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金剛經五家解說誼. 조선 태종 대의 승려 기화(己和, 1376~1433)가 태종 17년(1417)에 저술한 한국의 불경. 총 2권 1책이며, 현재 세조 3년(1457)에 만들어진 판본들이 서울대학교 규장각, 일본 도쿄대학 오구라문고 등에 소장 중이다.2. 내용
정식 명칭은 금강반야바라밀경오가해설의(金剛般若波羅密經五家解說誼)이다.1417년에 승려 기화가 저술한 불경으로, 구마라습(鳩摩羅什)이 번역한 금강경의 주석서 <금강경오가해>를 해설한 것이다. 당시 기화가 <금강경오가해>를 다른 판본들과 비교하여 탈자, 중복, 뒤바뀜, 오자 등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고, 다른 책을 참고할 수 없다면 뜻에 의해 바르고 틀린 것을 판단하여 정확한 교정본을 만든 만들었다.
1417년 집필된 이 책이 전국으로 퍼져나간 것은 1457년이다. 세조가 이 책을 읽은 후 인쇄해 전국에 배포토록 하였으므로, 국가의 지원을 받아 동활자(銅活字)로 인쇄하여 전국으로 배포하였다. 이후 우리나라의 금강경은 이 책으로 말미암아 유통되었다.
현재 태종년간에 기화가 저술한 친필원본은 현존하지 않고, 세조 3년(1457)에 왕명으로 간행된 금속활자본이 남아 전한다.
해외에도 일본 오구라문고 등에 책이 유출되어 전해지고 있다.해외한국학자료센터 : 금강반야바라밀경오가해 상(金剛般若波羅蜜經五家解 上), 금강반야바라밀경오가해 하(金剛般若波羅蜜經五家解 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