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06 21:06:41

국토종주 자전거길/한강 자전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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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강 자전거길(서울 구간)
1.1. 아라한강갑문 ~ 여의도1.2. 여의도 ~ 뚝섬1.3. 뚝섬 ~ 광나루1.4. 광나루 ~ 능내역
2. 남한강 자전거길
2.1. 능내역 ~ 양평2.2. 양평 ~ 이포보2.3. 이포보 ~ 여주보2.4. 여주보 ~ 강천보2.5. 강천보 ~ 비내섬2.6. 비내섬 ~ 충주댐

구간 아라 한강갑문 ~ 충주댐
길이 192km
시간 12시간 40분[기준]

아라 자전거길이 한강 종주자전거길에서 분리된 이후로 본선은 한강 자전거길(서울 구간) + 남한강 자전거길이고, 지선으로 북한강 자전거길이 있다. 국토종주를 위해서는 탄금대~충주댐 구간을 생략하고 지나가지만, 이럴 경우 남한강 종주 인증(구간별종주 인증)은 가능해도 한강 종주 인증(구간별종주 인증)과 4대강종주 인증은 불가하다.

1. 한강 자전거길(서울 구간)

파일:attachment/han_1.jpg
구간 아라 한강갑문 ~ 팔당대교
길이 56km
시간 3시간 40분[기준]
아라뱃길
← (아라뱃길)
아라한강갑문
↑↓13.3km 한강
여의도
잠수교 ←↓18.3km
뚝섬
↓→7.2km 잠실철교
광나루
아이유고개 미음나루고개
팔당대교 ←↓23km
(남한강)
4대강 국토 자전거길이 생기기 전부터 조성되어 있던 자전거길. 1993년 즈음에 최초로 조성되었지만 제대로 된 형식을 갖춘 건 1990년대 말 시기. 이전부터 서울 시민들의 쉼터역할을 하던 곳인지라 매점, 휴게시설, 수리시설 등이 매우 잘 구비돼 있다. 또한 자전거 빌리는 곳도 곳곳에 자리하여 있어, 자전거가 없는 사람들도 간단히 자전거를 탈 수 있다. 참고로 여의도 구간에서 자전거 빌리는 업자에게 1시간당 3천원 짜리 자전거를 빌릴 수도 있지만, 자전거길에서 나와 도로 인근으로 올라가면, 곳곳에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빌릴 수 있는 스테이션이 존재한다. 하루(24시간) 이용료가 1천원으로 훨씬 저렴하고 회원이 되면 더더욱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 1회 이용시 1시간까지만 이용가능하고, 1시간 초과시 30분마다 1,000원이 자동으로 휴대폰 요금과 함께 결제된다.[3] 하지만 24시간 내에는 몇 번이고, 재대여가 가능하므로 중간중간 쉬는 타이밍에 반납하였다가 재대여하면 된다. 다만 한강 구간만 달리고 싶다면 둔치에서 길가까지 올라오는게 조금 귀찮기는 하다. 이 시스템은 상암동에도 갖추어져 있고, 양쪽 호환이 가능하여, 여의도에서 자전거를 빌려 한강을 따라 다리다가 적절히 한강다리를 건너 상암동까지 달린 후 자전거를 반납하거나 반대 방식의 주행이 가능하다.

이곳의 주의사항이라면 자전거만큼이나 많은 사람들과 그것을 무시하고 무서운 속도로 쏘아나가는 무개념라이더들. 자전거/도로 항목에서 나오듯 사람들이 부지불식간에 자전거 도로로 들어올 수가 있기 때문에 이 곳에선 속도를 내지 않는것이 좋다. 자전거도 보행자도 많은 곳이니만큼 한번 사고가 나면 최소 3명이 사고에 말린다고 생각해야 한다.

한강 자전거도로의 권장 최고 속도인 시속 20km를 준수하는 것이 좋다.[4] 한강 자전거길은 한강 시민공원에서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내준 길인 것이다(법률상으로는). 즉 자전거만을 위한 곳이 아니란 것이다.[5] '갑자기 튀어나오는 사람'은 자전거 입장에서나 갑자기 튀어나오는 시민이지, 사실은 여가를 즐기기 위해 공원을 이용하던 시민인 것이다. 그래서 권장 속도를 준수하고 조심해서 타야 할 것이다.

