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11:25

글루톤

사일런트 힐 시리즈의 크리쳐
글루톤

Glutton
파일:글루톤이란 무엇인가.png
이명 글루톤(Glutton)
체력 무적
등장 작품 사일런트 힐 3

1. 개요2. 상세3. 작중 등장
3.1. 동화책들3.2. 결말
4. 기타

[clearfix]

1. 개요

사일런트 힐 시리즈의 등장 크리쳐.

2. 상세

이면세계의 힐탑 센터 1층에서 조우하는 크리처로 힐탑 센터의 출입문을 가로막고 있다. 일반적인 보스 크리처와는 달리 전투가 아닌 키 아이템을 통한 트리거 발동 형식으로 쓰러뜨려야 하는 보스 크리처라는 점에서 지하수로에서 등장하는 촉수 크리처[1]와 함께 사일런트 힐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서도 상당히 독특한 보스 크리처라 할만 하다.

3. 작중 등장

센트럴 스퀘어 쇼핑 센터에서 클로디아 울프로 인해 크리처와 조우하게 된 헤더는 도저히 현실이라고 할 수 없는 끔찍한 모습의 이면세계와 기괴한 크리처들로 인해 극도의 공포를 느끼게 되고 이로 인해 헤더의 자궁 속에 잠들어 있던 신이 깨어나게 된다.

신과 클로디아 울프의 힘으로 인해 헤더는 쇼핑 센터를 빠져나간 이후에도 안개세계와 이면세계에 갇혀 있게 되는데 힐탑 센터는 집으로 향하는 헤더를 가로막는 마지막 장소[2]이며 그런 힐탑 센터의 출입문을 가로막고 있는 글루톤은 후술할 클로디아 울프의 행보와 더불어 매우 중요한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파일:내 모습을 봐줘 헤더쨩.gif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글로톤은 그 어떠한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지도 않으며, 헤더의 공격으로부터도 그 어떠한 피해를 입지 않는 크리처다. 글루톤은 그저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가만히 서 있을 뿐이며, 헤더가 가까이 다가가도 라디오의 지지직거리는 소음만이 잔잔하게 들려올 뿐, 글루톤은 헤더에게 어떠한 위해도 가하지 않는다.[3]

빈센트 신부를 뒤로한 채, 서둘러 힐탑 센터를 빠져나가려는 헤더는 출입문을 가로막은 글루톤을 바라보며 망연자실해 한다. 한숨을 내쉬며 허탈해 하던 헤더는 글루톤의 근처 바닥에 책 하나가 널부러져 있는 것을 발견한다. 부분부분 페이지가 찢겨져 나간 이 책은 아동용 동화책(Fairytale)으로 어느 마을의 출입문을 가로막고 있는 거대한 괴물에 대한 이야기였다. 이 동화책이 출입문을 가로막고 있는 크리처를 쓰러뜨릴 유일한 단서임을 깨달은 헤더는 나머지 찢겨진 페이지들을 모두 찾아내고자 이면세계에 잠식된 힐탑 센터를 헤매게 된다.

3.1. 동화책들

파일:국어시험은 본문에 답이 있다.png

글루톤 근처 바닥에 놓인 동화책의 모습. 내용은 다음과 같다.
1장
옛날 옛적에 한 마을의 입구에 살고 있는 괴물이 있었다.
이 괴물은 매우 무섭고 매우 나쁜 괴물이었다.
이 괴물은 마을을 오가려는 사람들을 붙잡아 큰 이빨로 씹어 먹었다.
2장
마을 사람들은 이 괴물을 두려워했고 그 누구도 감히 입구로 다가가려 하지 않았다.
그렇게 마을 사람들은 마을 안에 갇혀 버렸다.
3장
어느 날, 왕이 이 소식을 듣고 기사들을 소집했다.
용감한 기사들은 이 괴물을 쓰러뜨리기 위해 말을 타고 마을로 달려갔다.
4장
죽어라 이 괴물
용감한 기사들은 괴물을 향해 검을 휘두르고, 창을 내던졌지만 괴물은 죽지 않았다.
괴물은 기사들과 그들의 말들을 하나하나 잡아다 모조리 먹어치워버렸다.
5장
왕은 바닥에 쓰려져 몸부림치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괴물을 물리칠 방도를 찾아내려 했다.
그러나 왕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6장
어느 날 왕이 사는 성에 한 여사제가 방문했다.
그녀는 사람들에게 매우 친절히 대했고 좋은 사람이었다.
왕은 여사제에게 마을의 입구를 가로막고 있는 괴물을 물리칠 방법에 대해 물었다.

