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웹툰 고마워 다행이야의 등장인물.2. 작중 행적
장발의 미남으로 주인공 커플의 같은 대학 선배. 큰 키에 빼어난 몸매와 외모를 자랑하는 킹카이지만 얼굴값을 못 하는 사람. 무척 직설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성격을 지닌 남성. 이래저래 철수와는 정반대 되는 포지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처음에는 미미의 애인인 것 같은 모습으로 등장하지만 이후 미미가 한 발언을 보면 그냥 섹스 파트너인 듯.미미와 연이가 함께 자취하는 방에 들락거리다 함께 처음 술자리를 한 날, 만취 상태가 된 연이를 억지로 강간[1]한다. 그 뒤 연이에게 본격적으로 작업을 걸면서 '남친과 헤어지고 나와 사귀자'고 종용한다. 철수를 처음 만난 자리에서 철수를 노골적인 비하 발언을 내뱉으며 지하철역에서 대뜸 뱃살을 잡아올리고 넘어뜨리는 등 그의 자존심을 있는 대로 깔아뭉개기도 했다.
결국 10화에서 철수에게 거의 이별 통보를 한 연이를 만나 헤어졌냐고 묻고 이에 연이가 눈물을 흘리자 품에 안고서 말 못했어도 그냥 우리끼리 만나서 놀면 된다는
11화에서는 연이에게 화풀이하는 철수를 한 대 때리고는 '이거 완전 개쓰레기잖아' 라고 말하는데
연이와도 손절하고 난 후엔 대략적인 사건의 전말이 입소문으로 잔뜩 퍼져, '남의 여자를 빼앗고 나서 실컷 갖고 놀다가 내다버린 쓰레기' 취급을 받으면서 실컷 까이는 모양. 하지만 원래부터 질이 안 좋기로 소문난 인간[3]이라 더 추락할 이미지도 없는데다 애초에 본인부터가 전혀 평판을 신경쓰지 않는 철면피인지라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고개 빳빳이 들고 다니며 뻔뻔하게도 잘 먹고 잘 살고 있다.
사건의 원흉이자 이 작품에서 가장 죄질이 나쁜 강간범인 방사성 폐기물. 간혹 마지막에 철수를 발로 차서 구해주고 연이의 사악한 면모를 파악한 것 때문에 나쁘지만은 않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눈치가 좋다고 인성이 좋은 것은 아니다. 철수를 구한 방식도 상당히 거칠며[4] 그저 연이의 진면모를 본 충격과 그에 대한 반발심 때문에 그런 것 뿐이다. 그리고 명심하자. 술 먹이고 강간하는 것은 중죄이다. 연이가 신고하지 않아서 암수범죄로 남은 거지 경찰에게 알려졌으면 100% 전과기록 긁혔다. 거기다 김군은 막다른 구석에 몰려서 충동적으로 일을 저질러서 어느 정도는 참작이 가능한, 그나마 그 일도 결국 실제로 끝까지 저지르지는 않은 철수와는 달리 자기 내키는 대로 행동하고 다닌 진짜 나쁜 놈이다. 연이의 인성이 쓰레기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러는 본인도 잘한 것 없으며, 그래놓고서는 자신이 연이보다 낫다고 여기며 은근히 우월감을 느끼는 답이 없는 인간이다. 그리고 간혹 마지막 반전 때문에 남자친구는 거부했으면서 연이가 스스로 원해서 김군과 성관계를 한 것이라고 오해하는 독자들이 많은데, 김군 본인 입으로 자기가 덮치려고 했을 때 연이는 끝까지 저항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다음날 깨어나서는 연이가 전혀 기억을 못하더라는 얘기를 농담하는 듯한 어조로 한다. 정말 성폭행범 쓰레기가 맞는 것이다.[5]
게다가 후일담에서는 오랜만에 학교에 온 철수를 발견하자마자 미미와 둘이서 함께 '재밌는 일이 생겼다'고 키득거리면서 철수를 미행하기까지 한다. 이 자는 마지막의 마지막까지도 자신이 저지른 죄에 대해 그 어떤 죄책감도 반성의 기미도 없는 인간 말종이다.
[1] 정확히는 준강간이다.[2] 철수가 도약하는 순간 날아차기로 얼굴을 걷어차 스크린도어에 머리를 부딪히게 만드는 걸로 끝냈다. 뭔가 김성모스럽다. 반사신경도 좋은 완전체.[3] 미미가 연이에게 질이 좋지 않은 인간이니 어울리지 말라고 경고했을 정도다. 온갖 종류의 남자와 관계를 맺으며 볼 꼴 못 볼 꼴 다 봤을 미미조차 이렇게 말할 정도이니 다른 사람에게는 어떻게 보일지….[4] 그 정도의 반사신경이 있었다면 얼굴을 발로 차는 심한 짓이 아니어도 가능했을 것이다.[5] 연이가 그 때 당시 김군에게 호감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성관계를 허용할 만큼 심리적 거리감이 가까운 상태까지는 아니었다. 성적 끌림과 '섹스하고 싶다'는 동의어가 결코 아니니 당연히 반발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