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Functionalism트랜스포머 IDW 코믹스에 등장하는 사이버트론의 정치사상 중 하나.
2. 설정
"모든 이의 형태에는 이유가 있다."
사이버트론의 기본 교리로, 태어난 외형에 따라 직업과 행동을 제한해야 하며, 그에 따라 신분이 정한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예를 들어 현미경으로 변신이 가능한 트랜스포머의 경우는 과학자를, 굴삭기 등으로 변신 가능한 트랜스포머는 건설쪽에서만 일할 수 있다. 범용성 있는 변신 모드를 가진 트랜스포머는 직업 선택의 폭이 더 컸지만, 한번 정하면 평생 바꿀 수 없었다.[1] 여기까지만 보면 능력에 따른 역할 분담이라는 논리와 능률에 기반한 굉장히 합리적인 사고방식으로 보이겠지만 기능주의 사상의 가장 무서운 점은 바로 여기 숨어있다.
기능주의 사상에 기반한 카스트 제도는 특정한 변신 모드가 얼마나 희귀한지에 따라 계급의 상하가 갈리기 때문에 최고위 계층은 연구 장비 등으로 변신하는 과학, 예술직종이 차지하고, 중간 계층에는 데이터 전문가, 문화 조사자, 프로그래머 등이 있으며, 최하위 노예 계층은 중장비 등으로 변신하는 광부, 검투사, 배달부 등 육체노동자들로 구성된다. 상하가 있다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상위 계층이 하위 계층을 차별하는 것도 빈번하다 못해 당연시 되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그마저도 디셉티콘이 창단될 시기에는 하위 노동자 계급들은 아예 본인들 묷의 에너존마저 받지 못한 채 데시머스 의원의 광산 자동화 정책으로 인해서 대부분이 실직되었으며 이중에는 메가트론 또한 존재했다. 데시머스 의원이 광산에 직접 방문하여 이런 결정에 반발하는 광부들을 상대로 연설을 하자 그런 데시머스를 상대로 조목조목 반박하며 따지던 광부는 총에 맞아 숨졌고, 이런 취급에 분개한 광부들 인해 무력충돌이 발생하였으며, 나아가 메가트론이 디셉티콘을 창설하여 대전쟁이 발발하는 직접적인 계기가 된다.
케이온에는 아예 오토봇 정부의 눈을 피해 지내며 기능주의 사상의 카스트 제도에 따르지 않은 채로 검투시합을 벌이는 지하 검투장이 대대적으로 성행했을 정도이며 이중에는 프레데콘들과 그림록 또한 존재했다.
나중에 밝혀지기로는 메가트론과 디셉티콘의 무장봉기가 없었던 세계선에서 원래대로라면 의회의 경비대장이였던 센티넬에게 목숨을 잃어야했던 노미너스 프라임이 기능주의 의회에 의해 제거되었고, 기능주의 의회가 사이버트론의 모든 것을 장악한 디스토피아 세계가 펼처졌다.
즉, 메가트론과 디셉티콘이 불러온 대전쟁은 부패해버린 사이버트론에게 필요했던 일종의 필요악이였던 것이다.[2]
[1] 예를 들어 불도저로 변신하는 트랜스포머는 변신모드가 공사에만 쓰이기 때문에 육체노동자만 할 수 있었지만, 트럭으로 변신하는 트랜스포머는 변신모드가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 가능하기 때문에 육체노동자 외에도 경찰, 데이터 기록관, 과학자 등 가능한 직업군 중에서 결정할 수 있었다. 다만 항공기로 변신 가능한 트랜스포머들은 변신하는 기종에 상관 없이 항공 아카데미와 군대에 입대해야 한다.[2] 실제로 대전쟁 이후, 부패했던 고등의회의 기능은 완전히 몰락했고, 최고 지도자로 숭배 받던 프라임에 대한 인식이 안좋아지다 못해, 진짜 매트릭스에게 선택받은 프라임도 전쟁의 원흉으로 취급받았으며, 기능주의에 기반한 카스트 제도도 완전히 폐지되었다. 메가트론이 저지른 전쟁 범죄들은 분명 옹호 받아선 안되지만 결과적으로, 긍적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것도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