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2차전 통과자 20명이 4인 1조로 총 5팀을 추첨으로 결성해 육군9사단 백마부대를 찾아 팀 미션을 벌였다. 김나희는 고등부 이승연, 마미부 정미애, 직장인부 마정미와 '되지'를 결성했다. 이팀은 정열의 꽃 (김수희) 달타령 (김부자) 상하이 로맨스 (오렌지캬라멜) 뭐야뭐야 (방실이) 어머님께 (god)를 불렀으며 타팀과 달리 별다른 노출이나 퍼포먼스 없이 노래만 불렀다. 퍼포먼스가 아닌 보컬로 승부를 보아서 마스터들이 큰 걱정을 많이 하여 마스터 점수에서는 922점을 받아 3위를 하였지만 군인 500명의 투표에서 1위인 474점을 얻어 4공주와 포상휴가에게 1등을 빼앗았다. 큰 키에 글래머러스한 몸매을 가진 김나희는 실루엣을 살린 핑크 원피스가 잘 어울리며 의문의 1승을 거뒀다는 평.
본선 3차전 2라운드 에이스 대결에서 김나희가 직접 나왔다. 김나희는 장윤정의 불나비와 나미(가수)의 빙글빙글을 불렀다. 불나비에 대해 장윤정은 콘서트에서만 불렀고 행사나 방송에서는 단 한번도 춤과 함께 부르지 않은 곡이라고 설명. 특히 콘서트 전용 안무까지 김나희가 구현하는 것을 보고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퀵보드를 들고 나와 깨알 퍼포먼스를 했다.[1] 되지는 2라운드에서 마스터점수+장병점수 합산 1310점을 받았다. 1·2라운드 총점 2705점으로 3위로 내려앉았다. 김나희는 추가합격자로 준결승 레전드 미션에 출연하게 됐다.[2]
남은 참가자 12인이 남진, 김연자, 장윤정의 노래 중 하나를 선택해서 부르는 1라운드 솔로무대와 1대1 듀엣 미션을 펼치는 2라운드로 구성되는 '레전드 미션'에 참가했다.
김나희는 두 번째로 나와 장윤정의 '송인'을 불렀다.[3] 김나희는 마스터 점수 616점, 온라인 투표수 270점 총 886점을 확보했다. 이어 발표된 관객점수 합산 1라운드 최종 점수는 1121점으로 5위에 턱걸이했다.
준결승 2라운드에서는 우승후보 2위 홍자를 만났다. 미션곡은 장윤정의 '콩깍지'. 역대 미션에서 발랄한 노래에 약점을 보인 홍자를 생각하면 김나희로선 '신의 선곡'. 결국 노래가 끝난 후 마스터들의 심심풀이[4] 대결에서 7대0으로 압승했다. 하지만 300명을 대상으로 관객투표에서는 168표를 얻는 데 머물렀다.[5]
결승전 라스트미션은 작곡자들이 준 신곡과 인생곡 두 라운드로 구성됐다. 온라인투표점수 3위로 280점으로 시작한 김나희는 이단옆차기가 작곡한 '까르보나라'를 불렀다. 노래 가사중 까르보나라~에서 김나희 특유의 혀굴림 발음으로 극찬을 받았으며 마스터점수 644점으로 648점을 받은 송가인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하지만 관객투표점수에서 다소 낮은 211점을 받는데 그쳐 1라운드 3위에 머물렀다.
2라운드 인생곡 미션에서는 개그우먼으로 활동하고 있는 자신을 광대로 표현한 박경애의 '곡예사의 첫 사랑'을 불렀다. 하지만 마스터점수 643점으로 최하위권에 머물며 결국 1·2라운드 합계 최종 점수에서 1953점으로 5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마지막 무대에선 어머니와 이모가 나오셔서 김나희를 응원했다.
[1] 여담으로 마스터로 참여한 오마이걸의 승희와 지호는 표정을 우리가 보고 배워야한다는 멘트를 남기기도했다.[2] 에이스 미션의 부진으로 김나희는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3] 곡 선정 과정에서 홍자와 송인을 두고 서로 양보를 요구했다. 결국 홍자가 마지막에 송인을 양보함으로써 김나희가 부를 수 있게 됐다.[4] 마스터 점수는 성적에 반영이 안된다[5] 하유비를 6대1로 이긴 강예슬이 207점으로 1위, 김소유를 5대2로 누른 송가인 204점을 받았다. 박성연을 4대3으로 이긴 김희진은 189표를 받아 2라운드 3위 득점자가 됐다. 7대0으로 정다경을 꺾은 숙행도 160표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