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구혼의 쿠온
1. 개요
구혼의 쿠온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목록.2. 목록
2.1. 메인 캐릭터
2.1.1. 쿠온
쿠온 유마 형태 (クオン [ruby(幼魔, ruby=ようま)]形態 / Kuon: Feline) CV: 미코 · 모구 | 쿠온 업마 형태 (クオン [ruby(業魔, ruby=ごうま)]形態 / Kuon: Humanoid) CV: 카와무라 리에 / 제니 요코보리 |
죽어서 명계에 떨어진 고양이. 현세의 보호자 곁으로 돌아가기 위하여, '명계의 문'을 열 방법을 찾아 광대한 명계를 탐색한다. 겉모습은 현세의 고양이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명계의 저급 요마로 전생한 영향인지, 목숨을 잃을 때마다 동물의 혼을 흡수해 되살아나는 '아니마 리바이브'를 비롯해 몇 가지 특수 능력을 획득하였다. | 아니마 리바이브를 거듭하다가 인간의 혼을 흡수한 쿠온이 변신한 요마수인 형태. 보다 전투에 특화된 강한 요마로 성장했지만 그 결과 모습뿐만이 아니라 마음까지 변화하여, 보호자나 현세의 기억, 그리고 현세로 돌아가고 싶다는 본래의 목적을 서서히 잊고 괴물로 변해버릴 위험성을 품고 있다...... |
구혼의 쿠온의 주인공이자 플레이어블 캐릭터. 공식 홈페이지의 설명에 의하면 암컷인데, Steam Next Fest: February 2024 중에 공개된 체험판은 설정이 확립되기 전의 텍스트를 갖다 썼는지 he와 she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불안정한 번역 상태를 보였다.
공식 생방송인 구혼 통신 제6회에 의하면 생일은 9월 9일이며, 츠쿠모가 어릴 적부터 같이 살았기 때문에 나이는 8~10세 정도라고 한다. 생전의 품종은 아메리칸 쇼트헤어의 피가 섞인 잡종.
유마 형태가 내는 소리는 본작의 디렉터인 니시자와 사토루가 기르는 진짜 고양이 두 마리가 녹음했으며, 이름은 스태프 롤에서 공개되었다. #
2.1.2. 츠쿠모
ツクモ / Tsukumo CV: 나츠요시 유우코 / 크리스티나 코스텔로 |
현세에서 쿠온을 키운 보호자. 어릴 적에 쿠온을 주워 함께 살아왔다. 일 때문에 집을 비우기 십상인 부모와는 약간 사이가 나쁘고, 남들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하고, 친구도 많지 않고, 학교는 그다지 즐겁지 않고, 장래의 꿈도 불투명하며, 스스로에 대해 별로 자신이 없는, 남들만큼이나 울결한 10대. 그러한 환경 때문인지 쿠온을 마음의 버팀목으로 삼고 있으며, 쿠온을 대할 때는 그냥 바보가 되어버린다. |
작중에서 마킹 포인트를 통해 추억을 회상할 때 볼 수 있는 캐릭터. 엔딩에 따라 다양한 결말을 맞이하는데, 굿 엔딩에서는 쿠온이 업마 형태의 모습으로 현세에 돌아왔음에도 불구하고 눈앞의 요마수인이 쿠온임을 눈치채 그대로 같이 살기로 한다.
본래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의 소녀가 될 예정이었지만 게임 내 일러스트가 그보다 성숙하게 그려지는 바람에 설정상의 연령이 15~16세로 조정되었다. 또한 제작진이 깊게 생각하지 않고 텍스트를 작성하는 바람에 16세의 나이에 혼자서 소파를 사오는 비범한 인물이 되어버렸다. 상술한 회상 장면에 의하면 이 소파는 사오자마자 쿠온에 의해 너덜너덜해졌다.
성씨인지 이름인지 모를 츠쿠모를 한자로 쓰면 九十九가 되며, 구혼 통신 제6회에 의하면 생일은 9월 19일이다.
2.2. 요마수인
[ruby(妖魔獣人, ruby=ようまじゅうじん)] / Soulbeasts1장 '5혼의 [ruby(수인, ruby=괴물)](伍魂の[ruby(獣人, ruby=バケモノ)])'에서 보스로 등장하는 수인들. 쿠온과 동일하게 명계로 떨어진 동물들이 인간의 혼을 흡수해서 변신한 모습으로, 쿠온의 업마 형태 또한 요마수인 형태를 가리킨다.