지류가 많은 한강의 특성상 안양천, 반포천, 탄천, 성내천 등 지천에 연결된 자전거도로와도 연결되니 인근지역 주민이라면 장거리가 아니더라도 연결되는 자전거도로와 함께 바람 쐬는 정도로도 한강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 연결되는 여의도 샛강 자전거길과 함께 이용하면 여의도 일주도 가능하다. 하지만 샛강공원은 여의도 쪽 길은 보행로이고 자전거도로는 여의도 남쪽, 즉 영등포, 노량진 쪽에 나있고, 한강자전거길과도 여의도 바깥에서 연결된다. 동쪽이든 서쪽이든 자전거길 따라 여의도를 막 벗어나면, 샛강 쪽으로 빠지는 길이 있다. 괜히 여의도 내에서 샛강 쪽 가는 길을 찾지 말자.

서울에서 동쪽 하남/남양주로 가는 길 사이에는 강남/강북구간에 악명높은 구간이 하나씩 있다. 강남 쪽의 경우 암사고개, 강북쪽의 경우 미음나루고개이며, 둘다 급경사 구간이 길게 이어져있기 때문에 암사고개에는 아이유고개[6], 미음나루고개에는 깔딱고개[7]라는 별명이 붙어있다. 서울에서 한강 따라 동쪽으로 자전거주행할 때 둘 중 하나는 반드시 거쳐야 하므로 주의가 필요한 구간. 특히 미음나루고개는 12% 수준의 급구배구간이라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여담으로 종주 인증을 받을 경우, 한강 북단의 뚝섬 전망문화 컴플렉스 인증센터나 한강 남단의 광나루 자전거 공원 인증센터 둘 중 하나만 받아도 종주는 인정되지만, 한번에 둘 다 받을 수도 있다. 이경우 하류에서 상류 방향 기준으로 잠수교(도하), 뚝섬인증(북단), 잠실철교(도하), 광나루인증(남단), 팔당대교(도하), 능내인증(북단)을 거치는 것이 추천 경로이다. 한강 북단을 따라 주구장창 달리는 것보다 노면 상태나 경치 면에서 이쪽이 더 낫다. 다만 아래에도 언급된 팔당대교 쪽은 좀 복잡한 편이니 미리 지도를 참조하여 숙지하는 것을 추천한다.

1.1. 아라한강갑문 ~ 여의도

아라한강갑문 13.3km
여의도
  • 망원지구
    몇 년 전만해도 상대적으로 한산한 곳이었지만 망원동 자체가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인해서 점점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변하고 있고 한강변에 조성된 함상공원이나 월드컵경기장, 문화비축기지와 같은 위락시설들이 주변에 많이 위치하고 있다. 거기다가 망원지구에서 서쪽으로 조금만 나아가면 캠핑장이 조성되어 있어서 갑자기 자전거 도로로 갑툭튀 하는 사람들이 빈번하다. 조심해서 주행하자.
  • 안양천 합수부
    안양천은 하트 코스라 하여 안양천과 탄천, 한강 자전거길을 주위로 한 바퀴 도는 라이더들과 부천, 시흥, 안양 등에서 온 라이더들 등으로 인해 거의 항상 혼잡한 편이다. 다리를 건너기 전 회전교차로 형태로 길이 있는데, 인파도 많은데다가 장시간 라이딩 후 휴식하는 사람은 덤으로 여러모로 위험한 곳이다. 다만 여기서 주행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시민보다는 장거리를 주행하여 숙련된 라이더들이 많아 주변 자전거만 조심한다면 지나가는데 무리는 없다.
  • 여의도 한강공원
    여의도공원과 더불어서 주말만 되면 기본적으로 행락객이 몰리는 곳이다. 한강공원에만 캠핑장과 분수대, 수영장, 색공원 등의 위락시설이 집중되어 있고 여의도 자체도 놀기 좋은 환경[8]이라 유동인구가 상당히 많은 편이다. 주말에는 물론이고 날씨가 좋을 때에는 평일에도 자전거도로에 사람이 매우 많이 몰리는 편이다. 게다가 대부분의 한강변 공원들은 자전거가 공원 바깥쪽으로 달리도록 조성된 반면, 여의도는 자전거도로가 공원과 차도 및 주차장 사이에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도로 횡단자가 많을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안전한 라이딩을 원한다면 여의도 한강공원을 통과하지 말고 샛강으로 우회 하도록 하자. 본래 한강 자전거도로의 본선이 여의도이고 샛강길은 지선으로 취급되고 있어서 그 존재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최근 표지판을 새로 신설하고 자전거도로상에 차선을 긋고, 인증센터도 서울마리나에 있던 것을 여의도 북쪽 샛강쪽으로 이전하면서 샛강길을 본선으로 변경하였으나, 불편하다는 민원 때문에 결국 원래 위치인 서울마리나로 되돌리고 말았다. 따라서 표지판과 차선만 보고 따라가도 여의도 한강공원의 인파에 시달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건 옛말이 되어버렸다.

