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한국 판타지 소설 이드(소설/만화)에서 등장하는 골드 드래곤이자 전대 드래곤 로드이다. 만화가 각색이 많이 되었기에 차이점이 좀 있으며, 공통점으로는 극초반에 주인공에게 드래곤 하트를 주고 사망했다는 것이다.주인공 이드의 이름은 그래'이드'론의 중간에서 따왔다.
2. 원작
흔한 판타지 기연 셔틀 역할을 한다. 골드 드래곤이자 전대 드래곤 로드. 최강의 무기를 만들고 싶었다는 일념으로 신검 이드를 만들었으나, 정작 본인은 라미아를 쓸 수가 없었던 불쌍한 드래곤. 라미아가 아무나 계약해서 계약자가 라미아로 깽판치는 상황을 막고자 레어 안에 틀어박혀서 라미아를 쓸 수 있는 사람을 1만년 동안 기다린다. 하지만 이 때문에 드래곤 로드에게만 전수되는 13클래스 마법을 후대 드래곤들에게 전수하는걸 깜빡 했다. 그래서 천화[1]에게 자기 대신 13클래스 마법을 드래곤들에게 전해달라는 유언을 하고 죽는다. 이 때 기억과 신체를 전이 마법으로 천화에게 주어서, 이드가 보다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이드가 이 이름을 많이 둘러댄다. 아나크렌에선 '그래이드론' 백작으로 불렸고, 이름도 그래'이드'론 에서 이드만 따온 것. 그리고 라미아가 그래이드론의 딸 취급을 받고, '라미아 그래이드론' 명예 후작 부인 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3. 만화 그'레'이드론
안식에 들기전 모습 | 1만 8천년전 모습 |
원작 1권에선 천화[2]가 그래이드론과 만나는 장면부터 시작하지만 만화판 1권에선 천화가 이미 그레이드론에게서 드래곤 하트를 전수받은 후 시점부터 시작하여, 그레이드론은 이후 과거 회상 등으로 잠깐 나오다가 6권에서야 확실히 등장한다.
'원작과의 차이'에서도 설명하지만 이름이 그'래'이드론에서 그'레'이드론으로 바뀌었다. 단순 오타가 아닌, 꾸준히 그레이드론으로 나온다. 덕분에 이 문서도 그레이드론으로 들어올 수 있다.
3.1. 작중 행적
3.1.1. 1권
등장은 안 하고, 천화가 몇번 언급한다. 그리고 일란 일행과 만났을 때 본명인 '예천화'가 그레센 대륙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여겨 그레이드론에서 '이드'만 따와 이름을 만들었다.3.1.2. 2권
초반에 과거 회상으로 "내 이름은 그레이드론. 라미아와 함께 만겁의 세월 동안 그대를 기다려온 자!"라고 말한다.중반에 클리온이 켈빈에서 테러를 벌이고 도망치자 이드가 "그레센에 오고 이토록 강한 기운은 그레이드론 이후 처음이다."라며 긴장한다.
이후 켈빈 마법대회 때 게라이스가 마법을 쓰려하자 라미아가 "그레이드론 님의 힘을 쓸 건가요?"라고 묻지만 이드가 쓰지 않을 거라 대답한다.
3.1.3. 3권
최후반에 클리온을 이기기 위해, 이드가 위험을 무릎쓰고 그레이드론의 힘을 쓰기로 한다.3.1.4. 4권
초반에 과거 회상으로 천화(이드)가 동굴에서 헤매다가 그레이드론을 만난다.과거 회상이 끝나고 그레이드론의 힘을 쓴 이드와 클리온의 싸움이 절정으로 흘러갈 때, 폭력적이고 광기를 보이는 이드를 본 라미아가 "아무리 그레이드론 님이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현자로 불리지만 본성은 잔인한 드래곤! 이러다간 이드 님의 영혼이 파괴될 거야."라며 걱정한다.
