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ée National des Arts Asiatiques Guimet
국립 기메 아시아 예술 박물관
1. 개요
유럽에서 가장 큰 동양 미술 전문 박물관. 리옹 태생의 사업가 에밀 기메(1836년 ~ 1918년)가 세웠다. 평소 아시아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기메는 개인 소장품을 모아 리옹에 세웠던 박물관을 파리로 옮겨 왔다. 총 3층 규모의 박물관으로, 1층에는 인도, 동남아시아, 크메르 미술품이 있다. 2층에는 히말라야,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중앙아시아 미술품이 있다. 3층에는 한국, 중국, 일본 미술품이 전시되어 있다.
중국어에 능통한 프랑스의 폴 펠리오가 실크로드의 막고굴에서 반출해온 5천 점의 유물이 이곳에 있다. 막고굴 돈황문서의 정수를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주소는 6 Place d’Iéna, 75116 Paris
교통편은 메트로 6호선 Boissière에서 하차, 또는 63, 82, 30, 22, 32번 버스 이용
2. 한국 관련
2.1. 한국 전시실
기메 박물관에는 1893년부터 한국실이 있었다.
한국 전시실이 설치되게 된 배경에는 김옥균을 암살한 인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홍종우가 있었다. 1888년 프랑스의 샤를르 바라는 탐사단을 꾸려 한국에 왔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면서 여러 유물들을 입수해 갔는데, 1892년에 바라 탐사단이 수집한 작품들이 기메박물관으로 이관되었다. 이때 마침 1890년 12월부터 파리에서 유학하고 있던 홍종우가 연구보조자로 채용되었고, 이 수집품들을 장르별로 분류하고 불어와 한국어로 유물 카드를 만들었다. 홍종우의 노력으로 기메 박물관은 1893년 한국실을 개관하게 된다.
기메 수집품에는 알려진 것으로만 수천여점의 보물급 이상의 한국 유물들이 소장되어 있다. 그 중에는 소더비스 경매에서 13억 원에 팔린 고려시대 작품 <수월관음도>가 포함되어 있다. 이외의 수집품으로는 <철조천수관음보살좌상>이 있는데, 천수관음상[1]은 한국에서는 매우 드물다. 이외에 도자기와 화각장 등이 유명하다.
2.2. 기타
- 1998년 국립문화재연구소의 해외소재 한국문화재 조사사업의 일환으로 프랑스 국립기메박물관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우리나라 문화재 전체를 대상으로 조사할 수 있었다.
- 소장되어있는 문화재 대부분은 19세기 후반 조선을 방문한 프랑스 외교관과 인류학자 등이 수집했다.
- 기메박물관의 한국문화재들은 청동기시대에서 삼국,통일신라,고려,조선시대에 걸쳐 시대의 폭이 광범위하고 고고품,미술품,민속품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 미술가 이우환이 일본에서 수집한 민화 컬렉션이 기증됐다. #
2.3. 소장 중인 한국 문화재 일람
금동반가사유상, 신라, 7세기 사진 출처 : 해외로 유출된 한국의 국보들 3
금동천수관음보살상, 신라말 고려초 사진 출처 : 파리에 잠든 한국 유물…수월관음도·청자 등 2천여점 수장고서 '낮잠'
금동불, 고려 사진 출처 : 프랑스 기메박물관에는 신라금관이....
3. 외부 링크
4. 같이보기
[1] 불교의 칠관음 중 하나. 과거세(過去世) 중생을 구제할 수 있는 천 개의 눈과 천 개의 손을 갖기를 발원하여 이루어진 관음으로, 눈과 손은 자비로움과 구제의 힘이 끝없음을 나타낸다. 지옥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 주며 소원을 이루어 준다. 형상은 앉거나 선 두 가지 모양으로, 양쪽에 각 20개의 손이 있고 손바닥마다 한 개의 눈이 있다. 이 손과 눈은 각각 25유(有)를 구제하므로 손도 천 개, 눈도 천 개이다. 주로 밀교 계통에서 자주 숭배되는 보살상이다.(네이버 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