이면세계의 힐탑 센터를 헤매던 헤더는 힐탑 센터 5층의 Gallery of Fine Arts[4]에 들어가게 된다. 이면세계의 잠식된 Gallery of Fine Arts는 안개 세계에서의 모습[5][억압된기억]과는 너무나도 달랐다. 헤더는 안개세계에선 보지 못했던,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거대한 그림 하나를 발견한다. 이전에 방문했을 땐 아무 그림도 걸려있지 않았던, 불이 모든 것을 정화하리라라는 이름의 그림이었다. 수많은 군중들 가운데 거대한 후광을 지닌 여성이 화염 속에 당당히 서 있는 모습을 그린 그림[불이모든것을정화하리라]으로 헤더는 작품명 그대로 이 그림을 불살라버린다.[8]

그림이 불에 타버리자,[9] 그림으로 인해 가려져있던 숨겨진 통로가 모습을 드러낸다. 그리고 그 곳에서 헤더는 동화책의 찢어진 페이지 일부를 발견한다.

파일:헤더를 위한 컨닝 페이퍼.jpg
위에서 이어지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7장
여사제는 왕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여사제는 마을로 가 괴물과 마주했다.
여사제는 괴물을 죽이지 않고 말로 타일러 내쫓으려 했다.
8장
닥쳐라! 널 한 입에 집어삼킬 것이다!
괴물은 여사제의 말을 전혀 귀담아 듣지 않았다.
9장
하지만 여사제는 포기하지 않았다.
사람을 잡아먹는 건 나쁜 짓이야. 너도 알잖아.
여사제는 계속해서 괴물을 말로 타일렀다.
10장
이에 괴물은 머리 끝까지 화가 났다.
괴물은 여사제를 공격했고 단 일격에 죽여버렸다.

아직 동화책의 이야기가 끝나지 않았음을 알게된 헤더는 다시 힐탑 센터를 헤매기 시작한다. 이리저리 방황하던 헤더는 힐탑 센터 4층에 위치한 원 스탑 수입품점(One Stop Imports) 사무실을 발견, 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사무실 안엔 이면세계에 잠식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상작동 중인 음료수 자판기 한대가 무시무시한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었다! 자판기에 다가선 헤더는 잠시 좋아했다가 이내 체념하곤[10] 자판기에 투입할 동전을 찾아 두리번거린다.[11] 방패 그림이 새겨진 동전(은화)[12][13]을 발견한 헤더는 독특한 외형을 지닌 동전의 모습을 신기해 하면서[14] 자판기에 투입한다. 의외로 자판기는 평범한 물건이었는지 평범한 음료수 캔 하나를 뱉어낸다. 하지만 이미 음식과 관련해서 센트럴 스퀘어 쇼핑 센터에서 못 볼 꼴을 다 봤던 헤더 메이슨[15]은 캔 뚜껑을 따기 전에 한번 흔들어 본다. 역시나 음료수 캔은 평범한 물건이 아니었다. 안에서 계속해서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려오는 것이었다. 이에 헤더는 바로 옆에 놓인 책상에 내용물을 쏟아(?)버린다.

음료수 캔 안에 들어있던 것은 다름아닌 열쇠였다. 열쇠는 엘 버턴 생명 보험(Elberton Life Insurance)이라 적힌 악세사리와 함께 열쇠고리에 걸려 있었다.[16]

호기심을 느낀 헤더는 이면세계의 힐탑 센터 1층에 위치한 Elberton Life Insurance로 출발한다. 더블 헤드들과 슬러퍼들의 공격을 피해 무사히 생명 보험 사무실에 도착한 헤더는 그리도 찾아 헤메던 동화책의 마지막 페이지들을 발견하게 된다.

3.2. 결말

파일:미쳤다 도랐다 맛있다.png

동화책의 마지막 부분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1장
왕과 사람들은 여사제의 죽음에 슬픔의 눈물을 흘렸다.
신께서 그들을 동정하며 여사제를 구해달라는 인간들의 기도를 들어주셨다. 여사제를 부활시켜주셨다.
12장
여사제는 눈을 떴다. 매일 아침 눈을 뜨는 것처럼.
여사제는 다시 한번 괴물이 있는 곳을 향해 나아갔다.
13장
멍청한 것! 또 죽고 싶은 것이냐!
아니. 이번엔 네 놈 차례다.
여사제는 괴물을 완전히, 영원히 죽여버리기 위해 돌아온 것이다.
14장
여사제는 매우 매우 착한 사람이었다.
여사제는 아무리 괴물이라도 죽이는 것이 너무나 슬펐다.
하지만 괴물의 악행은 여기서 끝나야 한다.
15장
칼과 창도 소용없다! 화살과 탄알도 튕겨나갈 뿐이다! 넌 날 죽일 수 없다!
괴물이 비웃었다.
하지만 여사제는 칼도, 창도 필요하지 않았다.
여사제는 한 문장의 주문 하나를 읊었다.
16장
TU FUI, EGO ERIS.
괴물은 비명을 지르며 죽었고, 사라졌다.
17장
사람들은 다시 마을 입구를 오갈 수 있게 되었다.
사람들은 여사제에게 감사해 했다.
여사제와 사람들은 그 뒤로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았다.