명계의 문에 걸린 첫 번째 봉인을 풀려면 4개의 '요석(要石)'이 필요한데, 이를 손에 넣으려면 우선 요마수인이 등장하는 스테이지에서 보스전에 승리해야 한다. 스테이지 끝에 요석이 하나 박혀 있는 마킹 포인트가 존재하고 그 앞을 요마수인이 가로막고 있기 때문. 요마수인을 쓰러뜨리면 쿠온의 강화에 쓰이는 수인석을 하나씩 획득할 수 있고, 스테이지 끝의 마킹 포인트에서 마킹을 시도할 때마다 쿠온의 혼 수 = 사망 가능 횟수를 초기화할지 고를 수 있다. 2장의 보스가 전멸할 때까지는 요마수인이 등장한 스테이지에 몇 번이든 재입장이 가능하다.
공식 홈페이지에 의하면 앨리스와 무메이는 암컷, 나머지 3명은 수컷이다.
2.2.1. 갈베스톤
ガルベストン / Galvestone CV: 야마나카 마사히로 / 벨셰버 루사페 주니어 |
현세에서 죽어 명계로 떨어진 백상아리가 변신한 수인. 현세에서는 '식인 상어'로서 많은 인간을 습격하여 물어 죽였고, 그로 인해 인간들에게 구제되었다. 대식한이지만 맛이 없는 저승의 요마에 질려 있으며, 맛있었던 인간들을 또 먹고 싶어하여 현세로 귀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탁류수의 숲에서 보스로 등장하는 요마수인. 상어 회오리라는 기술을 쓴다는 이유로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자연재해 중 하나로 꼽혔던 '갈베스톤 허리케인(1900 Galveston hurricane)'의 이름을 차용했다.
2.2.2. 앨리스
アリス / Alice CV: 와카야마 시온 / 리사 레이몰드 |
현세에서 죽어 명계로 떨어진 토끼가 변신한 수인. 보호자였던 인간을 맹목적으로 사랑하고, 보호자 또한 자신을 사랑해주고 있어 자신이 돌아오기를 기다려 준다고 믿으며, 저승에서 현세로 귀환하는 것도 '사랑의 시련'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잘려나간 귀, 피로 물든 다리, 주운 단추로 대체한 눈 등의 상흔은 생전에 생긴 것으로 보이는데... |
거대 바위 평원에서 보스로 등장하는 요마수인. 디자인과 대사 등을 통해 보호자가 맛이 갔다는 암시를 주며, 보스전에서 앨리스가 사용하는 기술 이름도 다른 보스들의 평범한 작명과는 거리가 멀다. '애정 표현이라고 생각해요'
앨리스의 대사를 쓴 당사자조차도 갈베스톤과는 다른 이유로 현세에 돌려보내면 안 된다는 코멘트를 설정자료집에 남겼으며, 자신이 쓴 대사임에도 불구하고 녹음 현장에서는 와카야마 시온의 열연에 기겁했다고 한다.
2.2.3. 스튜어트
スチュワート / Stuart CV: 토야 키쿠노스케 / 리스 브리저 |
현세에서 죽어 명계로 떨어진 금조가 변신한 수인. 생물부터 인공물까지 다양한 대상의 소리를 흉내 내는 것에 능하며, 요마수인이 되면서 흉내 낸 소리를 실체화하는 스킬을 쓸 수 있게 되었다. 그 힘에 도취되어 이미 정신까지 괴물로 변해버렸고, 명계에서 얻은 힘으로 날뛰는 것이 최상의 기쁨이며, 현세로 돌아가는 일 따위에는 더 이상 관심이 없다. |
지저귀는 마굴에서 보스로 등장하는 요마수인. 소리를 실체화한 공격은 '음격'이라 부르며 보스전뿐만이 아니라 지저귀는 마굴 전반에 걸쳐서 나타난다. 대신 스튜어트가 사망한 뒤에 지저귀는 마굴에 재입장할 경우 음격이 더 이상 나타나지 않는다.