1.2. 여의도 ~ 뚝섬

여의도 18.3km
뚝섬
  • 뚝섬 유원지
    여의도와 마찬가지로 행락객이 많은 곳이다. 여의도보다 유동인구는 적은편이나 휴식공간 역할을 하는 계단과 자전거도로가 완전히 맞닿아 있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이 구간은 도로폭도 매우 좁다. 한마디로 말해서 누군가가 계단에서 갑작스레 튀어나왔는데 반대편에서 자전거가 오고 있다면 피할 곳이 없다는 소리이다. 또한, 인증센터 인근에서는 길이 두 갈래로 나뉘게 되는데, 이 때 간혹 스탬프를 찍기 위해 정차하려던 자전거와 부딪히는 사고도 간간히 일어나고 있어나고 있다. 구간은 낮보다는 밤에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크므로 반드시 전조등을 켜고 안전하게 주행해야 한다. 또한 늦봄-초가을 사이에는 인근 수상레저 센터에서 (윈드)서핑보드나 조정용 보트등을 들고 자전거 도로를 횡단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 잠원지구
    자전거를 많이 탄 사람에게 잠원지구라고 하면 와닿지 않지만, 반미니(미니스톱 반포1점) 또는 반지(GS25 한강반포2호점)이라고 하면 한번에 알 수 있을 것이다. 이곳은 세빛둥둥섬반포대교 달빛 무지개분수 같은 볼거리와 주말에 열리는 각종 축제로 인해서 사람도 많지만 자전거도 많이 몰리는 곳이라 위험하다.
    반포 GS 자체가 서울의 자덕들이 모이는 만남의 광장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고 반포대교 아래의 잠수교는 강북과 강남을 쉽게 이어주는 통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잠수교를 횡단하기 위해서는 보행신호에 따라 한번은 정지해야 하기 때문에 초행길인 사람들은 신호등의 존재를 모르고 직진하다가 사고를 내기도 한다. 이 구간을 지날때 사람이 많아보이거나 무언가 행사를 하는 것 같으면 알아서 눈치껏 속도를 줄이면서 가자. 또 이곳 휴게소들은 자전거도로와 공원사이에 위치해있어 자전거 도로를 건너려는 사람들, 특히 (군것질하려는) 아이들이 많다. 이들이 횡단할 때 좌우를 살필거라 기대하지 말자.

