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25 23:11:32

국경의 남쪽

1. 개요

1. 개요


망설임 없이 앞만 보고 나아가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단 말입니다. 긴데 지금 와서 보니 삶이라는 게 리해할 수 없는 음표로 가득 찬 악보와도 같아서 제가 할 일은 그저 더듬더듬 련주하는 것뿐이었습니다.

차승원, 조이진 주연의 2006년 5월 4일 한국 영화. 감독 안판석은 훗날 JTBC 드라마 밀회를 연출하면서 대박을 터뜨린다.

탈북자가 주인공인 영화로 바로 직전에 나와 대박을 터뜨린 웰컴 투 동막골의 후광을 받아볼까 했으나 70억 예산에도 불구 30만 관객으로 흥행에 실패해 인기를 끌진 못한 작품이다.[1] 기본적인 컨셉은 호른 연주하였던 탈북한 청년이 평양에 사랑하는 여인을 두고 내려와서 새로운 가정을 꾸렸는데, 평양에 두고온 연인이 탈북을 해 주인공을 찾으러 왔다는 이야기다. 중심서사 외의 추가 설정을 전혀 하지 않는[2] 담백한 스토리라인이지만 그 점에서 관객을 끌지 못했다는 평가도 있다.

조이진은 이 작품으로 대종상 여자신인상을 받았으나 이후 별다른 영화활동을 하지 못했다. 2011~2014년 복귀했으나 이후로 다시 무소식. 190에 육박하는 차승원의 키에 대비하면 조이진도 170의 장신이지만, 유심히 보지 않으면 크게 티가 나지 않는다.

송재호, 원미원, 이아현, 유해진(삼시세끼?)이 선호(차승원)의 가족으로, 차승원과 결혼하는 남쪽 여성은 심혜진으로 나온다.[3] 또 남한 형사로 박혁권이 특별 출연하였다.

평양 시가지에 대한 연출은 꽤 인상적인 편이며 공작(2018년 영화) 개봉 전까진 가장 디테일한 평양 묘사로 유명했다.

2010년대 후반 두산아트센터에서 뮤지컬로도 다시 리메이크되었다.

[1] 잠깐 나오는 평양 가극이나 놀이공원 세트 등에서 높은 퀄리티를 볼 수 있다. 대신 정치적인 부분은 일절 배제되었다.[2] 예를 들어 단순한 유머성, 숨돌리기성 파트나 조이진이나 심혜진의 가족 등은 등장하지 않는다.[3] 심혜진은 대종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