이름의 유래는 호주의 금속 세공인인 스튜어트 데블린인데, 이 사람이 디자인한 호주의 10센트 동전에 금조를 본뜬 무늬가 찍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2.2.4. 미에논
ムメイ / Moenna CV: 츠치야 리오 / 킴벌리 코크란 |
현세에서 죽어 명계로 떨어진 후, 혼을 흡수해서 변신한 갑옷도마뱀 수인. 전투력도 그저 그렇고 늘 요마에게 쫓겨 도망쳐 다니지만 갑옷도마뱀의 단단하고 뾰족한 비늘이 가진 방어력 덕에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명계의 가혹한 환경이나 어디로 도망쳐도 습격해오는 요마들에게 농락당한 결과, 정신적으로 쇠약해져서 차마 현세에 돌아갈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
요천향에서 보스로 등장하는 요마수인. 언어 설정에 따라 이름이 크게 달라지는 인물이며 원래의 이름은 무메이였다.
공격 패턴이라 부를 만한 행동이라고는 몸을 말아서 굴러다니는 것과, 라이프가 한 줄 남았을 때 저절로 발동하는 도마뱀의 꼬리 자르기밖에 없다. 간혹 미에논 주변에 비늘 형태의 방어벽인 방어린이 전개되지만, 쿠온의 공격을 상대로는 사실상 방어 효과가 거의 없다. 심지어 자의로 제어하는 것도 아니라서 발동하는 순간 미에논 자신이 놀라는 광경을 볼 수 있다.
특이하게도 요마수인 중에서는 유일하게 두 종류의 수인석을 소지하고 있으며, 보스전 개시 직후부터 일정 시간 동안 조금도 대미지를 주지 않으면 숨겨진 이벤트가 발생한다. 이 이벤트를 보고 나면 보스전을 건너뛰고 요석을 회수할 수 있으며 '수인석 · 도마뱀' 대신 '수인석 · 도마뱀?'이 주어진다. 희소 특수 스킬인 바이러스가 있을 경우 아무리 거리를 벌려도 미에논이 저절로 대미지를 받으므로 후자를 획득할 수 없다.
미에논이 구를 때 공격을 맞히면 지형지물에 바운드하며 직선으로 빠르게 날아다녀 오히려 대처가 더 어려워진다. 그리고 방어린과 잘려나간 꼬리는 모두 쿠온의 방어 스킬인 코끼리나 거북으로 없애버릴 수 있다.
2.2.5. 로크
ロック / Locke CV: 사토 겐 / 케빈 앤드루 리베라 |
현세에서 죽어 명계로 떨어진 시바견이 변신한 수인. 쿠온과 마찬가지로 현세의 보호자 곁으로 돌아가는 것이 목적이다. 성실하고 올곧으며 과묵한 쿠온과는 대조적으로, 조금은 귀찮을 정도로 사교적이며 보호자를 향한 애정을 명확히 표현하는, 그야말로 충견. 무슨 일이든 자신이 가장 먼저여야만 하는 성격인지, 쿠온보다 앞서 현세로 돌아가려는 마음에 거의 일방적으로 싸움을 건다. 쿠온의 동물 스킬 사용을 제한하는 '파블로프 록'이라는 스킬을 가졌다. |
1장과 2장에서 한 번씩 보스로 등장하는 수인. 1장에서는 쿠온이 요석을 2개 획득하고 다른 요마수인의 스테이지에 진입하면 특정 장소에 나타나 싸움을 걸어온다. 이때는 총 4줄의 라이프 중 2줄이 깎이면 더 다쳐서 보호자 곁으로 못 돌아가기는 싫다며 순순히 물러난다.
쿠온이 4개의 요석을 모두 모으면 명계의 문 앞에 눌러앉는데, 2장이 끝날 때까지는 문이 완전히 개방되는 것을 가만히 기다린다. 그리고 쿠온이 4개의 건곤백을 모아 명계의 문을 열면 또다시 싸움을 걸어오고, 남은 라이프 2줄이 여기서 바닥나 끝내 사망한다. 따라서 로크의 수인석은 2장까지 끝내야 겨우 얻을 수 있다.
보스전에서 로크가 파블로프 록을 사용하면 특정한 동물 스킬에 [ruby(제한, ruby=록)]을 걸어버리며, 록이 풀리기 전에 제한된 스킬을 쓰면 강제로 대미지를 받는다. 2장에서는 파블로프 록이 한층 강화되어 여러 개의 스킬을 한꺼번에 제한해버리지만, 록으로 인해 대미지를 받더라도 비취 게이지가 충분하면 하루살이의 스킬로 무효화할 수 있다. 또한 획득한 동물 스킬이 하나도 없으면 파블로프 록 자체가 불발되고 설령 있더라도 일부 스킬에는 록이 아예 걸리지 않는다.