1.3. 뚝섬 ~ 광나루

뚝섬 7.2km
광나루
  • 잠실지구
    잠실야구장이 바로 근처에 있는데 야구경기가 끝난 뒤 잠실지구가 어떨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외에도 신천, 롯데월드에서 오는 사람들과 인근 주민들이 많이 찾아온다. 거기다가 탄천 합수부를 지나면서 부터 도로폭도 갑자기 확 좁아진다. 또 합수부에서는 탄천쪽 자전거 도로 및 인접 휴게소(편의점은 없지만 상당히 붐비는 곳이다) 이용자들이 들락날락하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야구경기가 있는 날에는 특히 조심해서 주행할 것. 다만 사실상 잠실구장에선 야구 시즌이 되면 특성상 매일 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경기 시간대에 조심하면 된다.
  • 미음나루고개(깔딱고개)
    앞서 설명했듯 미음나루고개는 서울 방면과 경기도 방면 모두 주행할 때 애먹는 곳이다. 갑자기 나타나는 엄청난 경사로 인해 초심자들은 거의 끌바를 다짐하게 될 정도로 매우 경사도가 높다. (최대 경사 15% 육박) 특히 서울 방면 경사로는 도로폭마저 좁아서 앞사람이 끌바하겠다고 갑자기 멈추면, 뒷사람이 피해가기 어려워 사고가 나기 쉽다. 네이버로드뷰 한편, 경기도 방향 주행 기준 초반 언덕을 지나면 마을 하나가 나오는데 그 마을 역시 길 상태가 좋은 편은 아닌데 경사까지 덤으로 있어 라이더들에게는 꽤나 난코스이다.
  • 암사고개(아이유고개)
    한강 북단의 미음나루고개보다 한결 난이도가 낮기 때문에 우회로를 찾아오는 라이더들이 많다. 미음나루보다 노면도 좋고 도로폭도 넓은데다가 전망까지 좋다. 하지만 이때문에 내리막에서 과속하는 라이더와 차선을 안지키는 무개념 라이더들이 많아, 사고는 오히려 이쪽에서 크게 나는 편. 업힐 정보 문서에 따르면, 예전에 이곳에서 자전거 사망사고도 있었던 듯 하며, 지자체에서 속도측정기까지 설치해가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으나 계도가 잘 안되는 듯 싶다.

1.4. 광나루 ~ 능내역

광나루 23km
능내역
  • 미사대교
    미사대교에서 한강 남단으로 얼마 안 간 지점에서 도로가 2층 구조로 나눠지는 지점이 있다. 네이버로드뷰 이 지점이 사고다발 구간 중 하나. 구조가 좀 복잡한게, 한강을 끼고 달리는 도로가 미사동 쪽에서 오는 도로와 합류하여, 도로가 상행과 하행의 2층으로 나눠진다. 여기서 미사대교→팔당대교 차로의 경우 미사동 쪽에서 오는 도로(2층)로 올라가야 하는데, 갑작스러운 병목구간인데다가 급경사를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경사로를 내려서 끌고 올라가거나 올라가다 멈춰버린 라이더와 속도를 내서 한번에 올라가려는 라이더 간 사고가 일어나기 십상이다. 더욱 문제인 것은 이 지점을 미리 알리는 안내 표지판이 없다는 것. 여기서 큰 사고가 날 위험이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그 이후 구간의 도로 선형은 괜찮으나 문제는 도로폭이 좁다. 특히 팔당대교→미사대교 방향의 1층 도로는 자전거 2대가 가기에 매우 좁은 구간이기 때문에 차간 거리를 유지하면서 타야 한다.
  • 팔당대교
    북단쪽에 팔당역과 연결되는 삼거리가 있는데 안내표지가 미비하기 때문에, 팔당역과 인근 자전거 대여소 쪽에서 나오는 라이더들이나, 그쪽으로 들어가려고 갑자기 속도를 줄이는 라이더들과 충돌하기 십상이다. 네이버로드뷰
    한편 남단에서 팔당대교를 건너 북단으로 이동하려는 초행 라이더들은 팔당대교로 진입할 때,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팔당대교을 다리 아래쪽으로 통과한 후, 오른쪽으로 난 오르막 샛길을 오르다가 중간에 다리쪽으로 U턴을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네이버로드뷰 그대로 직진할 경우 팔당댐으로 이어지는데, 팔당댐은 자전거 통행을 허용하지 않으며, 남한강 자전거 도로로 연결되는 다른 자전거 도로도 없다. 종종 분원리(퇴촌)에서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려는 라이더들이 이쪽으로 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들이 남한강 종주가는 줄 알고 따라가면 안된다.[9]

2. 남한강 자전거길

파일:attachment/namhan.jpg
구간 팔당대교 ~ 충주댐
길이 136km
시간 9시간 4분[기준]

(한강)
한강 능내역
밝은 광장 (북한강) →
↑↓24km북한강
양평
↑↓14.7km
후미개고개
남한강 이포보
여주보여주보 ←↑13.1km
↑↓10.4km
강천보강천보
창남이고개
↑↓30.7km섬강
남한강대교 (섬강)→
비내섬
송이재고개 남한강
조정지댐
남한강목행교
↑→25.2km탄금교 탄금대 ⇆9.8km충주댐
달천 (새재)

남한강 양안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 도로. 경기도 구간은 산악구간이 없다! 또한 수도권과 인접한 구간이라 많은 라이더들이 이용하고 있는 구간이기도 하다.

