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9-13 19:54:57

그렉 스몰맨

그렉 스몰맨
Greg Smallman
국적
[[호주|]][[틀:국기|]][[틀:국기|]]
출생 1947년 6월 19일
오스트레일리아 뉴사우스웨일스주 크로널라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파일:위키백과 아이콘.svg

1. 개요2. 상세3.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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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그렉 스몰맨은 호주의 클래식 기타 제작가다. 로비(Robbie) 스몰맨과 결혼했는데 배우자의 결혼 전 성씨는 불명이다. 1999년부터는 아들 데이먼(Damon), 킴(Kym)과 함께 기타를 만들고 있으며 공방은 뉴사우스웨일스주 에스퍼런스에 위치해 있다.

홈페이지는 2012년에 생성되었으며 인터넷 홍보에 크게 관심이 없는지 내용이 단출하여 공방 위치, 이메일 정도 밖에 없다. 데이먼과 결혼한 프랑스의 클래식 기타 연주자 잉그리드 리올로가 운영 중인 사이트 잉그리드의 기타에서 스몰맨 기타를 판매하고 있다.

스몰맨 기타의 가격은 1990년대에는 40000달러에 달했으나 아들들이 가세하며 생산성이 높아져 20000달러로 내려왔다.

2. 상세


스몰맨은 워낙 기타를 잘 만드는 제작가들이 많아서 어지간한 기타로는 세계 무대에 먹히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여 세상에 없던 기타를 만들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1970년대 후반에 존 윌리엄스가 오스트레일리아를 여행하고 있었는데, 스몰맨이 찾아와 존 윌리엄스가 가지고 다니던 이그나시오 플레타의 기타에서 어떤 점이 아쉬운지에 대해 물었고, 존 윌리엄스의 지속적인 도움을 바탕으로 스몰맨 스타일 기타가 완성되었다. #

스몰맨 기타는 21세기에 구할 수 있는 최상급 명기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스몰맨 스타일은 마티아스 담만의 더블탑과 함께 현대 클래식 기타 제작업계에 널리 유행하여 수많은 제작가들이 스몰맨 기타를 래티스 브레이싱이라는 이름으로 카피하고 있다.[1]


스몰맨의 기타는 모든 것이 음량 극대화에 맞춰져 있다. 다양한 형태의 상판 브레이싱을 적용해봤으나 큰 차이가 없다고 판단했고, 소리가 제일 컸던 격자 모양, 즉 래티스 브레이싱을 채택했으며, 전판을 최대한 얇게 만들어 음량을 최대화했다. 육중한 내부 프레임, 브라질리언 로즈우드를 몇 겹이나 겹쳐 제작한 후판, 음량을 최대한 전판으로 모아주기 위한 아치형 후판 가공 등 구조 하나하나가 음량 극대화에 집중되어 있다.

이렇게 기타를 만든 결과 절반의 힘으로도 보통 기타의 음량과 비슷한 음량을 낼 수 있으며, 일반 기타보다 두 배 이상 큰 음량의 기타가 탄생했다. 특히 연주회에서 빵빵한 음량을 만들기 유리한 점이 있어 경연대회에서 선호된다. 다만 울프톤 등의 거슬리는 소리 또한 극대화되므로 기타를 제작할 때 이를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낮출 필요가 있다. 또한 전판이 워낙 얇아 파손되기 쉬워진 면이 있고 기타 전체는 훨씬 무거워졌으므로 불편할 수 있다.

그렉 스몰맨 설계의 또다른 장점은 심하면 소리의 70%는 목재의 품질에서 이미 결정된다고도 주장되는 전통적인 설계방식과는 달리 소리가 나무보다는 설계에서 나오기 때문에 나무의 품질이 다소 뒤떨어져도 좋은 악기를 만들 수 있고, 품질의 편차가 적다는 것이다. 몇몇 제작가들은 스몰맨 스타일에서 래티스 브레이싱만 가져와서, 전통적 음색은 유지하면서도 소리를 어느 정도 키우는 데 성공했다.

3. 관련 문서


[1] 다만 '래티스 브레이싱'이라고 하여 무조건 스몰맨 스타일 기타가 아니다. 전통적 구조에 브레이싱만 격자 모양으로 장착하기도 하는 등 제작가마다 다양한 요소를 조합해 기타를 제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