사실 본명은 로쿠로([ruby(緑郎, ruby=ろくろう)])지만 애칭으로만 불리다 보니 로크가 자기 본명이라고 착각하고 있다. 이름의 유래는 그의 능력에 들어가는 록(lock)과 일본어로 6을 뜻하는 로쿠(ろく)이며, 이는 이름에 9가 들어가는 쿠온과 대조를 이루기 위한 네이밍이기도 하다.
요마수인이 되어 알아보기 힘들지만 실제 나이는 1~2살밖에 안 된다. 8~10살로 설정된 쿠온에 비하면 상당히 어린 편.
2.3. 사신요
[ruby(四神妖, ruby=ししんよう)] / The Quaternary금지된 땅에 한 마리씩 존재하는 대요마의 총칭. 전격 닌텐도 2024년 8월호의 크리에이터 인터뷰에 의하면 기존의 사신요가 도태되고 다른 대요마가 그 자리를 차지하는 경우도 있다. 쿠온이 죽은 시기에 사신요로 군림하고 있던 이들이 2장 '사신요의 건곤백'에서 보스로 등장하며, 작중에서 이들이 쿠온에게 전멸당함에 따라 또다른 대요마가 두각을 나타낼 여지가 생겼다.
작중의 사신요는 슈뢰딩거를 제외하면 모두 명계에서 태어난 원생 생물이다. 이들은 서로 면식은 없고 지역별로 강자가 하나씩 존재한다고 알고 있는 정도이며, 서로의 구역을 침범할 의향은 없으나 혹시라도 만나게 되면 적으로 인식하여 살육전을 벌일 것이라고 한다.
1장의 보스가 전멸하고 나면 명계의 문 앞에 4개의 워프 포인트가 추가로 나타나, 경계의 명도 대신 이들이 자리잡은 금지된 땅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명계의 문을 완전히 개방하려면 사신요가 지닌 '건곤백([ruby(乾坤魄, ruby=けんこんぱく)])'이라는 강대한 혼을 손에 넣어야 한다.
보스로서 1장의 요마수인과 구분되는 특징으로는 희소 특수 스킬을 획득하기 비교적 쉽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명계 도감에서 사신요의 정보를 열람해보면, 네 마리 모두 하단의 스킬 목록에 희소 특수 스킬이 하나씩 포함되어 있다. 그뿐만이 아니라 도감에 사신요와 같이 실린 희소 특수 스킬은 해당 사신요의 약점으로도 작용한다.
사신요를 처치하는 순간 건곤백 하나가 자동으로 주어지고, 보유한 호프 포인트를 모두 소비하여 쿠온의 혼 수 = 사망 가능 횟수를 초기화할지 고를 수 있다. 사신요가 전멸하기 전까지는 경계의 명도를 통해 요마수인의 스테이지에 재입장할 수 있으니, 자신이 잡은 사신요가 마지막 남은 개체가 아닌 이상 굳이 여기서 초기화할 필요는 없다. 금지된 땅은 요마수인이 있던 스테이지와 달리 한 번 클리어하면 재입장이 불가능해진다.
나비에와 할랜드는 암컷, 슈뢰딩거와 조르주는 수컷이다. 이들 중 조르주는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성별을 확인할 수 없었으나 인티 크리에이츠의 트윗에 의해 수컷임이 밝혀졌다.
건곤백은 혼이 담긴 둥근 코어에 사신요의 머리를 본뜬 프레임을 씌운 모양인데, 설정자료집에 의하면 디자인 모티브는 다름아닌 라이브메탈이다.
2.3.1. 나비에
ナヴィエ / Navier CV: 츠카다 유이 / 리사 마리 리 |
신체에서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체액으로 (그곳에 사는 요마에게) 은혜를 내리는 동쪽 지방 생태계의 주춧돌. 알에서 부화한 유체를 '나의 아이들'이라 부르지만, 자신의 공격에 휘말려도 대수롭지 않게 죽이거나 사체를 주저 없이 발판으로 삼는 등, 비뚤어진 모성을 가졌다. |
동쪽 강에서 보스로 등장하는 대요마. 구혼의 쿠온이 개발되는 과정에서 가장 먼저 제작된 보스로, 이 때문에 2023년의 게임 행사에 전시된 데모에는 동쪽 강과 나비에만 등장했다. 디자인 모티브는 종종 블루 드래곤이라고도 불리는 푸른갯민숭달팽이.