마지막 페이지들을 읽어 나가던 헤더는 TU FUI, EGO ERIS.라는 이상한 문장에 고개를 갸우뚱하며 '투 푸이, 에고 에리스? 이게 뭔 소리야?' 라고 중얼거렸다. 그러자 온 힐탑 센터에 들릴 만큼 거대한 괴성이 들려오고 이에 헤더는 순간 쫄아서(...) '이번엔 또 뭐야?'라며 당황스러워 한다.

생명 보험 사무실을 뒤로 한채, 여전히 이면세계에 잠식된 힐탑 센터를 돌아다니던 헤더는 곧 센터 내 모든 크리처들이 사라졌음을 느끼고 서둘러 출입문으로 향한다.[17]

그리고 헤더의 예상대로, 글루톤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 있었다. 출입문을 박차고 나선 헤더는 이면세계에서 안개세계로 돌아오게 된다.

4. 기타

여담으로 자판기 옆 벽면에 글귀가 하나 적혀 있으며 실제로 조사해 볼 수도 있다.
사람들은 왜 자꾸 돈에 자신의 삶을 바치는 걸까? 그런 운명이 대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사람들은 이를 알기나 할까?
재물욕에 눈이 멀어 의미없는 삶을 살아가는 이들을 진심으로 안타까워하고 있는데, 이는 힐탑 센터에 이면세계를 불러들인 장본인인 클로디아 울프의 신념과 똑같다는 점이 포인트.