2.1. 능내역 ~ 양평


(북한강)
능내역 4.2km
밝은광장 19.6km
양평군립미술관
팔당에서 양평까지 이르는 구간은 중앙선 철도가 복선전철화 및 선형개량 사업으로 구불구불했던 선로를 거의 대부분 새로 깔면서 남게 된 옛 철도 노반을 이용해서 자전거길을 조성했다. 원래 열차가 다니던 길이었기 때문에 자전거 기준으로는 선형이 상당히 좋고, 중간에 터널까지 있다. 여름에 다니면 냉장고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 양수리에서 북한강을 건너는 구간은 구 중앙선 양수철교를 활용했기 때문에 철제 트러스 안을 달리는 색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다.[11] 심지어 이 구간 인증센터 중 하나인 능내역은 철도 이설로 본선에서 떨어져나가 폐역처리 된 작은 간이역을 인증센터로 꾸며놨다. 여러모로 특이한 풍경 및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구간이다. 양평 인증센터는 원래 군립미술관 주차장에 위치해있었으나, 그 북쪽 언덕 위로 옮겨졌다. 아래 언급되었다시피 이 부근이 초보자들 기준으론 좀 위험한 형태다보니 우회로를 만들면서 옮긴 듯 한데, 지도 등에는 이 부분이 수정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초행자는 당황할 수 있다.

2.2. 양평 ~ 이포보

양평군립미술관 14.7km
이포보

양평 군립미술관에서 이포보까지는 길이 안좋은 지점이 두 군데 있다. 첫번째는 미술관 앞 사거리 부근으로, 사거리는 주차장 쪽 차량 통행이 많은데다 차도를 횡단해야 하므로 초행이라면 하차하는 것을 권장하며, 사거리 횡단 후 내리막은 경사가 급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네이버로드뷰 체육관 쪽 우회로를 이용할 수도 있으며, 이 쪽은 조금 더 안전해보이지만 역시나 주의는 필요하다. 네이버로드뷰 이후, 잠시 수면에 바싹 붙어 달리다가, 짧은 급경사를 오른 후, 오른쪽으로 난 공원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주말에는 공원 이용객이 많으며 특히 입구쪽이 붐비기 때문에 주의하자. 네이버로드뷰 공원에 들어서면 한동안 수변을 따라 나무그늘과 좋은 경치를 즐기며 안락하게 라이딩 할 수 있지만, 갑자기 수변도로가 끊기면서 내륙으로 우회하게 되며, 2번째 난관인 후미개고개를 만나게 된다. 여기는 길이 약 1km, 평균경사 10% 정도의 고개이지만 길이가 700m로 길고 도로가 안 좋으며 그늘이 없어 욕나오는 곳이다. 게다가 일반 자동차도로를 공유하기 때문에 위험하기도 하다. 특히 여주쪽 내리막은 경사와 함께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회전구간이다. 한편 양평까지는 서울이나 인근 지역에서 그냥 놀러나온 사람들이 꽤 많이 다니지만, 이 언덕을 기점으로 사람수가 급격히 적어지면서 이후론 국토종주 인증찍는 사람들이 대부분이 된다. 가다가 라이더와 마주치면 반가운 나머지 자동으로 인사를 하게되는 경계선도 이 부근이다(...) 하지만 2016년에 여주까지 경강선이 개통되면서, 주말에는 여주 부근도 산보(...)나온 라이더들이 많이 늘어났다. 그래도 여주 이후로는 짤없다

2.3. 이포보 ~ 여주보

이포보 13.1km
여주보
광할한 평지다, 달리자.
달리다 보면 흔히 활주로라고 하는 광활한 곳이 나오는데, 당연히실제 활주로는 아니고, 호우 시에 물을 잠시 저장하는 저류고이다. 이곳과 캠핑장을 지나면 곳 여주보에 다다르게 된다.

