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8 01:40:25

김군(고마워 다행이야)

파일:attachment/Kim_gun.jpg

1. 개요2. 작중 행적

1. 개요

웹툰 고마워 다행이야의 등장인물.

2. 작중 행적

장발의 미남으로 주인공 커플의 같은 대학 선배. 큰 키에 빼어난 몸매와 외모를 자랑하는 킹카이지만 얼굴값을 못 하는 사람. 무척 직설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성격을 지닌 남성. 이래저래 철수와는 정반대 되는 포지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처음에는 미미의 애인인 것 같은 모습으로 등장하지만 이후 미미가 한 발언을 보면 그냥 섹스 파트너인 듯.

미미와 연이가 함께 자취하는 방에 들락거리다 함께 처음 술자리를 한 날, 만취 상태가 된 연이를 억지로 강간[1]한다. 그 뒤 연이에게 본격적으로 작업을 걸면서 '남친과 헤어지고 나와 사귀자'고 종용한다. 철수를 처음 만난 자리에서 철수를 노골적인 비하 발언을 내뱉으며 지하철역에서 대뜸 뱃살을 잡아올리고 넘어뜨리는 등 그의 자존심을 있는 대로 깔아뭉개기도 했다. 덕분에 댓글란은 대폭발!

결국 10화에서 철수에게 거의 이별 통보를 한 연이를 만나 헤어졌냐고 묻고 이에 연이가 눈물을 흘리자 품에 안고서 말 못했어도 그냥 우리끼리 만나서 놀면 된다는 개소리 말과 함께 이마에 뽀뽀를 한다.

11화에서는 연이에게 화풀이하는 철수를 한 대 때리고는 '이거 완전 개쓰레기잖아' 라고 말하는데 누가 누구 보고 개쓰레기라는 거야? 그 직후 무언가를 보고는 철로로 진입하는 지하철로 투신하려는 철수를 겨우 살려놓는다.[2] 이후 '징징대는 꼬라지를 보고 질렸다'는 이유로 연이를 차버리고 다시 미미의 섹파로 복귀한다. 미미와 둘이서 서로 네가 제일 쓰레기네 너도 똑같네 주거니 받거니 투닥거리다가, 미미가 김군에게 마지막으로 '누가 뭐래도 네가 제일 쓰레기'라고 쏘아붙인 뒤 혼자서 가버린다. 김군은 멀어져 가는 미미의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쓰레기 정도면 양호한 편이지' 라고 독백한다. 독자들이 그 지하철 역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더욱 궁금해하던 와중에 12화의 마지막에서 드디어 이 작품의 진면목인 무언가가 밝혀지는데...

연이와도 손절하고 난 후엔 대략적인 사건의 전말이 입소문으로 잔뜩 퍼져, '남의 여자를 빼앗고 나서 실컷 갖고 놀다가 내다버린 쓰레기' 취급을 받으면서 실컷 까이는 모양. 하지만 원래부터 질이 안 좋기로 소문난 인간[3]이라 더 추락할 이미지도 없는데다 애초에 본인부터가 전혀 평판을 신경쓰지 않는 철면피인지라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고개 빳빳이 들고 다니며 뻔뻔하게도 잘 먹고 잘 살고 있다.

사건의 원흉이자 이 작품에서 가장 죄질이 나쁜 강간범인 방사성 폐기물. 간혹 마지막에 철수를 발로 차서 구해주고 연이의 사악한 면모를 파악한 것 때문에 나쁘지만은 않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눈치가 좋다고 인성이 좋은 것은 아니다. 철수를 구한 방식도 상당히 거칠며[4] 그저 연이의 진면모를 본 충격과 그에 대한 반발심 때문에 그런 것 뿐이다. 그리고 명심하자. 술 먹이고 강간하는 것은 중죄이다. 연이가 신고하지 않아서 암수범죄로 남은 거지 경찰에게 알려졌으면 100% 전과기록 긁혔다. 거기다 김군은 막다른 구석에 몰려서 충동적으로 일을 저질러서 어느 정도는 참작이 가능한, 그나마 그 일도 결국 실제로 끝까지 저지르지는 않은 철수와는 달리 자기 내키는 대로 행동하고 다닌 진짜 나쁜 놈이다. 연이의 인성이 쓰레기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러는 본인도 잘한 것 없으며, 그래놓고서는 자신이 연이보다 낫다고 여기며 은근히 우월감을 느끼는 답이 없는 인간이다. 그리고 간혹 마지막 반전 때문에 남자친구는 거부했으면서 연이가 스스로 원해서 김군과 성관계를 한 것이라고 오해하는 독자들이 많은데, 김군 본인 입으로 자기가 덮치려고 했을 때 연이는 끝까지 저항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다음날 깨어나서는 연이가 전혀 기억을 못하더라는 얘기를 농담하는 듯한 어조로 한다. 정말 성폭행범 쓰레기가 맞는 것이다.[5]

게다가 후일담에서는 오랜만에 학교에 온 철수를 발견하자마자 미미와 둘이서 함께 '재밌는 일이 생겼다'고 키득거리면서 철수를 미행하기까지 한다. 이 자는 마지막의 마지막까지도 자신이 저지른 죄에 대해 그 어떤 죄책감도 반성의 기미도 없는 인간 말종이다.


[1] 정확히는 준강간이다.[2] 철수가 도약하는 순간 날아차기로 얼굴을 걷어차 스크린도어에 머리를 부딪히게 만드는 걸로 끝냈다. 뭔가 김성모스럽다. 반사신경도 좋은 완전체.[3] 미미가 연이에게 질이 좋지 않은 인간이니 어울리지 말라고 경고했을 정도다. 온갖 종류의 남자와 관계를 맺으며 볼 꼴 못 볼 꼴 다 봤을 미미조차 이렇게 말할 정도이니 다른 사람에게는 어떻게 보일지….[4] 그 정도의 반사신경이 있었다면 얼굴을 발로 차는 심한 짓이 아니어도 가능했을 것이다.[5] 연이가 그 때 당시 김군에게 호감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성관계를 허용할 만큼 심리적 거리감이 가까운 상태까지는 아니었다. 성적 끌림과 '섹스하고 싶다'는 동의어가 결코 아니니 당연히 반발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