[1] 공석 설정집에서도 명칭이 언급되지 않은 크리처. Fukuro라는 3분짜리 단편 영화에서 처음 등장한 크리처로, 훗날 후쿠로 간호사라 불리게 되는 여성 크리처와 함께 사일런트 힐 3편으로 넘어왔다. 후쿠로 간호사는 3편 너스의 외형적 기반이 되었는데 이와 관련된 설명은 너스(사일런트 힐 시리즈) 문서에서 읽어볼 수 있다. 이 촉수 크리처는 지하수로에서 헤어 드라이기로 감전시켜 죽여야 한다. 이후 이면세계의 브룩헤븐 병원에서 배경 오브젝트로 등장한다.[2] 헤더가 해리 메이슨과 거주 중인 데이지 빌라 아파트는 힐탑 센터의 바로 옆 골목에 위치해 있다.[3] 이면세계의 힐탑 센터 1층은 이면세계임에도 불구하고 고요하고 잔잔한 배경음이 흘러나오는 장소로, 잔잔한 배경음과 어울어진 라디오 소음은 소름돋을 정도로 평화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4] 근접무기 항목 - 일본도에 기술된 바와 같이 해당 장소는 헤더가 일본도를 얻기 위해 들리게 되는 장소이다. 여담으로 5층 복도에선 Key 아이템인 드라이버를 입수할 수 있다.[5] Gallery of Fine Arts는 각기 다른 모양의 도자기들 몇 점과 4개의 그림작품들을 전시 중인 작은 미술관이다. 별 상호작용이 없는 도자기들과는 달리 4개의 그림들은 조사할 경우 헤더가 각기다른 감상평을 남긴다. 이 4개의 그림들은 다음과 같다. 평범한 동양화풍의 풍경화인 Mountain, 억압된 기억, 불이 모든 것을 정화하리라(텅 빈 액자), 이름 없는 작품(작품명이 언급되지 않는다). 이 중 '억압된 기억'과 '불이 모든 것을 정화하리라'가 매우 중요한데 이는 각자 다음 각주에서 후술한다. 여담으로, 이름 없는 작품을 조사하면 헤더는 '여기 가격표가 붙어있어. 얼마나 하는지 볼까? ... 헉! 5000? 세상 돌아가는 꼬라지 하고는...' 이라는 품평을 남긴다(...).[억압된기억] 억압된 기억을 조사하면 헤더는 난데없이 질색하며 혹평하는데, 이는 알레사 길레스피가 병원에 갇혀 7년 동안 고통받았던 기억이 헤더의 내면 깊숙히 트라우마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즉 더블 헤드와 함께 헤더가 알레사의 환생임을 상징한다는 것. 이면세계의 Gallery of Fine Arts에선 이 그림이 사라지고 대신 그 자리에 태양의 후광(Halo of the Sun)이 새겨지는데, 이는 이 그림의 상징성을 고려했을 때, 제작진의 의도가 꽤나 노골적으로 개입된 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 마냥 평범한 배경 오브젝트가 아니라는 것.[불이모든것을정화하리라] 해당 그림 속 여성은 화염 속에 서있는데 이 모습은 교단(사일런트 힐 시리즈)의 교리인 불을 통한 정화를 상징한다. 그리고 불을 통해 정화된 자는 교단의 궁극적인 목표인 고통없는 낙원으로 인도해줄 존재를 의미하며, 그 존재를 교단에서는 이라 부른다. 즉, 이 그림은 신과 신에게 구원받고자하는 교인들을 그린 그림이라는 것. 사실상 사일런트 힐의 교단 그 자체를 상징한다고 보면 된다. 또한 이 그림은 더블 헤드 항목에서 서술한 바와 같이 알레사의 공포와 고통을 공유하는 헤더의 모습을 통해 두 사람이 서로 하나라는 사실을 상징하고 있다.[8] 이면세계의 힐탑 센터 1층 Last Drop Cafe의 냉장고에서 얻을 수 있는 돼지 간, 빈센트 신부와의 대화 이벤트 종료 직후 들어가게 되는 작은 방 안(이면세계의 힐탑 센터 2층)에서 얻을 수 있는 옥시돌, 이면세계의 힐탑 센터 5층 KMN Auto Parts의 회의실에서 얻을 수 있는 성냥갑을 조합하면 된다.[9] 거대한 후광을 지닌 여성이 그려져 있던 부분만 홀랑 타버린다. 상징적인 연출이긴 한데 이와 관련된 공식적인 언급은 없다.[10] 마침 목도 말랐겠다, 시원한 음료수 한 캔 마실 수 있게 됐다며 좋아했는데, 곧 자신이 어떤 세상에 갇혀있는지를 떠올리곤 한숨을 내쉬며 신세한탄을 하기 시작한다(...).[11] 멀쩡하게 생긴 평범한 자판기임에도 이면세계에 존재하는 물건이니 만큼 헤더는 되려 자판기를 껄끄러워 한다. 저기서 뭐가 나올 줄 알고? 분명 헤더 메이슨, 그리고 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플레이어들은 자판기가 어떤 기계고, 어떻게 작동하며, 어떻게 사용하는지 다 알고 있다. 그런데 만약 이 자판기가 자신이 모르는 다른 용도와 방식으로 움직이는 기계라면? 분명 이에 대한 이런저런 의심들을 품게 될 것이고, 머지않아 그 의심으로 인한 공포를 느끼게 될 것이다(동전을 투입하면 갑자기 크리처가 자판기를 뚫고 튀어나오지 않을까?, 음료수 캔이 아닌 사람 시체 일부가 나오는거 아냐? 하는 식으로). 이러한 공포를 상징하는 것이 바로 이 자판기라고 한다. 무려 공식 설정집 Book of Lost Memories에 적혀있는 내용.[12] 사무실 내 동전들이 무더기로 쌓여있는 책상에서 입수할 수 있다.[13] 사일런트 힐: The Arcade에서도 똑같은 외형으로 등장한다. 여기선 총으로 쏘아 맞추면 5000점을 주는 아이템으로 등장.[14] 조사하면 '일반 동전의 1/4 크기 밖에 안되네. 게다가 굉장히 오래된 물건인거 같아.' 라는 감상평을 남긴다.[15] 대표적으로, 센트럴 스퀘어 쇼핑 센터 3층 Chinese Restaurant에서 헤더는 개고기를 보고 대체 누가 이딴걸 처먹냐며 경기를 일으킨다. 쇠파이프를 얻을 수 있는 Cafe Paradise Noon에선 주방에서 요리 중인 음식들과 벽에 장식된 와인병들을 보며, 쓰레기 냄새가 난다거나 이딴 세계에 있는 것들이라면 입에도 안 댈 것이라며 역겨워한다.[16] 이 열쇠는 의외로 상징성이 부여되어 있는데, '생명 보험을 사기 위해선 합당한 금액이 필요하다.' 헤더가 자판기에 동전을 투입해 생명 보험 사무실 열쇠를 얻은 행위 자체를 의미하는 것이라고.[17] 마지막 페이지를 읽은 컷신 이후, 힐탑 센터 내 모든 장소에서 BGM이 사라지며 이따금씩 들려오던 정체불명의 괴성 또한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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