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이와 함께 영화를 보러 온다. 그러나 진성이가 기대한 로키를 제치고 태양의 후배를 고른다. 영화를 보고 난 후 교회 오빠인 준기와 준기의 친구를 만난다. 그러나 준기는 진성이에게 미진이 몰래 은근슬쩍 시비를 건다. 후에 진성이는 준기와 친구가 화장실에서 미진에게 걸레 년이라 뒷담 까는 걸 듣게 되지만 미진이를 생각해서 참게 된다. 나중에 준기는 미진에게 전번을 알려달라 하고 미진이 뒤에서 이상한 몸짓을 한다. 결국 참지 못한 진성은 준기를 펀치 한 방에 날려버린다. 신고하라는 준기의 말에 어느 정도 준기가 진성에게 시비를 건 걸 눈치채고 진성이 그런 애 아니라며 돌직구를 날린다. 후에 멀어진 진성에게 학교에서 록키 예매표 2장을 건네며 오늘은 싸우면 안 된다고 하며 영화를 보러 간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자상하고 지켜봐 주고 의지가 되는 여자가 현실에도 있을까?"라는 진성의 말에 어딘가 있겠지라며 진성의 손가락에 반창고를 붙여준다. 서로 얼굴을 붉히며 훈훈하게 편은 막을 내린다.
새로 전학 온 이태성이 오자 국물 테러를 당하게 되는데 "야 너 깡패야? 국물 붓고 사람 때리고."라며 반발하자 또다시 괴롭힘당하는데 다시 깨어난 이진성이 구해준다. 30kg 감량한 이태성이 박하늘을 찾으려고 패션과 교실로 들어오자 자신에게 접근하려던 이태성을 배척한다.
이태성이 패션과 교실에 침입하여 박하늘을 협박하자 불안함을 느꼈는지 직접 도와주려고 부딪혀 보지만 이태성의 방해로 박하늘과 접촉하는 데 실패한다. 이태성이 자신을 보며 급식실 똥머리라고 놀리며 위협하자 이진성까지 나서 싸울 분위기가 되었으나 소란을 피하려는 박하늘이 아무렇지 않은 척하고 이태성을 끌고 나갔다.
패션과 친구들과 함께 천량으로 놀러 간다. 박하늘이 자신의 치마를 가리키며 이진성에게 이쁘지 않냐고 하자 하지 말라며 쑥스러워한다. 그 후 기차에서 천량지부 패거리가 치근덕대자 불쾌한 표정을 짓는다. 그러다 그중 한 명이 본인의 허벅지에다가 콜라를 일부러 들이붓자 비명을 지른다.