2.4. 여주보 ~ 강천보

여주보 10.4km
강천보


이포보에서 여주보를 거쳐 강천보에 이르는 구간은 대체로 평지 위주에 노면이나 선형도 좋은 구간이지만, 그래도 주의할 지점은 있다. 하나는 여주대교에서 잠깐 여주 시내로 우회하는 구간인데, 사실상 자전거도로라기보다는 인도에 가까우며, 노면상태도 엉망인데다가 좌측 음식점, 카페등에서 나오는 차량을 주의해야 한다. 다시 남한강으로 합류하는 입구도 놓치기 쉬우니 초행이라면 미리 확인할 것. 네이버로드뷰 남한강으로 합류하면 이번에는 주변 워터파크, 캠핑장에서 나온 관광객들과 이들이 대여한, 마치 제우스가 자전거로 변신하여 각종 차량과 광란의 밤을 보낸 다음날을 연상케 하는, 끔찍한 혼종 자전거들이 도로를 점령하고 있다. '우측통행'이나 '차선'이라는 개념이 통하지 않는 구간이기 때문에 주말이나 휴가철에는 미리 방어운전(...) 하도록 하자.

2.5. 강천보 ~ 비내섬

강천보 30.7km
비내섬



강천보에서 충주까지의 약 60km가 가장 난관인 곳이다.
서울 방면 구간들과는 달리 자전거 전용도로의 비율이 급격하게 줄어들어 대부분의 구간을 국도나 농로와 겸용한다. 다행히 도로상태는 양호하나 높이가 낮은 오르막이 여러개 나오고 보급 휴식지점이 거의 없다. 게다가 원주시 부론면과 충주시 앙성면을 제외하곤 큰 마을도 없다. 지방도와 자전거도로를 공유하며 사람도 차도 정말 안 다니는 곳이기 때문에 혼자 밤중에 가면 엄청나게 쓸쓸하고 외롭고 무서운 길이 된다.

아니 밤중이라면 아예 가질 말자. 지방도여서 가로등도 거의 없고, 무엇보다 몇몇 구간은 갓길이 부실해서 화물차라도 다닌다면 사망사고 나기 딱 좋다. 문제는 여주시내를 지났다면 원주 법천 읍내와 앙성(능암)온천을 제외하면 중간에 숙박할 곳도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12] 따라서 여주를 지날 무렵에 미리 당일 일몰시간[13]과 어디까지 달리고 어디서 쉴지를 확실하게 체크하자. 보급할 곳도 지방도 타고 가다가 지나가는 마을의 동네 구멍가게 같은 곳을 제외하면 전혀 없다.

강천보에서 섬강가기 전에 작은 여의도 공원같은 섬(강천섬)을 지나게 되는데 이 곳은 완전 오프로드다. 그렇다고 돌이 채이고 나무뿌리가 걸리는 임도 수준은 아니고, 나름 흙을 잘 다진 산책로이지만, 아무래도 흙길이기 때문에 자전거는 미끄러지기 쉽다. 네이버로드뷰 특히 캠핑카나 공사차량이 많이 다니는지, 노면 상태가 들쭉날쭉한 경우가 많아, 하필 고랑이 심하게 패이거나 마른 흙이 옛날 놀이터 모래마냥 쌓일 때 가면 MTB도 부담스러울 수 있다. 로드를 탄 사람은 섬으로 들어가지말고 조금 더 가 북쪽 우회로를 이용하는 걸 추천한다.

강천섬을 지나면 내륙으로 들어가 작은 마을을 지나친 후, 국도를 따라 오르막을 달리게 된다. 라이더들에게는 창남이고개라고 불리고 있으며, 경사는 그리 급하지 않으나 길이는 살짝 긴 편. 이후 내리막을 거쳐 다리를 건너게 되는데, 다리를 건넌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남한강으로 내려가는 샛길로 빠져야 한다. 네이버로드뷰 초행에는 놓치기 쉬우며, 특히 도로 횡단시 차량에 주의하자. 참고로 내리막을 내려간 후, 길을 따라 직진하지 않고 다시 오른쪽(문막방면)으로 빠지면, 국토종주길이 아니라 섬강 자전거길로 이어지니 참고하자. 길을 따라 직진하면 남한강과 합류한 후, 강을 따라 농로를 달리다가 다리(남한강대교)를 건너게 된다. 다리 앞에서 갑자기 자전거 도로가 끊기면서 차도를 횡단해야 하므로 좌측에서 오는 차량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네이버로드뷰 이곳은 부론면으로 만일 다리를 건너지 않고 반대쪽으로 조금 이동하면 면내여서 보급이나 식사, 긴급한 의료 정도는 해결할 수 있다. 다리를 건너면 처음에는 농로를, 중간부터는 차로를 통해 비내섬까지 달리게 된다. 자전거 도로를 벗어나지 않고 달리고 싶다면, 비내섬휴게소가 사실상 보급 가능한 마지막 휴게소이므로 여기서 보급을 하자.

