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혜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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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이버 웹툰 《잠겨죽어도》에서 등장하는 남주인공이다. 어렸을 때 물레섬에서 살다 윤해를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어머니마저 사고로 혼수상태가 되어버려 외삼촌댁에 맡겨지며 서울로 올라가게 된다.2. 성격
처음 윤해를 만났을 때만 하더라도 누구보다 활기찬 성격이였으나, 어머니가 사고로 의식불명이 상태가 되자 외삼촌 댁에 맡겨지고 새외숙모한테 여러모로 학대당한 터라 성격이 많이 어두워져 버렸다. 그나마 밖에서는 나름 평범한 교우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윤해의 과도한 집착과 친구의 죽음으로 인해 주변인들을 모조리 손절쳐버리고, 일상생활마저 제대로 영위하지 못하는 불안장애를 갖게 되어버렸다.3. 작중 행적
아버지를 잃은 지 얼마 안됐을 때 혜성이 잠수함 놀이를 하다 동굴에서 처음 인어를 만나게 되고 인어를 물속에 넣어주면서 구해준다. 혜성은 이름을 물으나, 그 인어는 이름이 없어 혜성이 윤해라는 이름을 지어주게 된다. 이후 어머니가 혼수상태에 빠지자 서울에 있는 외삼촌집으로 가게 되자, 마지막으로 윤해가 보이질 않아 어쩔 수 없이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잠수함을 띄워 보낸다.시간이 흘러 중학생 나이쯤 됐을 때, 소라를 귀에 가져다 대지만 역시 별 소득이 없어 잊어버리려던 찰나에, 세면대에서 나온 윤해를 마주하게 된다. 사실 혜성의 상황이 그렇게 좋지 않았는데, 말만 친척이지 거의 남의 집에 얹혀살던 신세와 별 다를 바가 없던 터라 새외숙모에게 학대당하면서 살고 있었다. 그러나 새외숙모가 실종되자 사채업자가 집까지 찾아오게 되고 불안에 28일날 시험까지 망쳐버린다. 나중에 동생에게 집에 절대 들어오지 말라고 하고 돈만 챙기고 나오려던 찰나 사채업자가 집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그대로 맞을 위기에 처하나 윤해가 이들을 모조리 담가 죽여버리자 혜성은 이에 큰 충격을 먹고 점점 윤해를 두려워하게 된다. 나중에 결국 몇년간 혼수상태에 있던 어머니마저 돌아가시고, 동생의 기분을 풀어줄 겸 영화를 보러 갔다가, 하필 가족들과 생일파티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 탓에 본의 아니게 울려버리고 만다.[1]나중에 친구들과 같이 노래방으로 놀러갔으나 순빈이, 혜성이를 너무 의식해버려 오지랖을 부리자 결국 그냥 집으로 와버린다.
이후 윤해의 집착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자 일단 달래보자는 심산으로 학교에서 슬비한테 안입는 옷을 좀 달라고 말한 뒤에[2]윤해에게 선물로 주지만, 윤해는 혜성이 옷을 받으면서 바다에 놀러가자고 하는 것까지 다 들어버렸던 터라 혜성은 이때부터 예민해지기 시작했다. 이후 바다에서 만나자는 윤해와의 약속 때문에 일단 친구들과 바다로 놀러가게 되었으나, 혼자 바다로 나가는걸 자살로 오해한 순빈이 윤해에게 살해당하자 결국 이때부터 본인 때문에 친구들마저 잃을 수 없다는 죄책감 때문에 슬비와 권순빈에게 막말을 퍼부을 정도로 친구들을 멀리하기 시작하고, 대학이라는 목표도 없어지자 자연스럽게 공부도 놔버리며 전교권에서 놀던 성적이 처참하게 바닥을 찍어버릴 정도로 공부에서 손을 놓아버린다. 이후 모든 교류를 끊어버린 채 중학교를 졸업하고 부의고등학교로 입학한다.
고등학생이 되서도 여전히 반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할 정도로 어울리지 못하지만, 유일하게 송재희가 혜성이를 도와주지만,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하고 담임은 혜성에게 상담을 받을 것을 제안하고 이를 받아들이며, 자신을 챙겨주는 재희와 상담선생님 덕분에 다시 공부를 시작하며 일상을 되찾아가나 싶었으나, 혜성이 상담사에게 인어얘기를 꺼내는 바람에 정신병원, 조현병 얘기를 꺼내는 바람에 혜성의 트라우마를 다시 자극해버렸고, 이후 혜성은 참다참다 폭발해버려 윤해와 함께 자신을 괴롭히던 외삼촌을 살해해 버린다.
