지 우스갯소리로 생존왕 구엘이란 반응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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