3.1.5. 6권
세레니아를 만난 이드가 어떻게 그레이드론을 만나게 되었는지 얘기한다. 시점은 4권의 과거 회상 이후. 천화가 거대한 그레이드론을 보고 당황하지만 라미아의 목소리를 듣고 가까이 다가갔다가 그레이드론이 깨어난다. 하지만 무림에서 온 천화가 그레이드론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자 마법을 써서 대화한다.이후 인간으로 폴리모프하고 자신의 상황을 설명한다. 1만년 동안 라미아를 지키느라 나이가 1만 8천세나 되었다고. 그리고 천화가 얼떨결에 라미아를 잡자 천화를 살리려고 하지만 실패한다. 그러나 라미아에게 선택된 천화를 보며 "이해할 수 없군. 1만년 동안 기다려온 주인이 하찮은 인간이라니..."라고 말하지만 천화가 시범 삼아 검술을 보이자 그의 실력에 놀라며 "라미아. 이게 1만년을 기다려온 네 대답이냐."며 쓸쓸히 생각한다. 이후 천화를 인정하여 "고맙구나, 꼬마. 이제 쉴 수 있어."라는 말과 함께 천화에게 다른 드래곤에게 13 클래스 마법을 전수해달라 부탁하며 "나 그레이드론, 그대 안에서 다시 살리라."라는 유언과 함께 천화에게 드래곤 하트를 넘기고 안식에 든다.
3.1.6. 12권
신의 부하들 다수를 가볍게 제압하는 이드의 강함에 다른 신의 부하가 "신의 힘에 필적하는 인간이라니! 그런데 그레이드론의 기운이 느껴진다."며 경악한다.이후 젊을 때의 그레이드론이 등장한다. 신의 말씀을 듣지 않고 라미아를 만들어서 그라운드 제로에서 추방되어 그레센 대륙에서 지내고 있었다. 그러나 라미아를 쓸 수 없어서 만든 걸 후회하고 있었다.
최후반부엔 신에게 맞서기 위해 이드와 그레센의 라미아가 검심일체를 이룩하자, 1만년 전의 라미아가 공명을 하는걸 보며 경악한다.
3.1.7. 13권
이드와 신의 싸움 여파로 그라운드 제로가 무너지는 걸 쳐다보다, 라미아의 공명이 멈춘 걸 깨닫는다. 그리고 수백, 수천년이 지나도 다시 라미아가 부활할 거라 믿으며 그때까지 기다릴 것이라 다짐한다.3.1.8. 19권
이드와 대화하던 다크 엘프 엘더가 "그레이드론은 자신의 의지로 신의 말을 거부하고 그레센 대륙으로 왔으니, 어쩌면 최초의 자유의지를 지닌 건 그레이드론이겠네요."라고 언급한다.세레니아와 만난 타로스가 "역사에 나오는 배신자 그레이드론의 하트를 지닌 소년."이라며 이드를 간접적으로 언급할 때 이름이 나온다.
3.1.9. 25권
드래곤 원로회가 세레니아에게서 배신자 그레이드론의 기운이 느껴진다고 언급했으며, 이때 밝혀지길 그레이드론이 신을 배신한 보복으로 과거에 원로회가 라일로시드가를 제외한 골드 드래곤 일족을 몰살했다고 한다.3.2. 능력
- 드래곤이라 기본적으로 마법을 쓸 수 있다. 작중에선 폴리모프 마법으로 인간으로 변신했으며, 통역 마법으로 천화와 대화했다.
3.3. 원작과의 차이
- 원작에선 죽을 때 당시 1만 6천세였으나 만화판은 1만 8천세이다.
- 원작에선 표기가 그래이드론이었으나 만화에선 그레이드론으로 바뀌었다.
- 그라운드 제로 출신에, 신의 말씀을 거부한 배신자라는 건 모두 만화판 오리지널이다.
- 그레이드론의 드래곤 하트는 원작에선 받자 마자 이드가 강해졌지만 만화판에선 일종의 '파워 업 모드'로 따로 분류된다.
- 원작에선 이드가 라미아를 붙잡는 걸 흥미롭게 쳐다봤지만 만화판에선 경악해서 손대지 말라고 소리쳤다.
- 원작에선 이드가 그레이드론의 이름을 성씨로 쓴다. 그래서 '이드 그레이드론 백작'으로 불렸지만 만화판에선 작위를 받지 않았고, '이드'라는 이름의 의미가 커져서 생략되었다.
- 원작에서 나온 그레이드론의 기술이 전부 삭제되었으며 대신 그레이드론이 발명한 드래곤 피스트만 나온다.
3.4. 기타
- 원래 라미아를 만들 때 쓴 재료가 자신의 드래곤 본(Dragon Bone)이었으나 만화판 6권에서 오타가 나서 드래곤 볼이 되었다. 이를 수습하려고 12권에서 그레이드론이 다시 드래곤 본이라 언급하며, 영어 스펠링까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