결벽증이 있어서 오물과 잡균을 체액으로 씻어낸다고 하는데, 이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져 희소 특수 스킬 중 바이러스에 극단적으로 약하다. 나비에와 싸우는 도중에 이 스킬이 발동하면 감염으로 인해 즉시 라이프가 바닥나는 이벤트가 발생한다.
2.3.2. 슈뢰딩거
シュレーディンガー / Schrödinger CV: 타케토라 / 크리스 오카와 |
원래는 쿠온이나 요마수인들처럼 현세에서 명계로 떨어진 백호. 망자이면서도 강력한 혼을 가져, 사신요의 자리까지 올랐을 정도로 높은 전투력을 갖춘 이색적인 대요마. 현세에 대한 미련이나 돌아가려는 마음이 없으며, 명계에서 본능대로 자유롭게 '사냥'을 즐기고 있다. |
서쪽 [ruby(창공, ruby=하늘)]에서 보스로 등장하는 대요마. 작중 시점의 사신요 중에서는 유일하게 명계의 원생 생물이 아니다. 크리에이터 인터뷰에 의하면 과거에는 요마수인이었다가 사신요가 되면서 한층 높은 단계로 진화한 것이라고 한다.
헛수고를 싫어하는 성격이 반영되어 희소 특수 스킬 중 아홀로틀에 약하다. 아홀로틀을 사용하면 비취 게이지가 줄고 그만큼 쿠온의 라이프가 회복되는데, 이를 수 차례 반복하다 보면 슈뢰딩거가 발판에 착지했을 때의 호흡이 점점 거칠어진다. 최종적으로는 남은 라이프가 순식간에 바닥나며 슈뢰딩거가 싸움을 포기해버리는 이벤트가 발생한다.
평범하게 싸워서 라이프를 한 줄만 남기면 강암격이라는 기술을 쓰는데, 아홀로틀을 남발하다 보면 두 줄이 꽉 차있을 때도 강암격을 볼 수 있다.
2.3.3. 조르주
ジョルジュ / Georges CV: 마츠시마 준 |
목숨을 잃고 다시 태어나기를 반복하며, 영원히 화산 지대에 군림하는 요조(妖鳥). 명계 화산의 분화구에 몸을 던질 때마다 그 화력과 혼은 더욱 강해진다. 그 윤회의 고리를 끊을 수 있을 것인가... |
남쪽 나락에서 보스로 등장하는 대요마. 가면에 가려진 맨얼굴은 잘생겼지만 지능은 이견의 여지 없이 새와 동급인 일명 잔넨계 이케멘이다. 말을 하지 않고 울음소리만 내기 때문에 영어 더빙에 별도의 성우가 동원되지 않은 캐릭터이기도 하다.
사신요 중에서는 유일하게 라이프가 3줄이며 한 줄이 깎일 때마다 명계 화산에 뛰어들어 외형과 공격 패턴을 바꾼다. 1형태는 알의 모습을 띠며 공식 일러스트에 그려진 것은 2형태에 해당한다. 형태를 불문하고 대부분의 공격이 열을 이용하므로 희소 특수 스킬 중 온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곰벌레가 유효하다.
Bloodstained 시리즈의 미사용 캐릭터가 원본이다 보니, 업마나 구혼 봉마 형태로 라이프를 바닥내면 보스들 중에서 유일하게 파이널 어택을 구사한다. 공격 자체는 지면을 뒤덮는 광선에 불과하므로 공중에 생성되는 발판으로 대피하거나 방어계 스킬인 거북으로 반사하면 그만이다. 파이널 어택이 끝나면 다시 알로 돌아가기 때문에, 처치하는 순간 영락없는 계란프라이의 몰골로 건곤백과 분리된다.
2.3.4. 할랜드
ハーランド / Harland CV: 카네무라 아스카 / 로라 서머 |
북쪽 얼음탑의 꼭대기에서 요력을 독점하는 노회한 대요마. 자연 도태가 빈번한 명계에서 상당히 오래 살았으며 지식도 풍부하다. 젊게 꾸미고 경박한 척을 하지만, 싸움에 들어가면 고기동 비행 형태로 변형해 공중에서 일방적으로 적을 유린하는 잔혹함도 갖추고 있다. |
북쪽 얼음탑에서 보스로 등장하는 대요마. 뱀 팔을 이용하는 공격이 보인다면 희소 특수 스킬 중 태즈메이니아 자이언트 크랩의 집게로 저지할 수 있다. 특히 얼음 칼날 베기를 준비하고 있을 때 뱀 팔을 잘라버리면 얼음 칼날을 떨궈서 대미지를 줄 수 있고, 이 방법으로 라이프를 바닥낼 경우 얼음 파편에 묻힌 채로 최후를 맞이하는 이벤트가 발생한다.