2.6. 비내섬 ~ 충주댐

비내섬 25.2km
탄금대 9.8km
충주댐
↓새재 자전거길

비내섬에서 앙성(능암)온천까지는 지방도를 타고 언덕을 넘는 길[14]인데, 차가 많이 다니지는 않지만 상당히 위험하다. 특히 서울에서 충주방면으로 가는 경우에는 내리막길에서 속도가 붙은 상태에서 갑자기 차도 건너편(즉 왼쪽)으로 나 있는 자전거도로(이쪽은 더 급경사)로 빠져야 한다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정상에서 내리막길을 내려오다 S자 커브를 지나면 바로 나오는 횡단보도 지점으로, 횡단전 후방 시야 확보가 필수지만 그러기엔 도로 사정이 좋지 않다. 네이버로드뷰 다행히 현재는 횡단보도와 경사로가 많이 개선된 것으로 보이지만, 도로 횡단이 위험하다고 판단되거나 이미 지나쳤을 경우, 그냥 직진해서 온천랜드까지 내려간 후, 좌회전해서 온천광장까지 가서 다시 좌회전하여 개천(앙성천)을 따라가면 원래 도로에 합류할 수 있다.

충청도에 들어가면 상황이 좀 더 안좋아지는데, 논길로 간다거나 공장들 사이로 간다거나 하는 곳이 많기 때문에 밤에는 좀 무서움(...) 충주 근처까지 가서는 충주가 빤히 강 건너편에 보이는데 건널 다리가 없어서 6km 정도를 돌아서 가야하기때문에 약오르는 구간이다. 특히 충주 인근의 구간은 차도로 가다 표지판을 따라서 자전거도로로 가다 다시 차도로 이어지는 구간들이 꽤 있는데, 그냥 차도로만 쭉 가면 훨씬 시간과 힘을 아낄 수 있는 구조라 왜 자전거길을 이런 동선으로 짜 놓았는지 의문.[15]

표지판도 비교적 잘 되어 있는 편은 아니기 때문에 야간에 가면 길을 잃기 딱 좋다. 종주길 가다가 충주댐의 보조댐 앞에서 강 남쪽(그냥 길따라 직진해 내려감)과 북쪽(보조댐을 건너감)으로 가는 길로 나뉘는데 표지판이 가리키는 북쪽 길이 바로 돌아가는 길이다. 쉬엄쉬엄 가고 싶다면 남쪽 길로 가자. 이 경우 어느정도 길이 좋고 중간에 조정 경기장과 중앙탑도 있기 때문에 볼거리, 먹거리도 있다. 다만 중간에 국도로 잠깐 가야하긴 하는데 차가 적어서 큰 위협이 되지는 않으니 그냥 지도 잘 보다가 강 아래쪽으로 가자. 단, 이는 국토종주를 위해 라이딩 할 때에 한정된 얘기고, 만약 한강 종주를 위해 충주댐까지 가는 것이 목적이라면 짤없이 보조댐을 건너 북쪽 길을 선택해야 한다.

만약 남쪽길을 선택한 경우 구 탄금대교를 통해 남한강[16]을 건넌 뒤 조금 더 내려와서 보이는 다리(하방교)를 건너지 말고 약간 더 들어가 왼쪽으로 둑방을 내려가면 탄금대로 금방 접근해 인증도장을 찍고 바로 왔던 길을 돌아가 새재 자전거길로 접어들 수 있다. 물론 도장이 필요없다면 그냥 하방교를 건너면 되고. 하지만 충주댐을 가려면 탄금대에서 또 한참을 올라가야 되므로 훨씬 더 우회하게 되는 셈이다. 이때문에 남한강종주길이 북쪽으로 가서 굳이 비행장 외곽을 빙 돌아 목행으로 가게 만들어 놓은 것이다.

