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제주도의 독특한 전통 난방 시설로, 방과 외벽 사이에 불을 지피기 위해 만든 구멍이다. 본래 굴묵은 취사와 난방의 목적을 겸하는 아궁이와 달리 오로지 난방을 위해서 사용되었고 굴뚝도 따로 없었으나, 시대가 변하며 그렇게 개조되는 경우도 있었다.난방연료로는 당시 쉽게 구할 수 있었던 보리를 타작하고 남은 고스락이나 소와 말의 똥이 주로 사용되었다.
굴묵을 보며 잡일을 도맡아 하는 사람을 '굴묵지기'라고 한다. 제주도에는 굴묵지기에 관한 설화도 많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