2.4. 혼돈의 공간
종장 '무지개다리 끝에'의 무대. 명계와 현세를 잇는 공간으로, 2장에서 명계의 문을 완전히 열고 로크를 타도하면 진입할 수 있게 된다. 아래 문단의 캐릭터는 모두 이곳에서 등장하는 보스들이다.2회차 플레이부터 해금되는 구혼석 강화 중 '사신요의 선물'이 켜져 있을 경우, 사신요뿐만이 아니라 이곳의 보스들과 싸울 때도 섀도스루의 요력 흡수량이 2로 통일된다.
2.4.1. 뇌수 건볼트
雷獣ガンヴォルト / Azure Beast Gunvolt CV: 이시카와 카이토 / 숀 칩록 |
과거에 [ruby(푸른 뇌정, ruby=암드 블루)]이라고 불렸던 영원의 소년. 진정한 폭룡의 왕 '뫼비우스'와 싸우던 중, [ruby(무한한 점성술, ruby=아스트랄 오더)]이 선택한 가능성 세계 중 하나인 혼돈의 공간으로 날아가 쿠온과 해후한다. 푸른 짐승과 같은 그 용모는 파트너인 '키린'의 능력에 의해 봉인된 모습이지만, 이세계에 전이된 영향으로 뿔뿔이 흩어지는 바람에 봉인은 유지되고 있으면서도 불안정한 상태에 빠진 듯하다. |
2024년 6월 27일에 푸른 뇌정 건볼트 鎖環 콜라보 업데이트로 추가된 보스. 혼돈의 공간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워프 포인트를 통과하면 만나볼 수 있으며, 등장하는 순간 뫼비우스의 스킬인 담나티오 메모리아에의 연출을 볼 수 있다. 라이프는 총 3줄이지만 두 줄만 깎아내면 보스전이 끝나고 원래 세계로 돌아간다.
공격 패턴은 건볼트 鎖環에 등장한 여러 모습의 GV를 종합한 집대성에 가깝다. 폭룡 건볼트의 라이트닝 혼을 본뜬 '쁘띠 라이트닝 혼', 폭주 GV의 플래시 다트, 뇌정해방 후의 뇌격린과 스페셜 스킬을 두루 사용한다. 이동 시에는 키린을 따라다녔을 때처럼 워프하는데, 이동 중인 GV와 접촉할 경우 플래시 다트에 맞을 때처럼 한 단계씩 록온이 중첩된다.
쿠온이 록온당하지 않았을 때 뇌격린이 발동하면 방전이 여러 방향으로 흩어진다. 반면 록온 중에는 원작처럼 뇌격린이 쿠온을 추적하며 록온의 단계에 비례해 공격의 지속 시간이 늘어난다. 어느 쪽이든 날아오는 뇌격을 섀도스루로 통과하면 그만이지만, 록온이 중첩될수록 당연히 스태미나 게이지의 필요량도 늘어난다.
그 밖에 다른 보스와 구분되는 특징은 라이프 밑에 [ruby(쇄환, ruby=기브스)] 게이지가 따로 표시된다는 점. 쿠온이 대미지를 받으면 20%, 워프 중인 GV와 접촉하여 록온당하면 5%씩 상승하며, 그러지 않더라도 0.85초마다 자동으로 1%씩 차오른다. 최대치인 300%에 도달하면 다음 공격이 뇌정해방 → 볼틱 체인으로 고정된다. 볼틱 체인도 섀도스루로 무시할 수는 있지만 장시간에 걸쳐 화면 전체를 공격하므로 스태미나를 대량으로 잡아먹는다.
또한 라이프가 한 줄 깎인 경우에도 곧 화면 중앙으로 워프해서 뇌정해방 및 스페셜 스킬을 사용하는데, 이때는 [ruby(쇄환, ruby=기브스)] 게이지 잔량에 따라 사용하는 스킬이 바뀐다. '라이프 한 줄을 깎아낸 시점'의 잔량이 198% 미만이었다면 라이트닝 스피어, 198% 이상이었다면 볼틱 체인이 된다.[1] 볼틱 체인이나 라이트닝 스피어가 발동하면 [ruby(쇄환, ruby=기브스)] 게이지는 다시 0%로 떨어진다. 게이지 완충 후 볼틱 체인을 발동한 경우에도 마찬가지.