참고로 충주시내 ↔ 충주댐은 거리는 10km 정도로 짧지만 길이 더럽게 안좋아서 약간 오래 걸리기 때문에 가깝다고 우습게보지 말것. 시내 자전거 도로는 골목길들을 이리저리 연결시킨 수준이기 때문에 초행길에는 길 잃기가 십상이며, 남한강 종주 최후의 클라이막스를 이루는 충주댐 업힐은 상당한 거리를 주행한 후에 올라갈 경우 꽤 힘이 들 정도의 경사도/길이를 자랑하니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말 것. 참고로 충주댐은 가지 않아도 국토종주 인증을 받는 데에는 지장이 없다.[17] 그래도 충주댐에 한번 들르는것을 추천한다. 종주 막바지 업힐이 좀 힘들더라도 경치도 좋고 차도 얼마 없는데다가 길도 좋아 내리막 레이싱 즐기기도 좋다. (그런데 2015년 3월부터 충주댐 물문화관이 공사에 들어가서 임시로 인증센터가 아래쪽으로 이전한 관계로 2018년까지는 막판 업힐을 안올라가도 된다.) 내려갈때는 반대방향으로 가는것을 추천.[18] 한편 충주댐 부근은 숙박이나 교통 편의 시설이 없는 공장지대이기 때문에,[19] 탄금대가 아닌 이곳을 종착점으로 삼은 라이더라면 이후 교통 연계에 대해 미리 계획을 세우고 갈 필요가 있다.
[기준] 평균속도 15km/h[기준] 평균속도 15km/h[3] 그래도 업자에게 빌리는 것보다 싸다.[4] 이전에는 제한속도라고 적혀있었지만, 현재 자전거 속도제한 규정 및 단속 규정에 대한 법률 규정은 없고. 서울시 한강공원 자전거도로에 설치된 속도 표지판(20km)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내 표지판(권장사항)이다.[5] 법률상으로 그렇다고 하여 자전거길에서 보행하는 행위는 보행자도로에서 자전거 주행이 가능하다는 해석을 할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멀쩡한 보행자도로로 보행하도록 하자[6] 아이유의 3단고음과 같이 급경사가 3번 이어진다 하여 붙은 별명[7] 고개 넘다가 라이더들의 숨이 깔딱 넘어간다 하여 붙은 별명[8] 63빌딩, IFC몰, 여의도공원, 각종 방송국의 공개홀 등[9] 양평 읍내에서 재합류가 가능하긴 하지만, 도중에 지나가야 하는 45번 국도와 88번 지방도는 갓길이 부실하고 차량, 특히 화물차가 많이 지나다녀 초심자에는 위험한 편이다.[기준] 평균속도 15km/h[11]유명한 노래의 뮤비를 여기서 찍었다.[12] 부론면에는 부론장여관이 하나 있는 것으로 보이며, 시즌에 따라서는 탄금호 주변에 레저 목적의 숙박업소가 영업하고 있을 수 있다.[13] 내륙 산악지역이어서 생각보다 빨리 진다.[14] 도로의 이름은 새바지길, 언덕의 이름은 송이재라 한다.[15] 그렇다고 국도로 가지는 말자. 4차선 도로인데 접도구간이 아니라 인도도 따로 없고, 주위에 크고작은 산업단지가 곳곳에 위치한 관계로 대형 트럭들과 터널을 같이 지나가야 한다.[16] 사실 정확히는 남한강과 달천의 합류부[17] 국토종주 인증에는 필요없지만 한강 인증과 4대강 인증에는 필요하다.[18] 단 반대쪽으로 갈 경우 한동안은 내리막이라 편해보일...지는 모르나 조금만 더 가면 아까 올라왔던 길이의 배는 되는 마즈막재라는 업힐이 기다리고 있으니 참고할 것. 산을 둘러서 나 있는 길이라 건너편이 보이지 않아서 '다 왔겠지'라고 간신히 도달하니 더 긴 업힐이 기다리며 라이더들에게 좌절감을 선사한다.[19] 다행히도 편의점은 충주댐 바로 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