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0 14:35:49

금송

금송
Umbrella pine
파일:금송.jpg
학명: Sciadopitys verticillata
분류
<colbgcolor=#d7ffce,#0f4a02> 식물계(Plantae)
분류군 관다발식물군(Tracheophytes)
겉씨식물군(Gymnospermae)
구과식물문 (Pinophyta)
구과식물강 (Pinopsida)
구과목(Pinales)
금송과(Sciadopityaceae)
금송속(Sciadopitys)
금송(S. verticillata)

1. 개요2. 상세3. 여담

[clearfix]

1. 개요

일본이 원산지인 침엽수. 일본어로 '코우야마키'(コウヤマキ)[1]라고 부른다. 2개의 잎이 뭉쳐서 난다.

2. 상세

파일:금송 잎.jpg

이름이 금송(金松)이라서 소나무의 한 종류라고 오해할 수 있는데, 사실 소나무가 아닌 금송과(Sciadopityaceae)에 속하는 상록침엽수이다.

신생대 때는 북반구에 널리 분포하고 있었지만, 현재는 일본에만 남아 있기 때문에 일본 고유의 특산종으로 여겨진다. 성장은 매우 느리지만, 수령을 거듭하면 높이 40m, 직경 1.5m까지 큰다. 나무 껍질은 붉은 갈색이며, 나이가 많은 나무에서는 껍질이 비늘 모양으로 세로로 벗겨져 떨어진다. 잎은 2개가 모여 나며, 이 잎들이 다시 모여서 마치 뒤집어진 우산의 뼈대처럼 방사형으로 뻗는다.

일본에서 세계 3대 정원수[2]라고 부르는 나무 중 하나이며, 일본식 정원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서기에도 등장할 만큼 일본인들은 금송을 예로부터 남다르게 여겨서 신성시 했으며, 오래 전부터 일본 왕실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한 나무이다.[3]

한국에서는 일제감정기 때 이토 히로부미를 비롯해 조선을 거쳐간 통감, 총독들이 각 식민통치기관마다 기념식수로 활용하면서 급속히 퍼지기 시작했다. 그런 까닭에 해방 이후에는 많은 금송들이 베어졌다고 한다.

꽃말은 '보호'.

3. 여담

  • 무령왕릉의 왕과 왕비의 관이 바로 일본의 금송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로써 백제와 일본의 활발한 교류를 짐작할 수 있다.

[1] 일본에서도 오사카 남부의 코우야산에서 주로 자라며, 그 코우야산의 나무라는 뜻이다[2] 세계 3대 정원수는 '금송', '히말라야시다', '아라우카리아'라고 하는데, 모두 다 구과식물강(Pinopsida)에 속하는 침엽수이다. 정원수가 상록침엽수라는 것이 관리에는 쉽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침엽수'만'이 정원수를 대표한다고 볼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는 순전히 일본의 주장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다.[3] 도쿄도 시부야구메이지 신궁에도 심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