원작에서 GV가 공격을 흘려보낼 때 쓰던 기술인 [ruby(전자결계, ruby=카게로우)]도 구현되어 있으나, 상시로 발동하지는 않고 특정 조건에서만 볼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GV가 뇌정해방에 의해 잠시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왔을 때, 그리고 쿠온이 특수 스킬로 시간을 멈추거나 필살 스킬 '티라노사우루스'를 사용했을 때이다. 시간 정지 중에 GV를 공격하면 전자결계가 발동하면서 라이프 대신 [ruby(쇄환, ruby=기브스)] 게이지가 깎인다. 티라노의 경우 시간 정지 중이 아니더라도 전자결계에 무시당하지만 그 대가로 [ruby(쇄환, ruby=기브스)] 게이지를 아예 0%로 만들어버린다.
이 보스전에서 승리할 경우 고양이 수첩 화면에서 멍볼트를 장비할 수 있게 된다. 장비 중에는 멍볼트가 쿠온을 따라다니게 되고, 회피계 동물 스킬인 하루살이의 발동 연출이 변하여 건볼트 시리즈의 전자결계에 한층 가까워진다. 어디까지나 연출만 바뀌고 스킬 성능에는 변화가 없는데, 하루살이가 원래부터 전자결계의 패러디였던 만큼 딱히 변할 것도 없긴 하다. 하루살이의 일본 발음도 전자결계와 동일하게 '카게로우'이다.
2.4.2. 클라우디오스
クラウディオス / Claudius CV: kayto / 키어런 스트레인지 |
한때는 사신요마저 능가하는 힘을 가졌던, 명계의 정점이었던 존재. 이제는 본인도 언제였는지 기억 못할 만큼 먼 옛날에 현세를 침략하고자 명계의 문을 열었지만, 현실과 명계의 사이에 있는 혼돈의 감옥에 갇혀 앞으로 나아가지도 돌아가지도 못하게 되어 버렸다. 너무나 긴 시간이 흘러 원래의 목적, 자신이 누구였는지, 심지어는 자신의 원래 모습마저 잊어버린 채 내키는 대로 현세의 망자의 혼을 붙잡아 명계에 떨어뜨리고, 아주 드물게 명계의 문을 열고 기어 올라온 자가 있으면 다시 죽이는 허무한 유희를 즐기는, 그야말로 '궁극의 허무'인 존재. 명계 도감 46 |
작중에서 요마왕이라고도 불리는 본작의 최종 보스. 작중에서 나레이션을 통해 명계의 문까지 쿠온을 인도한 장본인이며 담당 성우도 나레이션과 동일하다.
라이프가 무려 9줄이나 되고 한 줄이 깎일 때마다 외형과 공격 패턴이 바뀌는 것이 특징이다. 그중에서도 2형태와 3형태는 각각 나비에와 슈뢰딩거, 6형태와 7형태는 각각 조르주와 할랜드의 모습을 재현한 것이다. 사실 13형태까지 계획된 보스였지만 최종적으로는 9형태로 줄어든 것이라고 한다.
9형태의 라이프가 바닥나면 그 즉시 스태프 롤이 나오고 뒤이어 엔딩을 볼 수 있는데, 업마 혹은 구혼 봉마 형태로 처치할 경우에는 마지막에 버튼 연타로 클라우디오스의 혼을 흡수해버리는 연타 이벤트가 발생한다.
영문판 명계 도감은 공식 홈페이지와 달리 보스들의 성별을 숨기지만 클라우디오스는 예외이다. 이쪽은 홈페이지에 실려 있지 않다 보니 오히려 도감을 읽어야만 남성임을 확인할 수 있다.
[1] 조건이 되는 수치가 어정쩡해 보이는 이유는 기준점의 문제로, GV가 뇌정해방을 위해 워프를 개시하는 타이밍은 라이프 한 줄이 깎인 뒤 추가로 [ruby(쇄환, ruby=기브스)] 게이지가 2% 상승한 시점이다. 다시 말해 '워프하는 순간'을 기준으로 잡으면 정확히 200%를 경계로 발동하는 스킬이 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