나중에 외삼촌이 실종되어버리자, 할머니가 서울로 올라오게 되면서 끊어놨던 휴대폰도 개통하면서[3]중학교 친구들을 오랜만에 만나게 되며, 친구들에게 사과를 하게 된다. 나중에 송재희랑 같이 재정과 슬비를 만나며 같이 영화를 보며, 완전히 일상생활로 돌아온 듯 했지만, 주변친구들에게 거짓말을 늘여놓거나, 굳이 싫어하는 수학여행을 억지로 가거나, 근처의 집으로 이사를 오거나, 연락이 안되자 계속 전화를 거는 등 자신을 유일하게 도와준 재희에게 점점 집착하게 된다. 결국 본인은 자신에게 집착하는 윤해를 싫어했으나 나중에는 자신이 그토록 싫어하는 윤해와 다를 바가 없어지게 되어버렸다. 급기야 나중에는 유학을 떠날지도 모른다고 말하는 재희에게 과한 집착을 해 상처를 주었고, 부의상까지 찢어버리며, 물속에 들어가 다시 윤해를 만나며, 너 때문에 자신의 교우관계가 죄다 망가졌다고 말하지만, 윤해는 자신은 적어도 혜성을 괴롭히는 얘들만 죽였고 너에게 상처를 준 적은 없었지만, 넌 사랑하는 재희에게 마음의 상처를 입혔다며 그나마 자신이 낫다는 말을 한다.
4. 불행
현재 등장인물 중 제일 기구하고 암울하다. 어릴 적 뱃일을 하던 아버지를 잃고 윤해를 만난 시기에 엄마마저 사고(5화에서 꿈에서 나온 엄마가 해녀복을 입고 있었으므로 해녀 일로 인한 사고로 추정) 로 긴 시간 혼수상태 끝에 사망한다. 동생 혜빈과 함께 서울에 있는 삼촌에 맡겨졌으나 새외숙모[4]에게 폭행을 당하고 삼촌은 이를 방관한다.이런 환경에서도 코피를 쏟아가며 악착같이 공부해 전교 2등을 하는 등 책임감도 있고 나름 악바리 근성이 있는 듯 하다. 전교권 성적 + 준수한 외모로 학교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지만 정작 본인은 불우한 가정환경에 학교생활과의 괴리감과 공허함을 느낀다. 윤해와 재회 후 삶의 의미를 찾은 듯 했으나 아무렇지 않게 살인을 저지르는 윤해의 본성이 드러나자 말 그대로 공황에 빠진다.
이후 친구마저 죽어버리자 충격으로 전교권에서 놀던 성적이 바닥을 치고, 인간관계마저 박살날 정도로 불안장애에 시달리며 그나마 고등학교에 올라오자 상담사가 어느정도 도움을 주는 듯 싶었으나, 상담 내용을 떠벌리는 바람에 안그래도 심각했던 정신병이 더욱 악화되었고, 그나마 유일한 친구이자 안식처인 재희는 영국으로 유학을 가게 될 수도 있다고 하자, 자신의 유일한 친구에게 버림받았다는 생각이 그를 더더욱 미치게 만들고 있다.
윤해에 대한 그의 대처 방식이 답답하다는 의견이 많으나, 그 역시 보호자에게 보호 받아야하는 16살 어린 나이, 실존의 여부를 증명할 수 없는 윤해(인어), 그녀의 교묘한 가스라이팅, 건장한 체격의 성인 남성도 담가버리는 윤해의 물리적인 힘의 차이, 주변에 의지할 만한 어른이 없다는 점 등등 고려해보면 그의 입장에서는 윤해에게 최대한 맞춰주는 것이 그나마 살 길이였을 것이다.[5]이런 답도 없는 상황에 '보는 내가 정신병 걸릴 것 같다.' 라는 반응이 매회 댓글에 수두룩 하다.
5. 기타
머리가 꽤나 좋은 듯 하다. 윤해를 다시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 전교권에서 놀았으며, 공부를 놔버려 성적이 바닥을 쳤음에도 다시 공부를 시작하자 상까지 받을 정도로 성적이 급상승할정도이다. 중학교 친구들 언급으로 부의고등학교가 최악의 학교라는 언급이 있어 공부를 안한 학생들이 많다는 점도 등수가 빨리 오르는 이유 중 하나일 수도 있으나 그걸 감안하고서라도 재희에게 칭찬받을 정도로 공부머리는 확실히 있다.[1] 원래는 혜빈이 유치하다면서 다른 영화를 보자고 했으나, 볼만한 영화가 없었다.[2] 이때 슬비한테 단둘이 만나자고 말하는 바람에 슬비가 고백하는 거 아니냐면서 괜한 오해를 사버렸다.[3] 원래는 할머니가 생활비를 보내주었으나 폐가 되기 싫다는 이유로 그냥 해지해버렸다.[4] 삼촌의 내연녀[5] 사실 도와주려고 한 친구마저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걸 본 이상, 주변에 도움을 청해봤자, 본인 때문에 더 많은 이들이 죽을 거라는 압도적인 공포감 때문에 제대로 대처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